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의 창조
거다 러너 지음, 강세영 옮김 / 당대 / 200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성들은 역사를 갖지 못했다‘. 남성들에 의해 쓰여진 대문자 역사를 듣고, 읽고, 믿었기에 여성들은 역사를 갖지 못했고, 미래의 대안도 갖출 수 없었다고 작가는 얘기한다. 열거하는 고대 문명의 성차별 문화가 자리잡은 기원은 절망스럽다. 하지만, 서문으로 돌아가 끝문장을 다시 읽으면 희망이 읽힌다. ‘시작하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알 수 없다. 과정 그 자체는 방법이며 목적이다‘. 그래 무엇이든 시작하면 된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2-06-29 20: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06-29 21:37   좋아요 0 | URL
감사드립니다☺️☺️

거리의화가 2022-06-29 2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책읽는나무 2022-06-29 21:38   좋아요 0 | URL
이제서야 완독!! 🙄🙄
그래도 늘 응원해 주셔 고맙습니다.

독서괭 2022-06-29 2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책읽는나무 2022-06-29 21:40   좋아요 1 | URL
그르게요..이번 달은 30일밖에 없었더라구요.
괭님도 얼른 얼른...🤗🤗
 

8장- 가부장들 편에서는
함부라비법보다 더 치명적이고, 가슴 아픈 히브리 사회의 유대법은 유대교 여성들의 삶이 눈에 밟혀,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다.
가족 내 세습재산을 지키기 위해,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남자형제나 다른 남자 친척이 그녀를 통제하거나, 그녀와 결혼하는 수혼관습으로 인해, 여성들은 죽을 때까지 그 집을 벗어나지 못하고 이용당하는 삶을 살았어야 했다.
아, 벗어나는 방법이 있긴 하다.
아들을 낳는데 실패한 것으로 해석되는 불임은 그녀의 치욕이자, 이혼사유가 되었다고 하니, 불임을 한다면 벗어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장 어처구니 없는 유대법은 강간한 남성은 그가 강간한 여성과 강제로 결혼하도록 하였고, 그녀와 이혼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한다.


강제성 있는 법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을 말려 죽이는 것이다.
법을 만드는 자들이 누구인가?
법을 만드는 자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법이다.
그래서 법을 만드는 사람을 잘 앉혀 놓아야 하는 것이 우선인데,
그 자리에 앉는 사람을 또 자기들에게 유리한 자를 찾아서 앉히고...
아....답답하고,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
답답한 역사를 읽으면서,
지금의 세상을 비춰 보자니,
과연 세상은 얼마나 달라져 있는 것인가?
답답함은 왜 여전한 것인가?
도통 알 수가 없다.

씨족의 지대한 중요성은 재산 소유구조에 의해 강화되었다. 정착기이후, 토지소유의 지배적 형태는 가족에 의한 소유였다. 
가족의 토지는엄격한 경계선에 의해 정의되었고 대체로 조상의 묘지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 세습재산의 유지와 보존 책임은 가족의 우두머리인 가부장에게 있었다. 토지는 씨족에게 속해 있었고 누구에게도 양도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아무에게도 팔 수 없고 오로지 상속에 의해서만 양도될 수 있었다. 상속은 보통 장자에게로 갔다. 만일 아들이 없으면, 딸들에게 상속될 수 있었다. 그러나 딸들은 자기 부족 내에서 결혼해야 했고,
그래서 그들의 지분은 외부로 양도되지 않을 수 있었다(민수기 27: 7~8,36:6~9). 만일 소유주가 자손 없이 죽으면, 상속은 그의 남형제, 삼촌 혹은 가장 가까운 씨족 남성에게 주어졌다. 이는 수혼법의 토대가 되었으며 한 남성이 죽은 사람에게 상속자를 제공하고, 가족 재산이 다른 사람에게 양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녀 없이 과부가 된 자신의 처형과 결혼하도록 해놓았다. 
이러한 토지소유 형태의 영향은 씨족의 단합을 튼튼히 하고 가부장적 부족조직을 여러 세대에 걸쳐 크게 안정화시켰다. 씨족 재산에 대한 가부장적 통제와 그것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회조직에 구조화된 방식은 여성의 지위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 P296

모든 이스라엘 여성들은 당연히 결혼해야 했었고, 그에 따라 아버지(그리고 남자형제)의 통제를 받다가 남편과 시아버지의 통제를 받았다.
부인이 죽기 전에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남자형제나 또는 다른 남자친척이 그녀를 통제하거나 그녀와 결혼하였다. 이같은 수혼관습은 흔히 과부를 위한 ‘보호‘수단으로 해석되었지만, 실제로는 가족 내 세습재산을 보전하기 위한 남성들의 관심사를 가장 강력히 대변하는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사회들에서 그랬듯이, 히브리 남성들은 결혼 안과 밖에서 완전한 성적 자유를 즐겼다. 성서학자 루이스 M. 엡스테인은 초기에 남편은 그의 첩들과 노예여성들을 성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하였다고 말한다. "만일 노예부인들이 그의 첫째 부인이 그에게 준 경우가 아닌 그의 소유라면, 남편이 그들에게 진력이 나면... 그들을 가족 중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줄 수 있었다." 가부장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었던 일부다처 - P297

제는 나중에는 왕가를 제외하고는 매우 드물어졌으며 일부일처아이상이자 규칙이 되었다.
결혼할 신부는 성경험이 없는 처녀여야 했고, 부인은 남편에게 결혼기간 내내 절대적으로 정절을 지키도록 되어 있었다. 간통은 간통한 쌍방 모두의 죽음으로 처벌되었지만(레위기 20:10), 유대인 부인은 메소포타미아 여성의 경우보다 간통했다는 부당한 고발로부터 덜 보호받았다.
남편은 경제적인 불이익을 안고 이혼을 얻어낼 수 있었지만, 부인은 결코 이혼할 수 없었다. 이런 점에서 유대법은 함무라비법보다 부인에게더 치명적이었다. 강간과 관련된 법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메소포타미아의 법이 유대법보다 여성을 더 많이 보호하고 있다. 유대법은 강간한 남성이 그가 강간한 여성과 강제로 결혼하도록 하였고, 그녀와 이혼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암묵적으로 이 규정은 한 여성이 그녀를 강간한 자와 해소할 수 없는 결혼을 하도록 강제하고 있다(신명기 22:28~29).
결혼한 여성은 자녀, 즉 아들들을 낳도록 요구되었다. 아들들을 낳는데 실패한 것으로 해석되는 여성의 불임은 그녀에게는 치욕이었으며, 이혼사유가 되었다.  - P29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 여신들 편은 조금 큰 줄기는 파악되지만, 세부적인 잔가지들의 내용을 파악하기에는 조금 난해하고 어렵다.
일단,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읽고 정리하려 해도 계속 갸웃거리고 있지만, 대충 나열해 본다면,

고대 유물이나 기도문등을 통해서 여성은(여신, 여사제) 종교적 관점에서 추앙받았다.(추앙은 여기서도^^)
박물관의 고대 유물들을 살펴보면 출산하는 여성의 모습 또는 남녀의 성기 묘사등 노골적인 형상들의 토우를 본 기억이 강렬하였다. 이런 유물들이 결국 ˝다산과 생식력 상징하는 여성들의 종교적 관점에서 좀 더 여신들의 권력을 찬양하는 후대의 신화적,문화적 자료들과 일치(264쪽)˝하고 있었다는 것에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었다.

창조설화들은 더 이전 시기에 있었던 여성의 다산성에 대한 숭배에서 나온 개념들을 표출하고 있다. 자연의 원초적 힘은 새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 열리는 바다, 물, 알의 신비이다.
뱀-여신, 바다-여신, 처녀-여신, 그리고 진흙으로 인간을 빚는 여신-신비를 푸는 열쇠를 쥔 것은 바로 여신이다(265쪽)

신화를 접할 때, 긍정적인 개념은 남신, 부정적인 개념 또는 2인자에 속하고, 남신을 도와주는 개념에 속하는 것이 여신이라고 생각해 왔었던 나의 사고관을 다시 재정립하게 되었다.
새 생명을 창조시키는 막강한 힘을 가진 이는 여신이었다.

그리고, 창조적 개념에 대해 중요하게 언급이 되는데, 창조는 여성의 다산성이 가진 신비한 힘의 단순한 발휘라는 의미에서 종종 양성의 신적 존재들이 개입할 행위로 변화하였다고 한다. 창조될 것의 ‘관념‘, ‘개념‘, ‘이름‘ 속에 표현된 의식의 이 요소는 사회에서 일어난 중요한 변화 때문에 바뀐 인간의 의식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한다.
‘이름‘과 ‘개념‘ 속에 표출될 수 있는 상징적 창조력을 개념화하는 것은 더 높은 수준의 사고(269쪽) 라고 한다.

왕권과 군사적 리더십을 강조한 사회가 도래하여 역사적 변화는 결국 남성들로 하여금 새로이 실현된 상징적 창조성이란 원리를 하나의 남성신 상징이 구현하도록 만들었으며, 국가를 통치하는 강력한 왕권이 일찌감치 확립됨으로써 창조신화들 속에 있는 남성신들이 권력과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형태의 세속의 왕과 점점 더 닮아가는 한 남성신에게 자리를 내어 주게 된(270쪽) 것이라고 한다.

강력했었던 여신들의 자리는 결국 남신들에게 넘어가버린 형국으로 묘사되어 버린 신화나, 설화는 이제부터
남성신이 더 우세한 것 같은 신화만 읽으며 굳어버린 머리속에 여사제들의 권력과 신비로움은 사제들의 것만큼이나 막강한 존재였었다는(281쪽) 구절을 다시 새겨 넣어야 할 것이다.




창조는 여성의 다산성이 가진 신비한 힘의 단순한 발휘라는 의미에서, 종종 양성의 신적 존재들이 개입하는 의식적 행위로 변화하였다.  창조될 것의 ‘관념‘ ‘개념‘ ‘이름‘ 속에 표현된 의식의 이 요소 - P268

는 사회에서 일어난 중요한 변화 때문에 바뀐 인간의 의식을 반영하는것일 수도 있다.
이 개념들이 처음으로 나타난 시대는 서법이 ‘발명‘되고, 서법과 함께 역사가 발명된 시대다.  기록으로 남기기와 상징체계의 정교화는 추상작용(abstraction)의 권력을 보여준다. 기록된 이름은 역사 속으로 들어가고, 불변의 것이 된다. 이것은 당시 사람들에게 마술처럼 보였을 것임에 틀림없다. 쓰기, 기록하기, 수학적 사고, 그리고 여러 가지 상징체계의 정교회는 시간 및 공간과 자신들의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어놓았다. 사람들의 의식 속에서의 이러한 변화를 종교적 신화들이 반영하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더라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가부장적 성별 상징들의 발달과 제도화에 초점을 맞춘 본 연구의 관점에서 볼 때, 이름짓기라는 개념 속에서처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의 상징화는 창조력의 유일한 원리인 어머니-여신으로부터의 이탈을 단순화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 P269

그러나 추상성을 만들어내고 추상적 개념들을 대신하는 상징들을 창조하는 능력에서의 일보전진은 분명 일신주의로 향한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사람들이 그런 ‘창조적 정신‘을 체화한 추상적이고 보이지 않고 알 수 없는 힘을 상상할 수 있게 된 후에야 비로소 자신들의 의인화되고, 다투기를 좋아하는 수많은 남신들과 여신들을 유일한 하느님 (One God)으로축소시킬 수 있었다.  - P26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생명을 창조하는 것은 누구인가" "신에게 말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위대한 철학적 질문들은 여전히 대답될 수 있었다. 그 대답은 인간존재들, 즉 남성들과 여성들이었다.
여성들의 재생산 및 성적 권력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가치가 절하되고 상품화되었든지간에 그들의 본질적 평등성은 여신들이 살아 있고 인간의 생활을 관장한다고 믿어지는 한 생각과 감정에서 사라질 수 없었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남신들 속에서 찾았던 것처럼 여신들 속에서 그들과 닮은 점을 찾아냈음이 틀림없다. 여사제들의 권력과 신비로움은 사제들의 것만큼이나 막강했다. 여성들이 사회에서 남성들과 다른 기능 및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을지는 몰라도, 여성들이 인간과 초자연적 존재 사이를 여전히 중재하는 한 인간존재로서 이들의 본질적 평등함은 침범될 수 없는 것으로 남아 있었다. - P281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22-06-17 0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넘나 부지런하십니다!! 책나무님이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참 좋네요. 같이 읽기는 인용문 비교하면서 읽기도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열일하십시오, 책나무님! 저는 일단 고요한 요가의 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6-17 11:24   좋아요 0 | URL
요가를 하시군요?
고요하고 평온한 시간이셨겠어요^^
전...어젯밤 하루치 분량 급하게 읽고, 12시 전에 독보적 들어가 급하게 밑줄 긋기하고 정리하느라, 완전 생각이 뒤죽박죽이었어요.
그러니까, 글도 늘 시간에 쫓겨 적다 보니 적긴 적되, 뭔말인지?? 모를 말들을 쏟아낸 그런 나날들입니다ㅋㅋ
아침에 다시 읽어 보면 내가 과연 무엇을 읽었고, 정리해 놓은 건지?? 알쏭달쏭 합니다.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아...그렇게 가는 건가요? ㅋㅋㅋ
전 늘 나의 이해력과 독해력에 의심이 많아서, 제대로 읽고 있는 건가? 긴가민가? 하면서 읽게 되더라구요.
일단 나는 나대로 해석해 보겠습니다.^^

거리의화가 2022-06-17 0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와 속도 업업하셔서 이제 곧 다 읽으실 수 있겠네요~ㅎㅎ
어렵지만 이 책 흥미롭지 않나요? 여신 인안나도 언급됐던걸로 기억나네요^^ㅎㅎ 마지막까지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6-17 11:31   좋아요 1 | URL
그저께는 빼먹고, 주말엔 약속이 있어 진도 못뺄 것 같고, 다음 주엔 또 볼일들이??? 시간 분배가 안될 것 같아 월초부터 조금씩 진도를 미리 뽑아 놓는다고 부지런히 읽어도 아직 반밖에 못읽었네요?
생각보다 이 책이 진도가 빨리 빠지는 책이 아닌 걸, 읽을수록 깨닫게 됩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래도 화가님 보고 따라갑니다ㅋㅋ
여신들 이름 잘 몰라서 신화 조금 읽은 부분의 여신들만 알겠더군요. 인안나~ 책엔 나오던데 정확히 누군지 잘 몰라서..아는 척을 못하겠습니다ㅋㅋㅋ
전 대여신을 찬양하는 글을 발견했는데 대여신이 과연 누구길래? 이렇게나? 어제 잠깐 생각하다가, 신화,설화 책도 따로 읽어야 하나?싶더라구요.
특히 길가메시 서사시!!!!
계속 언급되더군요...그 책도???
어휴~읽어야 할 책들이 왜 자꾸???
그래서인지, 배경지식이 부족하니 뼛 속 깊은 공감이 어려워 아쉽네요ㅋㅋㅋ

다락방 2022-06-17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생각하는 완벽하고도 완전한 독서의 처음과 끝이 여기에 있네요, 책나무 님. 크-
어려운 책이지만 읽고 그 내용이 난해하게 느껴지만 어디 한 번 내가 읽은 걸 정리해볼까, 하는 것까지. 너무나 완벽합니다, 책나무 님.
지금은 설사 갸웃 거리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아 그 때 그게 그거였구나! 하게 되는 시간이 올겁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계속 읽고 써야 합니다.
책나무님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6-17 11:48   좋아요 1 | URL
헉...이런 과분한 칭찬의 말씀!!
완벽하고 완전한 독서의 처음과 끝!!
누가 볼까, 두렵습니다ㅋㅋㅋ
전 지금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읽는 건지? 그게 아주 헷갈리고 있어서 말이죠...그래서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 그거였구나! 그 말씀!!
요즘 제가 그걸 새삼 느끼고 있어요.
특히 이 책을 읽고( 굳이 이 책이 아녔을 수도 있겠죠? 그동안 읽었던 책들, 읽으면서 느꼈던 것들이 쌓였던 덕택이었겠죠^^) 요사이 단발머리님이랑 다락방님이 줄곧 얘기하고 읊어 왔었던 내용들이 조금씩 와 닿고 눈에 더 잘 읽힌다는 생각이 부쩍 들곤 있어요.
그동안도 읽긴 읽었지만, 아무래도 배경지식이 짧아서 머리에 오래 기억되질 않았던 거구나! 이제 깨닫습니다ㅋㅋㅋ
누누히 얘기하시는 읽고, 써야 한다는 그 말씀도 명언이란 걸 이제 깨닫구요. 오독했을까? 두려워 기록하기를 무척 꺼렸고, 주저 했었는데 읽고, 기록하지 않으니 책을 읽었어도, 돌아서니 다 까먹고, 책을 읽지 않은 상태로 돌아가버린 나를 수없이 발견했었네요. 뭐...기록하지 않는 저의 습관도 무섭습니다만!!^^
암튼 요즘 어떤 공부를 시작하면서 나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까? 또 의심하고, 암기가 안되어 짜증나고, 포기할까? 수없이 고민하고 있던 차, 아까 다락방님의 <페미니즘 공부법> 작가의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은 이야기를 들려 주시니 아..맞어! 나도 그 책 읽고, 부러워 했었지! 생각했었어요.
덕분에 다시 독서실 책상에 앉아 공부 조금 더 했네요ㅋㅋ
다락방님도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 꼭 보여주셨음 싶어요...영어논문 읽어봤는데~~하면서 리뷰 올라오길 기대합니다ㅋㅋㅋ
암튼 공부하는 중년 여성들 파이팅입니다^^

바람돌이 2022-06-17 15: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주와 다음주는 계속 매일 매일 병원행. 무슨 검사한다고 또 입원도 2박3일 해야 하고....
나무님이랑 진도 맞춰서 읽고 싶은데 아무래도 힘들겠어요. ㅎㅎ 저보다 조금 앞서가시면서 항상 먼저 정리해주셔서 제가 따라 읽기 너무 좋아요. ^^

책읽는나무 2022-06-17 16:52   좋아요 0 | URL
제가 똑바로 정리를 하고 있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참고만 하세요ㅋㅋㅋ
계속 병원 다니시는군요?ㅜㅜ
이참에 확실하게 건강 잡으셔야죠!!
저도 이번주말엔 약속도 있고, 다음 주엔 아빠 치과 치료 스타트 하시면 같이 동행하면서 돌봐드릴 예정인지라...이번 주에 무리?해서 진도를 좀 많이 빼뒀습니다.
그래도 책 절반 페이지 정도네요?
책이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안나가지네요...역사관련이라 천천히 읽어야 되는 책인가 봅니다.
역사는 천천히 흐르기 때문??
아...아닌가??ㅋㅋㅋ
암튼 운동 열심히 하시고, 잘 챙겨 드셔서 빨리 씩씩해 지시길 바랍니다.
병원 다녀와서 피곤 하시면 푹 쉬시구요^^
 

6장 - 여성에게 베일 씌우기

고대 매춘을 하는 여성들은 머리에 베일을 쓰지 않고, 자유롭게 거리를 다닐 수 있었지만, 매춘을 하지 않는 남성들의 부인이나 딸들은 머리에 베일을 꽁꽁 싸서 최대한 얼굴을 노출 하지 않는 상태로 거리를 다녔다고 한다.
언뜻 듣기에 베일을 쓴 여인들의 자유는 속박 당하고, 매춘을 하는 여성들이 훨씬 자유롭고, 권위가 더 높았던 건가? 오해하기 십상이나, 전면을 파고들면 다른 뜻이 숨어 있다.
거리에서 베일을 씌운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의 구분으로 베일이 암묵적으로 ‘존중해야 할‘이란 큰 뜻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베일을 써선 안되는 여자가 적발될 시, 신고하지 않은 남자는 벌을 받았다고 한다.

기원전 1250년 경부터 줄곧 공공장소에서 베일을 쓰는 것에서부터 산아제한과 낙태에 대한 국가의 규제에 이르기까지 여성에 대한 성적 통제는 가부장적 권력의 본질적 특성이 되어왔다.
여성에 대한 성적 규제는 계급형성의 기초이며, 국가를 떠받치는 토대 중 하나이다.(249쪽)

마지막 문장은 실로 어마어마 하구나!
왜 베일, 산아제한, 낙태등을 국가의 강력한 법령으로 통제하는 것인가?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여성을 사유재산으로 여겼기에, 성적 규제를 가함으로 가부장의 권력으로 일삼았지 않았나 싶다.
가장 큰 원인은 여성을 사유재산으로 삼았던 게 문제였지 싶다.


함무라비법전은 국가권력의 한 측면인 가부장적 가족의 제도화가 시작되었음을 표시한다. 그것은 여성의 지위가 남성가장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에 의해 결정되는 계급사회를 반영한다.  빈곤한 평민의 부인은 그녀의 의지나 행동과 무관하게 남편의 지위변화에 의해 존중받을 만한 여성에서 채무노예나 매춘부로 바뀔 수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어떤 남성도 자신의 성적 행동 때문에 사회적 지위가 낮아지지 않는데 비해,  간통 등 결혼한 여성의 성적 행위나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순결을 상실하면 그녀 - P248

의 지위가 낮춰질 수도 있었다. 그 시대부터 지금까지 여성들의 계급적지위는 항상 남성들의 계급지위와는 달리 정의된다.
고바빌로니아 시대부터 간통한 아내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남편이 가지고 있었던 시대까지, 남성들과 여성들의 삶에 대한 왕들과 통치자들의 권위에도 또한 변화가 있었다.  함무라비 시대에 가족의 가부장적 가장은 부인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서 부인 가족의 남성 가장에 대한 친족적 의무에 의해 여전히 약간의 제약을 받았다. 중기 아시리아법 시대가 되면 남편은 주로 국가권력에 의해 견제되었다. 딸들의 처녀성을 가족의 재정적 자산으로 취급할 수 있는 권력을 갖게 된 아버지들은 왕의 권력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인 권위를 나타낸다.  그런 권위 속에서 양육되고 사회화된 자녀들은 절대왕권에 필요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된다. 왕의권력은 그들의 가족들이 남성에게 의존적이고 추종적인 것처럼, 전적으로 왕에 의존적이고 추종적인 남성들에 의해 보장되었다. 고대국가는 자부장제의 형태 속에서 형성되고 발전되었다.
- P249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2-06-14 22: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면서 뭔가 생각이 좀 확장되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있네요. 저보다 앞서가는 책나무님 화이팅입니다. 저도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06-14 23:17   좋아요 1 | URL
언뜻 역사시간에 선생님께 대충 들었던 말들이...왜 그런 결과가 되었던 건지? 이 책을 읽으니 이해가 되는 것 같고,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들이 퍼즐 맞춰지듯...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아요.
생각이 확장되는 느낌!!!
그 말씀이 가장 정확한 말씀인 것 같아요.
전 계속 뒷골이 서늘해질 때도 있네요. 과거 여성들의 삶에 대한 자세한 기록들이 참~~ㅜㅜ
암튼 오늘은 오늘 읽을 분량을 겨우 끝냈습니다^^
책이 생각보다 글밥이 있는 것 같아요. 쉽게 쭉쭉 읽어지진 않는 것도 같구요?
그래도 열심히 읽어 봅시다^^

독서괭 2022-06-15 1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책나무님 벌써 6장이예요?? 대단대단~~ 전 어젯밤 <나는 고백한다>2권과 <가부장제의 창조>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다가 둘다 쪼금밖에 못 읽고,, 졸려서 잤습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2-06-17 13:23   좋아요 0 | URL
미리 읽어두려고 늘 초반부터 읽기 시작은 했는데 말이죠~
생각보다 진도는 쭉쭉 빠지진 않네요?
하루에 한 꼭지씩 읽는다고 했는데도 17일인데도 7장 ..이제 반 정도 읽었네요^^ 다른 책들도 진도가 덜 나가고....ㅜㅜ
밤중 독서는 정말 쥐약입니다.저도 어느새 책을 툭~ 떨어뜨리고 있구요ㅋㅋ
그래도 괭님 열심히!!!
파이팅 합시다.
점심 후, 나른한 시간이시겠어요.
힘 내시구요!!!!^^

얄라알라 2022-06-15 1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실물 영접하고 표지만.쓰다듬고 있는 게으른 저....책읽는 나무님.리뷰읽다보니 6장으로 바로 점프해서 가고 싶어져요

책읽는나무 2022-06-17 13:26   좋아요 1 | URL
아유....영어논문 읽으시느라 바쁘신 건 아닌지??ㅋㅋ
저는 얄라님 닉넴만 봐도 이젠 그 한옥 명당 자리가 어슴푸레 떠오릅니다^^
아....저도 그곳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책 읽고 싶군요.
가부장 빨리 읽고 싶은데 생각보다 좀 더디게 읽히네요?
기다릴테니 언능 오셔요!!!!^^

단발머리 2022-06-16 16: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책나무님 벌써 6장이시군요. 저 아직 ㅋㅋㅋㅋㅋㅋㅋㅋ 1장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이 부분에서 크헉! 했던 기억이 나요. 전 상위계급 여성에게 베일 씌우는 건 이해가 되었거든요. 보호하겠다는 거니까요. 그런데 제일 놀랐던 건, 하위계급 여성이 베일을 썼을 때의 형벌이었어요.
즉, 이 여자(베일을 쓰지 않은 여자)는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걸, 공개적으로 표하라는 거잖아요. 그게 싫어서 혹 하위계급 여성이 베일을 쓰면 처벌을 받고는 했으니까요.
국가가 얼마나 치졸하게 강력한지, 강력했던지(지금도 그렇지만요)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부지런히 따라가겠습니다! 충성!!

책읽는나무 2022-06-17 13:31   좋아요 0 | URL
베일 부분을, 처음 앞구절에선 음~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읽다가 읽다 보니 점점 하~~ 놀란 눈이 되었었네요.
베일이...눈에 보이는 표식이었더군요?
베일 하나에 많은 여성들이 모멸감을 느꼈을 그 당시를 생각하니...아찔합니다.
전 책을 읽을 때마다, 내가 그 시절에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인가? 싶을 정도로 옛시절 차별 받았던 여성들의 삶이 참 가슴 아파요. 그리고 미래 후손들이 들여다 볼 우리네 삶은 또 어떻게 비춰질지? 생각들이 많아지곤 합니다.
 

5장 부인과 첩 편에서는 법전 여러 개를 분석하고 있는데,
그 중 함부라비 법전이 아주 엄격하고 강렬했던 이유는 함무라비 왕의 권력이 어마어마 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 중 ‘동해복수법‘ (피해자의 손해와 똑같은 손해를 가해자에게 입히는 원칙)의 공포감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 왔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여겼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또 뒷골이 서늘해 졌다.
동해복수법은 가부장적 지배의 사적 관습이 공적 법으로 옮겨간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되었던 것이다.
자식을 재산으로 여겼던 그 시절,
임신한 여성을 때려서 낙태하게 만든 가해자는 엄청난 벌을 받는다. (동해복수법이 적용되는 형벌이 눈에 띈다.)
헌데 자가낙태에 대한 죄는 공공범죄로 간주되어 반드시 왕에게 알려야만 했다고 한다. 처벌 또한 끔찍하다.
왕에 대한 공격(반역죄?)과 동격인 처벌을 받았다.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통제가 이제는 국가가 규제하는 사안이 되었다. 물론 이 속에서 일반적인 경향은 국가권력이 증가하고 공적 법률이 확립되는 것이다.(210쪽)

가부장제의 권력은 이리하여 오랜 세월동안
그토록 공고했었던 건가?

여성을 그저 사유재산으로 보아 온 오랜 관습이 문제였던 것 같다.




구매에 의한 결혼과 계약에 의한 결혼은 함무라비법 시대 이래로 공존해 왔다. 두 가지 형태의 결혼은 서로 다른 계급의 여성들에게 적용되었다. 결혼에서 신부를 동반자로 보는 개념은 상층계급 가족들의 결혼계약 속에 함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층계급 여성들에게 결혼은 결국 가내노예화나 마찬가지였다. 메소포타미아법에서, 그리고 히브리법에서 훨씬 더 강하게, 첫째 부인들(상층계급)과 첩들(하층계급) 사이의 구별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모든 여성들은 점점 더 성적지배와 규제 아래 있게 되었지만, 그들에 대한 속박의 정도는 계급에 따라 달랐다. 우리가 이미 보여주었듯이, 결혼한 부인은 그 연속선의 한쪽 끝이었고, 노예여성은 다른 쪽 끝이며, 첩은 그 중간 어디쯤에 자리잡고있다.  - P197

만일 강간한 남자에게 부인이 없다면, 그는 그 아버지에게 숫처녀의 값을 지불해야 하고 그 소녀와 결혼해야 하며 결코 그녀와 이혼할 수 없게 된다. 만일 소녀의 아버지가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면, 그 아버지는 돈은 벌금으로 받고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딸을 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강간이 희생자의 아버지와 남편에게 해를 입힌다는 개념이, 고통받은 여성들에게는 절망적인 결말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즉, 강간피해자는 강간한 자와 해소할 수 없는 결혼을 할 작정 - P203

이고, 전적으로 무죄인 강간자의 부인은 매춘부로 전락할 것이다. 법의언어는 우리에게 그의 딸들에 대해 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절대적 처분권력‘을 느끼게 해준다. - P204

자가낙태에 대한 야만적 처벌은 중기 아시리아법을 통틀어서 왕(국가)의 권력과, 가부장적 가장이 그의 부인들과 자녀들에 대해 갖는 권력 간의 연관성이 중요했다는 점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유아 자녀의 생명을 결정하는 아버지의 권리-실제로는 그의 유아딸들이 살아야 하는가 죽어야 하는가에 대한 결정을 의미했던ㅡ가 지금까지는 풍습에 의해 실천되고 제재받았지만, 중기 아시리아법에서는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취급된다. 부인이 남편으로부터 그 권리를 빼앗는 것은 이제 반역이나 왕에 대한 공격과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된다.

이로써 우리는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천년이라는 기간에, 가부장적지배가 어떻게 사적 관습에서 공적 법으로 옮겨갔는가를 보게 된다. 이전에는 남편과 가족의 가장에게 주어졌던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통제가 이제는 국가가 규제하는 사안이 되었다. 물론 이 속에서 일반적인 경향은 국가권력이 증가하고 공적 법률이 확립되는 것이다. - P210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2-06-13 2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드디어 저를 앞서셨군요. 저는 잠시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를 잡았다가 이 책에 확 빠져서 외도중입니다. ㅎㅎ 이제 다 읽었으니 다시 가부장제의 창조로 돌아가서 나무님 따라 마저 읽을게요. ^^

책읽는나무 2022-06-14 22:27   좋아요 0 | URL
하루에 한 꼭지씩 읽기!! 이것도 만만찮네요^^
요즘은 이 책이 우선이라 다른 책을 못 읽고, 잘 읽히지도 않아 이것도 좀 문제구요.
독서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ㅋㅋㅋ
암튼 천천히 걸어가고 있을테니 언능 뛰어 오셔요^^

거리의화가 2022-06-14 0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흐름을 타신듯하군요^^ㅎㅎ 열심히 달려욧!

책읽는나무 2022-06-14 22:29   좋아요 0 | URL
달리기는 숨이 차서 잘 못해서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어요.
근데 좀 흥미롭긴 합니다.
앞전에 도나 해러웨이 아주 어려운 책으로 단련이 되어서인지? 확실히 전의 책보다는 수월한 것 같아요.
분명 이 책도 쉬운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구요^^
화가님 열심히 쫓아가고 있어요ㅋㅋㅋ

단발머리 2022-06-14 1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많이 읽으셨군요!! 짱입니다, 책나무님!
저는 이제 막 자리에 앉아서 알라딘서재 들어왔는데(모닝 루틴 ㅋㅋㅋㅋ) 책나무님 글이, 게다가 <가부장제의 창조> 글이 있어서 기쁜 마음에 읽고 갑니다. 저도 부지런히 읽을게요!!

책읽는나무 2022-06-14 22:33   좋아요 1 | URL
너무 늦게 읽는 거북이라 요즘엔 노선을 다르게 정했어요.
미리 책 사다놓고, 그냥 첫 날부터 천천히 한 꼭지씩 일기루요.
그렇게 하니까 얼추 한 달이 맞춰지는 듯 하더이다ㅋㅋㅋ
근데 단발머리님 댓글에도 남겼지만, 전 제가 똑바로 이해하고 읽고 있는지? 한 번씩 의문점이 들곤 하거든요.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 바로 수정해 주세요^^
아무래도 <가부장제의 창조>책은 단발머리님이 박사님이실 듯 하시니까요^^

단발머리 2022-06-16 16:28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너무 잘 읽고 계세요!!! 정성껏 인용해주신 문장들도 꼼꼼히 잘 읽고 있답니다.
저도 잘 몰라서 수정해드릴 게 없어요. ㅎㅎㅎㅎ 열심히 진도 따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