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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자동차 ㅣ 눈높이 모형 과학실 3
폴 벡 지음, 이충호 옮김 / 대교출판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서점에 데리고 가면 곤란해지는 때는 교구나 모형이 딸린 책 앞에서 떨어질 줄 모른다는 것이고, 사고 싶어하는 기색이 역력한 것을 다음에 혹은 다른 것을 사주마고 달래야 할 순간일 것이다. 그나마 아이들이 아주 어릴 적엔 노골적으로 졸라댔었는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아 다행.
이 책 시리즈는 아이 코감기 때문에 한의원에 다니다가 병원에 비치된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공룡과 인체가 있었던 것 같고,,,
아이들이 넋을 빼는 것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달래서 데려왔다.
이젠 아이가 커서
"그럼 오늘 당장 볼 수는 없는 거잖아요!" 한다.
그렇게 나온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몇몇 사람을 빼고는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에서 시작해서 그래도 지금 너는 몇 일만 참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얻고 싶은 게 있으면, 일단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얘기해 준다. 아이가 알아 들었을까는 몰라도?
이 책은 경주용 자동차의 차체에서부터 안전장치, 연료장치, 엔진 등 내부 구조를 플라스틱 모형으로 만들어 놓아 책을 한 장 넘기면, 안전 장치가 내려오고, 다음은 연료장치, 그다음은 엔진과 운전석, 하는 식으로 자동차 조립 공장 시스템을 방불케 하는 구성이다. 자잘한 부속에 대한 설명과 기능은 아직은 우리 아이들은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