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분권, 그것도 아주 얇은 분권만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왜 이 책을 분권했는지 참... 그래도 읽어보면, 미스터리적 느낌보다 인생에 대해 조금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는 참 좋게 읽었는데 평도 분분한 작품이다. 그래도 나는 참 좋았다.
이 책은 사실 내가 읽을만한 책은 아니었다. 수준에 안맞은 책 읽고 내 맘대로 썼다. 사실 개인의 주장도 요즘은 버거워 나도 내가 좋은 책 권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각자의 의견이 다르다는 걸 이제사 알아간다고나 할까. 그런데 하물며 세상을 이런 시각으로 보며 책을 쓰고 만든다는 건 내 머리로 납득이 안되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단편집인데 참 좋았다. 이런 사소한 비밀이 좋다. 커다란 이슈보다 주변의 작은 일들이 더 소중해지는 나이인지라. 역시 나이는 못속인다...
이 책을 소개해주신 제다이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책 읽고 마구 쓴 서평이 다른 곳에서 뽑히고... 흐흐흐 이럴때 꿩먹고 알먹고라고 하는거 아닐까^^:;;
내가 또 옆길로 샜던 책. 내용이 잔잔해 참 좋은 책이었다. 집도 사라지고 골목도 사라지고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네 정서도 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한가지 우리의 아름다운 정만은 계속 남아 우리를 살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없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정서가 아니지 않지 싶다.
이 책 읽고 오만가지 생각이 났었는데 뚝딱 리뷰 쓰고 정리했다. 사실 내 취향, 내가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달랐기에 좀 그랬는데, 그래도 근간이 기대되어 나중에 또 몽땅 읽게 되는 건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작가다.
프라하, 프라하... 체코의 프라하... 그것만으로 여인의 존재는 분명한데도 깜박했더랬다. 이런... 뒤 늦게 생각나 다시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이야 두 말할 필요없지 싶지만 전작이 워낙 뛰어나서... 그래도 어쩜 그렇게 다양한 소재를 잘 이용하는지 놀랍다. 내 용은 언제나 잠들려나... 방심은 금물!!!
이 작품도 참 좋았다. 이제 이런 작품을 읽기가 더 좋다. 편하다고나 할까. 내 안을 정화시켜주는 듯한 잔잔한 미스터리... 가끔 이런 작품으로 강렬함을 희석시키고 싶어진다.
이 작가 작품 중 <칠드런>을 아직 안 읽어 보류했던 작품이지만 좋은 작품이었다. 7월의 첫 기쁨을 선사한 작품이기도 하고... 달마다 뽑는 리뷰에 뽑혔으니... 흐흐흐...
* 사실 이건 내 자랑이 아니고 그냥 상반기 결산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아울러 알라딘에서 뽑힌 서평은 없다는 ㅠ.ㅠ (알라딘에 항의하는 거 아닙니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계시니까요.) 이렇게 다양한 책 한번 더 소개하는 차원의 결산이라 생각하시길... 중복되는 책 딱 두권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