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사 아르센 뤼팡의 여인들 시리즈 02.11

샘터사에서 2002년 국내 독서계의 추리 돌풍에 약간 발을 담그고 싶었는지 루팡 선집을 내놓았다.그래도 항상 나오던 기암성,수정마개,813등이 아닌 뤼팡과 관련된 여인들의 이야기만 추려내 깔끔하게 선을 보였다.문고본 형식으로 작게 만들었고 커버 그림도 이뻐 마음에 드는 책이다.
하지만 전집이 2군데 출판사에 나오는 바람에 뤼팡 독자가 굳이 이책을 살 것 같지 않아 출판사에 큰 도움은 안되었을 것 같다.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1 - 백작부인의 결투 (상)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2 - 백작부인의 결투 (하)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3 - 두 미소의 여인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4 - 초록 눈의 여인
아르센 뤼팽의 여인들 5 - 백작 부인의 복수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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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추리문고 02.04

태동 출판사에서 나온 뤼팡 선집이다.황금가지나 까치와는 달리 전권이 출간된 것이 아니고 약 반 정도 출판되었다.
뤼팡이 까치와 황금가지에서 전집으로 나오다 보니 아마 판매는 그닥 많이 되지 않았을 것을 판단된다.
초기에는 하드 커버판으로 나왔으나 나중에는 문고판으로도 나왔다.나는 개인적을 이런 춢판형식을 좋아한다. 하드 커버판으로 판매를 하다 일정 수익을 얻으면 저렴한 문고판 형식을 재출간하여 독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어루만져 준다는……… (위는 하드커버,아래는 문고판)
    
   

기암성 모리스 르블랑
수정마개 모리스 르블랑
뤼팽 대 홈스의 대결 모리스 르블랑
813 상 모리스 르블랑
813 하 모리스 르블랑
괴도신사 뤼팡 모리스 르블랑
뤼팽이 고백 모리스 르블랑
시계종이 여덟번 울릴때 모리스 르블랑
녹색눈의 아가씨 모리스 르블랑
이상한 집 모리스 르블랑
두가지 미소를 가진 여자 모리스 르블랑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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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설명했듯이 비슷한 시기에 뤼팡이 여러 출판사에서 중복되어 나오게 되자 출판사간의 경쟁과 독자들의 혼란이 다소 있었던 것 이 사실이다.
황금가지판 뤼팡을 두고 크게 논쟁이 있었는데 내용은 크게 두가지 였던 것 같다.
보고 싶은 분들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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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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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아르센 뤼팡전집 02.03

까치와 비슷한 시기에 출판한 황금가지판 뤼팡전집이다.의도는 좋았으나 언제나 타 출판사와 비슷한 기획을 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황금가지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홈페이지에 그런 안타까움을 적고 있다.독자들의 입장에서도 추리 소설의 붐이 일어나 났을적에 비슷 비슷한 작품들이 나오기 보다는 각 출판사별로 다른 작품들이 나오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까치와의 비교해서 황금가지판 뤼팡의 특징은 책 디자인이 통일되어 있어 책장에 일렬로 진열시 보기가 좋다는 점이며 번역자가 2명이서 번갈아 가면 번역했다는 점이다.번역자가 두명이라는 문제점은 일장 일단이 있으니 다음번에 그 논란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다.그리고 뒤에 해설이 없다는 것이 황금가지의 제일 큰 특징이다.

아래는 황금가지의 편집장이 쓴 글이다.
아르센 뤼팽 전집을 만들면서
글쓴이:편집장 () 조회수:4355
퍼블릭 도메인에 해당하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조금 괴롭습니다. 저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다른 출판사에서 같은 책을 출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희가 <셜록 홈즈 전집>(전10권)을 출간해서 독자 여러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기 때문에 <아르센 뤼팽 전집>을 만드는 일은 더 조바심이 났습니다.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일이었지만, 다른 출판사에서 덜컥 먼저 나와버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가슴 졸였습니다. 저희가 출간을 예고했기에 누군가 등에 칼을 꽂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채찍을 들고 편집부 후배들의 등을 때려가면서 빨리 달려가 줄 것을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오늘 조선일보 기사를 보니 저희 말고도 무려 세 곳에서 출간을 준비했고, 곧 나온다고 하더군요. 물론 다른 출판사에서도 기획해서 오랫동안 준비했음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셜록 홈즈 전집>을 내면서 국내에 추리 붐을 일으키자 무임 승차하려는 듯한 부질없는 오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하루종일 답답했습니다. 할 수 없지요. 좋은 판본을 만들어 기다려준 독자 여러분께 보답할 수밖에요......
새로 번역된 <아르센 뤼팽 전집>을 읽으면서 과거에 나왔던 판본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문장을 군데군데 덜어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단편들을 통째로 들어내어서 내용이 이어지지 않는 것도 많았습니다. 르블랑은 앞의 단편들에서 나온 내용을 뒤에 살짝 끼워넣는 경우가 많은데, 앞의 단편을 삭제하니 이런 맛을 느낄 수가 없었지요.
읽어나가면서 뤼팽은 모든 면에 자신만만하고 잘난체하는 맛에 사는 셜록 홈즈와는 달리 상당히 현대적인 인물입니다. 경찰과 귀족들을 조롱하면서 신출귀몰하는 종래의 괴도 신사 이미지는 한 부분에서만 타당하게 보였습니다. 그것은 뤼팽의 어두운 부분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데서 나온 이미지였습니다. 제가 읽은 뤼팽은 여섯 살에 최초로 도둑질을 하고, 열두 살에 고아가 되어 세상을 떠돌면서 온갖 불가능해 보이는 도둑질을 아슬아슬하게 해나가는, 그러면서 늘 체포의 두려움에 시달리는 고독하고 불안에 가득 찬 인물이었습니다. 늘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면서 살아야 하는 그 불안정한 심리 상태는 그대로 우리 비루한 현대인들의 마음 그릇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홈즈보다 뤼팽에 더 호감을 느끼는 분들은 아마 이 때문이 아닐까요?
불필요한 감상으로 여러분의 눈을 어지럽히지나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저희가 <아르센 뤼팽 전집>을 신바람 나게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주십시오.
이만 마치겠습니다.
<출처:황금가지 출판사>

    
괴도 신사 뤼팽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 대 헐록 숌즈 모리스 르블랑
기암성 모리스 르블랑
813-1 모리스 르블랑
813-2 모리스 르블랑
수정마개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의 고백 모리스 르블랑
포탄 파편 모리스 르블랑
황금 삼각형 모리스 르블랑
서른개의 관 모리스 르블랑
호랑이 이빨1 모리스 르블랑
호랑이 이빨2 모리스 르블랑
시계종이 여덟번 울릴때 모리스 르블랑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모리스 르블랑
초록눈의 아가씨 모리스 르블랑
바르네트탐정사무소 모리스 르블랑
비밀의 저택 모리스 르블랑
바라바 모리스 르블랑
두미소의 여인 모리스 르블랑
마약수사원 빅토르 모리스 르블랑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 모리스 르블랑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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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주 2007-11-27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번역자가 두 명이 아니라 무쟈게 많아요.

카스피 2007-11-2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번역자가 둘 이상이었네요.제가 듣기로 까치 뤼팡은 성귀수씨가 혼자 번역한것을 여러 출판사를 돌면서 출판을 협의했다는데 황금가지는 추리붐이 일자 여러 번역자에게 의뢰하여 뤼팡을 출간한 것이군요.어느 것이좋다,나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혼자 20권을 번역한 성귀수님의 까치본이 그래도 번역의 일관성이 있을것 같네요^^
 

까치의 뤼팡에 대한 신문 소개글이다.

셜록 홈스냐 아르센 뤼팽이냐. 탐정의 대명사와 도둑의 대표격인 둘의 대결에 가슴을 졸였던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1세기가 지난 2000년대 한국의 서점가에서 둘이 다시 대결을 벌인다. 지난달 출간된 셜록 홈스 전집에 이어 이번엔 괴도 신사 뤼팽이 독자들의 마음을 채가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헷갈릴까봐 부연 설명하자면 우리의 언어 습관상 셜록 홈스는 '셜록 홈즈'며 뤼팽은 바로 그 '괴도 루팡'이다. 자장면이 '짜장면'이듯. 오는 10월에 완간될 예정.괴도신사 아르센 뤼팽'과 '뤼팽 대 홈스의 대결' 두 권이 먼저 출시된 전집은 총 19권으로 이뤄졌다. 1905년부터 30년 동안 연재됐던 원작 21편의 발표 순서에 따라 나오는 것이다.
아동용 위주로 선별 출간됐던 그간의 작품과 달리 스토리의 연관성과 인물의 발전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뤼팽 읽기의 참맛을 선사한다.더구나 번성기에 있던 산업 자본주의의 변천사와 서구의 풍속 변화를 알게 되는 부수입 효과도 있다.뤼팽 꼼꼼히 다시 읽기는 대중문화의 원형질(原形質)을 흡입하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서구 대중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바탕으로 형성된 추리 소설과 그 소설들을 1작으로 한 대중영화들이 모태로 삼는 캐릭터가 바로 아르센 뤼팽이나 셜록 홈스 같은 인물 아닌가. 그렇다고 구식 이야기라 단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유도로 다진 완력, 천부적 변장술, 박학다식함이 너무 초인적이라 요즘의 관점에선 구식 인물로 보이긴 하지만 뤼팽의 캐릭터는 여전히 매력적이다.예쁜 여자에 대한 끊이지 않는 관심, 사법제도와 공권력에 대한 무시, 졸부들만을 대상으로 한 절도행각 등 현대 산업 사회 대중물 캐릭터의 기본 속성을 완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학의 발달로 자연의 비밀이 속속들이 밝혀져 모험이 사라지고 자본주의적 노동규율과 윤리가 사람들을 피로하게 할 때 나타난 당의정(糖衣錠)인 셈이다. 한마디로 뤼팽은 '카사노바+대도 조세형+탈옥수 신창원'의 짬뽕 캐릭터다.셜록 홈스와 비교해가며 읽는 것도 뤼팽 읽기의 재미를 더한다. 홈스가 무뚝뚝한 성격에 여자라면 질색인, 다소 신경질적이며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라면 뤼팽은 삶에 대한 열정과 위트가 넘치는 인물이다.또 홈스가 경찰을 은근히 무시하면서도 사법 제도의 테두리 내에서 일을 한다면 뤼팽은 완전히 안하무인격이다. 이런 차이점을 앵글로 색슨족과 라틴족의 민족성 차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어떻든 아시아의 라틴족이라 불리는 한국인에게는 뤼팽이 더 사랑스러운 존재로 다가올 듯 하다. 더구나 모리스 르블랑은 아예 뤼팽 시리즈에 '셜록 홈스, 한발 늦다'와 '뤼팽 대 홈스의 대결'을 포함시켜 영국의 라이벌 작가 아서 코넌 도일을 화나게 하기도 했다.홈스의 작가 코넌 도일이 항의하자 르블랑은 셜록 홈스(Sherlock Holmes)를 '헐록 쇼메스(Herlock Sholms)로 개명했다. 당연히 프랑스인들은 르블랑을 열광적으로 지지했다.
<출처:중앙일보 우상균 기자 200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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