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그랬어 - 여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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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 줄 때마다 애들 데리고 민속촌에 한번 다녀와야겠단 생각한다. 초가집, 외양간 이런 게 있겠지만, 외양간에 송아지,돼지우리에 돼지, 염소 닭 가축 친구들은 없겠지만.

삽화풍이 나 다닐적으로 말하면 국민학교 교과서풍이다. 그냥 정겹다. 이 책 심심해서 그랬어는 현재 초등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한다. 그만큼 범국민적이라는 이야기?

'펄쩍펄쩍, 깡충깡충, 겅중겅중, 푸드덕푸드덕' 갖은 동물 소리들이 한데어우러져 익살스러운데 반해, 돌이의 진퇴양난하는 쩔쩔매는 마음이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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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아빠라면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마거릿 파크 브릿지 지음 / 베틀북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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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는 누굴 닮았어? 하고 물으면,

"나는 아빠를 닮았어요. 아빠도 고등어를 좋아하고 나도 고등어를 좋아하니깐."

절대 눈이 닮고, 코가 닮고, 얼굴형이 닮았단 식의 생김새가 닮았다는 말은 안 하고, 아빠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비슷하고, 아빠가 만들어 주는 것이면 더 맛있고, 아빠가 사주시는 조금은 고전적인(무전기나 쌍안경 같은) 장난감이 더 좋다고 하니까.

 

"아빠? 아빠는 내 아빠가 된 게 좋아요? "

'두 말하면 잔소리야!'

 

아빠와 아이가 대화를 나누고 아이의 말은 다른 색의 글자로 구별을 해 놨다. 시종, 아이는 만약에 내가 아빠라면, 이럴 땐 이렇게 할 거고, 저럴땐~ 하면서 재미난 상상을 더해간다. 남자아이라서인지, 부모님들이 주로 하지 말라는  조금은 성가신 것들이 무척 해보고 싶은거다.

엘리베이터의 단추를 층층마다 누른다던지, 치약 대신 아이스크림 짜 주신다던지, 아빠가 홀딱 빠져 야구 중계를 보고 있을 때 그 앞을 가로 막고 서 있다든지.... 

 

그래... 이것이 남자 아이들의 성향이야. 매번 원하는대로 일을 치룰 수는 없으니, 책에서만이라도 만끽하자고!

 

 

 

 

가을...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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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공룡 3D 앗! 공룡 3D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품절


과천 과학관에 가면, 2층 자연사관에 작은 오픈 상영관이 있는데, 거기서 한반도의 공룡을 상시 상영한다. 아이들은 대체 뭐에 그렇게 넋이 빠지는 것인지, 같은 내용인데 갈 때마다 들르자고 한다. 주로 우리 아이들은 공룡에 얽힌 스토리가 나오는 책들을 위주로 봤던 것 같다. 그러니까 대략 공룡에 관한 사전 역할을 해 줄 만한 도움책은 집에 없었던 셈.
집에 이 책이 도착하자, 아이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열렬했다. 안경 빼고 봤다가 끼고 봤다가, ㅎㅎ 공룡에 대한 사전적인 지식은 이 흥분이 가라앉은 다음에 읽어 줄 셈이다.
공룡의 이름과 생김을 알면 그 다음부터의 인지는 쉬운 것 같다. 트리케라톱스는 뿔이 세개라 그렇게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고 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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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 알렝 - 텔레비전이 없었던 시절에 살았던 프랑스 소년 이야기, 물구나무 그림책 67 파랑새 그림책 68
이방 포모 글 그림, 니콜 포모 채색, 김홍중 옮김 / 파랑새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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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일에 작품은 순전 내 취향이다. 카테고리에는 대상 연령 4~7세라고 되어 있지만, 6~9세가 맞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6세 이후 모든 연령 ㅎ.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8살 꼬마의 1년 살이 일상을 담아냈다. 방세칸짜리(1.부엌 겸 세면실, 2.거실(알렝이 자는 공간), 3.부모님 침실 그리고 화장실은 계단 복도 귀퉁이에 공용으로) 알렝네 집을 위에서 바라본 조감도가 내가 살지도 않았던 1953년 프랑스로 자꾸 데려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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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의 슈퍼 잠옷 꼬맹이 마음 41
비비안 슈바르츠 글 그림, 김수희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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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살 여섯 살인데, 만화형식으로 그림의 칸이 나뉘어져 있고, 말풍선에서 대사가 있는 형식을 좋아하니, 만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의 본능일까요?

게다가 이 잠옷을 입으면, 마법의 융탄자처럼, 삼손의 머리카락처럼 어디든 날아갈수 있고, 힘도 엄청 세져요. 엄마가 만들어 주신 잠옷입니다~

이 잠옷을 입고, 어려움에 처한 많은 친구들을 도와주죠~! 그리고 길 잃은 아기 곰의 집도 안전하게 찾아주는데, 곰의 엉덩이에 깔린 티모시의 원숭이인형을 빼내려다가 그만, 잠옷이 찢어져요.

어떻게 집에 돌아가야 할까, 난감한 상황에 이르는데,,,,, 선행이 쌓이면 좋은 날이 옵니다~

전에 구해줬던 친구들이 이번엔 티모시를 도와주네요.

이렇게 어려움에 빠졌을 때 서로를 도와주면서 세상살이를 헤쳐나가는 것이라고 알려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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