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같지 않은 장마가 끝나고 7월중순부터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어제같은 경우 서울은 36도라고 했는데 어제 일이 있어 잠시 밖을 돌아다녔는데 약 한시간 정도 시내를 돌아다니니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서 그런가 숨도 답답하고 몸이 후끈거리고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헛구역질이 나는것이 일사병에 걸린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래 가지고 있던 오백미릴 생수 한병을 원샷하고 긴급히 은행으로 피신했습니다.역시 은행아는 에어컨을 커셔인지 매우 시원하더군요.

 

그런데 사실 이정도 폭염이면 예년같으면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은행안으로 모이는 것이 정상인데 의외로 사람이 없어 매우 한가해 보입니다.제가 갔던 은행만의 상황이었을지 모르지만 일전에 뉴스를 보니 이 무더위에도 노인분들이 흔행등으로 가지않고 탑골공원의 그늘에 모여 떙볕을 피한다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 떄문에 많은 분들이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것이 더위보다도 무서운가 봅니다.

정말 코로나 때문에 우리 여름풍경도 많이 바뀌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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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라딘에  들어오지 못했네요.코로나 시국에 먹고살기 힘든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하필 이럴떄에 몸까지 안좋네요ㅜ.ㅜ

 

한두달 전부터 한쪽눈이 갑작스레 잘 안보이게 시작해서 병원에 갔더니 시신경에 출혈이 생겨서 각막부근에 핏덩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그래서 바로 1차 치료를 받았는데 큰 주사로 눈에 바로 주사를 놓는데 아픈것도 아픈것이지만 눈물이 줄줄나서 한동안 무척 고생했습니다.

게다가 보험도 안되는 주사다보니 가격도 삼십만원도 훌쩍 넘는 가격이라 숨이 턱 막힙니다.앞으로도 몇차례 더 주사를 맞고 레이처 치료도 해야 된다고 하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눈이 원래대로 횝녹될수 있을지 무척 걱정이 됩니다.

 

없는 사람은 몸이 재산이라고 하는데 참 우울해 집니다.그나마 다행인것은 비싼 주사를 맞아선지 처음에는 마치 차 앞유리에 유막이 낀 것처럼 앞이 혼탁하게 안 보였는데 그나마 조금씩 보인다는 점이죠.

그래 기분 전환삼아 알라딘 서재에 방문해서 글도 하나씩 올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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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21-07-23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십만원 엄청 비싸네요;; 그래도 차도가 있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카스피 2021-07-24 09:20   좋아요 0 | URL
비싸긴 한데 다행히 차도가 있어서 맘이 놓이더군요.근데 몇차례 더 맞아야 한다는 것은 부담이 되어요.
한가지 문제는 종합병원이다보니 비싼 돈을 주고 맞은 주사인데 워낙 환자가 밀려있다보니 주사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받을수 없었어요ㅜ.ㅜ

별족 2021-07-23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세요. 건강이 젤루 중요해요.

카스피 2021-07-24 09: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자성지 2021-07-23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 님 더운데 눈까지 아프니 담담하시겠어요. 보험이 안 되어 그런지 접종 가격이 많이 비싸네요. 건강 회복을 바랍니다.

카스피 2021-07-24 09:20   좋아요 0 | URL
흔히 눈이 900냥이라고 하는데 앞이 잘 안보이니 답답하기 하더군요.걱정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잉크냄새 2021-07-23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조리 잘하시길....

카스피 2021-07-24 09:2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오늘 낮에 잠시 언주역을 갔었는데 제 앞으로 20대 여성 3분이 지나가시더군요.오늘 날씨가 더웠던 탓인지 세분모두 민소매 차람이셨는데 그중 한분의 양팔에 타투가 한 가득 그려져 있더군요.

사실 요즘 2.~30대들 사이에서는 타투는 일종의 개성표현이기에 과거 기성세대들처럼 큰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레터링 형식의 포이트 타투라면 모르지만 팔이나 다리에 타투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주위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저도 여성분이 레터링 타투나 나비등과 같은 작은 타투를 한 것은 자주 보았기에 큰 거부감은 없었지만 양팔 가득 그려진 타투를 보곤 약간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역시나 20대 여성분이 퀵보드를 타고 옆으로 지나가는데 이분을 보고 완전 깜놀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여성분은 비키니 가같은 느낌의 옷을 입었는데 양팔은 물론이고 상반시 그리고 등에도 타투가 정말 한 가득이었지요.그래선지 정류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그녀를 쳐다볼 정도였습니다.

클래식 여성, 예술, 도면, 소녀, 그리기, 여자, 문신, 디지털 아트, 문신, 고전 여성, 문신 된 여자 다시 문신 일러스트와 함께  여성, HD 데스크탑 벽지 | Wallpaperbetter


<대략 이런 느낌>


개인적으론 솔직히 멋있기는 한데 좀 과하다는 생각을 할수 밖에 없었지요.


그리고 버스에 올라타 자라에 앉았는데 앞자리에 여성분이 앉아 계셨습니다.그런데 무심코 뒷목을 보게 되었는데 이런 이분도 목 부근에 아주 진한 타투의 그림이 있더군요.보통은 목의 경우 작은 레터링 타투를 하는것이 보통인데 이분은 비록 옷으로 가려져 있지만 보이는 부분의 색상이 아주 진하고 큰 것으로 보아 아마도 등 부근에 커다란 디자인이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사실 길을 가다가 타투한 분들을 보는 것은 한두번이 아니지만 이처럼 한 자리에서 온몸 가득 타투를 한 부분을 연달이 세번을 보는 경우도 참 흔하지 않는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혹 오늘의 타투의 날이 아니었을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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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알라디너분들중에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상당수 겠지만 지난 5월 20일에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중의 한명인 미우리 겐타로가 54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미우라 켄타로 - 나무위키

 

어 미우라 겐타로라면 그 중세풍의 판타지 만화를 그린 베르세르크의 원작자 아니야 하시는 분들은 아마 만화를 좋아하는 남성분들중에서도 매니악한것을 좋아하는 만화덕후이신 분들이실 겁니다.

미우라 겐타로는 일본에서 몇 작품을 남겼지만 역시나 대표작은 30년이상 그린 베르세르크가 대표작으로 국내에서도 오로지 이 작품만이 번역되었습니다.그의 대표작 베르세르크는 1989년에 연재가 시작되어 2021년까지 연재되었으나 결국 완결되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라 할수 있습니다.국내에서도 1999년에 처음 번역되어서 2021년 40권이 나올정도니 참 장기가 연재된 만화라고 할수 있지요.

 

장기간 연재되는 만화가 일본에서 드문일은 결코 아닌데 예를 들면 명탐정 코난,원피스,고르고 13등 다수이 작품이 있습니다.연재가간도 30년이 넘는 작품이 수두룩 하지요.

 

물론 더 많은 작품이 있지만 당장 기억이 나는 것은 이 정도네요.베르세르크가 다른 장기 연재물과 다른 점은 위에 열거한 책들이 최소 100권이상 간행된 책들이 대부분인데 반해서 베르세르크는 단 40권에 불과하다는 점이죠.작가가 2천녀들어 건강이 나빠지면서 휴재를 하는 경우가 많았긴 하지만 30년동안 40권이라면 거의 1년에 1.3권정도의 책이 나왔을 정도니 얼마나 적게 그린것인지 알수 있습니다.

 

다른 장기 연재 만화물들이 보통의 레이아웃을 가진 일반적인 만화였다면 베르세르크는 작화 하나하나가 예술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매우 디테일한 그림체가 특색인 작품입니다.마치 명탐정 코난이 극단적으로 말풍선의 글과 해설이 많은 작품인것처럼 말이죠.

베르세르크 작가 미우라 켄타로의 코멘트들 - 유머/움짤/이슈 - 에펨코리아

<정말 엄청나게 꼼꼼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책의 몃컷만이 이런것이 아니라 전체 페이지가 이처럼 디데일한 묘사로 가득차 있습니다>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는 이처럼 만화 한컷 한컷이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어 흔히 배경을 그리는 어시들이 작가의 세밀한 묘사를 따라하지 못해 도망가는 일이 다반사여서 작가는 할수 없이 자신이 모든것을 하나씩 그리다보니 결국 작가가 스스로 말한것처럼 하루종일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만화만 1년내내 그려도 한권의 책이 나올까 말까 하는 정도라고 합니다.이처럼 한 작품에만 몰두하다보니 그는 결혼도 하지 않았고 건강도 나빠져 휴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고 하자요.

그래서 베르세르크 팬들은 작가에게 베르세르크의 결말을 보기 위해서는 작가가 건강하게 오래살아야 하므로 만화의 디테일한 묘사를 줄이고 연재 속도르 빨리 해달라고 요청할 정도였습니만 작가느 자산의 고집을 꺽지않고 디테일한 묘사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건강이 악화되어 54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베르세르크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은 이 작품이 중세 판타지 풍의 작품으로 내용이 매우 하드하고 고어한 작품이기 떄문에 여성들은 이 작품을 선호하지 않고 남성들중에서도 일부 매니악한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만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는 중세 화가인 히에로니므스 보슈의 작품을 연상 시킵니다.

히에로니무스 보슈

 

보슈의 작품은 위에 보듯이 상당히 환상적이지만 당시에도 일반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작풍인데 미우라 겐타로의 베르세르크도 환상적이면서도 고어하기 떄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작품은 아니었지요.

 

저도 베르세르크를 보면서 과연 이 작품의 연재가 언제 끝날까 생각했었는데 작가 자신이 말했듯 작가가 구상한 것의 2/3 쯤에서 아쉽게도 작가 사망으로 결국 완결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베르세르크는 단순히 만화가 아니라 예술 작품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의 걸작이라고 할수 있는데 작가 사망을 작가가 어떻게 완결을 구상했는지 이제는 알수 없어 팬들로서는 무척 안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작가가 실제 작품의 완결을 구상한 자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의 작풍을 생각한다면 그런 자료가 있다고 하더라고 후배작가가 쉽사리 그 나머지를 그리는 것을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베르세르크는 중세풍의 환상적이면서도 매우 고어한 작품이르로 독자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긴 하지만 작가가 일생을 걸쳐 그린 작품이기에 한번쯤 일독을 하시는 것도 좋을거라고 여겨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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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6-09 0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세르크는 본 적 없지만 유명한 만화였어요. 5월에 작가 미우라 겐타로 사망 소식을 들었어요. 세밀한 그림 등 다른 작가가 연재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작품일 것 같았어요.
카스피님 날씨가 많이 더워지네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카스피 2021-06-12 19:04   좋아요 1 | URL
유명한 만화이긴 화자만 아무래도 호불호가 무척 갈라는 만화죠.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네세요^^

잉크냄새 2021-06-14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재 기다리며 만화를 본지도 20년이 넘었네요. 연재가 너무 느려 ‘이 양반 완결짓지 못하고 가는거 아니야?‘ 하고 우스개 소리를 하곤 했는데, 이른 나이에 운명을 달리 하셨네요.

개인적으로 그리피스가 타락(or 각성)하기 전 매의 단 단장 그리피스와 매의 단 돌격 대장 가츠의 이야기가 좀 더 길게 이어졌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요즘은 갈일이 자주 없어서 가지 못하는 헌책방들이 있는데 신림여중 부근에 있는 헌책방들 입니다.서울대부근에 볼일이 있어 들르는 길에 몇년만에 신림여중 부근(서울대에서 한 정거장 정도 거리에 위치) 헌책방들이나 한번 들려보자고 생각하고 가보았습니다.

솔직히 그 부근에 3곳의 헌책방들이 있으니 망하더라도 최소 한곳은 살아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어랍쇼 헌책방들이 하나로 안보입니다.내가 오랜만에 와서 위치를 잘못 알았나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 다른 곳들은 다 낯이 있으니 헌책방들이 있던 장소는 맞는데 헌책방만이 3군데 모두 없어져 버렸네요.

 

신림(여)중 부근에 있었던 헌책방은 책상은 책상이다/할서점/온고지신(?) 모두 3곳인데 역사로보면 책상은 책상이다>할서점>온고지신 순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매장의 크기는 지하에 있던 온고시신이 제일 크고 그다움에 책상은 책상이다 그리고 할서점 순이었던것 같습니다.

3곳 모두 대학생이상 일반인들을 상대한 헌책방으로 많은 인문서적을 보유한 큰 매장이었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사리질줄은 몰랐습니다.나름 큰 매장들이어서 어렵다고 해도 버틸줄 알았는데 장사가 안되니 방법이 없었던것 같네요.

 

그나저나 대학가 부근의 헌책방들마저 문을 닫으니 이제는 정말 헌책방은 알라딘과 같은 기업형 헌책방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온것 같아 마음이 씁쓸해 지네요.

by ca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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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1-06-04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헌책방 폐업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사람들이 예전만큼 책을 읽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그만큼 책의
수요가 없습니다. 새 책도 팔리지 않
는 마당에 헌책은 더더욱 그렇지요.

게다가 서울에서 지대 상승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책방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
지만 치솟는 월세 부담을 이길 수가
없을 겁니다.

헌책방이 사라지는 건 아쉽지만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이란 생각이 듭니다.

카스피 2021-06-08 02:22   좋아요 0 | URL
확살히 임대료가 제일 큰 문제인것 같아요.역시나 헌책방은 시대에 흐름에 따라 서서히 사라져버리는 것은 맞지만 좀 아쉽긴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