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일공일삼 시리즈인데. 대상은 초등 3,4,5 학년이다..난 왜 이런 책들이 좋을까?이책은 예순 여섯살 할머니와 다섯살난 손자가 어느날 갑자기 같이 살게 된 이야기이다. 어쩜 이야기를 이렇게 따스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난 정말 독일 아동문학이 좋다..글들이 참 솔직하고 다른사람을 이해의 눈으로 보려는 시도가 맘에 든다.
아들에게 읽으라고 강력하게 추천하였다..거의 협박에 가까운 행동으로 떠안겼다..다음과 같은 말로 말이다..
"너 이책을 잡으면 다 읽기 전까지 절대로 책장을 덮지 못할거야..책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어서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어서 끝을 봤으면 하고 안달나는책과 책속의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졌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는 책!! 이책이 바로 뒤에 얘기한 그 책이야"
결국 아들은 이책을 다 읽었고 엄마말이 맞아요 한다..으흐흐흐...짜식! 좋은건 알아가지고...
언젠가 바람의 아이들 출판사의 책을 빌릴 기회가 있었나보다..그 출판사의 카달로그가 있길래 (아마 새책에 끼워진걸 슬쩍??했을꺼다..ㅋ) 살펴보다가 아들이 미노스라는 제목이 재미있겠다고 한적이 있다..그래서 빌려가지고 왔다..그저께 저녁부터 보더니 재미있다며 나에게 추천한단다..엄마도 제가 추천하는 책 함 읽어보세요~~~ 한다. 어제 학교에 갖고 가서는 다 읽었단다..그리고 저녁에 와서 리뷰를 함 써볼까~ 한다..어느새 시키지 않아도 아주 재미있었던 책과 영화는 지가 알아서 리뷰를 써댄다..물론 아직까진 줄거리를 읊거나 이야기가 전혀 이해가 안되게 써놓는다..하지만 그게 어딘가..무언가에 감동을 받고 아이가 끄적거릴 생각을 한다는게 난 너무 자랑스럽다..아들 그래..그렇게 하는거야..
교학사에서 새로 나온 나의 첫 건강 교실시리즈이다..총 8권인데 각권의 주제는 주사는 왜 맞을까, 왜 깨끗이 씻어야 할까, 잠은 왜 자야할까, 눈은 왜 두개일까, 아기는 어떻게 생길까. 왜 언제나 조심해야 할까, 왜 종이를 함부로 버리면 안 될까. 까지..기존의 과학도서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속내용이 조금씩 다르니까 다시 읽혀도 재미있다.책을 좋아하는 6-7살부터 초등학생까지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글도 그닥 많지 않고 퀴즈풀듯이 재미나게 읽어볼 수 있다..
자꾸 자꾸 좋은 책이 많이 나와서 아주 만족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