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날짜대로 12월 31일까지 매일 한페이지씩 읽을 수 있는 스토아 철학자들의 글과 라이언 홀리데이의 현대적 해석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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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리딩노트 셋업새해에 읽으면 좋은 책 두 권 추천
  • 해빗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다산북스 2019-12-17장바구니담기
  • 불렛저널라이더 캐롤 지음, 최성옥 옮김한빛비즈 2018-11-30장바구니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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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로 어울리는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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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책들을 부지런히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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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좋아하는 공부 사전 - 심리학과 뇌과학에서 찾아낸 공부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
홋타 슈고 지음, 오승민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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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안 될 때 이 책을 읽는 것은 미루기의 한 방식일까. 아니면 슬럼프를 벗어나는 방법일까.


목차가 가장 빛을 발하는 류의 책이다. 공부법은 수험생의 공부도 있겠지만, 평소의 집중력을 올리기 위한 방법들이기도 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 누가 봐도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실험들에서 얻어낸 결과들을 쉽게 풀어놓았다. 한 주제 가지고 책 한 권도 나올 정도의 이야기들도 있어서 목차를 좀 더 깊이 이야기한 정도로 봐도 좋겠다. 사실 공부법을 공부하고 싶은 것이 아닌 이상 이정도면 될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책으로는 <학습과학 77>을 추천한다. 


이 책에 나온 공부법들이 연구에 의한 결과라고 하더라도 개인차가 있고, 실험과 결과는 계속 업데이트 되고 바뀌니 감안하고 읽으면 된다. 나에게 도움 되었던 것들, 이미 알고 있었던 것들이라도 정리해 보면, 


기억을 25퍼센트 높혀주는 습관, 산책이다. 이 주제만 가지고도 여러 권의 책이 있다. <운동화 신은 뇌>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운동이 도움된다는 연구지만, 이 책에는 산책으로 나와있고, 공부하기 전에 산책을 하면 "뇌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고 결과적으로 뇌가 활성화되는 것" 


나를 위한 말 : "체력이 약하거나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가볍게 걷기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도 진짜 귀찮은데, 오래오래 책 읽고 공부하고 싶다면 걸어야지요. 걸어라! 


얼마전 영상 찍으면서 책 읽으면 읽을 수록 잘 읽게 된다는 당연한 말을 했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머리가 좋아진다" 것이 이미 증명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들이 쓴 글에서 유독 알파파, 세타파를 많이 보는 것 같은데, 세타파는 집중할 때 발생하는 뇌파이고, 소파에 편히 앉아 있거나 목욕 하는 등 몸이 이완되었을 때도 발생하기 때문에 욕조에서 목욕할 때.. 네? 

욕조에서도 공부하는 사람이면 될 사람 아닌지.. 


종이책 읽기와 전자책 읽기 중 종이책에 손 들어주는 결과는 보이는대로 모아둡니다. 이건 처음 보는 것. 


" 스크롤을 내리며 글을 읽는 방식은 내가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이 전체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공간적으로 파악하기 어렵고, 그것이 이해를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종이책을 읽을 때 더 많은 감각기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잘 기억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데, 전자책 읽을 때 얼마나 남았는지, 어디쯤인지 (아래쪽에 퍼센테이지 숫자와 바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감각할 수 없는 것 답답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전체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공간적 파악이 어려운 것이 이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배우는 사람의 질문으로 배우고, 가르치면서 동시에 머릿속이 정리되며 스스로 이해가 깊어지기도 하는 것도 학습과 공부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학습만화에 대한 내용도 메모해두었다. 요즘 읽는 책의 저자가 학습만화 읽지 말라고 단정적으로 말해둔 것 봐서. 보통 읽어도 좋지만, 학습만화만 보면 안된다. 다른 책들도 같이 읽어야 한다고 하는데 말이다. 


그림이 있을 때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성적을 유의미하게 높여준다는 것. 하지만, 시험 문제는 줄글로 출제되니깐, 글만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힘, 상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공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 아닌데, "똑같은 활동을 계속하지 않는 것" 

공부의 경우에는 여러 과목 분산 공부,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되겠지만, 책 읽을 때도, 운동 할 때도, 집중과 분산 전략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소리 내어 읽기는 단기기억에 적합하고 속으로 읽기는 논문이나 문장의 독해, 장기기억에 적합하다.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려면 일단 단기 기억으로 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리 내어 읽기 중요. 기본적으로 더 많은 감각을 사용할수록 더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이 외에 얼마전에 본 글과도 관련 있는데, 손글씨와 타이핑. 손글씨로 쓰는 경우 속도가 늦어지므로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작업이 일어난다고 한다. "뇌 안에서 요약하기 위한 부하가 발생하여 기억 정착으로 쉽게 연결된다"  글씨 쓸 때 촉각, 시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이 활성화되어 이런 감각적 경험이 뇌의 다양한 영역과 접점을 만들어내면서 뇌가 학습하기 좋은 상태가 되도록 유도한다고도 하고. 


운동 중에는 이완 운동이 공부에 좋은데, 가장 좋은 운동은 '요가' 평소 요가를 실천하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몸에 습득되어 요가를 하지 않을 때도 이 능력들이 발휘된다고. 요가를 계속하면 뇌가 효율적으로 정보를 정리할 수 있게 바뀌고, 그 결과 주의력과 집중력, 기억력도 개선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가요? 


또 하나 중요한 것. "몸이 먼저, 뇌는 나중" 시작의 중요성. 일단 시작하면 (몸이 움직이면) 하게 됨. 공부든 뭐든. 

집 나간 의욕 기다리지 말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억지로라도, 내키지 않더라도,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의욕은 저절로 뒤따라온다." 


이건 진짜 공부 하기 싫을 때 해볼만한 건데, 안 웃겨도 웃는 흉내 내면 기분 좋아진다. 그러니 의욕 안 생기면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웃는 표정만 지으면 되니깐, "나무젓가락을 입에 물고" 공부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입꼬리가 올라가니깐. 올려봐. 입꼬리. 즐거워진다. 공부하 하고 싶어진다진다진다.... 


공부할 것이 많으면 좋아하는 것부터 일단 시작해서 공부할 마음이 돌아오면 그 때 싫어하는 것을 하는 방법도 있다. 보통은 싫은 것 먼저하라고 하는데, 쉬운 것부터 해서 공부할 마음 생기게 하고 점점 어려운 것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듯. 그 때 그 때 되는 것 활용해보면 되겠다. 


내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일본 히로시마 대학교의 니토노 연구팀이 제시한 방법이다. 공부를 하고 익숙해지면, 지루해지고, 머리에 안 들어올 때. 이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은 "귀여운 사진을 보는 것" 이다. 책에는 귀여운 사물이 찍힌 사진을 1분간 보는 것이라고 적혀있지만, 나는 "귀여운 동물 영상"을 보겠다. 바꿔도 되..겠지. 머리를 상쾌하게 리프레시하고 집중력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미라클모닝 광신도인 내가 ( 요즘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아침 폰, 밤 폰이라 미라클 슬립, 미라클 모닝 노래만 부르고 있다. )  고개를 끄덕인 것. "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공부나 확실하게 외워야 할 내용 등은 아침에, 간단한 암기 내용은 밤에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 근데, 미라클 모닝의 시작은 미라클 슬립이라서 잠을 잘 자는 것이 우선. 


영한 사전과 영영 사전의 차이점도 유용했다. 영영사전의 경우 찾으려는 단어의 뜻을 바로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주변 정보를 더 찾아보려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기기억으로 정착되는 심화 학습에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시험 보기 전에 긴장 될 때는 스쿼트 하라고.. 그럴듯하다. 


이 책에서 처음 본 이야기인데, 주판 두뇌. 주판 미숙련자는 숫자 정보를 일단 언어 정보로 치환한 후에 계산하는 언어적 전략을 쓰는데, 숙련자는 이미지로 보는 시공간적 전략을 사용한다고 한다. 숫자 정보를 처리할 때 언어기능과 관련된 아래이마이랑(하전두회)이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뭔가 공감각처럼 초능력의 영역으로 느껴지는데, 주판 학원이 있었던 시절의 끝무렵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공부를 주로 하는 지금 젊은 사람들은 주판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지만. 


시험 외에 다른 떨리는 일에도 써먹을만한 팁으로는 '불안하다' 대신 '설렌다' 고 세뇌시키는 것. 불안할 때, '아, 설렌다' 고 말해서 뇌를 속이는 것. 그리고, 이프 - 덴 플래닝 (if -then planning) 미국 뉴욕대학교 심리학자 골위처가 주장하는 방법. 불안할 때 '만약' 뭐뭐하면 '그 때는' 뭐뭐 한다. 고 결정해 두는 것. 


오! 여기 좋은 것이 있었다. '공부 중에 스마트폰이 보고 싶으면 주먹을 다섯 번 쥐었다 폈다 한다' 나는 잼잼이가 될 것인가. 


마지막으로 내가 나에게도 남에게도 늘 말하는 것. 불안하거나 걱정되면 글로 적어보는 것. 


많이 적은 것 같지만, 이 책 자체가 아주 다양한 공부법과 공부 상식, 공부 연구들을 늘어 놓고 있고, 그 중 나에게 도움 되는 것들만 추려 본 것이다. 각자에게 도움 되는 것은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부나 일에 집중이 안 될 때 펴볼만 한 책이다. 읽고, 쓰고, 까먹는데, 다른 일하다가 퍼뜩퍼뜩 생각나면 적용할 수 있다. 일단 내가 지금 글 쓰면서 눈에 들어온 건 '폰이 보고 싶으면 주먹을 다섯 번 쥐었다 펴기' 


일찍 자는 건 오늘도 늦었다. 잠을 잘 자야 공부를 잘하는데. 이건 수면의 과학에도 질리게 나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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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01: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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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07: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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