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메인화면에 누벨라 33권 천권 한정판 가격 693,000원이라고 적혀 있는것이 보이더군요.


노벨라는 중편소설을 일컫는 것인데 장편이나 단편을 선호하는 국내의 특성상 유명 작가의 작품이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소개되지 않는 중편을 모은 책 인것 같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아마 요즘 흔히 사용하는 오프셋 인쇄가 아니라 과거에 쓰인 활자인쇄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둘의 차이를 잘 모르긴 하지만 소장자에게는 아무래도 아날로그 향수를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천 세트 한정판이라 그런지 몰라도 가격이 어마 무시하긴 합니다.물론 권당 가격은 21,000원에 불과해서 뭐 심하게 비싸다고 생각하긴 힘들지만 아무래도 33권 세트로 구매해야 되기에 웬만큼 책을 좋아하지 않으면 선뜻 손을 내밀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물론 좀더 가격이 낮았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활자인쇄다보니 인건비기 상승하고 또 천권 한정판이다보니 그런것이 아닐까 싶군요.


일반적으로 한정판이 나온뒤에 판매 주이를 봐서 일반판이 나오는 것이 보통인데 노벨라 시리즈의 경우 일반판으로 나오더라도 아마 활자인쇄가 아니라 요즘 사용하는 오프셋 인쇄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을 보시려는 분들은 일반판 오프셋 인쇄도 별 상관이 없으시겠지만 저처럼 책을 모우는 사람의 입장에선 단 한권만 선정해서라도 활자인쇄로 간행해 ㅈ었으면 좋겠네요.그럼 과거의 아날로그 향수를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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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04-28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아무리 아날로그 감성이라지만 잘 팔리지도 않는가 봅니다. 그럴바엔 낱권으로라도 살 수 있게하면 좋은텐데 그것도 쉽진 않겠죠? 이래저래 애물단지가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ㅠ

카스피 2024-04-28 18:5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33권 하정판 가격이 넘 비싸서 구매하실 분들이 그닥 많지 않을것 같아요
 

은행업무를 보며서 느낀 은행관련 유감 3탄입니다.이번에는 제 주거래 은행이라고 할수 있는 제땡은행편이다.

요즘은 MZ세대뿐 아니라 40~50대 이상도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추세가 심하다보니 은행에서는 인건비 절감에 따른 이익증대를 위해 시중에 있는 지점을 자꾸 축소하는 편이다.그러다보니 정부에서는 디지털에 취약한 노약자층이 은행업무를 보지 못할까 싶어 지점 폐쇄를 만류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추세탓인지 집앞에 위치한 제떙은행 지점도 올초에 폐지한다고 공고가 붙었으나 정부의 만류가 있었는지 영업소로 축소한다고 다시 바뀌었다.눈때믄에 한동안 밖에 나가지 못했는데 통장에서 돈을 찾을 일이 있어 점심때 집앞 은행에 갔더니 문이 굳게 잠긴것이 아닌가.그래 핸폰으로 제댕은행 대표전회를 거니 쓸데없는 안내만 나오고 당최 안내원과 통화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할수없이 버스를 타고 몇정거장 가 타 지점에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창구 은행원에서 내가 다니는 해당지점이 폐쇄됬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했다.물론 타 지점의 폐쇄여부를 모를수도 있으나 고객이 물으면 알아봐 줄수도 있는것이 아닌데 참 거시기 했지만 일이 바쁜가 싶어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고 나와버렸다.


그리고 얼마뒤 전기세등을 납부하러 나가려는데 집앞 은행이 문을 연것이 아닌가.그래서 방문해 창구은행원에세 질문을 했다.

나:아니 지난번에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문을 닫아서 철수한줄 알았어요?

은행원:원래는 철수키로 했는데 정부 방침에 따라 영업소로 축호했어요.그러다보니 이원이 줄어 점심시간에 이전처럼 교대로 식사할수가 없어 점심시간 1시간은 문을 닫습니다.

알고보니 일월달에 이에 대해 공고문을 붙여났으나 그간 은행을 가지 못한 나느 알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전기요금 수납하러 왔는데 눈이 잘 안보여서 그런데 ATM기에서 처리하는거 도와주실수 있나요?

은행원:죄송합니다.지점에서 영업소로 축소되면서 직영ATM기기는 모두 철수하고 업체에서 운영하는 공영 ATM기가 1대있는데 여기서는 세금이나 공과금과 같은 수납업무는 불가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약간 빡이 돌았는데 개인적으로 제떙은행이 주거래 은행이라 모든 공과금 수납으로 카드로 은행ATM으로 처리했기에 여기가 안되면 다시 버스를 타고 몇정거장 떨어진 다른 지점으로 가야되기 떄문이다.그러다보니 약간 언성이 높아지게 되고 이에 영업소 차장이 응대를 하더라.


차장;무슨 일이신가요?

나:공과금 수난하기위해 ATM기기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전과 달리 타업체 기기여서 수납업무를 처리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게 맞나요?

차장;죄송합니다.지점에서 영업소로 축소되면서 비용절감을 위해 4개있던 직영 ATM기를 철수하고 외주업체 ATM기 1대만 운영중인데 이 기기에서는 수납업무가 안되고 있습니다.수납하시려면 타 지점으로 가셔야 될것 같습니다.

나:아니 수납하러 차 타고 다른 지점으로 가란것이 말이 되나요.은행 방침상 지점이 없어지는 것은 뭐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공과금 수납하러 차타고 타 지점까지 가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차장:회사 방침이라 저도 어쩔수가 없습니다.죄송합니다.

나:아니 본사 직영 ATM기 한대 운영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든다고 고객한데 이런 불편을 끼치나요.제떙은행이 적자라고 그런다면 이해할수도 있지만 은행 재무제표를 보면 아마 작년에 수천억 흑자가 났을것 같은데요

차창:(당황해하며) 정말 죄송합니다.

나:말나온 김에 지난번 점심떄 여기 왔다가 문이 닫아서 왜 그런가 알아보려고 대표전화로 전화를 거니 당최 이를 물어볼 방법이 없더군요.안내원이랑 이야기해야 뭐라도 물어볼수가 있는데 당최 기계로 안내만 하고 있는데 일부러 고객과의 통화는 차단하고 있는건가요?

차장(당황해하며) 설마 그럴리가요

나:그럼 직접 전화해 보세요

차장:네,(전화를 걸어 계속 버튼을 누르는데) 어,정말 안내원이랑 통화할 방법이 없네요.

나:차장님이 직접 본사로 연락하면 되지면 일반 고객들은 대표전화로 걸어야만 하는데 무슨 컴플레인을 할 방법이 없으니 이게 고객을 위한 경영을 한다는 은행의 방침이 맞나요


내 지적에 차장은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계속하고 있었다.사실 다른 은행의 경우 귀찮아서 그렇지 몇번을 돌리다보면 안내원과 연락할 수 있는데 이놈의 은행은 아예 그길이 막혀 있는 것이다.그래 내가 직접 본점에 연락을 하려고 하니 민원실이나 CS실 연락처를 달라고 하니 차장은 자신도 그 연락처를 모른다고 해서 더욱 열이 받아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아니 고객와 통해야 될 민원실이나 CS실 연락처가 무슨 극비 번호도 아니고 이처럼 대외비 취금하는것도 우습지만 아예 이런 부서가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 더 큰 문제가 아니냐고 지적을 하니 차장은 연신 죄송하다면서 자기가 알아보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해서 뭐 영업소 차장이 무슨 힘이 있겠냐 싶어 연락바라다고 하고 돌아와 버렸다.


하지만 역시나 그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다.내가 그 은행의 VIP고객이 아니어서 그럴지 모르지만 그래도 오랜기간 이용한 고객인데 섭섭하면서도 내가 조직 생리를 잘 모르나 하는 생각도 든다.세월의 흐름상 은행 지점이 자꾸 사라지는 것은 어쩔수 없단 생각이 들지만 그리도 해당 지역의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은행의 책무라며 책무라고 할수 있는데 그것마저 방기하는 제떙은행의 처사는 당최 이해할수 없다.다른 은행의 영업소나 무인점포의 ATM기기를 보면 기존 지점의 ATM과 다른점이 없어 동일한 은행업무를 볼수 있는데 얼마나 코묻은 이익을 얻겠다고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지 알수가 없다.


게다가 이런 정당한 고객의 의견을 개진할 톨로마저 막어버리고 있는 처사는 돈은 벌겠지만 불만은 말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이 없다.어쩌면 제떙은행이 외국계 은행으로 바껴서 그런것일지도 모른다.만약 그런 생각이라면 차라리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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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4-04-28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많으셨습니다 ㅠㅠ

카스피 2024-04-29 01:25   좋아요 0 | URL
ㅎㅎ 별 말씀을요.
 

몇년전에 서재에 장문의 글을 쓰다가 무슨 이유인지 글이 몽땅 날라가 열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그래 알라딘에 워드에 있는 것처럼 자동저장 장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기술적 문제인지는 몰라도 등록하가 옆에 임시저장하기 버튼을 맏들어 주더군요.

뭐 그정도로도 아 알라딘의 고객의 의견을 상당히 잘 들어주는구나 하는 고마음 마음이 있었지요.그래면 한번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by caspi서 글을 쓰다가 종종 임시저장하기를 이용합니다.


그럳데 글을 쓰다보면 갑자기 필을 받아서 글을 죽죽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이때는 글쓰기에 심취해 임시저장하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잊어버리게 되지요.게다가 요즘은 노트북으로 서재에 글을 쓰는데 이게 데탑과 달리 트랙패드가 있어선지 아님 최신 윈도우 탓인지 글을 쓰가다 갑자기 나도모르게 글이 휘익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생겨 무척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왕 생긴 임시저장 버튼을 위쪽으로 옮겼으면 어떨까 합니다.알라딘에서 혹 이글을 읽는다면 이점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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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것은 세월과 시대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요.그래서 같은 말일지라도 과거에 쓰였던 말들은 현대인들이 잘 알아 들을수가 없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그건 그 당시에 쓰였던 은어같은 것이 현재는 통영되어 있이 않아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 또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더이상 안쓰는 단어도 있을수 있기 떄문이죠


1960~70년대는 현재의 입장에서 본다면 50~60년도 더 된 시절입니다.지금은 그 뜻도 알기 힘든 보릿고개란 단어가 있든 시절이죠.알라디너 분들중에는 이 시설에 태어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마 이 시절에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닌 분들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글은 78년 동아일보 신문기사중의 한 구절입니다.

재순이 K양은 주다야싸에서 가리지날을 만나 양서를 함께 보고 발바닥도 비볐다.고팅에서 만난 가리지날은 약간 등대지기 기질이 있는데 K양과는 누가봐 데이트 중.


ㅎㅎ 46년전 신문기사 내용인데 솔직히 전 무슨 무슨말인지 당최 알수가 없습니다.무슨 암호를 보는것 같네요.아마도 저 기사에는 당시 청년들이 썼던 은어를 사용한것 같은데 혹 알라디너 여러분들중에서는 저 기사 원문을 해독하실 분이 게실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무슨 말인지 재미삼아 해독해 보시고 맞는지 틀리는지는 아래를 참초하시길 바랍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재순이(재수생) K양은 주다야싸(주간 다방 야간 살롱)에서 가리지날(가끔 만나는 남자)을 만나 양서를 함께 보고(맥주를 함께 마시고) 발바닥도 비볐다(고고춤을 추었다). 고팅(고고 미팅)에서 만난 가리지날은 약간 등대지기(성관계를 밝히는 사람) 기질이 있는데 K양과는 누가봐 데이트(삼각관계) 중.”(동아일보 1978년 4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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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4-04-27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신기해요!! 누가봐 데이트는 왜 삼각관계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줄임말, 은어는 암호 같아요 ㅎㅎㅎ

카스피 2024-04-28 01:18   좋아요 1 | URL
솔직히 저런 은어는 지금에선 좀 알기 힘들것 같습니다.그리고 누가봐 데이트는 삼각관계를 누가 볼까 두려워하는 의미로 쓰인말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서구권에서도 한류가 대세인것은 잘 아시죠.봉감독이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일인치 자막의 한계만 넘으면 보다 좋은 영화를 볼수 있다고 미쿡인에게 일갈한 이후 오징어 게임을 필두로 한국의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소개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들으면서 자막을 읽으며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사실 한류 이전에도 한국어가 서양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전혀 사용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몇몇 영화나 드라마에서 설정상 한국인이 나오면서 한국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솔직히 대부분 중국계나 일본계 배우가 맡다보니 한국말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 장면을 보눈 우리는 그게 한국말인지 당최 알수 없을 정도죠.예를 들면 르모라는 영화에선 주인공의 사부가 신안주출신의 한국인 킬러 마스터인데 미국인이 그 역활을 맡다보니 한국말이 나와도 매우 이상하지만 당시에는 미국 영화에서 한국어가 나온다니 그냥 감지덕지할 따름이었죠.

그나마 재미 동포들이 한국인 역을 맡으면 한국어는 그들보다 낫긴한데 역시나 어늘한 것이 솔직히 어색하긴 마찬가지죠.


그런데 한류가 퍼지기 전,솔직히 대부분의 미국인이 한국이란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던 70년대에 미국 영화에서 정말 한국인이 들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는 한국말이 나오는 미국 영화가 있습니다.아마도 거의 최초의 완전한 한국어 발음이 나오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한국인 대다수는 거의 보지 않은 영화라고 할수 있지용.


이 영화는 켄터키 후라이드 무비라는 미국의 병맛 코메디 영화입니다.사실 영화자체는 무슨 각종 영화를 짜깁기한 코메디 연화로 별 볼일 없는 영화인데 이 작품은 미국 총알탄 사나이등을 만든 미국 패러디 영화 제작진들이 처음 만든 영화라고 하는군요.


위 영상은 용쟁호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장면입니다.여기서 감독은 미국 사람은 아무도 한국말을 모르니 그냥 아무렇게나 한국말을 하라고 주문하고 배우(한국 합기도계의 거장인 한동수님)는 그냥 한국말을 아무렇게나 하라니 한국 관객들에게 죄송하도 영화속에서 말할 정도입니다.


영화 자체야 병맛 코메디 영화이지만 아마 서양 영화에서 한국인이 한국사람이 한번에 알아들을수 있게 정확한 한국어를 구사한 최초의 영화란 점에서 한류 이전에도 많은 한국 배우들이 우리가 알지 못한 곳에서 많은 노력과 고생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맘이 드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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