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잊지 않고 사진기를 챙겨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올리고 보니, 주말농장 전반에 대해서는 찍지 않고, 그저 내 텃밭만 찍었다.

나머지 모습은 다음 주말에 찍어야 겠다.

이 사진이 내 텃밭이다.  짜잔 ~~~  
앞에 보이는 팻말서부터 저 멀리 보이는 팻말까지.  





 

 

 

 

 

 

 

 

 

 

내 텃밭이 제일 넓은 것 같다. 신청을 다른 사람보다 이불 하나분 만큼 더 하기도 했지만, 
텃밭 지기인 원목사님이 아무래도 여분으로 땅을 더 준 것 같다.  덕분에 김매기 할 면적도 두배.

관리하는 분들이 깔끔하게 이름표도 달아주고, 막대를 세워 작물이 넘어지지 않게 묶어주고....  퇴비도 조금씩 뿌려주고....   우리는 옮겨 심고 풀 뽑고 따오기만 해도 될 정도로 관리를 잘해주셨다.
음.... 근데 나는 풀뽑고 익은 것 따오기만 하는데도 세시간 넘게 걸렸다.  ㅡ,ㅡa


   이 사진은 고추.

   한 그루에 고추가 다섯 개나 달려 있어서 기념 촬영. 

 

  

 

 

 

 

 



   가지. 

   크기는 약 10cm.

   

 

 

 

 

 

 

 



 고구마.

 미국 가기 전에

 막대기 꽂듯이 심어 놓은

 고구마 줄기가 저만큼

 자랐다.

 혹시 전문가가 보면 심은

 방향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채실 듯.

 


   방울 토마토 첫 수확.

   지난주 조카의 손을 피해

   살아남은 운 좋은 놈이다.

 

 

 

 

 

 

 



  옆의 텃밭을 가꾸러 오신

  약사님이 부른다.

  두꺼비가 있는데, 이놈이

  도망가지도 않는다고.

   뒷모습.

 

 

 

 

 



   앞모습. 

   고놈 참 잘생겼네.

   바로 옆에서 상추 따고

   풀 뽑고 하는데도

   꿈쩍 않더란다.

 

 

 

 



  이 텃밭의 주인

  진료소에서 봉사하시는

 약사님이다.

  건약 지회장이기도 하고.

 

 

 

 

 

 



   다시 내 텃밭.

   상추와 청경채.

   저렇게 이랑에

   한줄씩만 심었는데도

   먹고도 남는다.

 

 

 

 

 



  쑥갓.

  이제는 너무 크게

  자라서 먹기가 어렵다.

 

 

 

 

 

 


  딱 한 줄기 심어준

  오이.

  덩굴이 작았을 때는

  오가면서 채이고  밟혀서

  살지 못할 줄 알았는데,

  어느새 작은 오이를 두개나

  달고 있다.

 

 

텃밭을 하면서, 주중에는 그곳에서 공방 일하고,  주말에 조금씩 관리를 해주시는 아저씨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다.
그냥 진료소에서 바삐 진료하고 진료 받는 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역할이 바뀌어서 아저씨들이 김매는 법, 곁가지 따는 법 등을 가르쳐 주고,
우리는 집에서 싸간 과일이나 간식거리 나누어 먹고,
떠나올때는 공동의 밭에서 아저씨들이 수확한 것을 나누어 주고....  


   이게 내가 내 텃밭에서

   수확한 야채.

   고추, 상추, 청경채..

 

 

 

 

 

 

 


  이게 이날 가져온 
  전체 수확물.

  가운데 봉투 두개를 뺀
  나머지는 
  아저씨들이 공동의 밭에서
  뽑아준 것이다.

 

 

 



   내용물을 펼쳐 보았다.

   상추, 청경채, 얼갈이배추,

   감자, 고추 잎, 피망, 풋고추,

   치커리, 케일,

   그리고 방울 토마토 한알.

   좌판 차려도 될 정도다.  ^^

  

 

 

 



  농약을 하나도 치지 않아서

  특히 배추계통이 벌레를

   많이 탔다.

   청경채와 얼갈이 배추가

   이런 식이다.

   노란색 벌레가 청경채에

   묻어왔다.

 


수확한 것을 씻고, 동생과 간호사들, 친구집에 조금씩 나누고 하다보니 밤중이 되었다. 

다음주 아니면 다다음주에 '감자 수확'을 하기로 했다.
다음 주말에도 비가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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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6-2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
- 갑자기 비빔밥이 생각나네요.;;;; (맛나겄다..쓰읍~)
저, 감자도 좋아라~ 해요. 감자전!! 야채 듬뿍 넣고...오옥! (^^)

울보 2006-06-26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무공해 인데요,,
뿌듯하시겠어요,,

마태우스 2006-06-26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꺼비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귀여운 녀석..... 거기 있었구나...

치유 2006-06-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너무 너무 신나겠어요.보실때마다..
그냥 옆에서 사진으로만 봐도 신나는데..대단하시네요..

가을산 2006-06-2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나누어주고도 너무 많아서 어떻게 다 먹을까 고민했는데, 비빔밥 하면 되겠군요! 아이디어 얻었습니다.

울보님/ 저곳이 원예작물을 키우던 그린하우스였대요.
5-6년간 아무것도 경작하지 않고 방치되었던 곳이라 땅힘이 좋은 것 같아요.

마태님/ 저놈을 보니 두꺼비에게 키스하니 왕자가 되더라는 옛날 이야기가 그럴듯하게 생각되더군요.

배꽃님/ 저도 신기해요. 기껏해야 창가에 고만고만한 화분 몇개 키웠었는데요.

조선인 2006-06-2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무농약이네요. 아이참, 부러워라. *^^*

클리오 2006-06-26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주말농장에 대한 '환상'이 있는데, 시덥잖은 말그대로의 '환상'인지라 두꺼비나 노란 벌레가 싫어서 못할 것 같아요... --;;

건우와 연우 2006-06-26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해도 신나요^^

반딧불,, 2006-06-26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대단하십니다.
정말 옆에 가서 앉고 싶어요.
엊그제 좌판에서 막 따온 싱싱한 상추를 건졌어요. 어찌나 연하고 맛나던지!

ceylontea 2006-06-27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작하신다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저런 수확물을..
물론 가꾸는 사람의 노력은 있었지만..
그래도 자연의 생명력과 생산성에 감탄할뿐입니다..

가을산 2006-06-27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의 말씀이 정말 맞습니다.
자연의 생명력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
 


얼마 전부터 '들이대다' 라는 말이 유행을 탔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그 '들이댄다'라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다.

어쨌든, 지난주 중반에 비가 많이 온 날,
그 정확한 의미는 몰라도 내 방 창가에 들이댄 놈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오후,

  누군가가 이쪽을

  조심스레 정탐하고 있다.

 

 

 

 

 

 

 



  안쪽의 흰색 큰 동물이
  (가운 입은 나)

  자신을 눈치채지 못한 걸로

  생각하는지,

  절대로 자기를 잡을만한

  운동신경이 못된다는 것으로

  판단했는지,

  이번에는 고개를 빼고

  안을 들여다본다.

 



  이놈,

  딱 걸렸다.

  내가 몸은 둔해도

  손가락 눌러

  사진은 찍는다.  ^^



 



  내가 계속 가만 있자,

  창틀 밖을 따라

  한번 '지나는 길손' 인 척

  한다.

 

 

 

 

 

 



  일차 횡단 성공.

 

 

 

 

 

 

 

 

 



   2차 횡단 시도,

 

 

 

 

 

 

 

 



   2차 횡단 성공.

 

 

 

 

 

 

 

 

 



   자, 이번에는 창틀 안으로

   들어와 웅크렸다.

   음... 바깥보다는 훨

   따뜻하지...

   비둘기가 어디있는지

   보이세요? 

 

 

 



   흰색 큰 동물이

   아무 반응이 없자

   드디어 '무시해도 된다'는

   결론을 내린 듯 하다.

   드디어 대담하게

   안쪽으로 진출 시도.

 

 

 

 



    한마리가 성공하자,

    밖에서 지켜보던

    또한마리가 '나도' 하고

    따라들어온다.

 

   비둘기의 모험은 여기까지.

   우리 간호사가 문 열고 들어왔다.

 


으으... 환자 없어 놀고 있는 거 다 들통나네....  
원래 "유비무환(有(雨) 無患"이라구요.

어쨌든,  얘네들이 나한테 들이댄거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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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6-24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여유를 즐기고 계신 가을산님. 역시 대담하십니다....
저라면 '꺄악...나가 나가' 를 외쳤을텐데요.
아 병원이 아파트 단지안에 있군요. hnine님(잠시 헷깔려요. 맞나?)이 살고 계시는 아파트 인가요?

물만두 2006-06-24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둘기의 들이댐을 즐기시다니 대단하세요^^

어룸 2006-06-2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 넘 구여운 녀석이군요!! 비둘기 넘 싫아하는데도 이녀석은 넘 맘에 들어요~~
ㅋㅋㅋㅋ유비무환+우후죽순이라던데 요며칠 바쁘셨겠어요...주말 푹 쉬삼!!
가을산님께 넘넘넘넘 올만에 들이대고 갑니당~^m^

Mephistopheles 2006-06-24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인품을 보고 확실하게 들이댔군요..^^

마태우스 2006-06-24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비둘기네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비둘기의 운명이 궁금합니다.

호랑녀 2006-06-25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Hnine님은 딴동네여요. 제가 들렀던 거 착각하신 거죠?
날마다 출퇴근할 때 가을산님 지나가요, 요즘.
시속 50킬로 과속딱지구간이지만 그래도 ... 괜히 그 길이 친근해요 ^^
나도 조만간 들이대야지.

가을산 2006-06-2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둘기는? 창밖으로 줄행랑 쳤죠.

이동네에 비둘기가 많아요.
상가 건물 외벽은 비둘기 집이구요.
음... 제방 창문 밖은 아무래도 화장실인 것 같아요. 담에 화장실 찍어 올려야겠다.

몇년 전에는 우리 주사실 냉장고 위에 알을 낳기도 했었어요.
그후로는 퇴근할 때 창문을 꼭 닫고 다닌답니다.

호랑녀님이 우리 옆동네인 게 맞구요,
hnine님도 대전이신데, 여울마당님과 같은 동네에요.

瑚璉 2006-06-25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비무환은 만고의 진리.

여울 2006-06-2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 서로 들이대면 괜찮을 듯 싶은데요. 알라디너님들의 조심성이 만만치 않아설라무네... 함 가을산님 일터나 부근에서 들이대도? 괜찮을 것 같죠. 함 커밍아웃 함직한데... ...

가을산 2006-06-26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번개요? ^0^
 

컴퓨터로 옮겨지지 않아서 애먹었던 사진파일들을 드디어 옮겼습니다.

 

모텔의 접수창구.  
유리 칸막이로 둘러싸여 있다. 지금은 아침이라 창구 부분이 열려있는 상태이지만, 밤에는 유리를 꼭 닫아둔다.

하루에 100불이었는데, 
사람들은 이것도 바가지 쓴거라고 한다.   ㅡㅡ;;  

 

 

 

 

그곳에서 주로 신세를 졌던 CP Tech  라는 단체의 사무실로 올라가는 승강기.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영화 속에서나 보던 '앤틱'한 승강기이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외의 작동은 모두 수동식이다.
  이 문을 옆으로 밀면,  속문이 나온다.

  이 속문을 열고 내리거나 탄다.  
  만약 내릴 때 깜빡 잊고 이 속문을 닫지 않으면, 다른 층에서 승강기를 아무리 눌러도 움직이지 않은다. 



 

 

 

 

 

 

 

 



   승강기 내부의 모습.

   나는 '앤틱하다!! 멋있다!!' 하며 연신 감탄했는데,

   늘 타는 사람들은 감탄도 잠시. 그저 불편해 하는 것 같았다.

  문 여닫는 것조차도 꽤 큰 힘이 들고, 오후 5시 이후는 그나마 작동을 멈춘다고 한다.  
혹시라도 밤에 탔다가 속에서 갇히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건물 주인이 그렇게 정했단다.

 

 


그곳서 산 책들.

걸어서 5분 거리에 서점이 있었다.

Not so big solutions는 집이나 방의 배치에 대한 책. 
혹시 10년이나 20년 후쯤이면 집을 지어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샀다.

"Collapse"는 우리 나라에도 번역되어 나온 '문명의 붕괴'의 영문판이다.
늘 느끼는거지만, 미국 책들이 우리나라 책들보다 제본이 소박하다. 우리나라판의 육중한 하드커버 표지와 대비된다. 

"What every American should know about who's really running the world"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누구인가? 정치인? 그렇다면 이 정치인들은 누가 조종하는지를 밝히는 책이다. 그동안 각 부문마다 그 배후로 지목되어 온 악명높은 다국적기업들( 다국적 기업이 다 악명높다는 뜻은 아니다)의 영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Pathologies of Power" - 사회 구조적인 문제나 빈곤으로 인해 질병이 창궐하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고발한 책. 활동가이자 의사인 저자가 보건과 인권의 관점으로 질병에 대해 썼다.  


CP Tech 내부의 회의실.
첫날 회의 후 찍은 사진.
사진 찍을 것을 미리 생각하지 못해서 일부는 먼저 자리를 뜬 상태이다.

 그곳에 있는 동안 이 회의실을 차지하고 신세 많이 졌다.

 

 

 

 

  



 CP Tech 의 대표인
 James Love. 

  얼마 전에 WHO에서 도입하기로 했다는 R&D 지원기금제도를 제안한 사람이다.

 정말 소탈하고 겸손한 사람이다.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고 있다.

  뒷모습은 이사람의 부인.
  부부 활동가.... 가장 부러운 모습이다.

 

 


 이 사람은 우리 일정을 잡아주고,  거기 있는 동안 하루종일 같이 다녀준 CP Tech의 활동가.

 그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자.  
 우리 나라 정부 정책에 반대해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잡아주고, 사무실 빌려주고, 하루종일 같이 다녀주고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8일 일정> 

  AIDS관련 NGO들의 월례 회의 모습. 미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의 단체도 참가한다. 전화로 회의에 참가하는 것도 일상화 되어 있는 것 같다.

  
  으으.... 근데 우리 나라의 AIDS 단체 사무실과 진짜 천지 차이 난다.  

 

 
 

  



 에~~~  이곳이 
 그 유명한 USTR의 건물!

 USTR란, 미국을 대표해서 전세계를 상대로 FTA 협상을  벌이는 기구이다. 우리 통상 대표단과도 이곳에서 회의를 했다고 한다.

 

 

 

 

 

  

 
 

 이날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이미 한국 원정단은 다녀간 후라고 한다.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한장 찍었다. 저 뒤의 경호원이 째려보거나 말거나.

 

 

 

 

 
  

 

  이날 저녁, 원정대 숙소의 옥상. 
  원정대가 미국에 온 이후 처음으로 이렇게 모여 다과와 함께 중간평가를 하는 날이었다.

  원정대를 만났던 것은 두번 뿐이고, 그 시간도 무척 짧았는데, 다행히 좋은 타이밍에 만날 수 있었다. 

 

 

  

 



  강기갑 의원.

 건배 제창 모습.

 

 

 

 

  

 

 

  


 9일 오후, USTR 앞에 온 원정대의 모습.

 힘합풍, 한국풍, 다양한 풍의 구호가 양쪽 건물에 공명되어서 그 소리가 꽤 컸다.

 

 

 

 

  

  




   백악관.

  국회의사당이나 대법원, 국회도서관 등 워싱턴에 들어찬 위용있는 건물들을 보고나서 보니, 생각보다 작아 보였다.

  권력의 크기도 건물들 크기에 비례하면 균형이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리 집회 전의 간단한 몸풀기.

    애고~  힘들도 좋아.  

 

 

 

 

 

 

  



   힘이 딸리는(?) 노땅들은

   이렇게 깃발을 들고 앉아있고.

 

 

 

 

 

 

 

  



   정리 집회의 모습.

   흑인 혼혈의 교포(?)의 구수한 노래로 시작되었다.  

     

 

 

 

 

 

 
  



   이곳에서 시위하는 것은

   한국의 원정단 만이 아니었다.

  

 

 

 

 

 

 

   



    '부시 탄핵'  팻말을 든 팀.

    돌아가면서 사진 찍는게,

    마치 관광 와서 기념촬영

    하는 듯 하다.  

 

 

 

 

 

 

 미국의 반핵운동단체에서 1981년부터  계속해오는 농성이라고 씌여 있다.


 이 중년 여자는  도대체 얼마나 오래동안 이곳에 있어왔는지 짐작할 수조차 없게 하는 모습이다. 

 

 저 태극기는 어떻게 해서 저기에 놓여 있는지 궁금했지만 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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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06-15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다는 말씀 조차도 드려도 될까 싶네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사진도 잘 봤고요.
유럽에선 저런 '앤틱' (저는 구닥다리라고 불렀었는데 ^ ^) 엘리베이터 흔하게 볼수 있어요.
가을산님의 불끈 쥔 주먹, 그러면서 표정은 소녀같으신 사진, 인상적입니다.

chika 2006-06-15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가을산님 모습.

기인 2006-06-15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있으신 가을산님! :)
안 그래도 엊그제 애인이랑 다시 FTA관련해서 논쟁(?)을 했답니다. 애인은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영문학도;;(오늘 2차발표 났는데 붙었더라고요 ^^; )라서 FTA에 근본적으로 찬성합니다. 저는 이것이 한국의 일부 계층(계급)만 이득을 보고, 농민문제 등을 이야기했지만, 역시 외무고시 준비하는 친구라 그런지 FTA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통계, 기본적인 세계관, 약점은 보완하면 된다 등등으로 인해서 국문학도인 저는 밀리고(^^?) 말았지요. 휴우. 공부해서 애인과 또 이야기해 봐야겠어요 ^^;;;;

반딧불,, 2006-06-15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어요.

ceylontea 2006-06-15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잘 다녀오셨군요... 이번엔 디카도 무사히.. ^^
이번 사진은 가을산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sooninara 2006-06-15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으론 무척 좋아 보이는데 놀러 가신게 아니라서 아쉽네요...ㅠ.ㅠ
FTA때문이 아니라 여행 가신거면 정말 좋았을텐데..이넘의 FTA를 꼭 해야하는건지..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물만두 2006-06-15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가을산 2006-06-1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치카님/ 고맙습니다. 실은 저기서 손 모양을 '똥집' 포즈로 해야 하는거 아닌가 고민했는데, 소심해서 못했답니다. 아, 지금도 아쉬워요.

새벽별님/ 저도 저 건물에서 다른건 하나도 안보이고, 저 승강기만 기억나요.

기인님/ FTA - Free, Trade, Agreement - 글자 그대로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
실재로 FTA는 Free 하지도 않고, Trade만 관련된 것도 아니고, Agreement의 주체도 국민이 아니라 극히 일부가 되는 영향력 있는 기업과 자본이랍니다.
친구분께 'FTA'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내용'도 공부해보시라고 해보세요.
음.. 그렇다 하더라도... 또 '가치관' 혹은 '세계관'의 문제도 있겠군요.

반딧불님/ 고맙습니다.

실론티님/ 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수니나라/ 길을 지나면서 스치듯 본거기는 하지만, 그래도 왠만한 것들은 다 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인상적인 승강기도 타보고.... ^^

물만두님/ 고맙습니다.

건우와 연우 2006-06-1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에나 좋은사람들은 있는모양이예요. 힘든과정에서도 도와주고 도움받는것도 인상적이네요. 정말 우리도 그럴수 있을까하고 잠시 생각했어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프레이야 2006-06-15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모습, 처음 뵙네요.. 힘든 일 하시고 돌아오신 것 같아요.. 그래도 좋아보이는 모습입니다..^^

가을산 2006-06-16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고맙습니다. 연대를 시작하는 것은 의외로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손 내밀고 손 잡고 그러면 되지요. 단, 그 연대를 오래 지속하는게 더 어려울 것 같아요.

배혜경님/ 어머, 처음이셨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잘보이게 분이라도 좀 바르는건데.. ^^
 

관광 구역이 아닌 곳, 그리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구간은 원칙적으로 사진 촬영 금지라서 촬영을 못했습니다. 금지가 아닌 곳에서 찍은 몇 안되는 사진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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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 곳곳에 
  경관에 대해 안내하는 안내원과

  다과나 특산품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옥류관의

     금강산 분점.

     

 

 

 

 

 

 



  숙소에서 찍은 사진.

 

 

 

 

 

 

 

 



 사람들은 대부분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탄다.

 그래서 낮에도 자동차 소음이나 매연이 전혀 없이 조용하다.

 

 

 

 

 



   호텔 현관의 직원들

 

 

 

 

 

 

 

 

깨과자.  맛은 우유 과자 비슷했다. 뒷면의 설명서가 재미있다.



 

 

 

 

 

 

 

 





호텔 근처에 있는 빈 집.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아담한 게, 
저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온정리 관강지역 바로 옆에 있는 양지마을.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마을 앞쪽에 담을 쳤다.



 

 

 

 

 

 


우리도 관광 가서 주의사항 따르느라 조심조심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북측,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금강산을 남측에 일부 내주었다고 느껴질 것 같다.
관광 성수기나 주말에는 등산을 하고 싶어도 남한 관광객들이 워낙 몰려들어서 정작 북한 주민들은
금강산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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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5-23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과자가 일본 과자 같아요!

조선인 2006-05-23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차 소비하라니 상할 것을 우려하는 건가요? ㅎㅎ

건우와 연우 2006-05-23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풍경사진도 좋지만 금강산도 사람이 들어있는 모습이 저는 더 좋아요. 너무 많으면 곤란하겠지만. 좋은사진 보게해주신 보답으로 추천누르고 갑니다.

sooninara 2006-05-23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멋진 금강산 눈으로 구경 잘하고 갑니다..
울 아이들 크면 같이 가보고 싶네요.

가을산 2006-05-24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일본과자요? 글쿠나...

조선인님/ 터친 후 인차 소비..... 참 살갑죠? 한자어 안쓴게. ^^

건우연우님/ 추천 감사합니다. 사람과 산이 잘 조화되어야 할텐데...
나중에 통일이 되어도 금강산 산행은 하루 입산 인원수를 제한해서 보호했으면 좋겠어요.

수니님/ 재진이 은영이도 무척 좋아할거에요.
 

이제 막 싹을 틔운 상태라 그런지 초목이 무척 싱그러웠습니다.
올라가면서 예쁜 꽃이나 풀이 있으면 사진을 찍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꽃이나 풀에 관심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사진도 찍을 겸, 거친 숨도 돌릴 겸 해서
쉬엄쉬엄 찍은겁니다.

아주 작은 틈새만 있어도 싹을 틔우는 작은 생명들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사진을 줄였습니다.  크게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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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05-23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이리도 맑고 깨끗할 수 있는지...우리가 본받을 점이죠~~~
바위틈에 핀 식물 참 멋집니다~~~

해적오리 2006-05-23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잘 봤습니다.
다람쥐 넘 귀여워요.

hnine 2006-05-23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가에 눈에 띄게 피어 있는 꽃들도 예쁘지만 바위 틈에, 또는 아래에 숨어서 피어 있는 꽃들도 참 대견하고 예쁩니다.
금강산, 휴지 하나 떨어져 있는 걸 못 봤더랬어요.

chika 2006-05-23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둥글레도 보여요. 둥글레 맞죠?

조선인 2006-05-2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꽃과 고사리, 애기똥풀만 보이네요. 둥글레는 어느 거죠?

가을산 2006-05-23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의를 위해 번호를 붙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9, 20, 29 번이 무언지 궁금해요.
둥글레, 참꽃, 애기똥풀................ 이 누구죠? ㅡㅡ;; 이거 너무 모르네요.

조선인 2006-05-24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꽃은 진달래에요. 애기똥풀은 24번의 노란꽃.
19번은 저도 궁금해지네요. 꽃은 할미꽃같은데, 잎사귀는 영 아니고.
이럴 땐 짜잔~ 파란여우님이 나타나주셔야 하는데. 잉잉잉.

하늘바람 2006-05-24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람쥐 찍기 힘드셨을텐데요 너무 예쁘네요

가을산 2006-05-2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하하, 애기똥풀의 꽃 색깔이 정말 갓난아기의 똥 색깔이네요.
이런 이름을 도대체 누가 붙였나 모르겠어요.

하늘바람님/ 글쎄 다람쥐들이 낯을 가리지 않아서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잡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