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털 사이트에 걸린 인터넷 뉴스의 머리글들을 보고 있으니 우중충한 하늘마냥 기분이 가라앉아 버렸다. 몇몇 보수적 일간지들은 어느 ‘꽃제비’ 의 죽음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 언젠가 북한 내에서 취재한 다큐성 프로그램에서 먹을 것이 없어 토끼풀을 뜯어 생을 연장하는 20대 북한 여성을 취재했었나 보다. 행색은 거지 모습이고 들과 숲을 누비며 배를 채우기 위해 토끼들이나 먹는 토끼풀을 채취하는 그녀의 모습은 아마도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중요한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었나 보다. 그런 그녀가 얼마 전 시체로 발견되었고 사인은 아사. 즉 굶어 죽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그녀의 비참한 최후는 지금 북한의 현실이 얼마나 참혹한 지경까지 왔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커다란 이슈가 되어버렸다. 더불어 국내 정세가 평온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더더욱 주목 받고 있나 보다.

이런 유쾌하지 않은 현실에서 사무실로 배달된 일간지 뒷장에 실린 짤막한 사설 한 토막에 꽃제비의 최후로 인해 우울해진 마음에 확인사살까지 당하는 심정을 느끼게 되었다. 사설의 한 부분을 그대로 옮겨와 봤다.

‘정부는 2009년 542억 원의 국가예산을 지원했고, 4대강 사업이 시작된 올해 절반 가까이 줄어 285억 원이 배정됐다가 내년도 예산에선 전액 삭감된 것이다.’

말머리와 말꼬리를 잘라내고 말허리만 인용한 이 사설의 제목은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 ‘0원’에 분노한다.’ 이다. G20을 개최한 선진국 대한민국에 40만 명의 어린이들이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인해 이 추운 겨울에 배를 굶는다고 한다. 비약이 심하고 빨갱이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지만 과연 아사한 북한의 꽃제비와 대한민국의 결식아동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구분이 안가고 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국가예산이 배정되지 않았다 치더라도 사회단체나 봉사단체에서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방학 중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해 밥을 굶는 아이들과 꽃제비의 비교는 지나친 억지라고. 그럼 조금 억지스럽지 않은 비교를 해보자. 3대 독재체제를 거치며 나라의 근간이 되는 국민, 더불어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을 굶겨 죽음으로 내모는 북한의 참담한 현실은 하루빨리 사라져야 함은 이구동성으로 고개를 끄떡거릴 것이다. 그럼 우리 주변의 결식아동들은 단지 굶어 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책임은 회피한 채 외면 받아도 되는 건지 한번쯤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양배추김치를 씹어 먹고 시장바닥에서 국밥을 말아먹던, 오뎅 한개를 처먹는데도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 그걸 정말 모르는 걸까? 배부르게 처먹고 주먹질이나 해대는 인간들은 평생가도 모를 것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0-12-1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배부르게 처먹고 주먹질하며 지식인인척 거들먹대는
그들은 결코 모를겁니다.

2010-12-13 17: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스카이라인 - 그래..뭐 어쩔 수 없지 요즘 추세가 CG 떡칠의 시대이다 보니 그래도 스토리가 너무 처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서사가 결여된 영화는 아무리 화려한 CG로 도배를 해도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더불어 속편을 만들 것 같은 막판 떡밥 투여는 또 뭐란 말인가...   

 

2. 아저씨 -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처음부터 끝까지 원빈에, 원빈을 위한 원빈에 의한 영화. 그래도 장면 하나하나를 따지고 들어가면 공들인 티가 팍팍 드러나 보이는 건 흡족하다.  

 

3. 악마를 보았다. - 이 영화를 만든 김지운 감독의 인터뷰가 떠오른다. '우리나라 영화는 그동안 너무 착하지 않았나....' 로 시작되는 인터뷰. 감독이 아주 작심하고 모뙨 영화를 만들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단 수위가 제법 높았다. 너무 잔인하고 처절하다. 란 평이 지배적이지만 감독이 작심하고 만들었고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악마 같은 연기 또한 빛을 발한다. 단지 영화의 성격상 어쩔 수 없이 호불 호로 갈리는 상황은 피할 수 없다.   

4. 드래곤 길들이기 - 철지난 CG애니메이션이지만 나름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대립과 공존의 의미를 어렵지 않게 보여주고 있으며 마지막 주인공 히컵의 신체변화에 따라 드래곤 투쓰리스와의 동등한 시선의 부여는 거북하지도 껄끄럽지도 않게 느껴진다. 

 

5. 달팽이 식당 - 동명의 소설도 있지만, 영화 자체는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함과 소박함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었다. 성장과정이 행복하지 않은 주인공이 실어증에 걸린 후 음식으로 타인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모습. 더불어 자신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모습과 유치한 장면 하나하나는 영화의 성격을 부각시켜주는 양념역활을 맛깔스럽게 보조해주고 있다. 


 

 

 

6. 행복의 향기 -  조그만 소도시의 중화반점을 무대로 전혀 상관이 없던 타인인 두 사람이 어떻게 따뜻하게 이어지는지 음식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아버지와 딸의 관계) 이 영화를 관람 후 과연 중국 냄비로 요리하는 토마토를 곁들인 스크램블 에그는 어떤 맛일까 라는 궁금증에 시달리고 있다.   

7. 솔트 - 21세기에 시시콜콜한 냉전시대 미, 소의 대립을 깔고 시작하는 것 자체가 맘에 들진 않았지만, 졸리 여사가 꽤나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는 것만큼은 먹고 들어간다. 원래 남자를 주연으로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만들었던 작품이었지만 졸리여사는 열 수컷 부럽지 않은 에너지를 쏟아내시더라..  

8. 아메리칸 - 아저씨가 원빈을 위한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조지 클루니를 위한 영화다. 지루하고 졸리고 시간 아깝다. 란 평이 지배적일지는 모르겠지만 킬러가 주인공인 영화라고 시종일관 총질에 피가 튀어야 한다는 법칙은 어디에도 없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더욱 멋있는 조지 클루니의 모든 것이 보고 싶다면 이 영화는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9. 슈퍼베드 - 노스페라투를 빼다 박은 그루의 외모에 스티브 카렐의 목소리라니....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미니언' 이다.  

10. 센추리온 - 어 그냥 무식하고 투박한 로마시대 칼싸움만큼은 초큼 리얼했다지만 이거야 원 로마시대판 '라이언 일병 구하기'도 아니고...  

11.. 인셉션 - 할 말 참 많다.. 건너뛰자.  

12. 검우강호 - 정우성과 양자경이라니.. 나이차이가 너무 나지.....라고는 했다지만 양자경 누님의 포스는 그깟 나이 차이는 가뿐하게 극복하시더라. 초반 지루함을 이겨낼 수만 있다면 의외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13.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 - 이 영화는 복선이 너무 도드라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아무리 전성기를 지났다고 하지만 양가휘가 그냥 스쳐 지나가는 적인걸(유덕화)의 친구 역할로 끝날 리는 없지 않은가..  

14. 미스터 좀비 -  국내산 저예산 좀비영화. 외국의 호러장르가 국내에 들어오면 현실과 접목되어 청년실업, 팍팍한 서민들의 생계와 비루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까진 좋았지만, 그냥 어디까지나 B급으로써의 틀은 벗어나진 못한다.   

15. 해결사 - 배우 설경구는 강철중이라는 캐릭터의 물을 빼는데 꽤 애를 먹을 듯 하기도 하다. 막판 거대한 한방은 통쾌하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영화일 뿐 현실에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6. 방가? 방가! - 이 영화를 장르 상 코미디라고 봐야 하는지 난감하다. 난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하고 창피했다. 인종차별은 먼 나라 미국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야기가 아니다. 심하면 더 심했지 덜하진 않은 현실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으니까. 인종이 같아도 배경에 따른 차별이 존재하는 현실이다.  

17. 조나 헥스 - 메간 폭스가 아무리 골이 깊게 파진 드레스를 입고 거친 숨소리를 내뿜는다고 해도 함량 미달의 모습을 보여준다. 남자 주인공이 미형이 아니라 서는 절대 아니다.  

18. 레드 - 심각한 상황에서 농담 픽픽 날리는 시크한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가 다시 돌아왔다고 해도 별 이견이 없을 듯. 여러 장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이긴 하지만 역시 브루스 윌리스는 이런 종류. 이런 캐릭터가 가장 잘 어울린다.  

19. 라스트 에어벤더 - 동양적 사상을 기반으로 만든 서양 외피를 두른 영화는 언제나 그렇지만 참 어색하고 민망하다.  

20. 나이트메어 - 새롭게 만들어진 악몽. 호러계의 사대천왕 중 한 명인 프레디 크루거가 부활은 했다지만, 원작에 비해 모든 것이 함량미달의 상태로 지지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나마 3D는 볼만했을까?  

21. 레지던트 이블 4 - 설렁탕의 장인이 형님하고 부를 정도로 잘도 우려먹고 있다. 부부(감독과 주연배우)의 힘인가. 아님 멀티카피 요요비치의 힘일까? 이도저도 아니면 여기서도 감옥에서부터 등장하는 석호필의 힘일까? 완결은 어떻게 낼까 그것이 궁금할 뿐.  

22. 마법사의 제자 - 케서방의 최신작. 디즈니 판타지아의 오마쥬 성격이 강한 편. 배경(뉴욕)을 십분 활용하는 장면 장면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런데 뉴욕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굉장히 쌩뚱맞는 영화가 될 확률이 너무 높다.  

23. 로빈 후드 - 글라디에이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다분하지만, 신화나 영웅이 배재된 로빈 후드의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평범한 활잡이 사냥꾼이 민중봉기의 중심인물로 발전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 따라 꽤 거북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24. 킥애스: 영웅의 탄생 -  이렇게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묘사되는 히어로 물이 존재했던가. 너무나도 우월한 존재들인 슈퍼 히어로들의 레벨을 눈높이를 맞춰주는 애교가 돋보인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녀고양이 2010-12-0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영화 많이두 보셨네요!
그런데 부당거래는 안 보셨어요? 아하하, 전 강추하고 싶은데요.
꽃중년 남성 관객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답니다. 크.

Mephistopheles 2010-12-09 14:11   좋아요 0 | URL
장안의 화제인 그 영화는 아직 안봤어요..^^
근대 전 살짝 걱정도 됩니다. 이번 영화로 불편한 부류들이 분명 존재할 것이고 본보기로 영화 만든 류승완 감독에게 뭔 짓을 벌이지 않을까 해서요..
얼토당토 하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 모든 것이 일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보니까요.

마녀고양이 2010-12-09 13:45   좋아요 0 | URL
제 생각에는,,
다들 찔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딱히 누가 떠오르지도 않던데요.
그래서 다들 상대를 보면서 네 얘기야 할거 같아요.
결론. 류승완 감독님은 무사하지 않을까요? ^^

moonnight 2010-12-09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중 일곱편은 저도 본 거에요! ;;;;
점점 영화보러 극장 가는 게 귀찮아지고 있어요. 그렇다고 컴퓨터나 디비디도 보기 싫어지고. 영화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는 걸까요? ㅠ_ㅠ;;;;;

Mephistopheles 2010-12-10 16:54   좋아요 1 | URL
그게........아마 저와 비슷한 증상이신 것 같은데...일종의 연식이 더해지면서 발생하는 '귀차니즘증후군' 이라더군요.
 

우리 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가 아니고 고기 집에 고기가 제법 맛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 동네라기보다 내가 소속된 사무실 동네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겠다. 고기가 제법 맛있다는 말은 사실이고......(자...자...뒤로 가기 누르실 분은 지금 누르세요..)

굉장히 작은 가게다. 기껏해야 드럼통으로 만든 양철 원형탁자가 10개가 채 있을까 말까 한 가게. 거기다 탁자와 탁자 사이는 얼마나 협소한지 나 같은 사람이라도 앉게 되면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꽃게마냥 옆걸음으로 조심스럽게 나와야 한다. 그런데 이 집이 알게 모르게 입소문이 나버렸는지 제법 손님이 많다. 평일 저녁시간에도 문전성시니 장사가 잘되긴 잘되는 것 같다.(퇴근길에 매일 지나치다 보니)

이집 메뉴는 딱 두 가지다. 파불고기와 삼겹살.(최근 불족발이 추가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시켜먹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다른 고기 집과 차별을 두자면 가게 입구 한쪽을 차지하는 공간에서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구장창 연기를 피우면 고기를 초벌구이하고 있다. 연탄불로...

무슨 메뉴든 일단 이 사장님의 손을 거쳐야 한다. 불고기는 완벽히 익혀 나오지만 삼겹살은 초벌로만 익혀 나온다. 속칭 불 맛(스모크향)이 제법 많이 묻어나는 고기를 내온다는 이야기. (결론으로 말하면 몸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소리도 된다.)  

 

깔리는 찬들은 소박 그 자체. 



 이 가게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마늘 동동 양념장..(속칭 며몰라 레벨) 

 저렴하게 추가 가능한 보들보들 계란찜

일단 자리에 착석하면 간단한 기본반찬과 시커먼 간장이 담긴 종지가 나온다. 거기에 양재기에 담겨 나온 채 썬 파를 가위로 사정없이 토막 내 풍덩풍덩 담가 주면 일단 고기를 기다릴 준비는 끝난다. 더불어 나온 제법 맛난 뚝배기 해장국물과 추가로 시킨 보들보들 계란찜에 소주를 홀짝거리면 본격적인 메인메뉴가 나온다.  



이것이 파 불고기. 돼지고기이긴 하지만 제법 부드럽고 잡내는 전혀 나지 않는다.  



 

 

먹는 방법은 파 썰어 놓은 소스에 살짝 담가 요렇게 쌈을 싸 먹으면 된다.

장정 넷이야 그깟 파 불고기 4인분은 눈 깜짝할 새 처치한다. 불판 갈고 추가로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한다. 



역시 초벌구이 나온 고기에 잘 익은 김치도 올려놓고 주거니 받거니 소주 한잔에 고기를 음미한다. 이렇게 고기 6인분에 밥까지 볶아 먹고 마무리를 한다. 요즘 물가 상승폭으로 보면 결코 비싸게 파는 집은 아니므로 계산과정에서 흡족하다.  



 좀 오버스럽긴 하지만 저렇게 먹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가게이기도 하다.

장사가 잘되다 보니 이런저런 비슷한 상호의 아류들이 제법 많이 생겨났는지 벽 한쪽엔 유사품에 주의하라는 경고문구도 걸려있다. 하긴 뭐가 하나 잘되면 따라쟁이들은 꼭 있기 마련인가 보다. 핸드폰에 타블렛도 카피하는데 그깟 고기쯤이야 쉽게 따라 할 것이다만 아무리 그래도 원조 맛을 따라가긴 힘들 것 같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10-12-0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저 지난주 월요일에 파불고기 먹었어요! 쪼끄만 그릇에 저 사진처럼 마늘 넣은 소스에 파 넣어서 쌈도 싸 먹었구요! 여기가 거길까요? 우리 동네는 형제집이란 이름인데 ㅎㅎ
저 거기 가는거 좋아해요! 가면 꼭 알딸딸하게 취하거든요. 히히

Mephistopheles 2010-12-07 09:49   좋아요 0 | URL
아악 여기가 거긴 아니고요.(마지막 사진 보시면 상호가 살짝 보인다는..) 혹시나 이집에서 주장하는 원조에 도전하는 유사업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뭐 맛만 있다면야 가까운 곳이 좋은 것이겠죠..^^

다락방 2010-12-07 10:32   좋아요 0 | URL
네, 마지막 사진에서 상호를 봤는데요, 저희 동네는 짝퉁인가봐요. ㅋㅋ 아 배고파요 ㅠㅠ

Mephistopheles 2010-12-07 10:58   좋아요 0 | URL
그렇다믄 언제 원조에서 일잔에 고기를 뜯으시며 비교평가 부탁드립니다..^^

하이드 2010-12-07 0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배고파............ 고..고기 .. 털썩

Mephistopheles 2010-12-07 09:51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동네에도 석촌호수쪽엔 오징어 불고기 맛나게 하는 집이 아직도 있을 꺼에요...(그 고기도 그 고기라고 해야 할까나..??)

하이드 2010-12-08 05:04   좋아요 0 | URL
군산 오징어 얘기하시는군요. 석촌호수 저녁때 운동 가면 냄새가 아주 그냥 코를 꿰지요. 아직 못 가봤어요. .. 그러나 불고기 먹으면서 오징어 불고기 얘기하다니.. 쳇쳇

Mephistopheles 2010-12-08 09:36   좋아요 0 | URL
아마 맞을 꺼에요. 워낙 오래된 집이다 보니...(건물이야 새로 지었겠지만.) 그렇다면 아쉬운대로 손짜장이라도 한그릇..???

비연 2010-12-07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아침에 넘 배고프게 만드는 페이어...ㅜㅜㅜㅜㅜㅜㅜㅜ

Mephistopheles 2010-12-07 09:52   좋아요 0 | URL
설마...아침부터 삼겹살로 끼니를 해결하신다는 식신 정준하 선생과 같은 학파이신 건 아니겠죠..?

조선인 2010-12-0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아. 파불고기. 쓰읍.

Mephistopheles 2010-12-07 15:44   좋아요 0 | URL
뜨아. 파불고기도 삼겹살도 제법 맛있다는..쓰읍.

Kitty 2010-12-0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삼겹살 먹으면 안되나요? ㅠㅠ
저희집은 아침에 삼겹살도 먹고 갈비도 먹고 아무거나 먹는데 ㅠㅠ
친구들이랑 통나무집에 놀러갔을 때 아침에 눈뜨자마자 삼겹살 4kg 구워먹은 적도 있...;;;;;

Mephistopheles 2010-12-07 15:46   좋아요 0 | URL
음...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대한민국 헌법 218조 31문항 별첨 3호에 보면 대한민국 국민은 아침(오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에는 삼겹살을 먹지 못한다. 라는 규정이 존재합니다. 이를 어겼을 경우 30만원 이하의 벌금 혹은 구류 12시간 혹은 일주일간의 육식섭취를 금지한다는 세부사항까지 있답니다.

레와 2010-12-0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는 언제나 옳소! ㅎㅎ

Mephistopheles 2010-12-08 09:37   좋아요 0 | URL
근데 근데....요즘 연식이 좀 되다보니 고기를 먹으면 담날 부대끼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군요..흑흑..

마녀고양이 2010-12-0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배고파, 페이퍼를 보지 말 것을. ㅡㅡ;;;;;

Mephistopheles 2010-12-08 13:02   좋아요 0 | URL
하지만 '이미' 봤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우히히
 

TV만 틀면 튀어나오는 무총머리가 떠드는 이자를 깎아드린다는 말. 봉식이가 밀다 만 머리를 들이밀며 이자가 또 깎였다는 말. 여성 4명이 누런 옷을 입고 요란하게 춤을 추며 대출을 종용하는 선전. 그리고 각종 저축은행에서 자기네 금고 안에 쟁여놓은 돈을 빌려준다는 광고. 평소에는 별 감흥 없이 봤던 이 선전이 어제는 유난히 살갑게 다가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오천만원만 대출을 받고 싶다. 사용내역은 이미 정했다.
한 대에 백만 원이라는 럭셔리하고 엘레 강스하며 부르주아적인 매값으로 3천만 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이천만원으로 은퇴한 양신을 초대하여 그의 만세 타법 풀스윙으로 딱 30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르신 누군가의 둔부를 사정없이 갈겨버리고 싶은 생각이다.

거창하게 우리나라 노동계의 현실을 운운하고 싶진 않다. 40살이나 넘게 살아오며 물질적으로 풍요한 인간이 그보다 못한(물질적으로) 사람에게 행했던 행동은 인간으로서 실격처리되도 전혀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아니 지구상에 거주하는 동물들도 저런 비겁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뱀꼬리 : M&M 초콜릿은 달콤할지 몰라도 동명의 상호를 갖고 있는 어느 회사의 전 대표는 초콜릿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K대 재학생 혹은 졸업생들은 자신의 모교에 걸려있을지도 모를 현판부터 처리하심이 어떨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12&aid=0002073213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10-11-3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의실 이름이... '매'타작으로도 인간을 만들 수 없는 '미'친놈이 만들어 준 강의실..이라 엠앤엠일까요?

Mephistopheles 2010-12-07 09:53   좋아요 0 | URL
ㅋㅋㅋ 꿈보다 해몽이....근데 이 아저씨의 여죄가 참 대단하더군요. 자기회사 직원들에게도 심심하면 매타작을 상습적으로 자행했다더군요..

2010-12-02 1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07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자 주말 지나 지끈지끈한 월요병을 경험하셨다면 이 페이퍼 읽으면서 가볍게 목스트레칭 하면서 하루를 열어 봅시다.  

뱀꼬리 : 어어어...거기....고개 똑바로하고 끝까지 읽으시는 분은 뭡니까?


댓글(9)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레와 2010-11-23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키는대로 다 했어요. (뿌듯!)

순오기 2010-11-2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흫~ 고개 똑바로 들고 읽다가 태그를 보고 시키느대로 다 했어요.
아~~~~~~ 개운합니다!!^^

다락방 2010-11-23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열심히 따라하다가 다리꼰거 다 압니다, 에 뿜었어요. 정말 다리 꼬고 있었는데. 다시해야겠다. ㅋㅋㅋㅋㅋ

BRINY 2010-11-2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거 좋은데요? 나름 아침에 스트레칭한다고 했는데도 뻐근하네요

조선인 2010-11-23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말 잘듣는 착한 아줌마에요. ^^

울보 2010-11-23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따라하는 저는 뭡니까????

moonnight 2010-11-23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도 모르게 따라하게 돼요. ^^;

paviana 2010-11-23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메피님 쪼금 한가해지시니 좋네요..

무스탕 2010-11-23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키는대로 허리도 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