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이 앨범 작업차 한달간 잠수를 탄 사이,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이승환이 대신 맡아서 진행한지 어언 3주차.

울 보스 납셔주셨는데 사연 하나 보내어 게시판을 훈훈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사명감에 사연을 하나 올렸더랬다.

금요일 코너였는데, 늘 그렇듯이 나는 닥본청을 못 했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듣기로 확인을 했는데,

내 사연을 울 보스가 직접! 읽어준 게 아닌가.

으하하핫, 가문의 영광이다^0^ 사연 당첨으로 치킨 상품권 준다 함. 호호홋!

근데 내가 쓴 거랑 아주 약간 차이가 있었다. 방송용으로 편집이 좀 됐나 보다.

내가 쓴 사연은 '무심대마왕'이었는데, 무심한 내가 세삼할 때도 있다고 예를 적어 보냈는데 그건 몽땅 잘렸다ㅠ.ㅠ

아무래도 '웃음'을 위해서인 듯.

생방송으로 들었으면 더 기뻐 날 뛰었겠지만, 아무튼 방송탄 내 이름과 사연, 경사났네~



지금은 없어진 종로의 그 대형 음반가게에서 주워(?)온 게 아닐까 생각된다. 무려 십여 년 전 팜플렛이라 정확히는 기억이 아니 나지만. 저 사진은 '무적전설' 공연으로 내가 처음 간 보스 공연 직전 공연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못 보고 사진과 영상으로 접한 그 공연.

며칠 전 책정리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진을 다시 사진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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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08-10-25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송용 편집은 과감하더라구요.^^내용이 전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근데 이 야심한 밤에 깨어 있으시군요~

마노아 2008-10-25 01:37   좋아요 0 | URL
편집용 칼은 정말 무시무시해요. 그래도 통편집이 아니니 다행이지요^^
아, 아직 너무 정신 말짱해요.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통 잠이 안 오네요.
메르헨님도 부엉이가 되셨군요^^

웽스북스 2008-10-25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축하드려요, 저도 중학교 때까지는 라디오학생이었는데. ㅎㅎ 집에 경품 쌓여가는. ㅋㅋㅋ

마노아 2008-10-25 02:22   좋아요 0 | URL
일주일만이라도 라디오에 올인하면 경품이 좀 쌓일까요? 이거 재밌네요^^ㅎㅎ

무스탕 2008-10-25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중학생때 라디오에 엽서가 소개된적이 있어요.
회사다니던 초기에는 전화 연결되서 잠깐 이야기 나눈적도 있었는데 선물은 안주더군요 -_-;
동료직원 결혼 선물로 큰 거 하나 잡을 욕심으로 사연 보낸걸 마지막으로 라디오랑 결별했어요..
(결국 선물도 못 잡았구요. ㅎㅎ)

마노아 2008-10-25 13:40   좋아요 0 | URL
우와, 전화연결까지요! 그건 너무 떨릴 것 같아요(>_<)
근데 그 당시엔 선물을 안 줬군요. 나빠라...;;;;
저는 치킨상품권 준다고 했는데 도서상품권이었음 얼마나 좋았을까요^^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08-10-25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겠다...전 몇 달 째 라디오 못듣고 있어요.고장나서...

마노아 2008-10-25 18:26   좋아요 0 | URL
인터넷으로 들으셔요. 보는 라디오도 있어요^^;;;

노이에자이트 2008-10-26 15:48   좋아요 0 | URL
저는요.누워서 듣는 걸 좋아해요.그래서 텔레비전을 잘 안 봐요.누워서 보면 고개가 아프잖아요.인터넷으로 듣는 라디오는 컴퓨터 켜고 앉고 하는 거 귀찮아해서...라디오에서 티파니나 태연 이야기하는 목소리 좋은데...

마노아 2008-10-26 16:25   좋아요 0 | URL
확실히 라디오는 좀 더 고전적인 느낌의 정취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처럼 인터넷으로 듣는 라디오는 좀 맛이 떨어지죠.
저는 보통 내가 좋아하는 이승환이 출연한 라디오를 녹음본 다운받아서 이동할 때, 설거지할 때, 빨래 널거나 겔 때 같은 자투리 시간에 들어요.
누워서 들으면 잠들더라구요..;;;;

순오기 2008-10-26 0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연이 궁금해요~ 직접 들었으면 환상이었을텐데 아쉽당! 그래도 축하해요~ ^^
민주 낳고서까지는 들었는데~ 민주 돌 전에 '여성시대'백일장 나갔던 거로 라디오완 작별.ㅜㅜ
나도 한때는 보내는 족족 전파탔는데~ 아~ 엣날이여!ㅎㅎㅎ

마노아 2008-10-26 13:47   좋아요 0 | URL
전에 한 번 페이퍼로 올린, 무심 대마왕이 사연이었어요. 어느 날 뚝딱 산이 깎이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집 근처에 있는 가게를 십 년 동안 봐도 모르고, 집안에 있던 장농이 세트라는 걸 모르고, 그런 얘기요. 라디오 주제가 '별별킹'이었거든요. 그래서 무심킹!으로 보냈어요^^;;;
내용을 생각하면 많이 부끄럽지요.;;;
라디오도 참으로 추억의 명물이어어서 털어보면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을 거예요.
 

뭐, 내가 심은 건 아니지만, 나무 심기 행사에 다녀왔다^^

그러니까 사건의 발단은 금년 5월. 이승환 공연에서 '휴지 폭탄'이란 걸 던지곤 했는데, 이게 꽤나 장관이다.



사진은 어느 경기장에서의 모습이지만, 우리 공연에서도 이런 모습이 연출되곤 했었다. 던지는 사람도 즐겁고, 무대 위의 가수는 또 얼마나 흥분되는 순간일까.

그런데 지난 524 공연 직후 어느 주부님이 건의 글을 올려주셨다. 환경을 생각해서 아까운 휴지를 던지지 말자고.

게시판은 들썩였다. '환경'을 생각하자는데 반대 의견을 내긴 어렵지만, 이게 또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이벤트였던 것이다.
그 후 울 카수님과 팬들의 동의로 휴지폭탄을 금지해 왔다.  아쉬운 팬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압박 붕대 던지기를 시도했고, 그마저도 준비하지 못하면 들고온 수건을 제 자리에서 던졌다가 받는 정도로 마무리했다.

그치만, 정말 서로서로 많이 아쉬웠던 것이다. 그래서 울 카수님! 나무 심어서 양심의 가책을 덜고 맘껏 휴지 폭탄 던지자는 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나무 심을 곳을 수색하였다.

먼저 드림팩토리가 위치한 송파구에 문의했지만, 나무 심을 땅 없다고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직공님 사시는 종로구에 문의하니, 구청 쪽에서 급반색 하더란다. 거기가 지금 한 가구 한 나무 심기 캠페인 중이었다고.

그래서 종로구청 관할 청운공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가 예정되었다.

원래 27일 예정으로 25일 나무를 캐오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10월 3일로 미뤄졌다. 근데 26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무를 미리 캐버렸단다. 파둔 나무를 빨리 심지 않으면 다 죽어버리기 때문에 다시 27일로 급변경된 날짜!

오후 1시 예정된 행사에 나도 동참하기로 맘을 먹었는데....
고미숙씨 강연회가 2시인 까닭에 그만 시간이 헷갈려버린 것이다. 설거지 마치고 핸드폰 문자 확인했을 때가 오후 1시 7분. 화들짝 놀라서 집에서 뛰쳐나갔다. 우리 집에서 버스 한 번이면 가는 곳이었기에 가능했던 행보.

근데 문제가 생겼다. 게시판에서 길을 알려주신 분이 내려야 할 정거장을 잘못 표기해 놓으신 것이다.

나같은 길치의 문제점 중 하나는, 꼭 많은 정보 중에서 잘못된 정보에 낚일 때가 부지기수라는 것.

자하문 터널 위에서 내려야 했는데 잘못 알려진 정보대로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린 나는 무쟈게 헤맸다는 것.

게다가 여긴 인적이 드문 곳이다. 사람 적어서 다행이었던 게 있다면, 인도에서 장렬하게 넘어졌는데 본 사람이 없다는 것..ㅠ.ㅠ

목에 걸려있던 엠피쓰리가 날라가고 새옷 팔꿈치가 뚫릴 뻔한 타격을 입었지만, 어쨌든 씩씩하게 일어나서 길 찾기 삼만리.

인근 빌라촌 경비실까지 들어가서 길을 물었지만 아저씨도 모르신다. 아무래도 지나쳐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돌아가는데, 아까 넘어진 자리에서 굴러다니는 내 도장! 되돌아오기를 잘했구나ㅠ.ㅠ

한 정거장을 되돌아가니 표지판이 보인다. 가보니 아직도 한참 나무 심는 중.

나무는 크고 무겁기 때문에 사람 손으로 하지는 못하고 중장비가 동원되었다. 다만 우리 팬들은 떨어진 솔가지들 수거해서 들고 가기 편하게 묶는 작업을 도왔다.  사실 관건은 '삽질'인지라 여자들은 이거 잘 못한다. 남자 팬들이 도맡아서 하긴 했는데 참 미안터라.

우린 사진 찍고 수다 떨고 이러저러 공연 얘기하고 4시 넘어서까지 함께 했다.



저땐 아직 8그루 째 심고 있을 때였는데, 팬들의 모습은 나들이/소풍 온 느낌이다^^

저 빈약해 보이는 소나무 열 그루 심는데 2천만원이 소요되었다.

종로구청에선 행여나 은행나무 사갖고 올까봐 노심초사했다는 후문. 그리고는 '소나무'를 심었으면 하는 눈치를 줬는데, 알고 보니 소나무가 제일 비쌌더랜다..;;;;;



열 그루 다 심고서 찍은 사진이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이 참 예뻤다. 햇살은 강렬했지만 산 위라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일년 안이던가 석달 안이던가, 아무튼 나무가 죽으면 나무 산 곳에서 보상해 준다는 얘기는 들었다.

우린 기념 촬영을 하고서 해산했다. 인근에 손만두로 유명한 집이 있어서 저녁을 먹고 헤어지는데, 버스에 오르고 보니 휴대폰이 없다. 아뿔싸, 식당에 두고 왔구나ㅠ.ㅠ

운동 삼아 세 정거장을 걸어가서 휴대폰을 찾았다. 돌아올 땐 힘들어서 버스 탔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어찌나 피곤턴지, 하마트면 종점에서 내릴 뻔한 이야기...;;;;

울 공장장님(그러니까 이승환!)은 오시지 않았다. 뭐, 예상은 했다. 이렇게 밝은 날, 이렇게 많은 휀들 앞에 나타날 강심장이 아니다.(우리들 헤치지 않는다니까ㅠ.ㅠ) 게다가 내일 창원 공연이 있으니 힘 쓰는 일은 하시면 안 되삼!

구청에서 거창한 푯말을 달아주겠다고 했는데 드림팩토리 측에서 거절했다. 그런 생색내기 안 좋아해요!

지금도 나무 심기엔 너무 추운 날씨지만 이번 달 넘기면 정말 내년 봄을 기약해야 했으므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이뤄진 나무 심기 행사.

10월 1일자로 모든 매니지먼트 사업을 접고, 직원들도 대폭 줄이고 다 털어낸 울 공장장님, 허리 얼마나 휘청일까. 연말 공연도, 내년 20주년 공연도 현재로선 다 접은 상태인데, 팬으로서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이다.  새만금 소송은 사실상 정부랑 싸우는 거랑 마찬가지고...ㅠ.ㅠ

그래서 이럴 땐 이 노래가 딱이다.

"소통의 오류"

오가는 대화 속에 움터가는
부지불식 소통의 오류
하늘과 닿으려던 오만함의
바벨탑 속 불통의 원류

나와는 다른 묘한 이해체계
모두들 사는 곳이 다른 외계
치명적 오류 인생을 망칠지도
나만이 세상 축이 되는 시계
모두를 고립시키려는 흉계
너의 진실 한 가운데 날 통과시켜줘

관계는 소통불량 제 멋대로
듣고 싶은 말들로만 막혀
이해의 모든 앞은 오해일 뿐
판단유보 끝을 보고 난 뒤로

나와는 다른 묘한 이해체계
모두들 사는 곳이 다른 외계
치명적 오류 생사를 가를지도
나만이 세상 축이 되는 시계
모두를 고립시키려는 흉계
너의 진실 한 가운데 날 통과시켜줘

아닌 것은 아니라고 그런 것은 그렇다고
왜곡보다 단절보다 더 무서운 일
나와는 다른 묘한 이해체계
모두들 사는 곳이 다른 외계
치명적 오류 인생을 망칠지도

나만이 세상 축이 되는 시계
모두를 고립시키려는 흉계
너의 진실 한 가운데 날 통과시켜줘


그래도 나무 심기란 좋은 일을 하고 온 거니까 기분 좋은 노래로 마무리 해야쥐....

동지 (同志)

13년(이젠 19년!)을 한결같은 너희의 믿음 무엇으로 갚아야만 원이 없을까
어떻게든 잘 해 보겠다고 했지만 언제나 후련치 못한 찜찜한 마음만
꼴통같이 타협도 싫고 독종같이 고집만 세지 지켜보느라 불편했지
TV에는 잘 나오지 않지 콘서트땐 표땜에 골치 그래도 내가 보고싶니 난 너희가 보고 싶어
여태껏 표현하지 못한 나의 뜨거운 고마움을 너희에게 이만큼 날릴게
내 안에 가득히 너희를 담아 놓을게 In my eyes, In my heart, In my soul
니 안에 우리를 영원히 기억하겠니 In your eyes, In your heart, In your soul

무엇에도 비교 못 할 자부심 있지 무엇보다 자랑스런 너희가 있지
멋진 우리 변치 말자 지금처럼만 환장하며 쿵쿵탕탕 놀아보자구
꼴통같이 타협도 싫고 독종같이 고집만 세지 지켜보느라 불편했지
평소에는 무심의 극치 눈치 코치 길 잃은 천치 그래도 내가 보고싶니 난 너희가 보고 싶어
꾹꾹 눌러 놨던 어색하지 않게 하고 싶어 안달했던 말이 있어

내 안에 가득히 너희를 담아 놓을게 In my eyes, In my heart, In my soul
니 안에 우리를 영원히 기억하겠니 In your eyes, In your heart, In your soul

We are the DreamFactory!

아래 사진은 드팩에서 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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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8-09-28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마노아님, 넘 반가운거 잇죠....맨땅에다 슬라이딩 하신거, 휴대펀 두고 나오신거.....^^;; 여튼, 열라비싼 소나무란 태그에 동감.

마노아 2008-09-28 01:41   좋아요 0 | URL
저의 삽질 행보에 많은 동감과 위로를 받으실 때가 많을 겁니다^^;;;; 저 가느다란 게 저리 비쌌으니, 진짜 숭례문 기둥용 소나무는 엄청 비쌀 거예요...;;;;

순오기 2008-09-28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저 소나무, 혹시 산에서 파다가 되파는 건 아니겠죠?
나무파는 곳에서 키워서 판다는 것도 미심쩍고요~~~~
결론은 잘 있는 소나무 파다가 옮겨 심어서 죽이는 것 아닐까 노파심에~~~ ㅜㅜ
무튼 고생하셨어요, 대체 그 길치는 개선될 수 없는 불치병인거에요? 에휴~~

마노아 2008-09-28 12:18   좋아요 0 | URL
개인 사유지에 심어져 있는 소나무도 함부러 파거나 없앨 수가 없대요. 관련 법이 있다고, 좀 복잡하더군요.
사실 식목일에 심는 나무도 묘목을 사서 심는 거잖아요. 저 나무들은 조경회사에서 사온 거예요.
모든 산에 나무가 고르게 잘 있는 게 아니니까 옮겨 심는 것도 필요해 보여요. 비싸서 탈이지.ㅡ.ㅡ;;;
어제 헤맨 건 제 탓이 아니에욧! 누군가 잘못된 정보를 유포했다는...ㅠ.ㅠ
그나마 한정거장 차이였기에 망정이었습니다. 크흑...

하늘바람 2008-09-28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집니다 역시 이승환과 그 팬들이군요.

마노아 2008-09-28 15:30   좋아요 0 | URL
우리끼리 해피했어요^^

노이에자이트 2008-09-28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림팩토리 소속 박신혜 누나도 좋아해요.만세!!!

마노아 2008-09-28 15:52   좋아요 0 | URL
신혜양 정말 사랑스러워요. 며칠 전 시구할 때도 완전 싱그러움 그 자체였어요! 근데 이제 신혜양도 드팩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야 하죠. 흑흑... 잘 키운 딸 시집보내는 느낌일 거예요. ㅜㅜ

무스탕 2008-09-28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제가 일나가는 사무실 옆에 한전이 새로 신축해서 조만간 일을 시작하려고 요즘 한창 조경공사중이에요.
거기에도 저렇게 키가 크고 아래는 허~ 하고 위에만 가지가 있는 소나무를 심었더라구요.
어우~ 한전은 돈이 많아서 그런지 조경 엄청 신경쓰더군요 --+

오늘 날씨 참 좋아서 행사하기 좋으셨겠어요.
종종 나무들이 얼마나 잘 자라고 있나 나무그늘 아래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것도 좋겠어요 ^^

마노아 2008-09-28 21:10   좋아요 0 | URL
건물 지을 때 전체 비용의 몇%는 환경조성에 쓰이도록 법이 되어 있지 않나요? 그런 얘기를 들은 것 같아요. 그래서 분수대도 만들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선에서 미적인 투자를 하잖아요. 그게 조경 쪽으로 많이 선호하는 것 같아요.(순전히 제 생각에^^ㅎㅎㅎ) 환경이 대세인 요즘이니까요.
안 그래도 어제 날씨 참 좋았어요. 우리끼리 봄에 소풍오자고 막 얘기했지요. 울 집에선 버스 한 번이니 더 좋아요^^ 나중에 우리 소나무 어찌 자라나 꼭 가보려고 해요. 멋진 추억이잖아요^^

무스탕 2008-09-28 22:23   좋아요 0 | URL
어제였구만요 -_-
그자나도 오늘인가 어젠가 날짜보고 달력보고 그러고 27일이네? 그럼 오늘이군! 하며 적은거라는..;;
내 몬살아요.. ㅠ.ㅠ

네. 저도 들었어요. 법적으로 조경을 해야하는게 정해져 있대요. 자세한건 메피님 나타나시면(?) 물어보자구요 ^^

마노아 2008-09-28 22:38   좋아요 0 | URL
저도 요새 달력보고서야 오늘이 며칠인가 실감해요. 요일은 체감이 되는데 날짜는 좀 감이 멀어졌어요. 이게 정기적 출근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메피님은 잠수 중도 아닌데 통 페이퍼를 안 쓰시네요. 궁금하여라!

비로그인 2008-09-28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 심기 라고 해서 자그만 묘목을 심은 줄 알았는데, 와- 무지 큰 나무를 심었군요.

마노아 2008-09-28 22:39   좋아요 0 | URL
엄훠! 난 방금 이유님 서재에서 오는 길인데요^^ㅎㅎㅎ
나무가 무겁긴 무거운가봐요. 기계로 하는데도 여러 번 휘청거리면서 옆의 나무를 자꾸 긁어서 많이 조마조마했어요^^

다락방 2008-09-2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 이런 행사가 있군요! 나무를 심는다니 너무 좋아요. 멋져요! >.<



마노아 2008-09-29 00:14   좋아요 0 | URL
생각해 보니 화분에 꽃을 심어본 적은 있어도 나무를 심어본 건 처음인 듯 해요. 물론 거의 구경 수준이긴 했지만요^^;;;
 

출처 : www.dfold.net

오늘같은 날은 '슈퍼히어로'를 들으며 힘을 내야 할 때!

10시다. 퇴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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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8-2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졌어요~~ 슈퍼히어로 제목보고 이승환 얘기인줄 알았어요.^^

마노아 2008-08-28 00:08   좋아요 0 | URL
가사와 사진이 절묘하지 않나요? 아, 노래까지 같이 틀어줘야 마땅한데^^;;;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서 사자와 사람의 극적인 포옹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큰 화제로 떠올랐다. 덩치가 너무 커져서 초원으로 보내야 했던 사자는 어릴 적부터 자신을 돌본 주인들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1969년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호주인 2명이 사자 한 마리를 구입해 크리스티앙이라 이름붙이고 집에서 기르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앙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덩치가 머지않아 커지는 바람에 더 이상 도심에서 키울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사자를 케냐로 보내야 했다.

일 년 후 사자의 옛 친구이자 주인이었던 두 사람은 사자를 만나러 갔다. 1년의 세월이 지났으나 사자는 그들을 기억했다. 그리고 격정적으로 껴안았다.

이 뜨거운 포옹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큰 감동을 주며 2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핫이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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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7-0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이 동영상 봤어요.
어우~ 저건 사자가 아니고 강아지야~~ >ㅅ< 그러면서 봤지요.
짐승도 사랑을 주면 다시 되돌려줄줄 아는구만.. 정말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 되어선 안되는데 말이에요..

마노아 2008-07-03 09:39   좋아요 0 | URL
울컥!하게 되더라구요. 짐승도 정을 알고 도리를 아는데 짐승만 못한 인간이 너무 많아요. 그렇게 비교하는 것 자체가 짐승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네요.^^;;;

전호인 2008-07-0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동영상이었습니다.
아무리 미물일지라도 그 정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마노아 2008-07-03 10:48   좋아요 0 | URL
뭉클했어요. 도심에서 사자를 키울 생각을 했다는 것도 너무 놀랍구요. 저 사자도 참 멋지네요^^

이리스 2008-07-03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봤어요. 노란옷 입은 남자분의 해맑은 미소.. 그리고 다른 한명은 사자가 너무 저 친구에게만 가니까 좀 어색해하는 것 같기도 ;; (남들은 감동받는데 나는 왜 이런것만!) ㅋㅋ

마노아 2008-07-03 12:39   좋아요 0 | URL
으하하핫, 말씀해주신 부분을 생각하면서 보니 정말 그런데요? 사자가 노란옷 입은 분을 더 따랐나봐요^^ㅎㅎㅎ

치유 2008-07-05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뭉클하면서도 겁이나네요..

마노아 2008-07-05 08:28   좋아요 0 | URL
사자가 달려오는데 좀 아슬아슬하긴 했어요^^;;;;

아영엄마 2008-07-06 0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영상 봤는데 강아지도 아니고 사자가 저리 반가워하니 놀랍기도 가슴이 찡해지더라구요. (덩치 큰 사자가 너무 격하게~ 반가워해서 저 사람들, 어디 다치지나 않았는지 살짝 걱정도 되더군요. ^^)

마노아 2008-07-06 07:12   좋아요 0 | URL
저 분들은 그런 두려움 없이 저 사자를 바라봤을지 궁금하기도 해요. 조금은 걱정이 되지 않았을까요^^;;;
아무튼 저렇게 뜨겁게 포옹을 해주다니, 사자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늘 Fan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승환형님-드팩 정선규님 올려주신 영상

 사람 성격이 이런 데서도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노래가 끝나면 언제나 고맙다고 인사하는 공장장님.

언젠가 모 가수는 발라드 부르고 나서 바로 '고맙습니다!'하고 인사하는 것은 모냥 빠진다고 후배들에게 충고를 해줬다는데,

난 늘 고맙다고 말해주는 그가 참 좋다. 그리고 그게 진심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나도 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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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17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공장장님이에요?
'성실성'의 증거--- 대단해요!
마이리뷰: 1500편
마이리스트: 80편
마이페이퍼: 216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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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4-17 11:17   좋아요 0 | URL
이승환 회사가 '드림팩토리'거든요. 그래서 본인 명함엔 '공장장'이라고 적혀 있구요. 회사 직원들은 '직공'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래서 팬들도 공장장님~이런 식으로 자주 불러요. ^^
1500번째 리뷰는 좋은 책 골라서 써야 했는데 얼떨결에 암거나 쓰게 된 느낌이야요..ㅜ.ㅜ

순오기 2008-04-17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팩토리 ㅎㅎ 그렇구나 공장장 ^^
아하~ 몇 번째 이런거로도 의미를 챙길 수 있겠네요.
몰랐어요~ 나는 300이 막 지났으니까 400번째 신경 쓰면 되겠군요.ㅋㅋ

마노아 2008-04-17 21:13   좋아요 0 | URL
1000번째 리뷰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책이었어요. 그러고 보니 꼬박 일년 전이네요. 일년 동안 리뷰 500개 쓴 거군요. 그 전에는 일년 동안 천 개를 썼는데 말예요^^;;;
순오기님의 3만 힛을 막 노려보고 있어요. 두근두근^^

L.SHIN 2008-04-17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대감~ 이미지 산뜻하게 바뀌어서 보기 좋구려~ 허허허헛 (쓱쓱- 없는 수염을 쓸며)

마노아 2008-04-17 21:13   좋아요 0 | URL
허헛, 이미지 산뜻하오? 님의 노래는 더 산뜻했다오! 내일 러브레터 닥.본.사. 하면 좋소^^ㅎㅎㅎ

L.SHIN 2008-04-18 11:19   좋아요 0 | URL
닥.본.사....ㅡ_ㅡ??

마노아 2008-04-18 21:35   좋아요 0 | URL
헉, 너무 지구스럽고 게다가 빠순이스러운 대사였나요? 나야말로 닥본사가 가능할지 미지수..;;;;

L.SHIN 2008-04-18 23:21   좋아요 0 | URL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긁적)

마노아 2008-04-19 00:03   좋아요 0 | URL
아... 그게 말이죠. 말해주기 좀 민망한....
'닥치고 본방 사수해'라는 의미랍니다.
잔말 말고 반드시 본방송으로 꼭 시청해! 요런 의미에요. 팬들 사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누군가의 출연분이 방송할 때 재방송이나 인터넷 다시 보기가 아닌 정규 방송 시청 때에 꼭 보란 의미로 사용하죠.
아,,,,, 민망해요^^;;;;

L.SHIN 2008-04-22 09:15   좋아요 0 | URL
오옷 +_+ (탁)

마노아 2008-04-23 11:31   좋아요 0 | URL
강렬 눈빛 슈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