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두분의 아버지가 계신다
아니 결혼을 하고 세분의 아버지가 됬구나,,
나의 아빠는 내가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그분
그분은 언제나 나를 업고 다니셨다고 한다
손에서 놓을 줄 몰랐다고
너무너무 이뻐라하고 사랑을 듬뿍 주신분이라고,,
하지만 그분은 내가 크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내나이 여섯살에 저 하늘위로 가셨다 무엇이 그리 바쁘셨던지,,
하지만 그 사랑만큼은 그분이 없는 세상에서도 느낀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곳에 가면 동네 어르신들에게 꼭 듣는말,,
에고 너네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엄마의 재혼으로 생긴아빠
내가 원해서도 아니고,
그저 엄마의 신랑으로 나에게는 아빠가 생긴것이다
그러나 그분또한 나에게 참 잘해주셧다
조금은 무뚝뚝하지만
엄마가 많이 고생은 하셧지만,,
뭐 아빠가 나빠서가 아니라,,
재혼하고 얼마후
아빠가 아프셔셔,,
그래도 알콩달콩 잘 살았다
조금은 아픔도 겪었지만 이만하면,,
올해여든여섯
엄마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만
아직 정정하신다고 말은 못하지만
봄을 많이 타서 봄만 되면 엄마랑 내 마음을 조리게 하는
올해도 벌써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하더니
기어이 사단이 났다
잇몸이 아프셔셔 병원에 갔는데 잇몸에 치아 뿌리가 다 섞어서,
뽑으셔야 하는데
춘천에 병원에서는 할 수가 없단다,,
심장도 좋지 않고 당뇨도 계시고 ,,
이런저런 이유로,,
참 발을 동동 구르는 엄마,
내일 오라버니가 다시 병원에 가셔셔 물어 보신다고 하는데,
참 슬프다,
아프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눈물이 많아지시고,,
지금은 걷는것도 힘들다며
전동휠체어를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니,
괜실히 짠해온다
정말 속이 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