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34 - 어린이 설교집
박연훈 지음 / 교회학교성장연구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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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훈 목사님은 감리교회가 자랑하는 어린이 부흥사입니다. 이제는 감리교회를 넘어 초교파적으로 교회학교 부흥사역과 찬양사역에 매진하고 있지요. 박 목사님이 계속해서 어린이 설교집을 출판하고 있네요. 박 목사님의 팬으로 교회학교를 담당하는 아내가 설교집을 주문하다 보니 저도 덩달아 접하게 되었지요.

박 목사님은 조그만 어촌 마을에서 첫 목회를 하면서 어른이 얼마 되지 않다보니 교회학교에 목숨을 걸었다 네요. 그러다 보니 은사도 계발되고 하나님의 뜻도 발견하면서 부터 어린이 전문 사역자가 되었다고 고백하네요. 한 우물만 파다보니 물도 나오고 유명세도 타게 된 셈이지요. 우리 감리교회는 교육 전도사 시절에 교회학교를 담당하다 담임 목회를 하면서 성인 목회로 전환하는데 박 목사님의 사례는 교회학교 전문가가 탄생한 좋은 사례네요. 

이번 설교집은 성경에 나와 있는 기적 사화를 어린이들의 눈높이 맞춘 설교 시리즈지요. 다른 설교집과 마찬가지로 마음 문 열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주의를 환기하고, 하나님 말씀 듣기를 통해 성경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고 알차게 들려주고, 생활 속에 적용하기를 통해 말씀을 실천하도록 격려하지요. 박 목사님은 기적설교를 듣고 자란 어린이가 생활 속에서 기적을 체험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네요. 다른 설교집과 조금 다른 점은 설교와 연관된 복음성가가 수록되어 있고 설교를 MP3 파일로 들을 수 있도록 CD가 첨부된 점이지요. 그리고 설교 목적이 있어 설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네요. 이번 설교집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적을 체험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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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부흥 이야기 - 만화로 보는
조대현 지음 / 좋은씨앗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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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여기저기서 기념식이 한창이다. 내가 사는 포항에서도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창립 50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그동안 어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어린이들에게도 대부흥운동을 소개하는 책이 출판되었다.

복음만화가 조대현 화백이 울퉁불퉁 삼총사와 함께 대부흥운동이 일어난 전개 과정을 인물별로 탐색하고 있다. 한국교회에 순교의 씨앗을 뿌린 토마스 선교사와 중국에서 성경을 번역한 이응찬 님과 서상륜 님 그리고 일본에서 성경을 번역한 이수정 님과 대부흥운동의 불꽃을 점화시킨 길선주 장로의 일화가 수록되었다. 그러나 고종 황제로부터 의료와 교육에 한해 선교를 윤허 받은 맥클레이 목사는 제외되었고 최초의 복음 선교사인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는 잠깐 언급하고 지나쳤다. 이들은 성경 번역자만큼이나 한국교회 부흥에 커다란 공헌을 했는데도 말이다.

이 책 57쪽을 보면 그동안 알려진 역사와 조금 다른 내용이 있다. 토마스 선교사를 참수한 박춘권이 널다리골 교회의 대표가 되었다고 소개되었으나 [대동강의 십자가] 207쪽을 보면 널다리골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안주로 내려가 안주교회 영수가 되었다고 소개된다. [평양 대부흥운동 이야기] 12쪽에도 안주교회라고 나온다. 저자가 착각한 것 같다. 그리고 박춘권이 토마스 선교사가 순교한 지 33년이 지난 어느 날 마펫 선교사를 만나 예수님을 믿기로 했다고 나왔으나 대동강의 십자가에 보면 토마스 선교사가 죽은 지 30년 째 되는 날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하고 3년 후에 마펫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나온다. 어느 것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어린이에게 정확한 역사를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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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양장) - 하나님께 가는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길
필립 얀시 지음, 최종훈 옮김 / 청림출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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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막내아들이 물었다. “아빠, 하나님은 왜 기도해도 안 들어줘요? 아직까지 아토피가 낫지 않잖아요.” 순간 나는 뜨끔했다. 나도 우리교회가 부흥하기를 간구하건만 교인들은 개척교회라고 피하고 다니기 일쑤라 내심 실망하고 있던 터였다. 나는 기도에 대해 다시금 정립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때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개신교의 유명한 영성신학자처럼 기도에는 무슨 종류가 있는지 교회역사를 통해 설명하지도 않는다. 미국의 초대형교회 목사처럼 아무리 바빠도 기도해야 한다고 설득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한때 교회에 실망했으나 기독교 사상가들을 통해 신앙을 회복한 저자가 ‘기도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라는 물음 아래 양파껍질을 벗기듯이 기도에 대해 한 꺼풀씩 벗겨나간 책이다.  

당신이 성급한 독자라면 기도의 ABC를 속 시원히 설명하지 않는다고 불평할지 모르나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기도는 무엇인지, 기도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가랑비에 옷자락이 젖어 들어가듯이 기도에 대해 회의를 느끼던 메마른 영혼 속에 조금씩 스며들어 종국에는 기도할 수 있도록 흡족히 적셔준다.

저자는 나의 기도가 어린아이 같다고 꼬집어 주었다. 아이들은 보채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하는 줄 착각한다. 나도 하나님을 알라딘의 마술램프에 나오는 ‘종’정도로 여긴 것 같다. 내가 기획하면 하나님께서 결재해 주시길 바랐으나 저자는 천국보좌를 움직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내 원을 맞추라고 충고해 준다. 말을 통한 충고라면 반발이 생기지만 글을 통한 충고라 수용하게 된다. 나아가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순종하라고 알려준다. 저자는 기도라는 무기를 나를 위해서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어 신중하게 사용하라고 충고한다. 내가 하나님의 계획에 맞춰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안 들어주실 이유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필립 얀시의 글에는 실타래처럼 엉켰던 문제도 누에가 실을 뽑듯이 하나씩 풀어나가더니 어느 샌가 옷감으로 만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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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1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머리로 이해하면서 마음으로 공감이 안가는 문제죠.

목사님 귀한 사역에 큰 열매있으시기를...

- 지나가는 날라리 신자 드림.
 
나의 보물 상자 1
박연훈 지음 / 교회학교성장연구소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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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교회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아내는 박연훈 목사님의 열광하는 팬이다. 아내는 박 목사님의 설교집을 참고하여 교회학교 시간에 설교를 한다. 박 목사님의 설교는 교리를 늘어놓아 어린이들을 기죽이지 않는다. 예화를 나열하여 시간을 때우지도 않는다.

박 목사님은 교회학교 전문가답게 [마음 문 열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하나님 말씀 듣기]를 통해 본문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생활 속에 적용하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말씀대로 살도록 도와준다.

이번 설교집은 한 가지 주제를 한 달 동안 집중해서 설교하도록 구성되었다. 한 번 설교할 때보다 여러 번 반복하니 효과적이다. 카드 또는 프로젝터를 사용하여 시청각으로 설교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개체교회 형편에 맞추어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회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대화식 카드설교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좋다. 책으로도 읽고 동영상으로도 본다면 교사들의 설교 고민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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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치유
돈 콜버트 지음, 박영은 옮김 / 미션월드라이브러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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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당신의 감정이 당신의 신체를 조절하는 키워드라고 단정합니다. 저자는 [1부 진단]에서 해로운 감정들이 어떻게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의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쉽게 설명합니다.

당신이 분노를 일으키면 코르티졸의 양이 많아지고 신체에 염분 농도가 상승하여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당신이 적개심에 휩싸이면 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프네라인 호르몬을 혈액에 분비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박동수를 늘리고 혈압을 높여 심장병을 유발합니다.  

저자는 [2부 처방]에서 건강한 감정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해로운 감정들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해독제는 다윗이 자신의 영혼과 대화했듯이(시42:3) 당신 자신의 마음과 대화를 하고 당신의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좋은 감정들을 발전시키라고 충고합니다.

저자는 비기독교 의학자들은 신체가 감정을 조절한다고 주장하지만,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한다.’(잠17:22)는 성경적 세계관을 근거로 마음이 하나님과 평화를 누릴 때 당신의 모든 신체도 평화롭게 작동한다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기독교 의학자들이 이 부분을 의학적으로도 증명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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