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이 필요 없는 영어 글쓰기 - 미국 최대 출판사 랜덤하우스 교열국장의
벤자민 드레이어 지음, 박소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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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랜덤 하우스 출판사 부사장이자 편집 관리 국장과 교열 국장을 겸하고 있는 벤자민 드레이어가 알려주는 영어 글쓰기의 기본 원칙 부터 문장 부호 사용법과 문장을 망치는 문법 오류 그리고 작가들도 혼동하는 영어 단어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이 책은 첫 장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과제다. 다음 단어들을 쓰지 않고 일주일만 버텨 보자.

very

rather

really

quite

in fact

이 책의 저자 벤자민 드레이어는 '쓸데없는 강조어와 목청 가다듬기용 단어'에 해당한다는 '이 단어들을 평소에 쓰지 않고 버틸 수 있다면 일주일 후 글쓰기 실력이 크게 향상 돼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영어로 문장을 쓸 때 위에 언급한 빈도 높은 부사어를 하나도 남김없이 죄다 삭제 하고 나서 남은 문장이 어딘가 허전해 보인다면 자신이 쓴 문장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해 줄, 더 힘 있고 더 나은 표현을 찾아야 한다.

-영어 글쓰기의 4C원칙

관습(convention)

합의 (consensus)

명료함(clarity)

이해(comprehension)


이에 맞는 엄격한 규칙과 달리 영어에는 ' 비 원칙', 즉 교열자인 벤저민 드레이어가 가장 신봉하는 '3대 비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And/But으로 문장을 시작할 때 한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습관적으로 문장 앞머리에 But/And 그리고 However를 앞 뒤 역접 효과로 주장과 견해를 논리적으로 펼쳐 보이게 위해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철저하게 검토하고 신중하게 써야 한다.

애초에 And를 문두에 쓸 필요가 없었다거나 And/But 앞에 쉼표 또는 세미콜론을 써서 앞 문장과 합쳐도 되는 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2. 가능한 전치사로 문장을 끝내지 마라


문장을 ( as/at/by/for/from/of) 같은 전치사로 끝마치게 되면 말끝을 흐려 버린 듯 힘이 없다. 가능한 문장은 깔끔하면서 힘 있게 마무리 해라.

What did you do that for?

Why did you do that?(대체 왜 그런 거야?)


3. 격식을 갖춘 글쓰기에 축약 형을 써도 된다

일상적으로 구어체와 문어체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축약 형 don't, can't, wouldn't를 비롯해 I've, should've유의 축약 형이든 풀어 쓴 형태든 적극 활용해서 써라.

단어가 문장의 살과 근육과 뼈라면 문장 부호는 호흡으로 쉼표를 쓴 문장은 세미콜론을 쓴 문장과 소리가 다르고 괄호는 대시와 다른 음을 낸다.

영어 문장을 쓸 때 비 영어권인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부분은 바로 적절한 위치에 문장 부호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이 책의 저자는 마침표 찍는 위치 부터 하이폰, 대시, 물음표와 느낌표 까지 67개 문항으로 세분화 해서 상세한 예시 문장과 함께 알려준다.

가령 하이폰 표기 용법에 대해 상세한 해설이 담긴 <메리엄- 웹스터 대학생용 사전>의 일례를 통해 원어민이 아닌 비 영어권 학습자들이 영어 문장을 쓸 때 항시 사전을 옆에 두고 확인을 하며 꼼꼼하게 체크해 나갈 것을 강조한다.


특히 비 영어권자들이 가장 큰 오류를 범하는 영어로 숫자 표기 하는 법,외국어와 외래어 표기 하는 법,영국식, 미국식 영어의 차이점까지 문장을 해치는 문법 오류 까지 다양한 예문을 통해 올바른 문장 쓰는 법을 알려 준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최근에 활발하게 교열 해 나가는 대명사 he/she/they의 논쟁에 대해 단수형 they를 없애 버리라고 말한다.


-A student should be able to study whatever he likes. 라는 복수 형 문장을

-Students should be able to study whatever they like.


이렇게 단수형 문장으로 고쳐서 They로 교열 해야 남녀를 구분이나 논쟁을 피할 수 있는 간결한 문장이 된다고 조언 한다.

영어 권의 제1 교열 원칙에서 '단수형 they'를 쓰는 추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포용 해야 하는 기본 인권 문제가 되었다.

이렇게 사소하지만 시대에 따라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영어의 기본 원칙과 비 규칙적인 문법의 정확한 용법을 저자가 제시하는 적절한 예문과 함께 익혀나갈 수 있다.

특히 그동안 가장 빈번하게 사용했던 가정법 문장에서 빈번하게 오인하고 있던 문법의 규칙들 I wish I was라고 하지 않고 I wish I were 라고 자연스럽게 쓰듯 if절의 주어를 크게 혼동해서 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예문과 함께 병렬 구조, 분사 구문,가정법 까지 비 영어권 사용자들이 빈번하게 저지르게 되는 영어 글쓰기의 기본 뼈대를 익혀 나가다 보면 그동안 If 절에서 언제 was를 쓰고 언제 were를 썼었는지 스스로 올바른 예문을 통해 정확한 문법 규칙을 배우게 된다.

저자 벤자민 드레이어가 담당 했던 퓰리처 수상 작가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조지 손더스, 존 미첨, 에이미 블룸 작품의 예술적 문학적 문장 기교까지 지금까지 유명 저자들의 원고를 교열 하면서 수시로 마주쳤던 중요한 원칙과 규칙을 적절한 예시를 통해 단순히 말하는 영어가 아닌 풍부한 스토리가 담긴 생명력이 넘치는 영어 글쓰기 요령을 제시한다.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셜리 잭슨의 단편 <제비뽑기>등과 같은 유명 문학 작품을 통해 작품 속에서 회상 장면을 처리 할 때 쓰는 문법 [ had+과거 분사형]을 두 세게 정도 사용 해서 작품의 배경 지식을 명료하게 전달 하는 법을 알려 준다.

그 밖에도 '대화체', '인삿말 표기','말 줄임표 쓰는 법', 기타 잡다한 표기 요령까지 비영어권 사용자들이 인지 하지 못했던 사소한 영어 기본 규칙들을 낱낱히 알려 준다.

저자 벤자민은 자신의 책에 언급된 예시문을 소리 내어 읽어 본다면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어떤 부분에서 앞 뒤 문맥이 맞지 않는지 명료하게 알 수 있다며 모든 글쓰기에서 스스로의 문장을 고칠 때 유용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전 세계의 공용어인 영어는 sns로 연결 된 시대에 소통의 도구이자 수단이다.

학교를 벗어나 사회에서 영어로 말하고 자유자재로 글을 써야 하는 업무 영역이 아니더라도 영어라는 언어는 어디 에서든 가장 유용한 언어로 쓰여지고 있다.

영어로 학기 과제를 하고 사회에서 업무 공지를 쓰고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을 구입 한 후 이런 저런 이유로 반품을 할 때도 영어로 글을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업무상 이메일을 쓸 때도 첫 문장은 물론 단 몇 문장을 쓰는 것 조차 힘들 때, 어디서 부터 영어 공부, 쓰기 공부를 시작 해야 할지 막막 할 때가 있다.

스스로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영어 교재, 작문 교재는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각각의 교재 마다 저자가 알려주고 제시하는 규칙과 지침, 의견만 다를 뿐 영어 글쓰기의 가장 기본 원칙은 '일단 무조건 써라!' 무엇이든지 얼마든지 쓰면서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마다 쉼 없이 삭제 해 나가면서 터득 해봐야 한다.

수 년 동안 타인의 글을 고치면서 살았던 저자 벤저민 드레이어가 알려주는 <교정이 필요 없는 영어 글쓰기>는 모든 독자들, 영어로 유려한 글쓰기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적합한 책이 아닐 수 있다.

다만 그동안 어떤 작문 지침서에서도 알려 주지 않았던 역대 미국 대통령들도 혼동 하고 있는 잘못 쓰는 영 단어 부터 영 단어의 쓰임새에 대한 호불호,작가들도 혼동하는 영 단어, 교열자도 틀리는 고유 명사,글을 망치는 동어 반복 표현, 사소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교열 요령까지 작가도 교열자도, 비 영어권 사용자들도 꼭 알아야 할 영어 글쓰기의 기초를 간결하고 명료한 설명과 예시문을 통해 상세하게 알려 준다.

영미권에서 최고의 작문 교재로 평가 받고 있는 영어 글쓰기의 고전 윌리엄 스트렁크 주니어와 E.B 화이트의 <The Elements of Style> 책과 함께 이 책 <교정이 필요 없는 영어 글쓰기>는 21세기 현대 영어 글쓰기로 든든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문장 부호를 맹신 하는 것은 독자와 소통하는 한 가지 방식을 맹신 하는 것 만큼이나 어리석은 짓이다. 독자와 소통하는 방식은 작가의 글쓰기와 작가가 의도한 글쓰기의 효과에 따라 달라진다.]

-헨리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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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4-01 11: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어떤것들은 우리말 글쓰기에도 적용이 가능하겠네요. 어쩐지 콕콕 찔리는 부분이 많습니다. ㅋㅋㅋ
이분이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책도 교열했었군요?! 스콧님 글 읽으니 흥미진진할것 같아요. 일기라도 몇줄씩 영어로 써볼까요?^^*

scott 2022-04-01 11:07   좋아요 4 | URL
얼마전에 오르한 파묵이 인터뷰에서
미쿡에서 책을 출간하는 과정이 넘 ㅎ까다롭고(제1편집자가 교정 교열 한 후 그다음으로 넘겨서 총 5번 편집 교열 절차를 진행하능!)

일기 몇줄 영어 강추!ㅎㅎ

mini74 2022-04-01 1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글로도 저 단어들 안 쓰기 힘들거 같아요 ㅎㅎㅎ 근데 진짜 추임새처럼 부사 등등 많이 쓰게 되는거같아요. 저도 그렇고 ㅠㅠ 영어만 아니라 모든 글쓰기에 적용되는 원칙이네요. 스콧님은 이미 잘 쓰시고 계십니다 ㅎㅎㅎ

scott 2022-04-01 22:33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ㅎㅎ
익숙한 말투 못 고치는 것처럼
문장, 기타 미사여구 부사어들과 헤어지기 힘듭니다. ㅎㅎㅎ

전,🖐 미니님의 유머가 가득 담긴 문장 따라 쓰고 싶습니다.

persona 2022-04-01 14: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너무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제가 너무 옛날식 어법을 쓰고 있었더라는 ㅋㅋ

scott 2022-04-01 22:35   좋아요 3 | URL
이 책 커버하고 만듦새가 맘에 안들지만
내용은 훌륭! 👍
역쉬 명 교열자!
작가들이 칭송하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ㅎㅎ

옛날식 어법은 미쿡인들도 자주 혼동해서 쓰고 있어서
NYT에서 꾸준히 칼럼을 통해 편집자 교열자들이 기고해서 올바른 어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한 번 굳어지면 고치기 힘들어지네요 ㅎㅎㅎ

persona 2022-04-01 22:36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저는 요즘 학습이 잘 안되는 거 같아요. 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ㅎㅎㅎ

페넬로페 2022-04-01 16: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리말 글쓰기에도 유용한 팁이고 제가 고쳐야할 부분이 많기도 하고요~~
지금은 그렇지만
나중 나이들어 좀 더 시간 많아지면 다시 영어공부 하려고 하는데~~
그날을 위하여^^

scott 2022-04-01 22:36   좋아요 2 | URL
올바른 어법을 알려 줘도
결국 어느 시점 부터 전에 썼던 문장을 다시 쓰게 됩니다!

페넬로페님 영어 공부 응원!합니다 ^^

새파랑 2022-04-01 17: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한글도 잘 못쓰는데 영어는 감히 잘쓰겠다는 시도를 못하겠네요 😅
영어 글쓰기 4C 원칙을 리뷰 쓸때도 적용하면 좋을거 같아요 ㅋ 제 리뷰는 쓰다보면 명료하지 않은거 같아요 ㅜㅜ

scott 2022-04-01 22:37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매일 빠짐없이
고전의 명구 필사 하시고 계시기에
2022년 월 말에는 한해의 문장인!으로 되실거라는 걸 믿습니다 !ㅎㅎ

sns시대에 명료한 글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주고 받는 카톡 문자들만 읽어도 어법 기준이 아닌 순! 구어체로 주고 받능 ㅎㅎ

그레이스 2022-04-01 2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말로 쓸때도 다시 볼 때마다 불필요한 접속사가 보이죠^^

scott 2022-04-01 22:38   좋아요 1 | URL
기사들 읽을때마다 틀린 어법들이 눈에 띄는데
일반인들은 이정도 실수 쯤이야 ㅎㅎㅎ

희선 2022-04-02 0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어가 아니어도 글쓰기를 배울 수 있겠네요 그러면서 영어 잘 모르는데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 책은 여러 나라 사람이 볼 것 같기도 합니다 어디나 영어로 글쓰기 하려고 할 테니...

scott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scott 2022-04-03 21:55   좋아요 2 | URL
눈으로 읽는 것과 달리 직접 쓰는 것 엄청난 차이 (모국어가 아닌)가 나죠
한쿡말도 오류가 엄청나는데 대다수들 그런 오류 잘 모르고 통용되어 쓰게 되죠
영어도 똑같지만 이책의 저자는 시장에 판매 해야 하는 책을 교열하고 편집하는 것만 수십년을 해서 다양한 사전은 물론 어법의 변화까지 꿰뚫고 있어서
위대한 작가들도 이분 앞에서 무릎을 ㅎㅎㅎ

서니데이 2022-04-02 17: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영어글쓰기는 책을 몇 번 산 적은 있는데, 거의 잘 되지 않았어요. 어쩐지 영어로 작문하는 것이 어렵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나중에 시간되면 이 책 한번 소개 읽어보겠습니다.
scott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scott 2022-04-03 21:57   좋아요 3 | URL
영작은 어렵!ㅎㅎ

말보다 쓰는게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서니데이님 화사한 봄!꽃
많이 많이 구경 하시길 바래요 ^ㅅ^
 
파워 오브 도그
토머스 새비지 지음, 장성주 옮김 / 민음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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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비극, 어머니의 고통 그리고 어머니를 미쳐 버리게 만든 그 남자를 향해 복수의 펜을 굴리며 쉼 없이 글을 썼던 작가 토머스 새비지, 광활한 평원에서 펼쳐지는 고도의 심리전, 점진적으로 쌓여지면서 마침내 하나의 퍼즐로 맞춰진다.“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 입에서 빼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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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3-28 23:1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스콧님 백자평 읽고 있노라니...맞아요! 생각났어요. 한때, 스콧님 백자평 읽던 때가 이제 기억났어요^^

scott 2022-03-28 23:21   좋아요 6 | URL
백자평만 써서
서재의 달인이 되었던 적이 ㅎㅎㅎ!

나무님도 파워독! 팬! ^ㅅ^

책읽는나무 2022-03-29 09:33   좋아요 5 | URL
백자평으로 서재 달인!!!!
대단하십니다^^
백자평 많이 올리신 것 같긴 했어요.ㅋㅋㅋ
아...그때 저도 백자평 입문 했을 때였던 것 같았는데 스콧님 백자평 읽으면서 롤모델로 삼았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ㅋㅋㅋ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잘 쓰셔서 감탄했었는데ㅋㅋㅋ
그때 일본어 길라잡이 글도 올리셨었죠? 저 그때 일본어 배워볼꺼라고 문화센터 수업 신청해서 왔다 갔다 한적 있었는데 그때 스콧님 서재글을 보고 어??? 하면서 찾아 읽었었던 기억도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스콧님 맞으시죠??
와~ 나의 기억력 죽지 않았군요?ㅋㅋㅋ
근데 그때 일본어 히라가나만 끄적거리고 관뒀네요. 늘 중도포기 삶입니다^^

파워독 이 책은 정말 많은 서재인들이 읽으시는군요?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따라 읽어야 할터인데, 잠깐 슬럼프가 끝나면 읽고 파워독 팬이 되겠습니다^^

scott 2022-04-01 10:18   좋아요 2 | URL
저도 알라딘이 100자평만 쓴 서재인에게
달인 명패를 줄지 몰랐습니다 ㅎㅎㅎ

그땐 길게 쓸 시간이 도저히 없어서(다른 동네 파불이기도 했고)
100자평만 줄창!

나무님 어학은 하루에 단 몇분만 투자해도 나날이 쌓이면 나중에 엄청 도움이!
중도포기 할 수 밖에 없는 건
아직도 엄마 손이 필요한 아이들 때문에,,,,


파워독은 강추 합니다!
제가 소설류는 웬만해서 두어번 읽지 않는데
이 책은 다름요 ^^

mini74 2022-03-29 18: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반가운 책 ~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감독상 받아서 좋았어요 스콧님 ~ 100자평도 좋아요 *^^*

scott 2022-04-01 10:19   좋아요 2 | URL
감독상만 ㅎㅎ
베니 영화 촬영 내내 안씻은 투혼을 불사지를 정도로 열현 했는뎋ㅎ
이번 아카데미 싸다귀 사건 보니


이런 상 사라졌으면!^^

서니데이 2022-03-29 2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아카데미에서 제인 캠피온이 이 영화로 감독상을 받았어요.
피아노 이후로 영화는 잘 몰랐는데, 이번 영화가 호평인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앞서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수상이력이 있네요.
잘읽었습니다. scott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scott 2022-04-01 10:20   좋아요 2 | URL
영화도 좋았지만
원작이 엄청 휼륭합니다

제인 캠피온 피아노로 유수 영화제 수상했던 명 감독!
서니데이님 금요일 하루 반짝 반짝 ^^
 
마지막 연인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2
찬 쉐 지음, 강영희 옮김 / 은행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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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자신의 삶과 전혀 다른 공간,이국적인 땅 그리고 새로운 연인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흔적을 발견 하며 꿈과 현실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에서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살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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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3-21 01: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곳의 좋은 점은 이렇게 새로운 작가를 알게된다는.... 몰랐으면 못읽었을 그 많은 작품들을 생각하면 이곳은 천국입니다. ^^

scott 2022-03-21 23:56   좋아요 2 | URL
몰랐으면 못읽었을 작품들이 줄줄이 출간 ㅎㅎㅎ

이곳은 개미 지옥!ㅎㅎ

바람돌이님
확진자 무섭게 급증 ㅜ.ㅜ
건강 잘 챙기세요 ^ㅅ^

새파랑 2022-03-21 06: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잊지 않고 100자평! 저도 이 책 읽어보겠습니다 ^^

scott 2022-03-21 23:57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 100자평 대기중인 책
190여권?? ㅎㅎㅎ
뽀인트 꼬옥 챙기귀 ^ㅅ^

미미 2022-03-21 1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쌓인책들 때문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예요. ‘누군가에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어떤건지 궁금합니다^^*

scott 2022-03-21 23:58   좋아요 2 | URL
미미님의 책탑!!
작년 보다 조금 더 높아 졌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책 무척 특이 합니다 ^ㅅ^
 
몽환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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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1962년 9월 평온한 어느 날 아침, 아내 가즈코는 아침 상을 준비 하고 있고 남편 신이치는 출근 준비를 마치고 아내가 차려 준 아침을 먹으며 평소와 다름 없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딸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일어선 신이치는 아내와 딸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선다.

아침 7시 아직 상점들이 문을 열지 않은 이른 시간, 기차역으로 가는 가족을 향해 한 남자가 돌진 한다.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옆 골목에서 낯선 남자가 나타났다.

붉은색 러닝 셔츠 차림에 손에는 긴 막대기를 들고 있었다.

신이치와 가즈코는 걸음을 멈춰 그를 바라봤지만 누군지는 알 수 없었다.

그 순간 남자가 그들을 봤다. 몇 초 후 신이치가 “도망쳐!” 하고 소리를 질렀다.

가즈코는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공포가 전신을 훑어 내렸다. 남자의 손에는 일본도가 들려 있었다. 게다가 피로 물들어 있었다. 셔츠가 붉은 것도 그 때문이었다. 공포에 질린 나머지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발도 움직일 수 없었다. 남자가 돌진해왔다. 그 눈은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벌겋게 물든 채 제정신이 아니었다. 신이치가 아내와 아이를 지키려는 듯 둘 앞을 막아섰지만 남자는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그 속도 그대로 신이치에게 돌진해왔다.'


한 살 짜리 딸을 두고 괴한에게 목숨을 잃은 부부 신이치와 가즈코

한편, 매년 칠 석을 앞 둔 시기에 다이토 구 이리야에는 나팔꽃 시장이 열린다.

가모 가족은 연례 행사 처럼 이날 나팔꽃 시장이 열리는 곳을 지나 유서 깊은 장어집에서 식사를 한다.


'나팔꽃 시장은 여름의 볼거리야. 그러니까 일본의 문화지. 그걸 즐기는 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


중학생 이 되고 나서 소타는 늘 집안의 연례 행사 처럼 나팔꽃 시장을 둘러 보는 일이 이제는 영 귀찮아 져서 이런 저런 불평을 늘어 놓고 있다.

아침에만 피는 나팔꽃을 보기 위해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서는 가족의 뒤를 따라 가는 소타는 무심코 걷다가 발이 아프다며 잠시 쉴 곳을 찾던 중에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유카타 차림의 소녀를 만난다.

누군가 바닥에 지갑을 떨어뜨리는 것을 동시에 본 두 사람, 지갑을 되 찾은 남자는 소타에게 천 엔짜리 지폐를 쥐어준다.

소타는 유카타 옷을 입은 소녀와 동시에 떨어진 지갑을 봤다며 지갑 주인이 고마움에 준 천엔 짜리 지폐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다.

가모 소타라고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유가타를 입은 소녀 이바 다카미는 소타와 같은 중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었다.

서로 메일 주소를 주고 받고 난 후 두 사람은 만나면 또 보고 싶은 사이가 되었지만 경찰관이 소타의 아버지가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메일을 검열한 후 삭제 하고 더 이상 만나지 말라고 고함을 친다.

소타의 한 여름 같은 짧은 사랑은 이렇게 끝이 나고 두 번 다시 나팔꽃 시장에 가지 않기로 스스로에게 맹세 한다.

신주쿠 거리를 걷던 전 국가 대표 수영 선수 출신의 여대생 리노는 사촌의 자살 소식을 듣고 급히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학교 성적도 좋고 그림과 스포츠에 재능이 뛰어 났던 사촌은 작년 대학을 중퇴하고 음악의 길로 갔지만 창문에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가족 모두 믿지 못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가족들은 사촌이 살아 있을 때 함께 즐겨 먹었던 음식 이야기를 하며 지난 시절을 추억 한다.

장례식을 마치고 난 후 리노는 꽃으로 가득 찬 사촌의 집에 들려 세상을 떠난 사촌이 두고 간 노트북을 켜서 할아버지 와 함께 사진 파일을 열어 본다.

리노는 할아버지가 찍어 놓은 꽃 사진들을 하나 씩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을 두 어 달 이어 가던 중 전에는 본 적이 없었던 꽃을 보게 된다.

작은 화분에 핀 노란 꽃, 어느 날 꽃은 사라지고 화분만 남겨져 있는 것을 발견 하고 usb에 저장 해 둔 노란 꽃의 사진의 이름을 묻지만 할아버지는 손녀 리노에게 꽃 이름을 공개 하면 안된다고 대답을 한다.

악몽에 시달렸던 꿈에서 깨어난 어느 날, 리노는 어느 때와 다름 없이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하고 누군가에게 피살 된 할아버지의 집에서 노란 꽃이 피었던 화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인이 피살 되었다는 사건을 접수 받은 수사관 하야세는 피살 된 노인이 살아 생전에 찍은 사진으로 인해 좀 도둑 두 명을 검거 했던 사건을 떠올린다.

수사관 하야세는 피살 당한 노인 슈지가 육년 전 퇴직하기 직전까지 근무 했던 '구온 식품 연구 개발 센터'를 찾아 간다.

슈지가 근무 했던 곳은 자연계에 존재 하지 않은 새로운 식물을 만들어서 상품화 시키는 연구소로 현재 '식물개발 연구소'로 명칭이 바뀌었다.

수사관 하야세는 이 연구소의 분자 생물학 연구 실 실장인 후쿠자와 다미오에 퇴직한 슈지의 행적과 신상에 대해 탐문한다.

세상에 존재 하지 않은 꽃을 연구 했던 슈지, 화분 속에 피었던 노란색 꽃의 이름을 절대로 알려 주지 않았던 사실을 떠올리는 손녀 리노는 블로그에 노란색 꽃 사진을 올린다. 리노는 도쿄에 살고 있다는 가모 요스케라는 남자로 부터 할아버지가 어떤 병으로 사망 했는지 알고 있냐며, 당장 노란 꽃 사진을 지우거나 블로그를 폐쇄 하라는 의문의 메일을 받는다.

한 편 물리 에너지 공학과에 재학 중인 가모 소타는 몇 년 전에 발생 했던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원자력과 무관한 회사에 취직을 준비 하고 있던 중 아버지가 위독 한 상태라며 황급히 집으로 내려 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식물 회사에 다닌다는 가모 요스케의 명함을 쥔 리노는 명함에 적힌 주소를 찾아 가고 소타를 만나게 된다.

전직 올림픽 수영 선수 리노의 얼굴을 알아본 소타는 자신의 형 요스케가 거짓으로 식물 전문가로 행세하면서 꽃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꽃과 잎의 형태가 바뀌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 문제는 색깔이지 나팔꽃에 대해선 그리 잘 알지 못하지만 이것 만은 알아. 노란색 나팔꽃은 존재 하지 않는다는 것.]


수사관 하야세는 꽃을 단서로 수사망을 서서히 좁혀 나가며 범인을 추적해 나간다.

노란색 색소를 만들어내는 효소와 그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는 이미 발견 된 지 오래되어서 유전자를 주입하기만 하면 빨강 꽃을 피웠던 꽃은 노란 색으로 변한다.

노란색 나팔꽃은 에도 시대에 재배가 번성했었다는 자료가 남아 있지만 현재는 존재 하지 않는 꽃이다.

도감과 문헌 상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노란색 나팔꽃의 씨앗이 누군가에 의해 보존되어 전해 졌을까?

분카 분세이 시절 나팔꽃 재배 붐이 일어 나고 나팔꽃의 다채로운 색깔은 수많은 이들을 매료 시킨다. 집집마다 나팔꽃이 피어 날 때 마다 흉기를 휘두르거나 자살을 하는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 한다.

누군가 휘두른 흉기에 살해 된 가즈코와 신이치 부부, 사촌 나오토의 자살, 할아버지 슈지의 의문의 피살 사건 모두 노란 색 나팔꽃과 긴밀하게 연결 되어 2030년에 가동하는 원자력 발전소의 폐로 문제까지 이어진다.

인간에게 미치는 치명적인 위험으로 사라져 버린 노란색 나팔꽃은 엄청난 방사능 피폭 위험을 안고 있는 원자력발전 문제로 연결된다.

에너지 비용의 절감과 편리함으로 곳곳에 세워 졌던 원자력발전소가 무시 무시한 방사능 물질을 안고 있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 마치 노란 나팔꽃 <몽환화>라는 것을 ....

'세상에는 빚이라는 유산도 있어. 그냥 내버려둬서 사라진다면 그대로 두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는 받아들여야 해. 그게 나라도 괜찮지 않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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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3-17 01: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었는데 거의 잊어버렸습니다 그저 소타가 원자력발전소가 사라져도 뒤처리를 해야 한다고 한 것만 생각납니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나고 그런 걸 생각하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 소설을 썼군요


희선

scott 2022-03-19 23:31   좋아요 2 | URL
저도 읽고(원서) 잊어 버렸다가
새삼 이번에 한글로 읽어 보고
의외의 스토리를 발견!ㅎㅎ

게이고가 십년 동안 다듬어서 써낸 역작!

동일본 대지진이 게이고 작품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새파랑 2022-03-17 08: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신간은 아니고 개정판인가보네요. 전 처음들어 봤어요 ㅋ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요즘에 안봐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 몽환화 이름부터 몽환적이네요 ^^

scott 2022-03-19 23:32   좋아요 2 | URL
새파랑님은 한 번 읽기 시작 하시면 게이고 옹 작품 섭렵 하실 것 같습니다!ㅎㅎ

미미 2022-03-17 1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 /)
ฅ(• - •)ฅ
원전이 갈수록 줄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체르노빌도,후쿠시마도 분명하게 경고를 날려주었는데 말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끊임없이 작품을 만들어내는군요! 그의 에세이도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scott 2022-03-19 23:39   좋아요 1 | URL
방사능 폐기물 처리도 문제이지만
원전이 모든 에너지 비용을 절감 시키기에 (석탄 가스 풍력 태양열보다 300배 이상)

그만큼의 댓가와 비용 환경 문제등등의 문제를 안고 있죠

게이고 옹은 소설공장 공장장 ㅋㅋㅋ

그레이스 2022-03-18 11: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토리가 종횡무진이네요.
꽃에서 원전으로...
김초엽의 지구끝 온실이 생각나는 ...^^

scott 2022-03-19 23:39   좋아요 2 | URL
오!
김초엽 작가님도 어쩌면 게이공옹의 소설 공장 작품 속에서 아이디어를 ㅎㅎㅎ
 
나는 고백한다 3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1
자우메 카브레 지음, 권가람 옮김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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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이제 넌 볼 수 있으리니, 재화는 운명에 맡겨져 있건만, 인간은 그 짧은 바람 때문에 다투는구나. 달 아래 있는, 언제라도 있었던 황금을 전부 바쳐도 이 지친 영혼들 중 하나라도 쉬게 할 수 있더냐.” ([지옥] 7곡 61~66행)단테의 신곡 21세기 카탈루냐어로 쓰여진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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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3-15 09: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100자평 까먹고 있었는데 저도 입력해야 겠어요 ㅋ 이 책도 읽어야 하는데 ㅜㅜ

scott 2022-03-15 16:58   좋아요 3 | URL
100자평은 까먹으셨어도
책읽기는 단 하루도 까먹지 않으시는 새파랑님 ^ㅅ^

페넬로페 2022-03-15 12: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4월에 단테의 ‘신곡‘ 읽을 예정인데 그때 더 의미가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scott 2022-03-15 16:59   좋아요 3 | URL
오! 페넬로페님
단테 신곡 읽으시게 되면

나는 고백한다! 재독 하게 되신다에 한표 🖐를 ^ㅅ^

미미 2022-03-15 13: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문장 좋네요 <단테의 신곡>도 <나는 고백한다>도 읽고 싶어지는 일타쌍피적 100자평! 헤헤-화투 못치는 미미😉

scott 2022-03-15 17:00   좋아요 3 | URL
미미님 두 권 책(총 여섯권)
미리 미리 쟁여 두쉼 ㅎㅎㅎ

전,화투! 룰을 모르는데(진짜임)

판에 뛰어들면

머니는 모조리 쓸어 담아여 ^ㅅ^

미미 2022-03-15 17:58   좋아요 2 | URL
역시 스콧님ㅎㅎ👍👍

페크pek0501 2022-03-15 16: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페이퍼, 좋습니다!!!
저도 명문장 뽑기, 해 봐야겠어요.

scott 2022-03-15 17:01   좋아요 4 | URL
페크님이 명문장 뽑으시면

한권의 명저가 탄생 할 것 같습니다 ^ㅅ^

mini74 2022-03-16 1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넘 멋집니다 책 내용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

scott 2022-03-16 16:42   좋아요 1 | URL
미니님 신곡/고백 모두 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