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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3-03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메피님!

Mephistopheles 2010-03-05 09:27   좋아요 0 | URL
므흐흐흐흐흐!왜요!

머큐리 2010-03-03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걱정되서 들어왔더만...웃고 갑니다..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3-05 09:27   좋아요 0 | URL
언제나 그렇듯...그냥 웃고 에이 낚였어 한마디 하시고 가면 됩니다..ㅋㅋ

穀雨(곡우) 2010-03-03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이 너무 많이 생겨 또 뭔일가 하고 왔다 ...
팍 터지고 갑니다.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3-05 09:28   좋아요 0 | URL
그렇다고 제가 터무니없이 낚시를 한 건 아니랍니다..ㅋㅋ

다락방 2010-03-03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rz

Mephistopheles 2010-03-05 09:28   좋아요 0 | URL
저기 설도 지났는데...큰 절을 하실 필요까지야....

웽스북스 2010-03-03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장면을 상상하고 들어온 건 저뿐인가요 ;;;; ㅋ
(그간 너무 낚였지~)

다락방 2010-03-04 08:28   좋아요 0 | URL
나랑 멘사시험 치르러 갑시닷!

Mephistopheles 2010-03-05 09:28   좋아요 0 | URL
ㅋㅋㅋ 웬디양님은 적응력이 참 빨라요..ㅋㅋ

Kitty 2010-03-03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3-05 09:29   좋아요 0 | URL
웃는 와중에 왼쪽 입술에 걸려 있는 낚시바늘도 인지하세용..ㅋㅋ

L.SHIN 2010-03-03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이럴줄 알았어! 내가 이럴줄 알았어! 내가 이럴줄 알았어!
지난번의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습니다'의 2탄일 거라 생각했지만..
이미 클릭한 상태....아,놔...OTL..

Mephistopheles 2010-03-05 09:30   좋아요 0 | URL
낚일 줄 알았어! 낚일 줄 알았어! 낚일 줄 알았어!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나 엘신님은 분명 낚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크게 낚인 상태..아.놔!

순오기 2010-03-0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또 낚였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3-05 09:31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제가 5번 낚이시면 6번째는 무료로 낚아드리는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다죠..ㅋㅋ

세실 2010-03-03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미워잉~

Mephistopheles 2010-03-05 09:31   좋아요 0 | URL
역시 세월이 흘러도 세실님의 앙탈은 언제나 수준급이라고 느끼는 중입니다.ㅋㅋ

조선인 2010-03-04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참... 번번히 당하는 나는 새... -.-;;

Mephistopheles 2010-03-05 09:31   좋아요 0 | URL
내 참....이번에도 조선인님은 역시나 또....ㅋㅋ

saint236 2010-03-04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눕기도 하는데요.

Mephistopheles 2010-03-05 09:32   좋아요 0 | URL
일종의 팬 서비스입니다.

레와 2010-03-0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저 이거 막 퍼가고 싶은데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3-05 09:32   좋아요 0 | URL
레와님..낚이는 걸로 모자라 삽질까지....ㅋㅋ

무스탕 2010-03-0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

Mephistopheles 2010-03-05 09:32   좋아요 0 | URL
혹시 주먹을 꼭 쥐고 부들부들....이건 아니시겠죠 무스탕님..ㅋㅋ

글샘 2010-03-04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모양의 테이프 사건 이후로 가장 쇼킹하군요. ㅋㅋ


혹시 장안의 유명한 사건, a모양의 테이프를 아직 감상하지 못하신 분은

인터넷을 검색해보시면 즐감하실 수 있습니다.

Mephistopheles 2010-03-05 09:33   좋아요 0 | URL
A모양도 테이프 유출 때문에 정신이 없는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낚였다는 소문을 B군을 통해 들었습니다.

꿈꾸는섬 2010-03-05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3-05 09:34   좋아요 0 | URL
봄도 오는데 이렇게 즐겁게 낚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낚는 자와 낚이는 자의 생각의 차이겠군요..ㅋㅋ)
 

수다는 삶을 윤택하게 한다. 이건 백 프로 공감한다. 내가 아닌 타인과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며 이런 저런 대화를 지속한다는 건 분명 즐거운 일이다. 일단 칼로리 소모 대단하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내가 알지 못하는 혹은 상대방이 알지 못하는 정보의 공유 측면에서도 대단히 유용하다. 더불어 스트레스도 풀린다. 가뜩이나 개인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남과 나누는 담소는 그래도 우리가 피가 흐르는 인간이구나. 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주기까지 한다. 그런데 말이지....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시끄럽게 떠드는 분들은 좀 아니올시다. 이다. 특히나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지나칠 만큼의 dB을 자랑하는 수다는 소음을 능가하는 공해로 자리 잡는다. 아쉽게도 이런 사람들은 은근히 자주 만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탑승한 두 번의 버스에서 어김없이 이런 인간형을 마주치게 되었다.

금요일 퇴근길 버스.
- 금요일 서울바닥은 길바닥이 막히는 건 이제 고정사실이나 다름없다. 길거리에 사람도 넘쳐난다. 버스역시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집으로 오는 버스가 알게 모르게 연착을 해서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한 정거장이 지났을까 묘령의 여인이 버스에 올라탄다.(뒷모습만) 어찌하다 사람에 밀리다 보니 바로 옆에 위치하게 되었다. 버스 중앙차선을 벗어난 후 어김없이 막히기 시작한다.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 시작한다. 무료하셨는지 그 묘령의 여인은 전화기를 꺼내든다. 그리고 바로 수다 시작한다. 하지만 목소리가.........TV 예능 프로에서 자주 들려주는 애교 형 목소리. 다시 말해 밑에 받침 빼고 발음하는 주먹을 부르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오빠. 나....버스가 마켜....히잉... 어...그런데 오빠 아까...나 버스 태우고....왜 뒤도 안도다보고 거러가떠...힝..오빠는 나...그더케 보내놓고 친구드다고...당구치고시퍼떠...? 아라쏘아라쏘 내일 몇 띠에 보자고...아잉...나 바쁘꺼가튼데.....그래도 시간내보께...아쏘아쏘......’

급발진과 급정거를 반복하는 사나운 버스기사양반의 운전패턴 때문에 버스 손잡이를 최대 악력으로 부여 잡았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내 손가락과 발가락은 오글오글 오그라들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MP3 이어폰으로 귓구녕을 막고 겨우겨우 안정을 취했다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MP3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시야의 ‘ 그놈 목소리’ (혹은 그X 목소리) 근래 가장 괴로운 퇴근길이었다.

일요일 귀가길.
-가정의 평화를 위해 오늘도 나는 닉네임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교회에 다녀온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는 일요일의 한가로움을 대변해주기나 하듯 그리 북적거리지도 않고 한산하다. 빈자리도 드문드문 나있길래 마님과 주니어를 앉히고 마당쇠는 당연히 서서 가는 형태를 취하였다. 아뿔싸. 이런 평화로운 버스 안, 제일 뒷자리에 수다맨이 앉아 있다는 사실은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요즘 버스 에너지절약 차원인지 일정시간 정차하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시동이 꺼졌다 다시 켜진다. 내가 탔던 버스가 그런 버스였고 비교적 수다맨과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이런 시스템 탓에 신호에라도 걸리기 시작하면 유난히 도드러지는 그의 음성이 고막을 때리기 시작한다.

‘그러니까말이에요그집형이여차저차에서그집동생이란이런저런일이있었는데말이죠아이고그러니까그동생은또어떠냐하면말이죠형이그런말을한다고가만히있을사람이아니고요그형수라는사람도어쩌고저쩌고그러자그제수씨도그냥넘어길리는없고말이에요어쩌고저쩌고이렇고저렇고...’

누가 수다를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했던가. 내가 목격한 장년의 그 아저씨는 옆에 이야기를 나누는 아주머니는 입을 꾹 다물고 귀만 열어 논 모습과는 상반되게 숨은 쉬는지 의심스러울정도로 수다로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엔진이 꺼진 차 안에서 독보적인 소음을 제공해주기에 이르렀다. 버스를 같이 타고 있던 인간들 이마에 점점 짙어지는 川 (내 천)자가 도드라져 보이고 있을 때 겨우겨우 내릴 정거장이었기에 부리나케 주니어를 데리고 하차하였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 원인모를 환청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사랑타령도 좋고 뒷다마도 좋지만 공공장소에서 만큼은 평소 목소리 반만큼만 볼륨 다운하는 센스를 바라는 건 무리일까. ‘지금 버스니까 내가 이따 전화 걸게’ 같은 멘트는 바라지도 않는데 말이다. 버스에서 어쩌다 마주치는 그놈 혹은 그X 목소리는 어쩌면 화학병기를 능가하는 친환경적인 대체무기로 각광을 받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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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10-02-0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백만개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ㅡㅡ^

Mephistopheles 2010-02-09 10:01   좋아요 0 | URL
서재지기에게 건의해봐야 겠군요. 개인 추천수 상한선을 폐지하라고요.

무해한모리군 2010-02-0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제마음 그대로입니다!

Mephistopheles 2010-02-09 10:01   좋아요 0 | URL
선진국 선진국 떠들면 뭐하나요.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는데요.

Kitty 2010-02-0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감이요 ㅋㅋ
이 글 보니 얼마전에 전철에서 남의 구구절절한 불륜 사정을 들은 기억이 나네요;;;

Mephistopheles 2010-02-09 10:03   좋아요 0 | URL
참 재미있는 것이 이런 소음을 유발시키는 수다의 내용은 정말 영양가 없고 별 의미가 없다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다지요..

머큐리 2010-02-08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사람 중 하나는 대중교통 이용 시 아예 핸폰 전원을 끄고 다니는 사람도 있어요
저런 사람들처럼 보이기 싫다고...

Mephistopheles 2010-02-09 10:05   좋아요 0 | URL
시대를 초월하는 선비같은 분이시군요. 멋이라는 것이 그런 모습 하나하나에서 보여주는 것이죠..^^

순오기 2010-02-08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내버스도 그렇지만 고속버스에서 내내 휴대폰 울리며 전화하는 인간들, 정말 미치겠어요.ㅜㅜ 자기네 안방인 줄 아는지... 내 근처 사람이 그러면 참다참다 기어이 한 마디 해서 더 이상 그 짓을 못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배우고 잘 살게 됐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옛날보다 못한거 같아요.ㅜㅜ

Mephistopheles 2010-02-09 10:06   좋아요 0 | URL
사람 편하자고 발달한 기술이나 사회구조가 가장 근본적인 것을 잊어먹게 하는 부작용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무스탕 2010-02-0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하철에서 핸드폰 통화하려면 잘 안들려서 오래하기 힘들던데 소곤소곤 or 떠들떠들 죽어라 핸드폰 통화하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해요 @_@

Mephistopheles 2010-02-09 10:07   좋아요 0 | URL
그렇게 통화하는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내가 잘 안들리면 통화하는 상대도 잘 안들릴 것이라는 착각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모든 것을 자기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인간이 극복해내야 할 한계 중에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비로그인 2010-02-09 14:15   좋아요 0 | URL
그 원리를 유치원 선생님들이 이용하더군요. 더 작은 목소리로 앞에서 이야기하면 원생들이 무척 집중하며 더 큰 소리로 대답한대요.

메르헨 2010-02-08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륨도 커서...주고 받는 소리가 또 다 들리는 사람들이 있어욤.
둘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으면...거참...인간이 참...가치 없게 보이죠.
쓸모 있는 내용은 단 한개도 없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10-02-09 10:08   좋아요 0 | URL
가끔 이비인후과에 방문해보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이 참 많습니다.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청력에 문제라고 보여지니까요.

비연 2010-02-0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감 백만배입니다..정말 가서 전화기를 바닥에 던지고 싶은 사람들이 한둘이라야죠ㅜ

Mephistopheles 2010-02-09 10:08   좋아요 0 | URL
전 전화기만이 아니라 사람도 던지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L.SHIN 2010-02-08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짜증나죠...
난 남이 사생활 아는게 싫어서 전화오거나 걸 때 딱 할 말만 하고 끊어버리는데..-_-

전에 일본에서, 일본 친구와 버스를 타고 어딘가를 가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일본인입니다. 공공장소에서 그런 행동 안 하기로 유명한 일본인...것도 나이
먹은. 그런데 이 친구, 핸드폰으로 누군가와 고래고래 큰 소리로 통화하는데.. 제가
옆에서 민망해 죽는 줄 알았답니다.ㅡ.,ㅡ 한 대 때리고 싶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10-02-09 10:09   좋아요 0 | URL
뒤통수를 한 대 때리며 '바카야로 데스카?' 한마디만 한다면...??

쟈니 2010-02-0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해요!
저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DMB 크게 틀어 놓는 사람들도 싫어요.. 전화목소리 큰 사람들도 싫고... 어떻게 공공 장소에서 이어폰 없이 티비를 크게 틀며 볼 수 있는지..

Mephistopheles 2010-02-09 10:09   좋아요 0 | URL
그래서 그런지 요즘 핸드폰 DMB는 이어폰을 꼽지 않으면 아예 방송이 안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다락방 2010-02-08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전에 버스를 탔는데 한 청년의 핸드폰이 울렸어요. 그런데 그 청년이 아주 조용하게 받더니 이러더라구요.
"어. 나 버스 안이니까 내리면 전화할게."

아~ 정말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는 청년이었어요. 수다도 수다지만 디엠비도 아주 짜증나 미쳐버릴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휴...

Mephistopheles 2010-02-09 10:10   좋아요 0 | URL
혹시 그 버스 번호가....?? 제가 그러는데...그런데 일단 전 절대 청년은 아니고....혹시 그 청년으로 보였던 인물이 곰 비스무리하게 생기지 않았던가요...?? 거기다가 반짝반짝...음..물광이었을까 불광이었을까..

비로그인 2010-02-09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때기 시장도 아니고...

Mephistopheles 2010-02-09 10:11   좋아요 0 | URL
도때기 시장 분위기로 만드는 건 식은 죽 먹기만큼이나 쉽더라고요.

개인주의 2010-02-09 0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다도 그렇지만 텔레비젼 같이 보자고 볼륨 업업 시키믄..
거기다가 방송이 잘 안잡혀서 지지지직 잡음섞이고 이러믄..
난 니가 보는 방송 재미 없어..샹..
이러고 싶지만;;
가끔 지하철 저 끝에서 중간까지 생생하게 청취 될 정도의 볼륨으로
시청하는 사람의 귓구녕 상태가 궁금..;;
어제 전철에선 한쪽은 앤 껴안고 있으면서 궁둥짝을 나한테 디밀고
(팔로 앤 껴안고 엉덩이 쭈욱 뺀 포즈;;)
한쪽에선 텔레비젼을 ;;;

Mephistopheles 2010-02-09 10:14   좋아요 0 | URL
음....백두산의 십단콤보와 더불어 킹의 연속잡기를 부르는 모습이군요. 문명사회에서 팰수도 없고..이거참..

비로그인 2010-02-09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이 어쩌고 부동산이 매몰이....이 수다를 매일같이 들은 지인의 촌평-



`만세 부동산에 전화를 해야겠다.(만세 부동산"그 여인이 내도록 매일같이 이야기하던 부동산)


버스와 지하철에선 통화 안되게 해버렸음 좋겠어요. 지상파 dmb 추가로.

Mephistopheles 2010-02-09 10:15   좋아요 0 | URL
전화 걸어 만세 삼창 크게 외치고 그 여인 이름 크게 외치고 재빨리 끊어버리는 행동을 한 일주일 하면 어찌 될까요??

카스피 2010-02-09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남의 비밀을 듣는것도 무척 재미있지요.근데 말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그리 크기 말하는지 궁금하네요^^

Mephistopheles 2010-02-10 09:42   좋아요 0 | URL
전 남의 비밀도 궁금하지 않고 험담도 별로 신경 안씁니다만 청각에 꽤 예민합니다. 그러니 좀 조용히 좀 수다를 즐겨줬으면 좋겠는데...그러지를 못하니 문제랍죠.

바이런 2010-02-0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수다도 수다지만,(으으..예전에 어떤 덩치있는 남자가 '자기야' 도 아니고 '쟉이야' 를 남발하면서 전화하는걸 듣고는 어찌나 소름이 돋던지;ㅁ;) 그렇게 핸드폰게임소리가 거슬리더라구요. 그것 좀..혼자즐기면 안되나=_=a

Mephistopheles 2010-02-10 09:43   좋아요 0 | URL
길들여진....길들임을 당한(혹은 즐기는) 남성을 만나신 건 아닐까 싶네요...ㅋㅋ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해요. 끊임없이 소음을 내 자신의 존재를 주변에 알리고 싶어하는 건 아닌지....라는..

2010-02-10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1 1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요일 교회를 갔다가 집에 와 들어온 문자를 확인해볼려고
핸드폰을 열어 본 순간...........
액정이 시꺼머튀튀하게 먹통이 돼버렸다.
그리곤 세로로 빨간 줄, 녹색 줄 파란 줄이 하나씩 가로질러 가고 있고...
대각선 방향으론 누가 봐도 추측하기 쉬운 쩌억 금 간 자국이 나 있더랬다.

뭔가...
쉽게 말해 액정이 요단강 건너가 버린 상황이다.

어제 밤 늦게 온라인으로 AS와 더불어 임대폰까지 신청해버렸다.
시간은 칼처럼 지키는 AS직원이 정확히 오전 10시 반에 사무실로 방문한다.
단말기 상황을 보더니 간단명료하게 결론을 내린다.

"액정이 깨졌습니다."

예 그건 알아요. 중요한 건 하우머치 겠죠...

"최소 4만오천냥 정도 들을 껍니다."

어이고 노예계약도 아직 몇 달 남았는데 핸드폰 액정 교체로
쌩돈이 나가게 생겼다. 이런 전차로 이러저리 아침부터 열심히 머리를
돌려보기 시작한다.

과연 핸드폰 액정 수리가 나을 것인가.
위약금을 어느정도 물고 통신사를 갈아타는 것이 현명한가.

이래저래 돈이야 당연히 들겠지만서도
이참에 이통사 오래 한군데만 몸 담는다고 우량장기고객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최신 핸드폰 하나 공짜로 드릴께요. 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상황이기에 고민 좀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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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2-0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추천!!!!! 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2-01 13:08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여전히 고가라는....아..이 궁핍한 서민생활은 언제나 벗어날런지..로또만이 살길일지도...

메르헨 2010-02-0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화는 뭐...걸고 받는 기능만 있으면 충분하다 생각해요.^^
임대폰으로 버텨 보시길..ㅎㅎㅎ

루체오페르 2010-02-0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저런 ^^;
그런데 마지막 문구 보니 생각나는데...
바로 얼마전에 저희 어머니와 제게 고객센터 라면서 연락이 왔는데 장기고객이시고 오래 사용해 주셔서 고맙다고 핸드폰을 무료로 교환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사기가 하도 많으니^^; 자세히 알아봤지만 정말인거 같아 어머니것은 교환해서 잘 쓰시고 있고(정말 무료;;) 저는 쓸만해서 굳이 교환안했습니다. 2년정도 쓴거같네요. 그정도 사용하셨다면 가능할듯 한데요? ^^ 저도 신기; 아,물론 최신고급기종은 아니지만 근래의 공짜폰 괜찮은 수준정도^^;

Mephistopheles 2010-02-01 16:35   좋아요 0 | URL
전 사용요금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장기고객이긴 하지만 우량고객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사실 핸드폰 요즘 너무 복잡해요. 그냥 전화통화 문자 정도면 만고땡!

순오기 2010-02-0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 두분 댓글에서 아줌마와 아가씨의 생각이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ㅋㅋ
장기우량고개, 그거 아무 소용없으니 이참에 바꿔 타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2-01 14:57   좋아요 0 | URL
그러나 저는 임대폰 4년 쓰고 이제는 공짜폰 쓰는 중인걸요 ㅎㅎㅎ
저야 기계를 잘 모르니까..
매피님 처럼 기계를 잘 아시는 분은 그정도 장난감 가져도 좋을듯 ㅋㄷㅋㄷ

Mephistopheles 2010-02-01 16:3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 일단 고쳐쓴다..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만..모르죠..뭐..
휘모리님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아주 두꺼운 메뉴얼이 딸려오는 기계들은 상당히 귀.찮.게. 느껴지더라고요..^^ (괜히 늙었어..괜히 늙었어~~~)

머큐리 2010-02-01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아이폰으로 갈아타라는 하늘의 계시로 알겠습니다...ㅎㅎ 왜 제껀 액정이 안나가는 걸까요??? --;

무해한모리군 2010-02-01 14:57   좋아요 0 | URL
조만간 뵈면 제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드리겠습니다 ㅋㄷㅋㄷ

Mephistopheles 2010-02-01 16:34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언제 제가 살짜쿵 즈려 밟으면...아.마.도. 액정이 나갈 확률은 80%를 넘어설 껍니다..ㅋㅋ (아 휘모리님이 대신 해주실지도 모릅니다..ㅋㅋ)

L.SHIN 2010-02-01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기우량고객에게 주는 혜택이란, 맴버쉽 카드 포인트를 늘려주는 것 밖에 없는 듯
하옵니다..ㅡ.,ㅡ
요즘은 아이폰이 인기인가 봐요. 주변에서도 아이폰 샀다고..
내 핸드폰님은 너무 건강하사 수백번 떨어트려도 무지 말짱하시다는..

Mephistopheles 2010-02-01 16:30   좋아요 0 | URL
눈사람을 만드신 위치에서 자유낙하 한 번 시도해보세요...제대로 '작살" 날껍니다..^^

L.SHIN 2010-02-02 23:05   좋아요 0 | URL
어머, 저보고 살(殺)폰을 하라굽요, 형님?
형님 아이폰 입양할 때 제 것도 해주시면 생각해볼게요, 응?

Mephistopheles 2010-02-02 23:26   좋아요 0 | URL
제 계좌번호로 일정금액만 보내주신다면 고려해보겠습니다.

무스탕 2010-02-0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77세이신 울 아부지도 아이폰 있으면 좋겠다.. 하시더군요 --;;;
마님께 맞기'만' 하면 아이폰 가지실수 있는거에요? =3=3=3

Mephistopheles 2010-02-01 16:31   좋아요 0 | URL
아이폰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렵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나이드신 분들도 아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최대 강점....이미 S사는 자사제품 그리 비싸게 팔다 거의 X값으로 풀어도 박살나고 있다고 하더구만요..^^ 한 번 맞아보세요...무지 아프요...흑흑..

마녀고양이 2010-02-0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모자라서 지하철이나 회사 등에서 TV, 영상 매체 보는게 싫어서... DMB, 아이폰 등이 영 안 끌리더만여... 하지만 아이폰을 하시던 말든 간에,, 액정이 나갔다면 이 참에 핸펀을 바꾸라는 신의 계시인 듯 하옵니다... ^^.... 참... 메피님. 어제 소녀시대 보니 핑크가 대세 맞더구만여~ 홍홍

Mephistopheles 2010-02-01 16:32   좋아요 0 | URL
저도 전철 버스에서 그 소란스런 DMB정말 짜증 지대로죠. 근데 핸드폰은 아주 깨끗하고 새것같기에 바꾸면 욕 먹을 것 같다는...그냥 고쳐서 써야죠...^^

음음 그렇다고 제가 소녀시대 코디를 한 건 아닙니다...^^

하늘바람 2010-02-01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은 정말 탐나요

Mephistopheles 2010-02-02 10:34   좋아요 0 | URL
탐나죠....일단 소비자의 소비심리 제대로 옆구리 박박 긁어주고 있으니까요.

이매지 2010-02-0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기고객 그거 정말 별 거 없는 듯 -ㅅ-
그냥 바꾸세요 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2-02 10:34   좋아요 0 | URL
일단 비교해봐야죠. 양쪽 비교해서 저럼한 쪽으로....^^

2010-02-02 0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2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10-02-02 16:4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코비폰.. 신규 4만원.. 번호이동이면 좀더싼거 같던데욤 ㅎㅎㅎ
물론 가입비 3만7천원이 추가가 되긴 하지만..

Mephistopheles 2010-02-02 23:24   좋아요 0 | URL
ㅋㅋ 비밀댓글 다시고 다음댓글을 바로 공개해버리시면...^^ 그런데 제가 삼성폰을 안쓰기 때문에 아무리 알록달록 가격이 싸도 여간해선 선택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품격이란 무릇 사람만이 가지는 덕목이 아니라고 보고 싶다. 이 세상 삼라만상 만물 모두에게 품격이란 것이 존재한다. 단지 고도의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에게는 품격이란 덕목이 더더욱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일 뿐이다. 오늘 어느 신문기사에서 지나치게 품격이 떨어지시는 어떤 양반의 망발을 듣게 돼버렸다.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라는 인물이 자신의 품격은 물론이고 나라의 품격까지 말아먹는 모습에서 유감의 정도를 넘어서 기가 막힐 뿐이다. (근데...대한민국이 품격이 있었던가?)

 

관련기사.  

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100129002056&ctg1=05&ctg2=00&subctg1=05&subctg2=00&cid=0101060500000 

한 나라의 대사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단언하건데 기본적 소양과 품격까지 갖추지 않은 자들에게 외교관이라는 자리는 버겁고 분에 넘치는 위치라고 보고 싶다. 이런 분들에게 오랫동안 명연기로 모든 이들에게 감명을 주시고 계신 김영옥(할미넴)님의 한 말씀을 들어보고 싶다.  

이제 외교관들도 국민의 세금이 아닌 스스로 식사 문제라든지 자기 모든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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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0-01-29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분은 자기가 하는 말이 뭔 말인지 알고나 하는 건지. ㅠㅠ
그나저나 태그 넘 웃깁니다..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10-01-30 10:36   좋아요 0 | URL
냅둡시다. 어짜피 일국의 대사까지 지낸 분들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지도 모릅니다. 더군다나 개념 후진국 대한민국 대사들에게 인간적 처사나 인도주의적인 의미를 묻는 건 무의미하다고 보고 싶습니다.

마그 2010-01-29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앗. 늦었다..이거 제가 퍼올라고했는데. ㅋㅋ 쵝오에요 할미넴.

Mephistopheles 2010-01-30 10:37   좋아요 0 | URL
할미넴으로 명명되신 김영옥님은 드라마에서 보면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지는 흔치 않은 연기자 중에 한 분이시죠.

ris 2010-01-30 0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메피님.이 분 글도 한번 읽어봐주시길.

http://sanwang78.egloos.com/2682458

이글루스에 논쟁글들 많은데 관심있으시면 한 번 둘러보셔도 좋으실듯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Mephistopheles 2010-01-30 11:34   좋아요 0 | URL
네 읽어 봤습니다.
공정한 보도와 뉴스에는 동감하지만 말씀하신 주소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과연 사실일까 라는 의문도 듭니다. 영화 속 종말론자들이 가끔 주장하는 내용 중 "뉴스는 모두 조작된 것이다."란 말이 있죠.

아이티 현지를 가보지 않고 간접경험으로 마주치는 뉴스 속 이미지들은 충분히 자극적일 껍니다. 그런데 만약 MBC의 취재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을 때 제가 대사였다면 길바닥에서 자는 119구급 대원들 에어콘 빵빵하게 나오는 건물 안에서 메트리스 위에서 재웠을 껍니다. 방송국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시점에서도 의당 그려려니 하면서 자리지키는 대사관 직원분들은 가장 중요한 것을 망각한 모습만큼은 사실이라고 보여집니다.

대사관 직원들도 고생한다...예 그 자리가 원래 그런 자리 아니던가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객지생활인데 거기다가 국가의 이미지로 짊어지고 사명감으로 일해야 하는 자리인걸요. 더불어 그만큼의 혜택도 그분들에게 주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대사는 보다 신중하고 치밀하게 인터뷰에 임하고 행동하셨어야 했습니다. 악의적인 편집에 의한 날조라면 조만간 후속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분의 이글루스 블로그의 다른 글을 살펴봤습니다. 별 언급안하겠습니다..하하.
 

11월 달인가 밝혔던 소장마마 직원정리 사항이 조용하기에 그냥 없던 일로 해주세요. 가 되는 줄 알았더니 어제 칼같이 직원 한 명이 잘려나갔다. 이런저런 어떤 수순이 정해졌는지는 베일에 가려지고 안개에 쌓여있는지라 왜 이리 갑작스럽게 진행되어졌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기분이 참 거시기하다.

일단 잘려나간 직원은 인천에서 멀고 먼 출근길을 마다않고 지각 한번 없이 성실하게 사무실을 다닌 직원이었다. 문제는 그것 하나만 평가치 에서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말하기 미안할 정도의 학습능력을 보여줬었다. 사회생활이라는 게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좀 미숙해도 다른 무언가로 모자란 부분을 충당하면 어느 정도 현상유지를 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 일처리뿐만이 아닌 그걸 대체해 줄 다른 부분에서도 여러 가지 모자랐던 것이 정리해고의 이유라고 둘러대고 싶다.

실장님과 조용히 대화를 나눠보니. 이미 한 달 전 통보를 했기에 다른 직장을 찾아 볼 시간은 충분히 인식시켰다고 하신다. 그런데 사무실이 한가해졌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그동안 지켜본 그는 어떤 대비책이나 방도를 모색하는 모습을 감지하지 못했었다. 아마도 이러한 사항이 나 뿐이 아니라 인사권한을 가진 윗사람들 눈에도 분명 감지가 되었을 터이고, 직원 한 명이 곧 지출인 이 바닥에서 더 이상 손해를 감수하며 유용하지 못한 인력관리는 독으로 작용할 소지가 다분하기에 결단을 내린 것 같다.

표면적으로는 할머니가 위독하셔서 란 이유가 둘러졌지만, 그리 크지 않은 사무실에 직원들은 모두 그 이유를 알고도 모른 척 했다. 단지 해고 통보를 받고 짐을 싸고 황급히 사무실을 떠나는 그 직원의 얼굴색이 흙빛이었다는 것만이 아마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바라건대 개인의 능력을 좀 더 향상시켜 보란 듯 다른 직장에서 승승장구하길 바랄 뿐이다.

역시 사회는 기본 이상을 장착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냉정하며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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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10-01-13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독서취향은 메피님과 동족인데 그래도 저 분은 새해부터 참 안 됐네요.

Mephistopheles 2010-01-13 16:50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결국 본인 자신의 문제이긴 하기도 하겠죠. 입사한지 반년이 되었는데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이 치명타였어요.

머큐리 2010-01-1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Mephistopheles 2010-01-13 16:51   좋아요 0 | URL
냉정하죠. 자신의 값어치를 못하는 건 자신의 문제이지만....
그 모자람만큼 다른 사람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가다 보니 아마도 이런 결론이 나왔나 봅니다.

2010-01-13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0-01-13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깜찍발랄샤방샤랄라이쁜아가씨도 구우사마(가 맞던가요.. --a) 인가요?

Mephistopheles 2010-01-13 16:54   좋아요 0 | URL
일종의 접대용 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ㅋㅋ

2010-01-13 1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1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Joule 2010-01-13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능한 인간이 제일 싫어요. 무능한 인간은 다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거든요. 그런데 무능한 주제에 휴머니스트? 이건 더 역겨워요. 사무실에서 짤린 분이 제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네요. 제가 살인청부업자여서 둘 중 하나를 죽여야 한다면 저는 무능한 주제에 지각 안 하고 성실하게 회사 다닌 그 직원을 고르겠어요.

Mephistopheles 2010-01-13 16:57   좋아요 0 | URL
그래도 좋게 이야기하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보고 싶기도 해요. 단지 적성에 안맞기 때문이라고요..^^ 아마 본인 스스로 모자란 것이 무언지 느꼈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책을 세우겠죠. 그게 아니면 줄님 말씀처럼 무능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카스피 2010-01-13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에서 자신의 가치란 결국 실적이라고 할수밖에 없지요.슬프지만 자신의 프로페셔날함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젠 도태되는 세상이니까요.일차적으로 주변분들한테 그런 이미지를 심어준 그분한테 제일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취직하가 어려운때에 무능한 사람이 취업할리도 없지마는 만약 그런 사람을 뽑았다면 그 회사가 무능한거지요.
유능한 사람을 무능한 바보로 만드는것은 무척 간단합니다.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자만 4개국어를 유창히 하는 여직원을 뽑아놓고(이 여직원은 국제사업부분에 가길 희망했다고 하더군요),내수파트에 보내서 팩스심부름과 복사등을 시키면서 일을 제대로 안한다고 들들볶았다고 하더군요.그런 스트레스를 받아선지 이 여직원은 멍 때리게 되고 결국 1년만에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 사람 바보만드는것은 무척 간단하지요.근데 과연 무능한 부하직원이 무능한 상사보다 더 많을까요?개인적으로 무능한 직원은 교육이라도 가능하고 회사에 커다란 피해를 주지 않지만 무능한 상사는 유능한 직원을 무능하게 만들고 회사에도 큰 피해를 입힌다고 생각합니다.

Mephistopheles 2010-01-13 17:05   좋아요 0 | URL
글쎄요 카스피님 말씀이 틀리진 않지만 제가 다니는 사무실, 모든 사무실이 그렇겠죠. 입사하는 직원의 뒷조사를 하지 않은 이상 이 사람이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알수가 없지 않을까요. 우리쪽 업계는 바닥이 좁아서 그런 일도 종종 있기는 해요. 전에 다녔던 사무실에 아는 사람 있으면 전화 걸어 뒷조사를 하죠. 평판이 어떠했는지... 그런데 사실 이건 좀 치사한 방법이기도 하죠 회사의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만, 한 사람이 지나온 길을 타인의 의견으로 채용여부를 결정한다는 것. 결국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직접 경험해봐야 하는 거죠. 사실 사람 많이 접하다 보니 딱 보름에서 한 달정도면 일하면 윤곽이 잡힙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결정이 되겠죠. 다듬고 가르켜줘서 발전의 기미가 보이면 계속 같이 일하는 것이고 전혀 그런 기미가 안보인다면 안좋은 결말로 가겠죠.

저 역시 카스피님처럼 무능한 상사 원망을 참 많이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제가 나이가 들고 그 상사라는 위치에 있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결국 직원들에게 유능하고 완벽한 상사로 보이긴 생각보다 대단하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죠. 상사의 위치가 직원들도 보살펴야 하고 회사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부하직원들에게 욕을 잔뜩 먹는 상사가 오너에겐 실력으로 충분히 어필이 된다면 오너의 입장에선 뛰어난 직원이 되기도 하니까요. 무엇이라 확실히 정의하기 어려운 명제가 아닐까 싶은걸요..

마노아 2010-01-13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늘 빈축을 사는 그 민폐형 직원 분은 이번에도 살아남으신 건가요?

Mephistopheles 2010-01-13 17:08   좋아요 0 | URL
아직까지는 남아있긴 하지만, 어찌될진 아무도 모르겠죠..^^ 어제 사직한 직원도 날벼락처럼 나갔으니까요. 근데. 마노아님이 말씀하신 그 분은 통보 후 좀 비굴모드셨다더군요. 어찌될진 아무도 모르겠죠.

BRINY 2010-01-15 12:04   좋아요 0 | URL
저도 그게 궁금했습니다.

2010-01-13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3 1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4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14 14: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1-13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화가 좀 살벌하고 무시무시하네요.찬바람이 쌩쌩!

Mephistopheles 2010-01-14 00:22   좋아요 0 | URL
대화요? 댓글이요? 무엇이던간에 살벌하고 무시무시하기까지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1-14 16:57   좋아요 0 | URL
살인청부업자...무서워요.

Mephistopheles 2010-01-14 23:29   좋아요 0 | URL
아하하..^^ 그렇다면 니키타를 그려보면 되겠군요...^^

L.SHIN 2010-01-14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나 기업이나 체제나 .. 모든 것이 발전이 없으면 잘리기 마련이죠.
사람은 회사로부터, 기업은 소비자로부터, 체재는 새로운 체제로부터...
전자를 A라 하고, 후자를 B라 한다면, 그 반대로 B때문에 좋은 A가 사라지기도 하죠.
그 어느 쪽에도 명확히 손을 들어줄 수 없는 것이군요.(웃음)

Mephistopheles 2010-01-14 14:34   좋아요 0 | URL
우리쪽 업계에 가장 시급한 사항은 '맨파워'에요. 직원 하나하나가 숙련된 노하우가 바로 맨파워로 이어지는 경우인데, 그 하나가 어긋나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죠. 그걸 방치하는 오너는 존재하지 않을꺼라 보고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