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 작사/작곡, 송창식 노래 / 정태춘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 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마음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예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마음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거예요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예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곳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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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4-11-1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래는?

해콩 2004-11-20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없다. 노래는 언제?

느티나무 2004-11-20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올려 놓지요 ^^

해콩 2004-11-2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있다, 있다. ^^ 잘 듣겠습니다. 늘~ (참! 송창식.. 사람은 별로지만 다른 노래도 좋은 거 많은데.. ^^; 히~)
 

                희망이 있다

                                                                                안치환 곡

 

                   내가 심고 가꾼 꽃나무는 아무리 아쉬워도

                   나 없인 그 어느 겨울을 나지 못할수 있어

                   그러나 이 땅의 모든 꽃들은 제철을 잊지 않으리

                   내가 늘 찾은 별들은 혹 그 언제인가

                   먼 은하계속에 영영 사라져 다신 찾지 않을 수 있어

                   그러나 하늘에선 오늘밤처럼 별들이 속삭일거요

                   내가 내켜 부른 내 노래는 그 어느 한가슴에도

                   메아리의 먼 여운조차 남기지 못할 수 있어

                   그러나 왜 멎어야 하는가 이 땅의 삶의 노래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있나 무상이 있는곳에 영원도 있어

                   희망이 있다 하네 희망이 있어 희망이 있다 하네 희망이 있어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

                                                                   김 남 주

 

 내가 심고 가꾼 꽃나무는

 아무리 아쉬워도

 나 없이 그 어느 겨울을

 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땅의 꽃은 해마다

 제각기 모두 제철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내가 늘 찾은 별은

 혹 그 언제인가

 먼 은하계에서 영영 사라져

 더는 누구도 찾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하늘에서는 오늘밤처럼

 서로 속삭일 것이다.

 언제나 별이

 

 내가 내켜 부른 노래는

 어느 한 가슴에도

 메아리의 먼 여운조차

 남기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삶의 노래가

 왜 멎어야 하겠는가

 이 세상에서……

 

 무상이 있는 곳에

 영원도 있어

 희망이 있다.

 나와 함께 모든 별이 꺼지고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

 내가 어찌 마지막으로

 눈을 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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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병아리

- 넥스트 'The Return of N.EX.T - Being'(1994)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들어가 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어린 내 눈에 처음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내가 아주 작을 때 나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 두손 위에서 노랠 부르며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우리 함께 한 날은 그리 길게 가진 못했지 어느 밤 얄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슬픈 눈으로 날개짓하더니 새벽 무렵엔 차디차게 식어 있었네

  *굳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굳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눈물이 마를 무렵 희미하게 알 수 있었지 나 역시 세상에 머무르는 것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할 말을 알 순 없었지만 어린 나에게 죽음을 가르쳐 주었네 

   *굳바이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굳바이 얄리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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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4-10-13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 6학년 때로 기억해요.
따뜻한 봄날 두 살 어린 동생이 병아리 두 마리를 사왔지 뭐예요. 방에서 뛰어다니던 그 병아리들을 동생은 아주 조심스럽게 길렀는데 어느날 집에 갔더니 아래층 사는 네다섯살 먹은 꼬마녀석이 그 중 한마리를 2층에서 날렸대요. 꼬마는 날개 달린 병아리가 당연히 날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겠죠. 그 뒤부터 혼자 남은 병아리 한 마리도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데요. 동생은 걱정하면서 녀석 병수발을 했는데 모이를 먹지 않아도 가슴이 조금씩 불러오는 거예요. 나중에는 병아리 머리 보다 조금 작다고 느낄만큼... 동생은 병아리가 소화불량이라고 생각했던지 '정노환'을 조금 떼어내서 먹지 않으려는 그 조그마한 입에다 밀어넣었어요. 얼마간 시간이 흐른 후, 그 작은 녀석은 우리 방 아랫목에서 숨을 놓았지요.

병아리의 죽음... 이것이 제게도 죽음을 직접 본 첫기억이네요. 어린 마음에 눈물 찔끔 흘렸던 기억도... 그걸 본 엄마가 '외할아버지 돌아가실 때도 안울더마는 병아리 한 마리 죽었다고 그렇게 슬프냐?'고 슬쩍 핀잔 주기에 "할아버지는 오래 사셨지만 병아리는 몇 달 살지도 못했잖아." 이렇게 항변했던 기억까지...

이름도 없었던 그 병아리.. 화단에다 묻었었는데... 이 노래 들으면 항상 그때 생각이 나요.
 

- 체리필터, 2003년, The Third Eye(3집)

 

난나 나나난나 난나나 난나 나나난나 난나나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나는 꿈을 꾸었죠 네모난 달이 떴죠 하늘 위로 올라가 달에게 말을 했죠

늦은 밤 잠에서 깨어 날개를 흔들었죠 오리는 날 수 없다 엄마에게 혼났죠

이제는 하늘로 날아갈래요 하늘 위 떠 있는 멋진 달 되고 싶어

날아 올라 저 하늘 멋진 달이 될래요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춤을 출꺼야

날아 올라 밤하늘 가득 안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날개를 펴 꿈을 꾸어요 난 날아 올라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나는 꿈을 꾸었죠 달님이 말을 했죠 어서 위로 올라 와 나와 함께 놀자고

늦은밤 잠에서 깨어 날개를 흔들었죠 엄마도 날 수 없다 오늘도 혼이 났죠

이제는 하늘로 날아 갈래요 하늘 위 떠 있는 멋진 달 되고 싶어

날아 올라 저 하늘 멋진 달이 될래요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춤을 출꺼야

날아 올라 밤하늘 가득 안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날개를 펴 꿈을 꾸어요 난 날아 올라

날아 올라 날아 올라 저 하늘로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춤을 출꺼야

날아 올라 날아 올라 날아 올라 날아 올라 이제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갈꺼야

날아 올라 저 하늘 멋진 달이 될래요 깊은 밤 하늘에 빛이 되어 춤을 출꺼야

날아 올라 밤하늘 가득 안고 싶어요 이렇게 멋진 날개를 펴 꿈을 꾸어요 난 날아 올라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쭈쭈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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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4-09-15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조례 시간에 가사 나눠주고 애들이랑 같이 불러볼래요. (내 컴은 노트북~~^^) 지난 번 연극 본 후, 요즘 딱! 듣고 싶은 노래였는데... 감사!! 늘~

느티나무 2004-09-1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오리가 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오리를 날게 할까요?

해콩 2004-09-1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닐스의 모험.. 참 좋은 만화였는데.. 그 만화 마지막 장면이 닐스네 그 집오리가 훨훨 날아가는 거였지요. 천둥오리떼와 함께.. 일상의 안락함을 버리고 '본능'과 모험을 택한 거지요. (제가 바르게 기억하고 있나요?) 오늘 저희반 금ㅁㅁ양(아시죠?)에게 이 노래와 함께 '오리도 노력하면 날 수 있다'는 제목의 멜을 썼어요. 꿈이란게 그렇게 '거창한 무엇'은 아니잖아요? 건강해지기, 지금보다 조금씩 더 좋은 사람되기, 성실한 사람되기... 녀석을 바라보면 나 자신을 자꾸 시험하게 되요. 조금 더 믿어주고 기다려줘야할텐데...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상처가 너무 많을 그 아이... 밥이나 한 번 사줘야겠다. 그쵸? ^^

해콩 2004-09-15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잘 부를 때까지 계속 연습할래요. 생각보다 어려워서 말이죠. 잉~ 삑사리..

느티나무 2004-09-15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서 봤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닐스의 그 오리는 처음 나왔을 때 사실은 귀족에 대항한 부르주아를 상징했다는군요.(정확한 기억인지 의심이 드는군요 ^^;) 부르주아들이 이렇게 천덕꾸러기인 오리인 줄 알았지만 결국은 화려한 백조가 된다는 그런 메시지를 주려 했다는 미확인... 기억이 떠오르네요.

해콩 2004-09-19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혼자 연습하다가 말이죠, 드디어 어제 조례 시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TV에 연결하고 가사 다시 나눠주고.. 등등) "얘들아 노래하자" 했거든요, 근데.. 아이들 멀뚱멀뚱 뮤직비됴만 보고 노래를 안 하는거예요. 노래를 모르는 아이들도 있었겠지만.. --; 그래서 결국 우쨌게요? 저 혼자 신나서 노래했어요~ 가끔 가다 여전히 삑사리.. ㅋㅋ 웃겼겠죠? 그래도 즐거운!! 가끔 교사는 말이죠, 광대 역활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해요. 그냥 제 생각에... 수줍음이 많아서 잘 못하지만... 노력 중 ^^;
 

모두가 천사라면

- 전 영 노래, 박건호 작사, 외국곡 (1983년)



1.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날개가 달려있겠지 (하하하하)

    푸른 하늘 위로 새처럼 난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하하하)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비행기도 필요 없는데 (하하하하)

    우리 오빠처럼 뚱뚱한 사람들은 어떻게 날아다닐까 (하하하하)


 * 천사의 마음 갖고 싶어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천사의 노래 부르면서 끝 없는 사랑 간직하리 * (반복)

 

2.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이곳은 천국이겠지 (하하하하)

    우리 마음 속의 욕심도 없어지고 얼마나 화목해질까 (하하하하)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눈물은 사라져가고 (하하하하)

    우린 꿈을 꾸듯 언제나 행복하게 이러저리 날아갈꺼야 (하하하하)

    

3.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하하하)

   우린 나비처럼 춤추며 날아가고 별나라도 구경하겠지 (하하하하)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얼마나 재미 있을까  (하하하하)

   우린 다정하게 별나라 이야기를 도란도란 속삭이겠지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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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4-09-13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노래! 그런데 율동이 도저히 생각 안나네요.샘은 어떠신지... 역시 복습이 필요해요. 다음 총회 때 어떨까요?

느티나무 2004-09-13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대충 다 기억이 나는데요... 심심할 때 혼자서 동작을 해 보거든요. 핫핫~! 정말 그 날은 신났었는데. 앗, 그리고 지회 메일은 누구에게 보낸 건가요?

2004-09-14 16:1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