우와! 한자가 물건을 만드네! 만화로 즐기는 한자 오디세이 2
정춘수 지음 / 부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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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법천자문에 대한 고민을 몇번 적었는데 마침 좋은 대안이 떠올랐는데 바로 이 책이다.

만화가 절반 정도는 차지하지만 등장하는 한자의 양이 많고 무엇보다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에 대해 과학적인 이해를 시킨다.
한자가 만들어진 배경인 상형,형성 등의 탐구는 수천년전인 한나라 때부터 있었다.
설문해자라는 책이 일정의 고대 한자 어원탐구와 같은 목적으로 나온 책이다.

대학생이라면 다들 영어 어휘를 늘리기 위해 voca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같은 이치로
한자의 어원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수히 늘어나는 한자들을 하나 하나
외우기 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는 쪽이 훨씬 빠르고 잊어 먹기도 어렵게 된다.

마법천자문이 마법이라는 액션을 통해 흥미를 끌고 글자 모양과 뜻 정도를 알게 해준다고 하면
이 책은 훨씬 깊게 아이들 머리에 한자의 원리를 각인시킨다.

만화로는 총 3권으로 나왔고 원래 출발은 일반도서 형태였다.
많이 팔리기를 기원하고 선택한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만족하리라 기대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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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생각속에 과학이 쏙쏙!!
손영운 지음 / 이치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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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좋아하는 초등고학년, 중학생에게 맞는 책입니다.

원래 과학은 우리 주변의 사물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비가 왜 오지, 지진은 왜 나지 와 같은 물음이 이어져서 원리를 찾게되고 이게 모아져
거대한 이론으로 발전해 갑니다.
그런대 우리 교육은 점수에 집중하죠. 또 제대로 과학을 가르치는 풍토가 되지 않다보니
시험에 의해 서열화만 하지 과연 이 과학공부를 통해 아이가 어떤 힘이 길러졌는지는
파악하지 않습니다.

호기심이 많을 때 이를 꾸준히 키워나가는게 수월성 교육이죠.
한국 교육을 믿지 못한다는게 평균에 수렴시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아이가 과학을 좋아해서 이책은 보기 어렵겠지 하고 주어보았는데 꽤 흥미롭게 읽더군요.

내용을 보면 마찰력이 없어지면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까 등과 같은 엉뚱한 듯한 질문들과 답인데.
다음에 눈 오고 차사고 난 차량들 모아놓은 사진이 나오면서 원리를 설명합니다.

이런 질문들이 이것저것 이어지는데 제가 봐도 쉽지 않더군요.
덕분에 그동안은 제가 아이에게 퀴즈를 내었는데 이번에는 역으로 아이가 책 들고 저에게
퀴즈내는 바람에 못 맞추는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초등 초학년에는 아버지가 모든 걸 안다고 하다가 고학년은 되어야 아버지가 모르는 것도 있구나 하면서 충격 받는다고 하는데 저희 집은 훨씬 빨라져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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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조선인 > 역시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의 옛집들 : 전통가옥 3종세트(움집+기와집+초가집)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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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느새 온 가족이 뜯어만드는 세상 시리즈 팬이 되었지만,
전통가옥 시리즈는 특히 마음에 듭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제품답게 재미뿐 아니라 교육효과도 만점이에요.

우선 선사시대 움집의 경우 내부 구조를 볼 수 있게 만든 아이디어가 뛰어납니다.
움집 안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은 나무를 비벼 불을 피우고 있고,
또 한 명은 아이를 돌보고 있네요.
그 옆에는 밑이 뾰죽한 신석기 토기가 땅에 박혀 있구요.
밖에 있는 사람들은 각각 멧돼지를 잡고 있거나 과일을 따거나 추수를 하는 등
수렵, 채집, 초보적인 농경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초가집은 가을 풍경이네요.
지붕 위에는 아름드리 박이 큼지막하게 매달려 있고, 마당에는 고추 말리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돌담으로 둘러쌓인 장독대 풍경도 정겹습니다.

하지만 기와집의 구성은 좀 씁쓸합니다.
양반님은 한가로이 부채질을 하고 있고,
마당쇠는 열심히 빗자루질을 하고, 다른 한편에선 계집종이 물을 긷고 있네요.
이것도 일종의 리얼리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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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2
최덕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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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뚝 떨어진 아이들이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과학을 배우게 됩니다.

마나우스라는 곳을 향해가는데 여기는 고무 농장으로 한 때 대박을 냈던 도시입니다.
오페라 하우스를 만들어 유럽의 오페라 극단을 통채로 초대할 만큼 호사를 부렸지만
인조고무가 개발되는 통해 단번에 몰락해버렸죠.
그 곳을 향해 움직이는데 도대체 방향도 잡기 어렵네요. 비는 계속 내리고 덕분에 물은 넘치고.
그런데 상류에서 밀려오는 물과 바다에서 밀물로 오는 물이 합쳐지니 배는 뒤집히고 죽을 고생을 합니다.
억울해도 어쩌겠어요 이게 만화 스토리인데.
사람의 잠재력은 한계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발현되기 마련입니다.

우선 기후가 다른데 밤에도 춥지 않은 점은 좋습니다. 반면 날씨 덕분에 모기 등 각종 곤충이 많아서
괴롭힘을 많이 당하죠.
먹고 살려고 강에서 먹을 것을 찾아보지만 악어, 피랴냐, 전기뱀장어 때문에 고생합니다.
의도야 뻔하죠 이들 동물들의 생태를 알기 위함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그럭저럭 과학 탐험이 되는 군요.

이 시리즈를 가만히 보니 초반에 나온 작품들은 과학상식도 풍부하고 이야기 구성도 잘 되어서
권할만 한데 뒤로 갈수록 상식은 줄고 이야기도 부실해집니다. 작가의 분발이 필요합니다.
단기적 상업성 보다 이원복씨 만화처럼 오래 오래 세대를 넘어서도 팔릴 수 있게 만드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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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첫발 1 -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역사책
김수경 지음, 이상미 그림 / 문공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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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들 주변에 만화책이 넘치는 통에 도통 글자로 된 책이 읽히지 않습니다.
고심하던 중에 이 책을 집었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비주얼 세대에 맞게 그림을 많이 넣었지만 기본 골격은 아이들 독서력 향상입니다.
내용을 만드신 저자도 쉽게 여러 분야에 대한 저술을 해본 경험이 많습니다.
내용은 한국 역사의 처음에서 고려시대까지 주요 장면을 인물 이름과 사건에 대해
소개하는 형태입니다.

다 읽고 아이에게 퀴즈 몇가지를 내보았는데 많이 맞추더군요.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역사 첫발걸음 디디게 하는 데는 좋은 것 같아요.

참 역사 공부는 지도와 박물관을 함께 해나가는게 중요합니다.
항상 지도에서 위치를 찍어주고 박물관에서 옛날 물건을 보여주시면서 감을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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