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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1번부터 35번까지 차례대로 읽으시면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문항들이 몇 개인지 세어주세요.





▶ 시작!!

1. 최근 먹어도, 먹어도 속이 허한 느낌이다.

2. 날씨가 흐린 날은 왠지 내 기분도 다운된다.

3. 여자친구와 팔짱을 끼고 걷는 것을 좋아한다.

4.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5. 쉽게 상처 받는 편이다.




6. 책이나 영화를 보며 우는 일이 많다.

7. 가방이나 쿠션을 껴안고 앉아야 편하다.

8.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꼬는 버릇이 있다.

9. 핑크색이나 하늘색을 좋아한다.

10. 스킨십을 좋아한다.




11. 안겨 있거나 안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12. 커피보다는 우유가 좋다.

13. 뒤에서 안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14. 음료를 마실 때는 빨대로 마시는 편이다.

15. 모임에서 어색한 분위기가 돌면 말도 안 되는 농담을 한다.




16. 사귀는 남자가 반나절만 연락이 안 돼도 안절부절 못한다.

17. 혼자 있을 땐 인터넷상으로라도 대화를 해야 한다.

18. 내가 원한 것은 사랑뿐이었는데 늘 채였다.

19. 무리 중에 있으면 돋보이고 싶은 욕구가 크다.

20. 인형을 좋아하는 편이다.




21. 잘 때는 베개라도 안고 자야 잠이 잘 온다.

22. 다리를 떠는 버릇이 있다.

23. 담배나 군것질거리를 입에 달고 산다.

24.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자주 느낀다.

25.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




26. 엄마를 떠올리면 눈물부터 난다.

27. 전화 통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28. 친구나 형제 사이에서도 샘이 많은 편이다.

29. 사람들에게 서운함을 자주 느낀다.

30. 매니큐어나 피어싱을 즐긴다.




31. 애완동물을 좋아한다.

32. 남자는 키가 크거나 덩치가 좋아야 섹시하다.

33. 아빠 같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

34. 연하의 남자는 사귀고 싶지 않다.

35. 상대방의 감정에 예민하다.

 

 

 

 

 

 

 

 

 

--------------------------------------------결과

7개 이하 ▷ 애정 과다형 - 외로운 게 뭐야?




선천적으로 밝은 성격의 소유자이거나 종교나 지인 덕분에 밝은 심성을 가진 유형이다. 마음의 여유와 함께 성격도 모나거나 지나친 감성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다. 외로울 틈이 없이 바쁘기도 하다. 괜히 분위기를 타면서 자신을 괴롭히는 일은 시간 낭비라고 치부한다.

늘 밝고 명랑하며 에너지가 넘친다. 엽기적인 타입도 많아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때문에 인기도 많다.

절대 고독을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남자를 사귀어야 할 이유가 없거나 남자에게 깊이 빠지지 않는 것이 이 타입의 특성.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즐겁고 친구들과 지내기도 바빠 오히려 연인이 되면 상대방이 서운해 할 타입이다.

연인에게 지나치게 바라거나 기대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최상의 커플이 될 수 있다. 고독한 상대를 만나도 상대방의 기운에 휩쓸리지 않고 사랑스럽게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사람. 늘 마음이 넉넉하여 주변 사람을 잘 챙긴다. 이 중에는 집안 분위기 자체가 밝고 부모님부터 개그맨 자질을 가진 경우도 많다.

당연히 장기 연애를 하는 사람이 많다. 연인과 헤어지게 되더라도 상대방이 원인이 되거나 둘 사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이유에서다. 실연의 아픔을 깊게 겪어본 타입도 아니다. 단, 진지한 관계시 가벼워 보일 소지가 있으니 주의할 것. 비슷한 타입을 만나면 결혼을 해서도 행복한 시간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현명한 여자다.








8~14개 ▷ 애정 충만형 - 난 가끔 외로워지곤 해


당신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타입은 아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것이 지금의 당신을 있게 한 원동력.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가득한 상태다. 성격이 원만하고 밝아 주위에 친구도 많은 편. 주변에 여자친구뿐 아니라 남자친구도 많다. 사람은 밝은 쪽을 지향하고 원하게 되어 있다. 당연히 노력하지 않아도 주위의 관심과 사랑이 따른다. 만약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욕심일 뿐이다. 가끔 외로움도 타지만 외로움도 즐기는 편.

표정이 다양하고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당신은 남자들의 관심도 많이 받는다. 언제나 남자를 기쁘게 하고 애교 넘치거나 귀여운 면이 많기에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상대를 구속하지 않으면서 배려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나타나 연인 관계도 원만하다. 다툴 일도 별로 없지만 다투게 되더라도 금방 화가 풀리는 타입이기에 사랑스럽다. 화가 날 일을 해놓고도 화를 낼 수 없게 만드는 것이 당신의 장점이다.

연인의 스킨십이 줄어들거나 애정이 약간 식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유쾌하게 의사 전달을 할 줄 안다. 만약 그가 좀 서운하게 굴더라도 무슨 일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는 편. 의심이 없고 오래 고민하지 않는 무덤덤한 성격이다. 연인이 서운하게 대해도 당신을 챙겨줄 사람이 많기 때문에 궁극적인 외로움에 빠져들지 않기 때문이다. 단, 당신과 조건이 너무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심한 마음고생을 할 수 있으니 애초에 깊은 관계까지 끌고 가지 말 것. 당신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15~21개 ▷ 애정 결핍 위험형 - 난 사랑이 부족한 편일까?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원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타입은 애정 결핍까지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계절을 타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다투다 보면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간혹 엉뚱한 상상을 즐기는 당신은 스스로 혹시 내가 받는 사랑이 부족한 걸까 묻곤 한다.

그러나 천성이 밝은 편이므로 금방 우울 모드에서 벗어나는 것이 장점.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하는 힘이 있으므로 좀더 밝고 건강한 생각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당신은 감정 조절 능력이 있으므로 스스로 위험한 생각에 빠뜨릴 상황은 만들지 말도록.

평소 잘 지내다가도 연인 사이가 되면 사랑 부족증이 나타난다. 자신의 시간과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하며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 좋다. 당신의 가장 큰 장점인 중재 능력을 발휘해 한쪽이 지나친 사랑을 갈구하거나 서운해 하지 않도록 리드할 것. 당신에게 사랑을 담뿍 줄 친구와 가족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훨씬 쉬울 것이다. 이러한 조절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당신의 사랑이 롱런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단, 상대가 당신을 냉정하게 느끼지 않도록 설명하거나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

스킨십에 있어서도 적당히 치고 빠질 줄 아는 당신은 남자의 애간장을 태운다. 하지만 상대 남자가 바람을 피우거나 몸이 피곤한 상태가 되면 애정 결핍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대화를 자주 갖도록 한다. 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








22~28개 ▷ 애정 결핍 과다형 -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당신은 사랑스러운 투정꾼이다. 외로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늘 조용하고 외로운 듯한 이미지가 몸에 배어 있다. 외로움을 강조하여 사람을 사귀는 편이다. 친구들 없이 못살고 전화기를 붙들고 사는 편. 외로움이 많아 주변에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당신의 칙칙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해 떠나는 사람도 많다. 거울을 보고라도 웃는 연습을 많이 한다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좋은 생각, 즐거운 일을 많이 만들어볼 것. 그렇다고 항상 왁자지껄한 장소만 찾다가는 군중 속의 고독감을 크게 느낄 테니 천천히 컨트롤하자.

정이 많은 당신은 말 한마디 표현 하나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사랑을 원하는 모습도 남자를 달아오르게 한다. 그러나 사이가 틀어지면 심하게 상처를 받아 상대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까지 내뱉어 버린다.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남겨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몰고 가는 일이 허다하다. 말을 내뱉기 전에 세 번 이상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당신의 격한 감정도 진정되고 실수하는 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달콤함과 지옥을 함께 선물하는 연인이 되지 않는 연습을 해보자. 무드를 잘 타기 때문에 카사노바에게 빠지기 쉬운 타입. 그만큼 상처를 받으므로 성실한 타입이 어울린다.











29~35개 ▷ 애정 결핍 초중증형 -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애정결핍이 최고조에 달한 당신. 친구나 가족의 별 뜻 없는 말 한마디에도 크게 상처 받는다. 종일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를 곱씹다가 이내 우울 모드에 쉽게 빠진다. 자살을 생각하는 일도 많다. 선천적으로 외로움을 타고난 타입. 그러나 이런 생각은 아주 이기적인 생각이다. 모든 사람이 전부 당신만을 사랑하고 챙겨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변에 사람이 많은 듯해도 정작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가 딱히 없다. 어쩌다가 내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에게도 서운하기만 하다.

연애도 잘 될 리 없다. 응석받이에다가 투정을 자주 부린다. 남자의 작은 실수도 덮어주지 못하고 이내 화를 낸다. 늘 서운하고 속상하다는 말을 습관처럼 한다. 데이트는 늘 다툼으로 끝나는 일이 많다. 당연히 남자도 지쳐서 달아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을 많이 받고 싶어 하는 타입은 그만큼 주기도 한다. 선물을 자주 하는데 상대가 원하는 것인지,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인지 생각해볼 것. 또한 주는 만큼 기대가 커서 늘 서운함이 앞선다.

스킨십을 좋아하는 당신은 손을 잡거나 기대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어 주위 남자들에게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한다. 연인 사이에 해야 할 행동과는 구분 짓도록 하자.

또한 상대방에 대한 의심도 많아 상대의 외박은 곧 외도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하지만 지나친 의심은 자신을 옭아매는 족쇄일 뿐. 신뢰는 스스로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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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6-08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8개로 애정충만형 간신히 턱걸이 했어요^^

치유 2007-06-0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다보니 이거 아줌마는 하는것 아닌가??
하지만 난 가끔 외로워 지곤 해요..사람인데 뭐...

마노아 2007-06-08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외로운데 안 외롭다고 나오더라구요^^;;;

아키타이프 2007-06-0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17개나 되네요. 근데 항목들이 납득 안되는 것들이 다분해서 신뢰는 가지 않지만 애정 결핍 위험형이라는 결과에는 공감합니다.

마노아 2007-06-08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아키타이프님, 제가 꼬옥 안아드릴게요^^
 

 

드림팩토리 진실로님 자작 영상.  캬아... 대한민국 표준여성에 내가 들어가 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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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0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5-30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헤헷, 공감이 가서 슬퍼요ㅠ.ㅠ

치유 2007-05-30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anks to 서재  more
 
 
비우고 채우기
- 마노아 (mail)

버릴 것은 버리자. 채울 것은 채우자.
 

치유 2007-05-30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제 서재가 떳길래 이거 마노아님이 잘 잡아다 주셨는데 하면서 님 생각하는데 이렇게 뜨는것 있죠??헤헤..얼른 잡아다가 님께 보여드리라고 ..

치유 2007-05-30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61138
우와...!!

향기로운 2007-05-30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 놀란 배꽃님 따라 저도 깜짝..  ⊙⊙*

10061138


마노아 2007-05-30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핫, 배꽃님과 향기님이 제 서재를 번쩍번쩍 빛나게 만들어주셨네요. 감사해요^^;;;

홍수맘 2007-05-30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냐아냐 그래도 난 표준이 안 되요. ㅠ,ㅠ

마노아 2007-05-30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 속의 '표준'은 좀 남다르더라구요^^ㅎㅎㅎ

향기로운 2007-05-30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설령 그렇다하셔도 저처럼 그냥 "표준"이라고 외치세욧~~^^ㅋㅋㅋ

향기로운 2007-05-30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말해버렸다..ㅠㅠ;;;;;;

마노아 2007-05-30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모두 표준! 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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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5-23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뼈 있는 유머라니...(ㅡ.ㅜ)

2007-05-23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23 2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23 2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5-23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반전이었어요 ^^;;

마노아 2007-05-23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다행이에요. 제 입장번호는 대략 200번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인원수 모두 합하면요.
또 다른 속닥님, 선물 감사해요. 와락 감동이었어요6^^
무스탕님, 대단한 반전 맞아요ㅠ.ㅠ

비로그인 2007-05-24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섭화이도맨이라니...
생각도 못한 단어에요.

마노아 2007-05-24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의 센스가 대단해요^^

Heⓔ 2007-05-24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섭화이도맨이라;;; ㅎㅎ
그나저나...정말 통뼈가 있는 교훈이로군요 ㅠㅠ

마노아 2007-05-24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님, 대한민국을 보여주었달까...;;;;
 

얼마 전, 내가 자주가는 동호회의 회원 한 분이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엔 자주 안 나가지만 조문이라면 상황이 다릅니다.
면식있는 회원에게 연락하고 장례식장 앞에서 회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영안실을 찾다가 상당히 난처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근데 산꼭대기님 원래 이름이 뭐야?"
"........?"

그렇습니다.
달랑 닉네임만 알고 있는데 막상 영안실은 실명으로 표시되어 있어
초상집을 찾지 못하는 일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해서야 이름을 알게 되었고 빈소를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조금은 따로 걷어서 봉투에 담았는데...
안내를 맡은 청년이 방명록에 이름을 적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너댓명이 와서 머뭇거리다 그냥 가면 더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펜을 들어 이름을 적으려다 보니 본명으로 쓰면
상주인 회윈이 나중에 어떻게 알겠습니까?
늘부르던 호칭으로 적어야 누가 다녀갔는지 알겠지요...
그래서, 자신있게 닉네임으로 썼습니다.
'감자양'
뒤에있는 회원도 내 의도를 파악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의 닉네임을 썼습니다.
'아무개'
이회원의 닉네임은 아무개입니다.
데스크에서 안내를 하던 젊은 청년이 난감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다른회원도 닉네임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회원의 닉네임은 거북이 왕자였습니다.
안내를 하던 청년은 이제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민망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방명록에 이름을 적는 우리 일행도 민망하기는 마찬가였습니다.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아직 이름을 적지 못한, 뒤에 있는 회원분을 다그쳐, 빨리 쓰라했더니 이 회원은 계속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이 회원의 닉네임은 "에헤라디야"였습니다.
빨리 쓰라고 다그쳤지만 차마 펜을 들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 빨리 쓰고 갑시다. 쪽팔려 죽겠어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에헤라디야"라고 쓰겠습니까?
그래도 얼른 가자니까...
결국 에헤라디야 회원님은 다른 회원들보다 작은 글씨로 조그맣게 '에헤라디야'

라고 썼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마지막 남은 회원이 자리를 박차고 영안실을 뛰쳐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얼른 자리를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에 모두 큰 소리로 그를 불렀습니다.
"저승사자님 어디 가세요?"
"..............."
주변이 썰렁해졌습니다.
결국 우리 일행은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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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2007-05-2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참 이런 일 많은 것 같아.
나는 전에 오프모임 가서 밥 먹고 어딘가로 자리 옮기는데 식당에 핸펀을 두고 왔어.
그때 어떤 친구가 내 폰으로 전화해서 "딸기니?"
식당아줌마가 받아서 뭔소리냐고 전화 놓고갔다고...
그리고 식당아줌마가 내 전화로, 가장 최근 통화 전화 눌러서 연락을 해줬는데
이번엔 전화받은 사람(나의 지인)이 "타잔입니다" 그랬다더군

홍수맘 2007-05-23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하. 저 웃다가 눈물나요.
갑자기 우리 고등학교 친구모임 이름이 생각나네요 "먹고 떨어져!" 예요. 근데 이제 나이가 드니 이런 상집에 부조금봉투를 내밀때 마다 저희도 참 난감해 하고 있답니다. ^ ^.

마노아 2007-05-23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조문객들도 웃었을 거야요^^ㅎㅎㅎ
딸기 언니,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니까요. 타잔. ㅋㅋ
홍수맘님, 아앗.... 난감2예요. 너무 적나라하잖아요^^ㅎㅎㅎ

비로그인 2007-05-23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후후훗,. 흐억. 하마터면 사무실에서 크게 웃을 뻔 했다구요 !!!
아이고오....정말, 난감한 상황이었겠지만. 왜 이렇게 웃긴지. 담아갑니다~ ^^

Mephistopheles 2007-05-23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득키득...저거....저거...저도 겪은 적 있어요...

마노아 2007-05-2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사무실에서 공유하세요^^ 다들 웃을 겁니다.
메피님, 아 이게 남의 일이 아니더라구요^^;;;;

야클 2007-05-23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잠시 웃고가요. 이따 밤에 써먹어야쥐~~~ ^^

마노아 2007-05-23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부 사이가 더 뜨거워질 거야요. 웃다가 말이죠^^ㅎㅎㅎ

무스탕 2007-05-23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네요.. 저 같은 경우 어디가서 닉을 적으면 왠 세탁소에서 다녀갔나 하겠어요... -_-a

마노아 2007-05-23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핫, 진짜 닉네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7-05-23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보고 이렇게 웃어본 적 처음이에요.
조만간 님께 보답할게요.
고마워요.

마노아 2007-05-23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많이 웃으셨다니 저도 기뻐요^^

비로그인 2007-05-2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핫, 무스탕님.
 

펑크
너같은년은 세상에 깔렸어 이제 난 달라질꺼야 아오오오 우가우가


팝메탈(락 발라드)
나는 여전히 널 사랑해~오오 사랑하는 그녀여 제발 돌아와


브릿팝
어느새 차가운 너의 눈빛이 날 움츠리게 하고 그저 난 길모퉁이에서 한없이 울뿐


스래쉬 메탈
니 맘대로 해, 세상에 여자는 많아. 너같이 헤드뱅잉도 못하는 여자는 필요없거든. 우다다다다다다(존나게존나게존나게빠름)


데쓰 메탈
너는 오늘 제삿날이야 널 태워버리겠어 너의 피를 맛보고 싶어 으하하하하하


프로그레시브 메탈
(전주10분)
그녀는 이상한 아픔을 겪고 있었어. 난 그녀를 이해해. 그녀의 눈에 비친 파란 하늘을 봤어.
(간주10분)
그녀와 헤어졌어도 그녀의 파란하늘은 잊지 못할꺼야




부루털데스

너를 망치로 때리고 튀어나온 그 눈깔 너의 얼굴은 으스러진다

으아아아아아아



싸이키델릭
오 그녀랑 같이 헤로인을 하던 때가 생각나, 그녀와 나는 어딘지도 모른채 미친듯 몸을 원했고.....아 그녀는 지금쯤 어떤 남자랑 있을까 라라라라



블랙메탈
이제 헤어지는 너를 난 나의 주인에게 바치리라 제단을 준비하고 음식을 준비해라 경배하라



멜로딕(바로크) 메탈
밤이오고 잔인한 용의 하수인은 우리의 사랑을 갈라놓았어~
오오 원망스러운 용의 하수인이여~ 찬란한 태양신이여 우리를 구해주오~~


인더스트리얼
뛰디띠리리뛰리리리뛰리리리뛰리리뛰리리리리뛰리리리리 뛰리리리 유어 마이 러버~뛰리리리뛰리리리리뛰리릴뒤리리 유어 마이 러버~~~~
뛰리리리리뛰리리리리 유어 마이 러버~~뛰리리리리리리리리뛰리리리리리 유어 마이 러버~뛰리리리리리뛰리리리리





그라인드코어

왁왁왁!!!!!!



일렉트로니카

뿅뿅뾰뾰뾰뿅뾰뾰뾰뾰뿅뿅뿅뿅 뾰뾰뾰뾰뿅뿅뿅뿅뿅뾰뾰뾰뾰뿅

뿅뿅뿅뾰뾰뾰뾰뿅뿅뿅뾰뾰뾰뿅뾰뾰뾰뾰뾰뾰뿅 뾰뾰뾰뿅뾰뾰뿅

뾰뾰뾰뾰뾰뾰뾰뿅뵤뵤뵤ㅂㅛㅇ뾰뾰뾰뿅뾰뾰뾰뾰뿅뾰뾰뾰뾰뾰뾰뿅뿅

뾰뾰뾰뾰뾰뿅뾰뾰뾰뿅뾰뾰뾰뿅뾰뾰뿅뿅뿅뿅뿅뾰ㅇ뾰뾰뿅뿅뿅



게토 힙합

motherf*ckin'!!!! fu*kin' bitch!! fuc* all pu*sy!! s*ck that up!

fu*k up! (분노에 찬 표정으로)



R&B

워 워어어어 워 마 걸 마 베입 워 워워워 마 걸 마 베입 워우어워

워어어 워- 워우 우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 우우우..우우..





Korea R&B

(소 우는 소리로) 워워워워 워워워워워워워워 워 (손동작을 거칠게 위에서 아래로 내리 그어준다) 워워워워 워워워

날 떠나 가는 내 사람~~~~~~~~워워워워워워워워워워

(슬픈 표정으로 마무리)









트로트

개는 반갑다고 꼬리나 치지 소는 음메음메 울수나 있지
나는 바보라 당신 잡지도 못해 LA 로 훌쩍 가버린 당신
사랑은 개나소나 다한다지만 나는 개소만도 못한 바보야









스티븐 시갈

여친의 목을 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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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5-18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화화 시킨 걸 테지만 무지 웃김. 트로트 버전은 최근에 추가된 듯 보임.
스티븐 시갈 영화는 보지 않아서 모름.

마늘빵 2007-05-18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아 정말.

물만두 2007-05-18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소울음

마노아 2007-05-19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헤헷, 누가 쓴 건지 웃겨요^^ㅎㅎㅎ

마노아 2007-05-19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진국이에요. 삽질버전^^ㅌㅌㅌ

2007-05-19 1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5-19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무심코 붙여쓰기를 했더니 미처 발견을 못했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