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여행객이 베가성으로 가다가 엔진 고장으로 불시착 했다고 해서 페루에 파견 나갔습니다.
그 여행객은 지구 세균에 면역력이 없어서 빨리 면역 항체를 주사해 주어야 하거든요.
구글호를 타고 페루에 가서 무사히 여행객에 대한 처치를 하고 나서,
이왕 먼 길을 간 김에 나스카에 있는 그림들을 보고 왔습니다.
우와~~ 사진으로 보던 그림들이 정말로 있네요! 찾은 것도 있고... 못 찾은 것도 있고....
오랜 시간 비행을 했더니 조금 피곤해요. 그래도 혼자 보기 아까우니까 오늘 찍어온 사진 올리겠습니다.
요원 M2님, 같이 못가서 죄송해요. 긴급사태여서 연락 못 드렸어요. .... ^^
그림들은 클릭해서 보세요. 선들이 흐릿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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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란 동네를 가보니 무지 조그만 곳이더라구요.
GPS 없이 물어물어 가느라 좀 헤맸답니다.
남미에서 태평양 쪽 해안이 ㄱ자로 구부러지는 부근에서 겨우 찾았어요.
그림들은 대부분 이 사진에 나타난 곳, 그중에서도
저 빗금을 중심으로 오른쪽 위에 몰려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이 그림에 나타난 것들을 실재로
찾아보았습니다.
찾은 곳도 있고 찾지 못한 곳도 있어요.
게다가 그림들의 실재 위치가 이 지도와 다르기도 합니다.
그럼 무늬들을 먼저 올리고,
그 후에 선과 기하 무늬 사진들을 올리겠습니다.
즐감하세요.
그림 지도의 20번 새의 그림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잘 찾아 보세요.
오~! 이거 처음 찾아냈을 때 깜짝 놀랐어요.
그림지도 10번의 소용돌이 무늬.
지도와는 달리 바로 밑에 그림이 연결되어 있는데,
무엇 나타내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그림이 위의 소용돌이 바로 밑에 연결된
그림입니다.
위 소용돌이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무슨 그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위의 지도에는 없는 그림이에요.
벌새라고도 많이 하는 새의 그림.
새는 새인데, 주둥이가 깁니다.
( 지도 22번 그림)
지도의 5번 그림에 해당하는 동물입니다.
사진에는 흐릿하게 나왔지만,
지도의 18번 그림인,
빛이 방사상으로 퍼지는 듯한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 두 개는 무슨 선들이 복잡하게 그려져 있는데, 무슨 그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참, 그림을 찾는데 사람들이 차로 다녀서 생긴 바퀴 자국 때문에 그림이 많이 훼손된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판독(?) 되지 않은 그림들도 많을텐데 아까워라.....
삼각형인지, 산 그림인지 ㅅ 자 여러 개가 겹쳐져 있다.
지도의 그림 2에 해당하는데, 지도에 없는 선들이 ㅅ자 밑에 더 그려져 있다.
흐리기는 하지만,
또 하나의 꼬리를 무는 원이다.
이제부터는 기하 무늬를 캡쳐 한 사진들이다.
기하 무늬가 훨씬 더 많고, 규모가 크다. 게다가 평평한 땅이 있는 곳 구석구석에 그려져 있다.
방향이 제각기인 것이, 마치 항로를 표시해 놓은 것 같다.
이 항로만 해독한다면, 나도 고향별로 돌아갈 수 있을텐데...
여기 보이는 검은 선은 인간이 만든 도로입니다.
도로 주변에 유난히 하얗게 지나다닌 자국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또 잘 보면 작은 비행기 하나와 그 그림자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림을 찾느라 살펴보는데, 저렇게 우연히 찍힌
경비행기들이 무척 많더라구요.
비행기 타고 내려다 보는 관광객이 많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