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물건에 쓸데없이 붙어 있는 거스러미나 털 따위를 이르는 말.

 카페 목화도, 치즈케이크도, 수업 시작 전의 너스래미 시간도 각본상의 배경이요 시간인 것이다. 나는 수경을 노려봤다. 수경은 내 시선을 피하고 있고, 화란이 찻잔을 거칠게 들어 식은 홍차를 마셨다. 나는 별수 없이 창밖으로 눈을 돌렸다. 누구에게랄 것도 없는 분노가 끓는 솥에서 삐져나오는 김처럼...

 

 

 물건에 쓸데없이 붙어 있는 털이나 거스러미를 너스래미라고 하는데, 괴깔이나 보풀도 너스래미라고 할 수 있다. 괴깔은 실이나 종이, 나무의 겉에 보풀보풀하게 일어난 털이고, 보풀은 종이나 헝겊의 거죽에서 일어나는 몹시 가는 털인데, 보풀의 낱개를 보푸라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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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8-03-22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님처럼 이렇게 공부하면서 읽어야 하는데

물만두 2008-03-22 10:20   좋아요 0 | URL
그게 정말 모르는 우리말이 너무 많아 부끄럽지만 알아갈려구요.

순오기 2008-03-22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스래미' '보푸라기' 참 예쁜 우리말이 많아요. ^^
이 좋은 말 놔두고 '오린쥐' 하자니까 거 참~~~~~

물만두 2008-03-22 10:21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오린쥐때문에 더 우리말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도넛공주 2008-03-22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들어왔어요.어감이 참 좋더라구요.우리말 공부 더 하고 싶어요!

물만두 2008-03-22 10:21   좋아요 0 | URL
추리소설 읽다 알게 된 단언데 추리소설 속 문장을 쓰면 안될 것 같아서 다른 책에 쓰인 말을 골랐습니다.
 

살레르노 [Salerno]

(라)Salernum.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방 살레르노 주의 주도.
나폴리 남동쪽으로 살레르노 만의 이르노 강 어귀 서쪽에 있다. 에트루리아인의 마을로 보이는 이른티라는 옛 마을 자리에 BC 197년 살레르눔이라는 로마의 식민지가 세워졌다. AD 646년부터 롬바르드족의 베네벤토 공작령에 속했으며, 839년 롬바르드 독립공국의 수도가 되었다가 노르만족 로베르 기스카르가 정복하여 웅장한 중심지가 되었다. 1194년 슈바벤 공국의 호엔슈타우펜 가문에게 약탈당했으나, 이곳 출신으로 프랑스에 대항하여 시칠리아의 베스페르 가문이 일으킨 전쟁(1282)의 영웅이 되었던 조반니 다 프로치다가 지배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그는 항구를 확장하고 대규모의 연례 박람회를 열기 시작했다. 1419년 콜론나 가문으로 넘어갔으며, 그후 오르시니 가문과 산세베리노 가문으로 넘어갔다가 나폴리 왕국으로 넘어왔다.
살레르노가 역사 속에서 지녔던 영향력은 주로 의학교 때문으로, 이곳에 아직도 남아 있는 유럽 최초의 의학교는 11, 12세기에 발전하여 유럽·아시아·북아프리카에서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었던 곳이다.
제2차 세계대전중의 1943년 9월 8~18일 살레르노 해안에서 연합군 상륙 부대와 독일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 영국 제8군의 전위부대가 칼라브리아로부터 이곳에 도착하여 독일군을 몰아낼 때까지 이 옛 주교관구 도시는 큰 피해를 입었다. 베네벤토 공작 아레치의 성채 유적, 출입문, 궁전 유적지는 롬바르드족이 통치하던 시대부터 전해져오는 것이다. 그러나 도시의 주요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845년에 세웠다가 로베르 기스카르가 1076~85년에 고쳐 지은 산마테오 대성당이다. 대성당 지하실에 있는 성(聖) 마태오의 무덤은 그 유해를 10세기에 살레르노로 가져왔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이 성당에는 또한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의 무덤도 있다.
활발한 티레니아 해의 항구이며 나폴리-레조디칼라브리아 간 철도가 지난다. 주요 공산품·수출품은 식료품·건축자재·섬유·기계·도자기·연철제품 등이다. 인구 153,807(1988).

- 엠파스 백과사전 -

 *산부인과 전문 의사 트로툴라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뒤 여자들의 병과 출산에 대해서 많은 연구와 진찰을 하고, 《여자의 질병과 치료》와 《약물의 조제》라는 책을 쓴 의사
십대 후반이 되자 자기가 사는 도시의 자랑거리였던 살레르노 대학에 가서 학생으로 받아 달라고 말했어. 트로툴라는 출세를 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었어. 

 만약에 트로툴라가 실존 인물이라면 1050년경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살레르노에선 여자들도 의술에 종사했다고 하는데, 알려진 사람은 트로툴라(Trotula)

 

 

 

 공주의 충고대로 살레르노로 돌아가 약을 받았고,... 아마도 여성에게 처방약을 써주던 여성전문의인 트로툴라Trotula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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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독일의 시골에서 온 칼리가리 박사는 체저레라고 하는 남자에게 최면술을 걸어 예언자라고 하여, 동네를 돌게 한다. 그는 몽유병자인 케사르를 넣고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죽음을 예언하고, 그 예언을 적중시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 결국 그의 정신병자적인 면모가 밝혀진다.

1931년 작품

스벤갈리 (혹은 스벵갈리)는 조르주 뒤 모리에의 1894년에 나온 트릴비(Trilby) 소설에 등장하는 최면술사의 이름으로 지금은 나쁜 짓을 하도록 조종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안나 니콜 스미스가 죽기 6달 전 아들인 데니얼 스미스도 돌연사했고, 그의 사인 역시 여러가지 약물이 체내에서 섞여 치명적인 반응을 일으켰기 때문이라는데 
그 아들이 죽기 얼마전 사립탐정을 찾아가 안나 니콜의 남자친구인 하워드 K. 스턴의 뒷조사를 부탁하면서 스턴을 스벤갈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불행히도 데니얼 스미스는 탐정을 고용할만한 금전적인 여유가 없었고, 결국 혼자 바하마로 갔다가 돌연 사망했다.
그런데 최근 제기된 주장에 의하면 하워드 스턴이 데니얼에게 메타돈이라는 진통제를 줬다고 (메타돈이 다른 항우울제와 작용해 데니얼이 죽었다고 검시관이 발표했는데),
그리고 데니얼이 죽자 남은 약을 변기에 넣어 버렸다고 한다.
얼마전 바하마 법원에서는 데니얼 스미스에 대한 검시배심이 시작됐다. 검시배심은 의심스러운 사망 사건에 대해 배심원단을 구성해 증거와 증언을 제시하면 배심원단이 이 사건을 형사사건으로 조사할 것인지 어떤 사람을 기소할지 여부 등을 결정해 검찰에 권고하는 제도다.
데니얼이 죽은 원인(why)는 약물혼용이지만 어떻게 죽었는지(how)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검시배심이 열린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인은 cause of death고 사망이유(manner of death)라는 게 따로 있는데 그건 사고사냐, 자연사냐, 자살이냐 타살이냐 여부를 결정짓는 것이라고 한다.

This article is about the literary character. For the card trick unconnected to this character, see Svengali deck.
Svengali is the name of a fictional hypnotist in George du Maurier's 1894 novel Trilby. A sensation in its day, the novel created a stereotype of the abusive hypnotist that persists to this day. The character was portrayed in many silent film versions of the story, and in talking pictures by John Barrymore in a 1931 film of the same name, by Donald Wolfit in a 1954 version in Technicolor, and by Peter O'Toole in a 1983 made-for-television modernized version, also in color, co-starring Jodie Foster. This last one changed the names of all the characters, but was still called Svengali.
The word "Svengali" has entered the language meaning a person who, with evil intent, manipulates another into doing what is desired. It is frequently used for any kind of coach who seems to exercise an extreme degree of domination over a performer (especially if the person is female or believes he or she can only perform in the presence of the c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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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어여쁜 시골 처녀 캐리는 시카고에 가서 외무 사원과 요리점 지배인의 유혹을 차례로 거치는 동안, 스스로 화려한 무대로 진출하여 각광을 받고자 결심을 하고 마침내 실행에 옮겨 성공한다.
간통이라는 기독교적 죄를 범한 여자가 오히려 출세한다는 것은 기성 도덕과 사회 조직에 대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끝없는 욕망을 추구하는 것도 사회적 조건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다. 전형적인 자연주의 작품으로 가난한 여자가 운명에 농락되어 타락해 가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반도덕적이라는 이유로 출판까지는 애로가 많았다.
드리이저는 미국이 낳은 가장 설득력있는 섹스 소설가 중의 한 사람이다.
여자와 돈과 권력과 지위가 불가피하게 얽혀 있는 상황 속에서 캐리나 제니 게어허트 등과 같은 희생자들에게 동정을 불러일으키게 할 수 있는 것이 작가의 능력이다.
드라이저에 있어서 동정은 욕정 못지않은 중요한 정서이다.
성적 감정의 원천으로서의 동정은 근대소설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드라이저가 근대 미국 문단의 다른 적극적 사실주의 작가들과는 이런 점에 있어서만큼은 대단히 대조적인 작가라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아메리카의 비극의 작가가 쓴 작품이다.
흠... 주목할만 할 것 같다.

p175

"염세적인 결정론이 바로 그 소설의 주제야. 우리가 뭘 하든 우리는 몸과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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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
앤 밴크로프트 Anne Bancroft :  로빈슨 부인 역
더스틴 호프만 Dustin Hoffman :  벤자민 브래드독 역
캐서린 로스 Katharine Ross :  엘레인 로빈슨 역  

조연
윌리엄 다니엘즈 William Daniels :  브래드독씨 역
머레이 해밀톤 Murray Hamilton :  로빈슨씨 역
엘리자베스 윌슨 Elizabeth Wilson :  브래드독 부인 역 


이 영화하면 늘 생각나는 건 마지막 이 장면과 사이먼&가펑클의 미세스 로빈슨이다.
이상하게 상반되는 두 가지가 생각나는 것은 영화가 청춘의 무모함을 잘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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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theme 2007-05-14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8년말인가 89년초엔가 재개봉 했었습니다. 학력고사도 다 치른 상태라 학교 빼먹고 친구들이랑 이영화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물만두 2007-05-14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티테마님 그랬었나요? 기억이... 저는 티비에서 아주 오래전에 봤습니다.

짱구아빠 2007-05-14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딩때 에이에프케이엔에서 하는 걸 우연히 보았어요... 사이먼앤 가펑클의 노래도 좋았지만,스트립쇼하는 장면에서 얼매나 가슴이 콩닥거리던지.... <졸업>이 그렇게 야한 영화인지 그때 첨 알았어요 ^^;;;;;

물만두 2007-05-14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오, 이런... 졸업이 좀 야하긴 하죠^^;;; 그때 더스틴 호프만이 저런 역을? 이런 생각을 했었답니다^^

2007-05-15 0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5-1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투씨보고 나중에 봐서 사실 충격적이었어요^^;;; 마지막 장면이야 영화사에 남을 명 장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