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맛" 中 "산이여"

아침 5시 반에 기상하고 무진장 많은 짐(큰가방 5개)를 싸버린 어머니 덕에
아버지께 가방 3개 넘겨 버스정거장까지 모셔다 드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나머지 가방 죄다 챙겨 공항으로 고고씽~(공항 버스는 언제부터 제도가 바꿔
었는지 승객 한명이 짐 두개를 넘겨버리면 4000원을 더 받아 챙기더라.)

죄다 무게가 넘어가버리는 바람(가방 하나 당 23KG)에 공항 구석에서 이래저래
다시 가방을 풀고 싸는 만행을 저지르고 그 와중에 주차장에 놓고 온 가방하나
때문에 그 넓디 넓은 인천공항 왕복으로 횡단 한 번 해주시고, 짐 붙이면서
항공사 직원 실수로 가방 하나 분실할 뻔 하고 - 짐 붙이다가 가방 분실할 뻔
한 건 또 살다살다 처음이다.-그 와중에 가방 하나 더 늘어나버려 추가금액
나가고..일찍 도착했으니 위의 행동으로 아침 먹을 시간도 없이 배웅하고...

이번엔 어머니가 아주 작심을 하셨는지 아주 바리바리 딸래미 것을 엄청 챙겼
다는..고로 왕복 공항이동에 오전내내 짐꾼의 데미지로 양쪽 어깨죽지가 뻑적
지근해지는 현상 진행 중....

그리고 주니어는 4개월 일정으로 미국을 가버려서 당분간 집이 참 조용할꺼라는..
마님은 공연이라고 주니어 배웅도 못해주는 상황 발생...

이런 날은 그냥저냥 저런 우스꽝스러운 동영상이나 보면서 껄껄거려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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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2-19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주니어가 나갔군요. 당분간 집안이 조용~~ 하겠네요.
더워져서 반팔 입고 많이 커서 나타날 주니어를 상상해 보세요.
나이들면 세월이 빨리간다고 하잖아요. 작년보다 올해 한 살 더 드셨으니 이번 4개월도 후다닥 지날겁니다 ^^

웽스북스 2008-02-1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혼자 배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산이여! 가 있어 참 다행이네요

깐따삐야 2008-02-20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혼자 배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2 그때 허리도 안 좋으셨는데 이젠 어깨죽지까지? -_-

울보 2008-02-20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니어가 많이 많이 보고 싶으시겠어요,,오늘 고생하셨네요,

Kitty 2008-02-20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누님(여동생?)이 어디 사시길래...여기도 왠만한건 다 있는뎅 ㅠㅠ
물론 한국이랑 비교는 안되겠지만..ㅠㅠ
저는 이제 한국 가면 아무것도 안가져와요. 그저 책만 사온다는;;
하긴 엄마가 바리바리 싸주시는걸 제가 무겁다고 필요없다고 다 놓고오긴 하지만요.
그게 엄마 맘이겠죠 ^^ 메피님 수고하셨습니다. 주니어 보고싶으셔서 어쩐대요 ㅠㅠ

비로그인 2008-02-2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는 이 부분이 클라이막스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Mephistopheles 2008-02-20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청님 // 음 완벽하게 마스터 하시면 왼쪽 할아버지 살청님이 하시고 가운데 여자분 왠디양님이 하고 제가 오른쪽을 할까요...
무스탕님 // 그래도 이번엔 기간이 짧습니다. 신기한 것은 쥬니어라죠. 냉정하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적응이 참 빠릅니다.허허
웬디양님 // 이왕이시면 연습 열심히 하셔서 살청님과 함께 합동공연 어떠신지요. 당연히 가운데 포지션입니다.
깐따삐야님 // 허리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어깨죽지도 하루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아요 이래서 사람은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니까용..ㅋㅋ
울보님 // 에이 뭐 4개월인데요 그리고 또래 조카들 있어서 가면 아주 잘 지내긴 합니다.^^
키티님 // 그게 누나가 알게 모르게 욕심(?)이 많아서용..ㅋㅋ 그리고 거기는 한인들이 그리 많이 사는 동네가 아니기에 한국 물건 구하기도 쉽진 않고 많이 비싸요. 특히 김치 같은 건 확실히 맛도 틀리죠..아 올랜도 입니다..그 동네는..^^
단테님 // 그래도 전 마지막 할아버지 유품인 스케치북을 가족들이 보는 장면이 제일 감동이였어요. 약간 이상하고 묘하더라도 가족들 생각하고 사랑하는 맘이 끔찍했던 할아버지였죠.^^
 



브릭 (2005)

마약이 수입원인 암흑가의 대립하는 두 조직, 그 사이 처참하게 희생당한 가련한 여인, 그 여인과 연관이 된 반사회적인 인물의 사건 추적, 떠오르는 진실, 과격한 폭력, 그리고 팜므파탈......

나열한 항목들을 영화에 적용시켜 탄생하는 장르는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영화로 큰 틀을 잡게 된다. 비정하고 냉혹하며, 지나치게 건조한 분위기에 입술까지 바싹바싹 말라 들어가게 되는 비인간스런 일련의 행동과 사건을 묵묵히 보여준다. 많이도 만들어지고 흔하기도 한 이러한 공식을 포함한 하드보일드 영화의 배경이 그래도 아직은 사회적인 보호와 감시의 테두리라고 판단되어지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진행된다면 그 강도는 일반 같은 부류의 영화들 보다 충격파는 강하게 다가오게 된다.

학교사회의 공권력이라해도 이견이 없는 학교 교무부와의 타협으로 문제 학생을 밀고한 전력이 있는 브랜든. 모범생이지만 학교의 확실한 정보통 브레인, 외모와는 다르게 위협적인 팜므파탈 로라, 신비한 마약공급책 핀, 또 다른 우두머리이며 영화 속 폭력의 진원지인 터거, 마약에 찌든 삶을 사는 도드, 그리고 브랜든 과의 결별 후 피폐한 삶을 살다 희생당한 에밀리까지 등장인물들의 대부분은 학교라는 틀에 몸을 담은 학생들이다. 여기에 하이틴 영화에서 익히 봐왔던 학생들 간의 신분과 계급까지 영화에서 표현되어지며 조롱되어지고 있다.







비록 고등학교 배경의 학생판 하드보일드스러운 영화라 할지라도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마약거래와 폭력, 신분과 계급의 분류는 허구의 세계 영화 속이라 할지라도 쉽게 잊혀지진 않을 것 같다. 현실상 총기난사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그 나라의 학교 속에서는 아마도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 사항이라는 사실이 무겁고 무섭게 다가오게 된다.

영화의 중심은 결코 브랜든의 에밀리 살인사건을 파고 들어가는 추리가 영화의 기둥은 아니라고 보고 싶다. 어쩌면 영화 한 편으로 그 나라 고등학교의 가장 어두운 불안요소를 조금은 과장된 표현으로 한꺼번에 접하게 된 느낌이다. 표면적인 장르의 배경반전의 유쾌함을 뒤로 하며 살벌, 비인간적이며 삭막함을 종합셋트로 선물받은 느낌이다.

뱀꼬리 : 포스터를 잘 만든 것 같다. 위의 포스터도 그렇고 아래 있는 포스터의 경우 각 등장인물의 실루엣과 더불어 그들을 대표하는 사물이 하나씩 표현되어진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의 포스터는 지나치게 성의없어 보인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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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2-1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속의 세상이 점점 무서워집니다. 메피스토님..


Mephistopheles 2008-02-18 11:00   좋아요 0 | URL
현실이 그만큼 무서워졌다는 반증 아닐까요. 외따로 떨어진 SF장르도 현실적인 반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저런 영화라면 거의 현실 그 자체라고 보고 싶어요.^^
 



이게 어제 올라왔던 바람구두님  페이퍼 "숀 빈"이라는 완소조연배우에 대한 페이퍼였고..........



이게 어제 밤에 검색에 알게된 공중파 편성 프로그램이였는데...........

거 참 짜고치는 고스톱 마냥 이런 경우도 종종 발생하긴 한다지.......
(토요일 밤 1시 5분에 편성된 영화를 보라지...)

http://blog.aladin.co.kr/mephisto/1118950

<- 이퀄리브리엄에서 인용된 예이츠의 시에 관련된 페이퍼

 

주말의 영화 편성을 보고 있으니 이번 토요일 EBS는 전혀 밝지 않은 지독하게 현실적인 이란영화 한 편이 편성되어있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스릴러 물이 하나..그리고 위의 내용과 같은 이퀄리브리엄...

눈여겨 보이는 편성은 일요일 저녁 명화극장에 편성된 "올리버 트위스트"... 얼마나 많이 영화로 만들어졌는지 영화검색 시 수십개의 올리버 트위스트가  각기 다른 년도로 검색이 된다. 검색된 영화 전부를 다 봤을리는 없겠지만 스크린을 통해 봤던 올리버 트위스트는 뮤지컬로 제작된 "올리버(1968)" 가 단연 최고였다.

지금이야 호호 할아버지가 되었을 마크 레스터는 너무나도 깜찍했고, 빌 사이크스를 연기한 올리버 리드 역시 출중했었다.



왼쪽이 1968년 올리버 오른쪽이 2005년 올리버트위스트

 

왼쪽이 1968년 올리버 "마크 레스터"(1958년생) 오른쪽이 2005년 올리버 "바니 클락"(1993년생)
(무려 35년의 시간차가 존재한다.)


이번에 편성된 영화는 가장 최신작인 2005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올리버 란다. 일단 감독 이름으로 먹고 들어가는 영화이며 캐스팅 된 배우들 역시 녹녹치 않다 보니 기대된다.

역시나 명작은 두고두고 영화나 다른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회고되고 재현되어지나 보다.



1968년도판이나 2005년도판이나 엔딩장면은 똑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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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2-18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랍..엔딩장면이 아니였네...가장 슬픈 장면이였네..ㅋㅋ

프레이야 2008-02-1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올리버트위스트 봤어요. 메피님 페이퍼 보고 알았죠.^^
저 장면은 네,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더군요.
바니 클락, 연기도 잘 하고 사랑스러웠어요.
마지막에 눈물을 뚝뚝 흘리던 모습도...

Mephistopheles 2008-02-19 17:16   좋아요 0 | URL
올리버역의 바니 클락 연기 참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뮤지컬 올리버의 경우 사이크스의 연기가 참 대단했어요.그리고 마지막에 보물을 몽땅 웅덩이에 빠트린 페이긴과 소년 소매치기 다저가 흥겹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며 끝나는데 이 영화에선 페이긴을 교수형시켜버리더군요.^^
 

1. 배틀스타 갈락티카.
시즌0~시즌3까지 그리고 스핀오프 시리즈 "레이저"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에피스도가 없다. 인류의 역사적 대이동이였던
출애굽나 청교도의 미대륙 이주처럼 종교적인 면과, 2차세계대전
유대인 탈출처럼 인종적인 면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뽐뿌질의 효과로 알라딘 A모님이 버닝 중 이라는 소문...

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그냥 겉핧기식의 영화로 본다면 어느 사이코패스 청부업자의 무차별
학살극으로 비춰질지 모르지만,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내면을 찾아가
면 엄청난 내용을 가지고 있는 영화.

그냥 딱 코엔형제스럽고 코엔형제가 아니면 이런 분위기는 안나왔을
것 같다. 원작을 필히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 중.

3. 녹차의 맛
다시 보는 영화지만 언제나 편안한 느낌이 무럭무럭..
각잡고 인상쓰고 보다가도 어느새 축 늘어져 벙글거리게 만들어준다.
"야마요~ 야마요~ 야마요~ 야마요~"

4. 플라잉 스코츠맨
스포츠 주제 영화는 고정적인 줄거리 패턴을 반복한다고 하더라도
실화를 기반으로 하면 언제나 라스트는 감동적이다. 도망의 수단이였
던 사이클이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은 드라마스럽다. 이런 삶이
실제로 있었다니 나 같아서는 감당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5. 이스턴 프라미시스
똑같은 깡패영화라하더라도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3류 조폭찬양영화가
되고 진지한 작품이 된다. 폭력의 역사의 뒤를 잇는 크로넨버그표 영화.
비고 모덴슨(반지의 제왕의 아라곤)의 전라가 나온다는.

6. 황후 화
화려하고 스토리 좋았고, 새련되고 즐거운 영화였으나 뭔가 부족한 느낌.
공리와 주윤발의 변함없는 모습과 그 무게감에 질리지 않는 신인급
스타들의 연기도 좋았다지만, 뭔가 아쉽다.

7. 명장
이연걸이 소위 말하던 은퇴소문 후 처음 접한 그의 영화. 나중에서야
그가 말한 은퇴는 액션위조의 영화은퇴를 말하는 것이며, 완벽하게
영화판을 떠난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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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8-02-15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본 영화는 황후화뿐이네요. 스케일 과잉의 호들갑스러운 영화라고 평이 안 좋았는데, 사실 전 괜찮게 봤거든요.ㅎㅎ '있는' 집안에 존재하고 있는 속으로 곪아 들어가는 그 뒤틀림에 집중한다면 오히려 스케일 과잉이라기보다는 상당히 섬세한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부족한 것 없는 그 사람들이 왜 그 모양인지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을 둘째로 생각한다면요.ㅎㅎ
공리, 주윤발 모두 영화의 거대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구현하기에는 최적이었구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시간마다 딱딱이 치면서 돌아다니는 내관들이었어요;; 그 구절이 뭐랄까, 아름답고 세련된 듯하면서도 상당히 노골적으로 '까라면 까'라고 세뇌시키는 느낌이라서 참 묘하더라구요.ㅋㅋㅋ

Mephistopheles 2008-02-15 11:49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렇죠 인간 자명종... 전제주의 국가의 특징적인 모습으로도 보이더군요. 그리고 뭐하나 부러울 것이 없는 양반들이 왜 저 모양 저 꼴일까는.제가 봤을 때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의리번쩍하고 거대하긴 하지만 거기까지 그들 시야의 한계잖아요.^^

순오기 2008-02-15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후화와 명장, 둘뿐이군요.
둘 다 후기는 안 쓴, 아니 쓰기 싫었던 영화.^^

Mephistopheles 2008-02-15 11:50   좋아요 0 | URL
요즘 그래도 관객몰이를 목표로 만든 중화권 영화가 지나치게 스케일만을 강조하는 듯한 느낌이 종종 들더라구요..일종의 과도기일까나요.^^

가넷 2008-02-15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후화는 보려다 말았습니다. 금색으로 도배(??)된 영화라서그런지 너무 눈부시고 거북함만 들더군요.-_-;;;

Mephistopheles 2008-02-15 11:50   좋아요 0 | URL
그래도 궁궐씬을 빼면 전무 무광금색이라 눈은 좀 덜 부시더라구요.^^

비로그인 2008-02-15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마와 이끼테이루

Mephistopheles 2008-02-15 11:51   좋아요 0 | URL
자자자 노래만 부르지 마시고 율동과 안무도 부탁합니다 단테님...ㅋㅋㅋ

비로그인 2008-02-15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펙타클한 영화를 좋아해서 명장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명장 어떻습니까? 메피스토님.


Mephistopheles 2008-02-15 11:51   좋아요 0 | URL
스펙타클한 몇 장면을 커버하기에 줄거리가 지나치게 평이합니다. 어느 분의 말마따나 볼거리는 있지만 서사가 함량미달이죠.^^

뽀송이 2008-02-15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명장' 하나 겹치네요.
옆지기가 워낙 이런 영화 좋아해서 늘 보게 되요.
그런대로 괜찮기는 했지만...
늘 보고나면 느끼는 건데 이런 중국 무협, 전쟁, 액션 영화들은 내용이 비슷비슷해서 조금 식상하긴해요.^^;;

Mephistopheles 2008-02-15 11:52   좋아요 0 | URL
그럼 옆지기님께 집결호를 한 번 권해 보세요. 국민당과 공산당의 대립시기의 영화라는 이유 때문에 희소가치는 있습니다.^^


심술 2008-02-15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라라면 앞쪽도 나온다는 뜻이죠?

Mephistopheles 2008-02-15 12:29   좋아요 0 | URL
네.

마늘빵 2008-02-15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때문에 -_- 너무 버닝하고 있다는.

Mephistopheles 2008-02-16 10:57   좋아요 0 | URL
하하..어디까지 보셨나요..^^
혹시 뉴카프리카에서 대기권 돌입하면서 바이퍼 뱉어내고 점프하는 명장면은 지나쳤나요..??

마늘빵 2008-02-16 11:47   좋아요 0 | URL
많이 봤어요. 시즌 3 보고 있는중 :)

2008-02-15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6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5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6 1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08-02-15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메피님 덕에 녹차의 맛을 봤지요- ㅎㅎ 그 안무와 댄스 장면이 눈에 선해요 ㅋㅋㅋ

Mephistopheles 2008-02-16 10:58   좋아요 0 | URL
ㅋㅋㅋ 언제 연습해서 재현해볼까요..웬디양님이 가운데 건반 치는 여자하면 되겠네요.^^

다락방 2008-02-16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폭력의 역사]는 재미있게 보았어요. 무섭고 슬펐어요, 폭력의 역사는.

Mephistopheles 2008-02-16 10:59   좋아요 0 | URL
폭력이 전이되는 과정은 정말 섬뜩하더라고요. 크로넨버그의 영화는 묘하게 매력적이에요. 그것이 비록 비린내 진동하는 폭력의 묘사일지라도요.^^

2008-02-17 1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7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살며 커다란 군소단락의 지역적인 묶임으로 도시는 탄생한다. 인간이 모여 있는 도시는 어디에나 타락과 퇴폐가 넘쳐나기 시작한다. 인간들의 집합체 도시에서는 어쩌면 끊임없이 세상을 파괴하는 극악한 독극물이 계속 배출되고 있는 듯 한 느낌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곤 한다.

공상의 세계, 허구의 세계에서나 만들어진 이야기로 표현되어지는 정령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아마 도시와 인간을 버리고 사라지는 것은 당연지사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인간과 도시의 타락과 "요괴'라는 소재를 교묘하게 접목시켜 탄생시킨 애니를 보게 되었다. 결과론적으론 총 6편으로 완결된 이 OVA를 보며 가오는 만땅이요, 주제는 확실하다. 라는 감상평이 절로 나온다. 아울러 근래 모든 영상매체에 CG가 들어가는 사항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조류라고 하지만, 이번 작품은 거부감 없이 제대로 녹아있어 보인다.

에코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선택된 오토하식 카라스



카라스의 지배자 유리네..실체는 하얀 고양이.. 도시의 지키는 정령..

"유리네" 라는 도시정령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카라스"라는 캐릭터는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악역으로 등장하는 에코 역시 더 이상의 인간의 타락을 방관이 아닌 제거의 대상으로 각인하며, 스스로 유리네의 속박에서 벗어나는가 하면 또 다른 유리네의 카라스로 선택된 오토하는 아이러니 하게 근친상간과 폭력으로 탄생된 괴물 같은 인간으로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기계화된 요괴의 길을 거부하고 스스로의 선택을 행하는 누에까지...



 카라스(からす) - 일본어로 "까마귀" 라는 뜻

뒤늦게 봤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2006년 작),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40주년 대작이라는 부재가 이 애니의 또 다른 커다란 간판을 부여하고 있으며 그 이름값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해줬다고 보고 싶다.


주1) OVA-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 TV나 극장이 아닌 랜탈용 비디오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주2) 타츠노코 프로덕션-일본에선 꽤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우리나라에서도 익히 알려진 "개구리 왕눈이", "이상한 나라의 폴", "독수리 오형제", "인조인간 캐산", "마크로스 극장판-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등등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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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8-02-04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반게리온의 서 보고픈데, 역시나 가치 보러갈 사람이 없어요.흑흑

Mephistopheles 2008-02-05 10:22   좋아요 0 | URL
어 그거 서울쪽에선 벌써 내려갔다 하던데요..?? 나중에 DVD로나 봐야겠어요..^^

하이드 2008-02-0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재밌겠다! 음.. 하드코어가 약하긴 한데, 주제와 그림체가 맘에 들어요

Mephistopheles 2008-02-06 12:57   좋아요 0 | URL
하드코어라고 해도 아주 잔인하거나 그러진 않아요^^(내 기준인감.ㅋㅋ) 암튼 그런걸 상쇄시켜주는 스토리와 액션성만큼은 보장해주니까요.^^ 그림체는 그 옛날 독수리오형제의 그림체에서 약간 발전되었다고나 할까요..암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