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EBS 공사창립 5주년기념 특별기획 - 성교육 애니메이션 『아이들이 사는 성』
방송일 2005년 06월 22일 저녁 5시35분〜6시10분
방송정보 연출 : 남한길 PD
▣ 제 1부 「나」
- 남녀신체구조부터 생명탄생의 과정까지 / 6월 22일(수)

‘나’는 가족 앨범을 넘겨보다가 ‘내가’ 있는 사진과 없는 사진을 발견하고, 문득 ‘나는 어디서 어떻게 왔을까?’가 궁금해진다. 놀이터에 모여 상상의 꽃을 피우는 ‘나''와 친구들... ‘정자한테 날개가 달려서 난자한테 가는 거야’ ‘난자가 밧줄을 던져서 정자들을 끌어당기는 건 아닐까?’ 결국 아이들은 궁금한 것을 엄마와 아빠에게 물어보기로 하고, 집으로 몰려간다. 아빠와 엄마는 남자와 여자의 몸이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해 주고, 정자가 난자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는, 여자와 남자가 서로 가까이 있어야 하고, 함께 자리에 누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제 난자를 찾아 떠나는 정자들의 긴 여행담이 시작되는데...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기까지 남자와 여자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정자와 난자, 대뇌, 저정낭과 쿠퍼선 등 몸 속 기관들의 대활약이 2D와 플래시, 3D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입체감 있는 영상 속에 펼쳐진다.
5세~10세에 이르는 유아·어린이들이 성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생명의 탄생’에 대한 주제를 귀여운 3D 정자 캐릭터의 재미있는 모험여행으로 그렸다.
이 세상 유일한 존재로서의 ‘나’를 부각시킴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목 EBS 공사창립 5주년기념 특별기획 - 성교육 애니메이션 『아이들이 사는 성』
방송일 2005년 06월 23일 저녁 5시35분〜6시10분
방송정보 연출 : 남한길 PD
제 2부 「답게? 답게!」

- 평등한 성역할과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왕과 왕비, 왕자가 사는 왕궁. 왕은 왕자를 용감한 군인으로 만들기 위해 특별 훈련을 시키지만, 왕자는 훈련보다는 이야기를 상상하고 들려주는 것이 더 즐겁다. 궁정에는 이런 왕자의 모습을 지켜보며 은밀히 돌보아주는 궁정 요리사가 있다. 한편, 왕궁 주변에서는 음흉한 도둑이 나라를 지켜주는 기린상에 노리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왕은 왕자에게 왕국 밖에 있는 괴물을 처치하고 공주를 구해올 것을 명령하고, 왕자는 겁에 질려 여행을 떠난다. 숲 속에서 괴물을 만난 왕자는, 수줍음 많은 넷째머리와 친구가 되고, 넷째머리는 ‘왕자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 해 준다.
높은 탑에서 마침내 공주를 만난 왕자. 여자답지 못하다는 꾸중을 들어 온 공주는 사실 자기의 꿈은 공주보다는 멋진 모험을 해 보는 것이라고 털어 놓는다. 왕자는 넷째머리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주답게’가 아니라 ‘나답게’가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공주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결국 공주와 괴물과 헤어져 왕궁으로 돌아오는 왕자. 왕은 괴물을 처치하지도 공주를 구하지도 못한 왕자를 심하게 꾸중하는데, 도둑이 기린상을 훔쳐 달아났다는 외침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과연, 왕자와 공주, 요리사와 도둑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답게? 답게!」는 ‘자고로 여자는, 모름지기 남자는’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잘못된 성의식을 바로잡기 위한 에피소드이다. 자신의 선택보다는 사회적으로 강요받아 온 성의식과 성역할에 대한 고민을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한바탕 모험극으로 그렸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가는 성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의해 결정된다는 주제를 담았다.
 
 
 
 
 
 
제목 EBS 공사창립 5주년기념 특별기획 - 성교육 애니메이션 『아이들이 사는 성』
방송일 2005년 06월 24일 저녁 5시35분〜6시10분
방송정보 연출 : 남한길 PD
- 성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키는 길

평범한 여자아이 나리에게 어느 날부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겼다. 그 비밀은 어떤 아저씨하고 한 약속이다. 아저씨는 나리에게 비밀을 누설하면 경찰이 와서 나리를 잡아가고, 엄마 아빠도 더 이상 나리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위협한다. 나리는 겁을 먹고 더 이상 웃지도 않고 친구들하고 놀고 싶지도 않고 공부에 집중도 할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미술시간, 나리는 자기도 모르게 아저씨의 무시무시한 얼굴을 그리게 되고 깜짝 놀라 운동장으로 달아난다. 나리의 그림에서 무언가를 알아챈 선생님이 나리를 뒤따라나간다. 나리는 운동장에 그림을 그려 밤마다 무서움에 떠는 어떤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선생님께 들려준다.
이야기가 끝난 나리는 도망치듯 운동장을 달려가는데 마침 날아온 공에 머리를 부딪쳐 쓰러져 울고 만다. 선생님은 나리를 양호실로 데려가면서 이야기 속의 여자아이가 나리인지를 묻고, 나리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선생님은 나리를 안아주면서 그것은 나리의 잘못이 아니라고, 경찰에 잡혀가지도 않을 거고 부모님도 여전히 나리를 사랑하실 거라고 말해준다. 나리는 새파란 들판을 환하게 웃으며 달려가는 여자아이의 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어진다.

「네 잘못이 아니야」는 아동 성폭력이 점점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가장 실질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아동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내가 당한 것이 성폭행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의 나쁜 짓인지, 혹 내 잘못은 아닌지 등에 대해 판단조차 할 수 없는 어린 시기이기에, 그것은 네 잘못이 아니고 반드시 부모님이나 선생님 혹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에 털어놓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요즘 ebs방송에서 창사특집으로 해주는 프로다,

오늘 @@답게. 라는 프로를 보았다,

류는 아직 어리지만 조금 자람 유치원생들이나 초등학생들과 함께 보면서 부모님들과 이야기 나누면 좋을듯 싶다,

나도 오늘 배운것이 많다,

여자답게.남자 답게 ,,

@@답게 라는 말을 어른들은 많이 사용하신다, 선머슴같은 아이들보고는 여자 답게 조신하라고 얌전한 남자 아이들 보고는 남자답게 활발하고 용기좀 있으라고//

반성하자,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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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놀자 > 그림을 보면 우리아이가 보인다

그림을 보면 우리아이가 보인다

 

[국민일보 2005-03-09 15:35]


“아이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방법이 없을까?”

 

부모들은 항상 자녀의 생각과 발달정도를 궁금해 한다. 특히 의사표현을 잘 못하는 만 5세 미만 어린이들은 표정이나 행동으로 추측할 수만 있을 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방법이 없어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달리 생각하면 아이들 역시 자신의 상태를 전달하고 싶은 데 방법을 몰라 답답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런 점에 주목해 유아심리학에서는 아이들의 그림을 분석,심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왔다. 전문가들은 그림을 통한 기초적 수준의 성격·심리 분석은 몇 가지 지식만 있다면 부모나 교사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최근 아동화 분석법을 다룬 책 ‘엄마,아빠 내 생각을 읽어주세요(여름솔)’를 펴낸 심리미술창의성연구소 유시덕 소장은 “만12개월부터는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하며 만3∼4세부터는 그림에서 성격과 심리상태를 어느정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그림을 지나치게 치료용 수단으로만 보지는 말고 아이를 잘 이해하기 위해 관심을 갖는 정도가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아동의 색채,선,점 사용과 면 활용에 대해 유 소장이 전하는 기초적 분석법이다.

 

◇색깔 분석=만12개월 전후부터 아이들은 좋아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때의 선호도는 그림을 그리는 당시의 환경과 성격,컨디션 등에 크게 좌우된다. 특히 한 가지 색을 선호하는 경향은 만3세 이하 유아일 때 잘 나타나므로 이 시기 아이들의 성격 심리 분석에 유용하다. 예를 들면 검정색은 어른들의 지적이 부담스러워 자신의 주장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며 노란색은 더 어려지고 싶고 부모에 의존하고픈 아이들이 주로 선택한다(표 참조). 다만 아이들은 엄마가 자주 권하는 색깔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색깔인지를 살핀 후 분석해야 한다.

 

◇선 사용법 분석=선과 점,면 사용을 통한 분석은 만3∼4세 아이들부터 적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전의 아이들은 심리와 관계없이 발달이 덜된 탓으로 표현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선 중에서 진하고 거침없이 내리그은 선은 자신감을 나타낸다. 그러나 거칠고 삐죽삐죽한 선은 반항적인 심리를 표현한 것. 반대로 힘없이 가늘게 그은 선은 여린 마음상태를 보여주며 도형을 작게 그리는 것도 움츠러들어 있는 마음을 반영한다. 한편 그림 한 부분에 집중적으로 짧은 선을 겹쳐그리는 것은 애착분리가 덜된 상태,즉,엄마와 떨어지면 불안감을 느끼는 심리를 드러내는 표현이다.

 

◇점 사용과 면 활용법 분석=점에 대해서는 반복적으로 많은 점을 찍는 경우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 이는 화가 났거나 해결되지 않은 요구사항이 마음 속에 남아있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림을 종이의 어느 부분에 그리는가도 살필 필요가 있다.

 

한가운데에 안정되게 그리는 경우는 정상적인 발달상태에 있으며 자신의 상황을 잘 인지하는 아이다. 종이 아래쪽에 처지게 그리는 것은 팔을 크게 움직이지 않은 결과로 활동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이라는 뜻이다. 또 전체가 아닌 자신의 눈앞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부모의 과잉보호 때문일 수 있다. 종이 위쪽에 치우치게 그림을 그리는 아이는 활동적이지만 산만하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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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는 그만, 실제로 써먹는 영어공부를

한국의 영어공부 상황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TOEIC, TOEFL, TEPS 등의 영어관련 자격시험 공부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신사도 토익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에서 소위 ‘찍는 요령’을 배우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니고, 바람직한 일은 더더욱 아니다. 대학시절 때부터 직장생활 5년차가 넘었는데도 수험용 영어참고서를 붙들고 있다면 당장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할 것인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기초적인 독해실력은 갖춘 것이다. 당장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관한 영어잡지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보기 시작하라. 하루에 한 가지씩 흥미 있는 기사를 골라 그 내용을 노트에 영어로 짧게 요약·정리하라. 그리고 나서 남에게 설명한다는 기분으로 혼자 말해보라. 혹은 마음 맞는 동료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라. 영어로 된 업무상 표현이나 취미와 관련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은 영어를 공부하는 목표이자 지름길이다. 당신의 영어실력은 평소에 활용해야만 늘게 마련이다. 죽기 직전까지 시험만 쳐서 영어실력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면 결과는 허무할 수밖에 없다.
●영자신문 읽기를 습관화하자
앞서도 말했듯이 영자신문을 읽는 습관은 매우 능률적인 학습법이다. 그러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자칫 이런저런 이유로 읽기를 게을리하면 펴보지도 않은 신문이 차곡차곡 쌓이고 만다. 처음 영자 신문을 대할 때는 우선 과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자들이 일하고 있는 코리아 헤럴드의 경우 매일 20면씩 발행되는데 그 분량은 예상 외로 많다. 일단 1면부터 끝까지 신문을 죽 넘기면서 제목과 사진만이라도 들여다보며 대충 어떤 일들이 오늘의 중요기사인가 살펴보자. 그러고 나서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섹션으로 넘겨 기사 한두 개를 선택해 집중해서 읽는다. 선택의 기준은 ‘흥미가 가는 분야 위주일 것’. 모르는 단어나 표현은 바로 찾지 말고 대의를 파악한 후에 사전에서 확인한 후 큰 소리로 여러 번 읽어본다. 물론 매일 반복해야 한다.
●독해는 두 눈 부릅뜨고 능동적으로
독해는 물론 영어로 된 자료에서 필요한 내용을 얻을 수 있는 도구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영어작문을 위한 핵심적인 밑거름이다. 평소 영어로 쓰인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를 볼 때 조금만 세심하게 살피면 여러 가지 유용한 표현을 찾을 수 있다. 피동적인 내용파악보다는 실제 활용을 고려한 능동적 읽기(active reading)를 해야 한다. 하나의 문장에도 여러 가지 좋은 표현과 문형의 예를 찾을 수 있는데, 평소에 능동적으로 독해를 하지 않으면 이를 놓치고 넘어가기 쉽다. 좋은 표현과 정연한 논리로 되어 있는 영문자료를 읽되 표현노트를 만들어 한-영 방식으로 예문까지 적어놓는 것이 효율적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표현노트는 자주 복습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영작은 틈나는 대로
영작은 이메일이나 일기, 메모 등을 활용해 평소에 많이 해봐야 한다.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는 틈만 나면 종이에다 뭔가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영작할 내용이나 소재가 없다면 자신이 공부하는 독해나 청취 자료를 영어로 요약하는 연습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영어로 글을 쓰라는 것은 아니다. 조지 오웰의 ‘Politics and the English Language’(1946)에 나오는 영작의 기본원칙을 살펴보자.
1) Never use a metaphor, simile or other figure of speech which you are used to seeing in print.
신문이나 잡지에서 본 멋진 비유법을 함부로 쓰지 말라. 멋있게 보이기 위해 억지로 끼어 맞추면 대부분의 경우 원어민의 교정에서 삭제, 수정된다. 멋있는 비유라고 해서 무작정 본인의 영작에 쓰지 말고 정말 적합한 경우에만 아껴 쓰라.
2) Never use a long word where a short word will do.
어렵고 복잡한 단어를 열심히 외워서 자랑하고 싶더라도 함부로 쓰지 말라. 대신 쉽고 간단한 단어 위주로 글을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려운 단어를 쓰기 전에 항상 읽는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3) If it is possible to cut out a word, always cut it out.
자신도 모르게 쓸데없는 미사여구를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지 깨닫기 위해, 일단 자신이 쓴 글에 있는 모든 형용사, 부사를 찾아 지워 보라. 그리고 다시 읽으면서 정말 반드시 필요한 형용사와 부사를 찾아서 추가한 뒤 원문과 비교해 보라.
4) Never use the passive where you can use the active.
수동태는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한다. 항상 능동태의 ‘action verb’가 중심이 되는 문장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5) Never use a foreign phrase, a scientific word or a jargon word, if you can think of an everyday English equivalent.
너무 어려운 라틴어 표현, 혹은 불어 표현을 자신의 단어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쓰지 말라.
6) Break any of these rules sooner than say anything outright barbarous.
영작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을 명심하고 글 실력을 키우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의미전달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하는 편이 좋다. 

●청취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포기하지 말자
가장 큰 어려움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 영어가 쉽게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포기할지 말자. 임계치에 해당하는 듣기 훈련을 위해서는 하루에 1~2시간씩 대략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일단 매일 청취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 두고, 회화테이프를 들을 때는 반드시 스크립트가 있는 것을 구해 사용하자. 처음에는 스크립트를 전혀 보지 않고 반복해서 들은 뒤, 나중에 모르거나 들리지 않는 부분을 위주로 원문과 대조해 나간다. 또한 뉴스, 드라마, 영화, 소설, 코미디 등 되도록 다양한 자료의 서로 다른 억양과 액센트를 접하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 영어청취는 어렵지만 가장 실용적인 분야임을 명심하자.
●회화공부는 일단 입을 최대한 활용할 것
회화는 청취를 통해 배워야 제격이다. 회화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반 회화교재 테이프의 일정한 의미단위 부분을 정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은 뒤, 똑같은 억양과 액센트로 비슷하게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효과가 높다. 필자들의 경험으로는 적어도 30~40번 정도 한 문단을 앵무새처럼 따라서 읽으면 거의 대부분의 표현을 입으로 외우게 되고, 실전에서는 이렇게 입으로 외운 표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풍부한 화제를 갖추기 위해 평소에 꾸준히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기본적인 인사가 오간 뒤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은 종종 영어표현이 문제가 아니라 특별히 나눌 만한 대화주제가 없어서인 경우가 허다하다.
●콩글리시를 두려워 말자
누구나 콩글리시를 거쳐야 제대로 된 영어를 할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완벽하게 말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보면 문법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무조건 혼내기만 했다가는 언어장애를 불러오기 십상이다.
어른들의 영어공부도 마찬가지다. 틀리더라도 사용빈도를 높이는 것만이 실력증진의 유일한 방법이다. 콩글리시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말하며 틀리고 영문으로 오류투성이 글을 쓰는 것이 꿀 먹은 벙어리로 남는 것보다 백배 낫다. 그러다 보면 영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실용적인 회화나 영작에서는 빠르게 진전할 수 있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작더라도 자신의 영어실력 향상을 느끼거나 하나둘씩 자신이 쓰는 문장의 틀린 곳을 찾아내는 기쁨은 영어공부의 강력한 동기유발이 된다.
●자료는 편식하지 말자
영어에도 종류가 있다. 영국식, 미국식, 한국식 등 지역 및 문화차이에서부터, 같은 지역이라도 글로 쓰느냐 말로 하느냐, 공손한 표현이냐 친하게 지내는 사람끼리만 쓰는 말이냐 등 영어의 사용상 분류는 매우 다양하다. 문제는 영국식 표현만 많이 외운다든지, 문어체만 많이 습득하고 실용회화표현을 게을리한다든지, 공손한 표현만 외운다든지 하는 ‘절름발이 영어’. 한국 기성세대들의 영어는 상당수 이런 한계를 안고 있다. 이는 수십 년간 한국의 영어교육이 문어체와 단어 위주의 ‘편식’을 강요해온 탓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사전을 많이 펼쳐보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항상 사전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영한, 한영, 영영, 동의어사전을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이미 아는 단어라도 꾸준히 펼쳐 읽으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을 항상 활용하자
무궁한 인터넷의 바다에는 회화, 독해, 문법, 영작 등을 동영상이나 기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강의하는 곳이 널려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흥미를 주는 영어공부 자료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환경 변화다. 독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트를 찾아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자신문과 인터넷을 병행해 활용하면 효과만점. 종이신문을 매일 아침 꾸준히 읽어 그날의 중요한 뉴스가 무엇인지 감을 잡고, 이를 토대로 인터넷을 이용해 독해를 확장시키는 방식이다. 주요 영어신문, 잡지, 실시간 뉴스사이트와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지, 온라인사전, 검색엔진 등을 활용해 영어와 만나라. 큰돈 들이지 않고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라도 빼먹지 말자
영어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인들 상당수는 ‘제대로 영어를 습득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한다. 그러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언제 시작했는가 보다 얼마나 꾸준히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오늘 갑자기 15시간 공부하고 15일 내내 노는 것보다 하루에 한 시간씩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수십 배의 효과를 가져온다.
영자신문을 구독하는 경우 매일 주요기사 1~2개를 정독하고 표현을 정리할 경우 30분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하지만 효과는 상당하다. 기사 하나에서 건질 수 있는 유용한 표현이 대략 10개라고 치면, 하루에 두 꼭지의 기사만 읽어도 20개, 한달이면 500개의 표현을 정리할 수 있다. 1년이면 무려 6000개의 표현을 습득할 수 있는 것. ‘그까짓 30분’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고 오늘부터 당장 영어공부에 자발적으로 ‘중독’되는 시간을 정해보자. 바야흐로 새해가 아닌가.



 
출처: 곽영섭 코리아헤럴드 정치사회부 사회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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