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베리상 수상작인 <먼 산에서>의 후속편. 자연과 동화되어 살아가는 남매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전작에서 무사히 산 속 겨울나기에 성공한 샘은 이제 완연한 산 사나이다. 하지만 가족이 산에 올라왔다 남겨두고 간 여동생 앨리스는 고집불통에 막무가내.

산속에 물레방앗간을 짓게하고, 나무 위에 집을 짓게하고, 전기까지 끌어 오려는 꼬마 동생. 설상가상으로 폭포를 찾아 떠난다는 쪽찌만을 남기고 어디론가 떠나 버린다. 샘은 앨리스가 남겨놓은 힌트를 따라 언제 어디서 사고를 칠지 모르는 여동생을 찾아 나선다.
 
***************
책소개에서 뉴베리상 수상작인 <먼산에서>의 후속편이라고 했는데..제가 알기로는 이작가 진 크레이그헤드조지가 뉴베리상을 탄 작품은 1960년 <나의 산에서>, 1973년 <줄리와 늑대>입니다..이책소개페이지 밑에 바로 나옵니다.. 그래서 ,<먼산에서>가 아니고 <나의 산에서>가 옳지 않은지요?
이런건 어디다 말해야 하는지 몰라서 기냥 페이퍼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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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던 언니가 멀리 이사갔는데 얼마전에 고대하던 사내아이를 떡하니 셋째로 낳은 것이다. 요즘도 이렇게 아들이 중요한 집이 있다..옆에 살때 곁에서 보기 안쓰러울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얼마나 다행인지..사실 그 아기를 낳기전에 임신기간 내내 그 언니랑 친한 우리들은 조마조마 했었다..과연 아들일까..희한하게도 다니는 병원에선 막달이 되었는데도 가르쳐줄 수가 없다고 했단다..사람 미치게 했었다..정말...그리고 더 희한한것은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을때 그 시어머니가 아무 걱정 하지말고 아이를 낳으라고 했단다..무슨 선견지명이 있었을까?

그 셋째아이를 갖기위해 그집 가족이 고생한걸 생각하면 옆에서 지켜보는 우리도 존경스러웠다..아이를 가지기전 시부모와 딸둘을 데리고 (작은아인 업혀서 다니는 아가였다) 모처의 절로 불공을 드리러 갔었단다..그것도 몇날밤을 그절에서 지내면서 말이다.3대독자의 아내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그언니가 사는 모습은 정말로 힘들었다.뭐 그 흔한 드라마에서 처럼 처절한 몸부림과 박대 이런것은 없었지만 언니대로 맘고생이 많았을거다..이제라도 고대하던 아들이 태어나서 행복해 보이니 정말 다행이다. 사실 그집의 딸둘이가 정말 이쁘다..큰딸은 똑부러지게 행동하고 둘째딸아이는 곁에 살때 우리아줌마들의 장난감이었다..얼마나 깜찍하고 이쁜짓만 하는지..언니또한 미인이고 사람좋아 여러사람이 다 환영하는 사람이었다..이제라도 그 복을 받나보다..

그래서 내복을 하나 샀다..오랫만에 아가들 옷을 구경하니 참 기분이 남다르다..내가 우리아이키울땐 이런 이쁜 옷들이 없었는데 하면서 내복하나 고르는데도 한참을 걸렸다.하핫.. 고것만 보내기에 뭣해서 아이들 보던 책들 딸아이에게 작아저서 못 입는 옷가지를 챙기고 감을 조금 넣어보냈다..그리고 내가 뜬 쑤세미도 보냈다..늘 이렇다 뭔가가 쪼금씩 자꾸 들어간다.ㅎㅎㅎ

이렇게 좋은사람에게 뭔가를 보낸다는게 행복하다. 한가하게...이런짓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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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11-2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시어머니 되는 시기 쯤이면 이런 남아 선호 사상이 어느 정도 사라질까 기대해봅니다. 잘못된 관습과 사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유비퀴터스 시스템이니 나노 과학이니 하는 첨단과학의 시대에 살면서도 몇 백 년 전의 잘 못된 사상에서 여전히 헤어나오질 못하는 것을 보면요.

해리포터7 2006-11-2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시어머니가 되는 시기에는 과연 가능할까요? 지금도 중장년층엔 남자들이 더 빨리 죽는다는데 주위에 온통 할머니들만 살고 있을텐데 남자를 더 낳길 바라지 않을까요? 과연..의문입니다..

춤추는인생. 2006-11-22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애기들은 다 좋아하는데..^^ 요즘 간난아기 안아본지가 너무 오래되서.ㅠ
님 저도 따라갈래요.. 데려가 주세요....!!!


씩씩하니 2006-11-22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그 심적 부담감을 덜어버릴 수 있는 언니에게 축하를 보내구 싶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상황 겪는 후배가 있는데..참 가슴 아파요,,원망도 되구...
그나저나,,저도 딸 둘인데...님....큰 맘먹구 한번 저질러볼까여???히~

sooninara 2006-11-22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영이반 엄마 둘도 딸둘에 셋째아들 임신하고 있어요.
한명은 낳았고..한명은 아직 뱃속에..여긴 아들이라고 가르쳐주던걸요?
그언니분께서 맘이 편해지셨으니 다행입니다.
저도 큰아들에게 시집와서 재진이 낳고 마음이 놓이더라구요.ㅠ.ㅠ
좋은 선물 보내시는 해리포터님도 이쁘세요^^

아영엄마 2006-11-22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분께 축하인사 전합니다~~. (울 고모가 독자 집안에 시집가서 대 잇는다고 딸 넷 놓고 아들을 봤다죠. -.-) 저도 맏며느리에 남편도 은근히 아들을 바라는 눈치인데 다행히 (속마음은 어떠실지 몰라도) 시부모님이 요즘처럼 아이 하나 키우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세상에 키울 능력 안되믄 낳을 생각마라~ 하셔서 심적인 부담은 없네요.

해리포터7 2006-11-22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 인생님..유난히 애기 좋아하는 아가씨들이 있더군요..저는 그때 애기들 별루였는데..님은 따뜻한 감성의 소유가 같어요.
씩씩하니님 어머나! 어여! 어여! 제가 응원해드릴께요..생각있으심..얼른...
수니나라님 요즘 셋째가 유행인거 같아요..이유있는 사람도 있고 그냥도 있고...저도 큰아들낳고나니 유난히 딸래미가 같고 싶어 안달 났었답니다.헤~
아영엄마님 현명하신 부모님이시네요..정말 그런것도 복입니다..님은 부담없으셔서 좋네요.사실 딸둘이가 얼마나 이뻐요..서로 의지가 되구요..

치유 2006-11-23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정말 좋으시겠어요..하나 하나 챙기시는 님의 손길도 덩달아 행복해 보여요..

한샘 2006-11-23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한 그 마음과 손길에 덩달아 흐뭇해져요^^

해리포터7 2006-11-23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옆에 있으면 더욱 챙길텐데..아쉽답니다.
한샘님 따스한사람들에겐 따스한마음이 절로 나와요.ㅎ~

모1 2006-11-23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저런 집 많은 것 보면 참..그래요. 오늘 신문보니까...우리나라 남녀평등 순위가 100위권 밖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그 언니분도 마음고생많으셨겠어요.

해리포터7 2006-11-23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그죠..여자란 시집가믄 참 복잡해집디다..
 

놀러가면 늘 하는 순서대로 난 화장실을 갔다...마침 그화장실엔 두아이의 엄마가 있었고, 난 볼일을 보고 나와서 손을 씻고 있으려니..나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화장실안으로 들어갔었던 그 아이엄마가 큰아이만 데리고 나온것이다.그리곤 큰아이 옷을 마무리 지어주느라 정신이 없었다..속으로 난 더 어린 아가가 화장실 안에 있다는게 영 꺼림직 했지만 곧 엄마가 문을 열고 데리고 나오겠지 했다. 실지로 그 화장실안에서 울리는 아가의 또박또박 발소리 문손잡이를 만지작거리는 소리가 들렸었다..그런데 순간 찰칵하고 문이 잠기는 소리가 났다. 정적이 무섭기도 했지만 난 지켜보는 쪽이었다..큰아이를 돌보던 엄마가 급하게 화장실 문을 잡더니 문이 안열린단다...연신 아이를 부르고 문을 흔들고...그리곤 뛰쳐나가더니 사람들을 불러오고...결국 아가는 죽어서 나왔다..화장실밑으로 빠졌단다... 왜 산에 가면 있곤하던 그런 화장실인것이다..밑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너무 끔찍했다...아가의 울음소리도 외침도 듣지 못했는데..빠져선 죽어나오다니...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 속에 나도 보인다.. 너무나 두려움 가득한 눈을 하고 입을 틀어막고서... 순간 내아이들은 어디있나 그곳을 쫒아나왔다..그리고 반짝 정신이 든다..꿈이다...

어렸을적에도..그리고 지금도 유난히 꿈을 많이도 꾼다.. 언젠가 가수 강수지가 자신이 유난히 꿈을 많이 꾼다면서 머리맡에 메모장을 놓고 잔다고 했다. 꿈에서 깨면 기억날때 얼른 적을 요량으로....그리곤 책도 냈었나? 그건 모르겠다..그말에 정말 공감했었다..나도 꿈을 무지 많이 꾸는데...하면서.. 요즘처럼 꿈들이 생생했던적이 있었을까..잠에서 깨어나고도 계속 생각나는 꿈..

유난히 겁이 많아서 전설의 고향같은걸 하면 뒤에 숨어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가족들곁에 있어야 안심이 되니까 딴데로 갈 수도 없다.ㅋㅋㅋ 초등학교때 아주 무서운 꿈을 꾼적이 있었다..꿈을 꾸고는 참말인양 엄청 울어댔다...그 꿈이 나의 고향집에서 일어난 환상이었기 때문이다...귀신도 나왔었고...불구덩이에..하여튼 무서운건 다 총출동한 그 꿈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그때문에 한동안 잠들기가 두려웠었던 적도 있고 말이다.

꿈이란게 현실을 투영하는것인지...내가 딸아이를 가졌을때 딸이라는걸 알고는 참으로 이쁘고 행복한 꿈만 꾸었는데..다시 좋은 꿈을 꾸려면 이나이에 회임이라도 해야하나???? 이 우중충하날에 뜻도 없이 주절거림....

*****

요건 내가 가장 많이 꾸었던 꿈..

내가 수십번도 더 꾸었던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거나 집에 오는 꿈이다...늘 그길에서 그길로...늘 갈아타는 곳에서 버스를 갈아타고...때론 콩나물시루같던 그 버스를 겨우겨우 메달리듯 잡아타고.. 학교로 가던길...좌석에 앉아서는 어디에서 꼭 내려야 하는데...지금쯤 갈아탈 버스는 어디쯤 오고 있을까...하는 콩닥거리는 상상...아마도 내가 버스타는걸 싫어하기도 했고 그 싫어하던걸 고등학교 내내 버스갈아타고 가는행위를 반복했던게 아직까지도 나에겐 힘든 경험이었나봅니다. 아직도 버스정류장에선 어떻게 하고 있어야 할지 서투르답니다.ㅎㅎㅎ 희한해요..이런꿈...늘 같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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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18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이라고 하기엔...정말 무섭군요...호러종합선물셋트같습니다..

해리포터7 2006-11-1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정말 죽음을 지켜본다는게 무섭더군요..꿈에서 깨고는 혹 그 엄마가 내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으로 몸서리 쳤었답니다..

물만두 2006-11-1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달리기 못해서 맨날 달리는 꿈만 꿨어요 ㅜ.ㅜ

해리포터7 2006-11-18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전 달리기 못해서 운동회할때 숨어다녔답니다..그래서 꿈에도 하기싫다는 달리기를 자꾸 하라고 저를 찾아내어 달달볶는 선생님이 나와요. 그 운동회랑요.ㅋㅋㅋ

야클 2006-11-1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도 시험보러 가는 꿈만 꾸면 식은 땀이... -_-+

해리포터7 2006-11-1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야클님..전 그꿈도 자주꾸는 메뉴에요..시험보러갔는데..책이랑 준비물이랑 하나도안들고 가는꿈..아니면 시험공부 하나도 안하고 시험치는지도 몰랐던 꿈...ㅜ.ㅜ

아영엄마 2006-11-18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화인가 싶어 너무 놀랬는데 꿈이었군요. 그래도 너무 무서운 꿈이예요..@@; 저도 꿈 자주 꾸는데 그래서 늘 피곤한 듯...

또또유스또 2006-11-18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짠지 알고 깜 딱 놀랐어요..
언제나 어디서나 늘 조심!!!!!!
제가 워낙 사고에 민감아니 강박 증세가 있는지라 아들을 아직도 가둬 키우는 편입니다..
제가 더 병인것 같아요...
님 꿈이 많으면 아영엄마님 말씀처럼 많이 피곤할텐데...
전 요즘 꿈도 못꾸네요.^^

마노아 2006-11-18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너무 놀랐어요...ㅠ.ㅠ 어찌나 리얼하던지...

전호인 2006-11-18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놀랐습니다. 꿈이라니 천만다행이지만 악몽이군요. 저도 어젯밤 좋지 않은 꿈을 꾸었는 데..........

해리포터7 2006-11-1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늘 꿈을 꿔서 저도 피곤한가봐요.ㅎㅎㅎ
또또유스또님..진짜같나요? 저는 꿈에서 더욱 떨었답니다...사고는 순간이어요.그죠?
마노아님 놀라셨나요? 죄송^^
전호인님..악몽을 자꾸 꾸게되네요..에구 님도요? 그런날은 좀 찜찜하지요?

토트 2006-11-18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깜짝 놀랐어요. ㅠㅠ

마태우스 2006-11-1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이라고 해도 정말정말 무서운 꿈이네요. 오싹오싹

2006-11-18 23: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1-1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때론 죽은듯이 잠들때도 있어요..뭐 이러다 말겠지요.
토트님..제가 놀라게 했군요.죄송^^
마태우스님..그죠..누구의 죽음을 지켜본다는게 가장 오싹했던거 같아요.
속삭인님..우와~~~늘 제가 자문을 구하면 성심껏 상담해주시는 치료사 같은 분이에요.님은..제무의식에 그런것들이 깔려있을까요? 곰곰히 제맘을 들여다 봐야겠네요..님의 맘이 감사해요.

sooninara 2006-11-2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 놀랐어요.ㅠ.ㅠ 꿈이라니 다행이긴 한데..
밤마다 이런 꿈 꾸시면 잠자리가 뒤숭숭하시겠어요.

해리포터7 2006-11-22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다행히 밤마다는 아니구요..요며칠은 불면증에 시달리면서도 잠들면 꿈이 생각안나게 곤히 자네요..다 여러분이 이렇게 걱정해주신 덕분이에요...그나저나 이젠 불면증이 걱정임돠 ㅠ..ㅠ&
 

알람이 울렸다..6시 30분.

끄고 불켜놓고 다시 잤다.. 왜 이렇게 일찍 알람을 맞춰놓은거야.씨!! 햐면서....

5분마다 깨어서 벽시계를 게슴츠레 하게 쳐다보곤 또 자길 반복..

결국 7시가 넘어버리고...허걱!

벌떡 일어났다..전기밥통의 취사버튼 누르는 걸 깜빡했다는 걸 그제사 깨달았다..에고~

남푠없는 아침이 이렇게 시작되었다..

허겁지겁 취사버튼 누르고 어젯밤에 한그릇도 안되게 남은 밥을 데우고..끌여놓은 무국에다가 수제비 조금 남은걸 집어놓고 끓여서 간신히 아이들 밥을 줬다...휴......

엄마 머리가 나쁘면 아이들이 고생한다....쳇&&

근데 반응이...아들은 대접에 잔뜩 들어있는 무국의 무와 파를 들여다 보며 황당해 하고 있더라..이걸 어째...하는 표정으로..

난 또 장황하게 연설을 늘어놓았다..무국에 든 무랑 파는 약이닷!! 알았쥐! 먹어라! 아들 고개 푹 숙이며 억지로 먹더라... 정말 쟤는 왜저렇게 야채를 싫어하는지...

어젯밤에도 연근조림과 들기름에 볶은 애호박, 감자...그리고 나의 야심작 무국..이렇게 줬는데..30분을 깨작거리고 있더군.흠...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낀다...아들이 저렇게 야채에 싫은 반응을 보이면 난 더욱 생선이나 고기를 안주게 된다..완죤 말은 안해도 누가 이기나 기싸움이다..

그래도 안먹는 것 보다 나은걸 알기에 꾸역꾸역 먹더라..

요즘에 고기를 좀 멀리했더니 아들의 살이  그나마 몇키로 빠지고 키가 조금 컸다..다행이다..매일 999개씩 시키는 줄넘기의 효험도 있겠지? ㅋㅋㅋ 완전 엄마는 독재자!

 

 ****마이페이퍼버튼 잘못 눌렀다. 따른길로 빠졌다..오늘 아침엔 북코치님이 다녀가시는군..흠~ 감상 좀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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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1-1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이 그래도 잘 따라주네요. 저희애는 무조건 안 먹어서 정말 걱정이에요.

물만두 2006-11-1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채는 정말 시로요 ㅜ.ㅜ

해리포터7 2006-11-15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무랑 파는 먹더군요..하지만 깻잎이나 양파볶음 같은건 못먹인답니다..입에 넣으면 바로 반응이 와요.ㅎㅎㅎ
으잉? 물만두님도요? ㅋㅋㅋ

hnine 2006-11-1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999번인가요? 줄넘기요. 저도 중학교때까지 어머니께서 아침마다 추우나 더우나 줄넘기 1000번씩 시키셨던 악몽(^ ^)이...

해리포터7 2006-11-15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넘기 손잡이에 숫자 넘어가는게 있는데요..1000은 안찍힌답니다..제게 보고용으로다가..ㅋㅋㅋ 제가 너무 했죠?

아영엄마 2006-11-15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효. 우리 아그들도 야채는 별로로 여겨서 같이 밥 먹을 때나 밥 떠먹여 줄 때(^^;;) 억지로 먹이곤 해요.

모1 2006-11-15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다지 독재자란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저만의 생각??

해리포터7 2006-11-15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저처럼 배식용 접시를 사용하세요..딱 세칸짜리라 많이도 안 담기고 딱좋아요..무조건 먹게 해요..정말 전 나쁜 엄마같애요 ㅠ,ㅠ
모1님.그러신가요? ㅎㅎㅎ

한샘 2006-11-15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재자, 나쁜 엄마라니요?!? 현명한 엄마에 한 표!
아이들은 지금은 모르지만 언젠가는 엄마의 정성과 노력을 알게 될 날이 반드시 옵니다^^ 엄마! 그 때 저에게 그렇게 해주셔서 참 감사해요~

해리포터7 2006-11-1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샘님..님께서 이렇게 힘을 주시니 더욱 용써야 겠어요.ㅎ~
 

오늘은 오후들어 더욱 세찬 바람이 불더군요..늘 걸어가는 가로수길에 한쪽으로 옹기종기 모여앉은 낙엽들이 지들도 햇빛을 받겠다고 난리였습니다..도로 하늘로 올라가는 녀석들도 있구요.ㅎㅎㅎ

오늘 바람은 나무들의 옷을 남김없이 죄다 벗겨놓더군요. 참 잔인한 녀석..

이제 전 고대하던 겨울이 오는데...추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저는 겨울에 외출하는게 정말 싫습니다. 어쩌다 나갈일이 생기면 멋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다 얼어죽었다 생각하고 오리털파카를 꺼내입습니다.  그 ㄸ****님께서 늘 말씀하시던 미쉐린타이어처럼 생긴 빨간파카입니다.ㅋㅋㅋ

좀더 멋지구리한 파가를 구입하려했지만 돈이 딸리는 관계로다가..근데 이파카가 정말 올록 볼록하답니다..보기만 해도 따스하게 생겼지요..허나 좀 둔하긴 합니다..눈밭에 뒹굴어도 하나도 안다칠것 처럼요.ㅎㅎㅎ

요즘 나오는 오리털파카는 정말 날렵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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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1-15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빠알간 파카 참 예쁘겠네요~~ 미쉐린이라...호호호 누구신지 알지요.
전 파카도 없어요. ㅠㅠ
낮에 점심 먹고 산책하는데 볼이 어찌나 시렵던지....세찬 바람에 머리는 산발이 되었답니다. 아 이미지 완전 구겨졌어요~~~
편안한 밤 되시길 ^*^

해리포터7 2006-11-15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미모로움에 바람은 해롭게 되겠어요.님..그래도 따스한 코드 입고 다니셔요^^

꽃임이네 2006-11-15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포터님 주몽 보고 들어 올려다 잠이 들었답니다 .에구
그래도 님 서재 부터 달려왔다죠 .
한벌 사 입으면 어떻신지요 .전 한벌 사 입었답니다 .ㅋㅋ

해리포터7 2006-11-15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임이네님..이제야 생각났는데 작년에 남푠이 결혼기념일 선물로 하얀파카를 사준게 있어요..그게 왜 이제야 생각이 나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