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한국 보다 도로 폭이 좁고 가로수 길 마다 심어져 있는 나무들은  인도 중간에 있는가 하면 오른편에, 왼편에 들쭉날쭉하고 하물며 담장을 뚫고 서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 보행자의 편의를 전혀 고려 하지 않고  설계 된 것 처럼 보인다.

영국은 오래 전 도로에  길을  낼 때 원래 그 자리에 있는 나무들을 전부 베어 버리지 않고 그대로 두고 보도블럭을 깔고, 담장을 치고, 인도를 내어서  런던의 가로수들은 도로처럼 일직선을 따라 늘어서 있지 않고 원래 있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나무 크기에 놀랄 때가 많을 정도로 런던 가로수길에는 인간의 수명을 훨씬 뛰어넘는 오래된 고목들이 많아서  햇살이 뜨거운 계절이면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런던은 지난 시절 죽음의 스모그로 뒤덮여서  눈에 보이지 않는 독가스 같은 공기로 수많은 이들을 병들어 죽게 만들었을 정도로 전 세계 공기 질이 최악이였지만 여러 해에 걸쳐 시민들이 앞장 서서 주변의 나무와 숲을 지키고 꾸준히 가꿔 나가서 현재  도시 전체가 광활한 숲처럼 녹음으로 가득 차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이드파크가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내에는 온갖 진귀한 식물들이 살아 숨 쉬는 빅토리와 공원을 포함해서 공원만 106개가 있으며, 소규모의 도로변 녹지공간이 63개나 조성돼 있다.

상업 및 업무시설이 밀집 한 테임즈강 주변의  짜투리 땅마다 울창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을 정도로 런던의 공기는 서울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맑고  상쾌하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 런던의 공기가 이토록 깨끗하게 유지 되고 있는 건 런던은 가로수 길에 심어져 있는 나무 한 그루마다 나무의 역사, 수령 등을 알 수 있도록 나무번호표가 붙어 있고 별도로 철저하게 관리 되고 있기 때문이다.

런던 시민들은 가능한 대중 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출퇴근 하는데 도심에 들어가는 차량 중에 전기차를 제외하고 중심가로 진입하는 모든 자동차는 8파운드씩 혼잡 교통료를 내야 한다.

한국처럼 사계절이 있는 영국은 북쪽 스코틀랜드 지역을 제외하고 잉글랜드 지역은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한 겨울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는 강추위도 없고 여름도 무덥고 습하지 않다.

반면에 하루에도 여러 번  바람이 자주 불고  비가 내렸다가 우박이 떨어지고 해가 쨍 하게 날 정도로 영국의 일기 예보는 예측이 불가 할 정도로 변덕스럽다.

그럼에도 1년 중 가장 멋진 계절은 오월과 유월 사이로 겨울과 봄 사이 잠들어 있던 꽃망울들이 일제히 터트리며  거리와 공원 곳곳마다 형형색색의 피어있는 꽃들로 만발한다.


오월 May은   달을 뜻하는 라틴어 Maius mensis에서 온 단어로 계절의 여왕 마이아 마에스타(Maia Majesta/그리스신화의 티타 신 아틀라스의 일곱 딸 중 하나로 로마신화에서 봄과 다산을 상징함)가 산사 나무에 꽃(may)을 피우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산사나무 열매는 겉으로 보기에 새빨갛게 잘 익은 사과처럼 보이지만 신 맛이 강하고 떫기 때문에 영국인들은 이 열매에  엄청난 양의 설탕을 들이 부어 졸이거나 절여서 먹는다.

특히 이 열매는  중국의 국민 간식인 탕후루를 만드는 재료 중 하나다. 

전국의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대만 카스테라, 버블티, 탕후루, 두바이 쫀득 쿠키 그리고 버터 떡의 디저트 열풍의 시작은 sns에서 시작되었지만 두바이나 대만 같은 국가의 이름이 불러 일으킨 이국적인 맛에 대한 궁금증이 사람들의 입맛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몇 년 동안 열풍을 일으키며 맛보다 인증 샷을 찍기 위해 몰려 갔던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정작 베이글은 런던에도 없는 베이글 레시피에 베이글의 원산지인 뉴욕에도 없는 뮤지엄이라는 단어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협 봉쇄로 무섭게 치솟는 유가 급등에 5월에 황금 연휴에 비행기를 탈 수 없지만 방구석에서 이국적인 맛을 간접 체험 해 볼 수 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풍경을 눈 앞에 두고 여유롭게 식사를 하는 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로망이다.

하지만 막상 현지 여행지에서 전망이 좋은 테라스가 있는 식당에 가려면 예약이 필수 이고 음식 가격과 별도로 서비스 팁을 줘야 한다.

물가는 거침없이 치솟아서 서민들은 허리띠를 졸라 매며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편의점 간편식으로  한끼를 채우지만 전 세계에서 한국 편의점 만큼 다양한 먹거리를 깔끔하고 친절하고 편리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할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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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힐 2026-05-09 1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런던 베이글 뮤즈엄에서 만든 빵이 얼마나 맛있을까 싶어 작년 서울에 갔을 때 찾아가 봤는데 대기 시간만 2시간이 되어서 그냥 포기하고 돌아온 적이 있어요. 아마 앞으로도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오지 않을 것 같네요. ㅎㅎ
 











출처:reuter .2026 05 06

2026년 5월 6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멕시코시티 공연을 앞두고 대통령실의 공식 초청을 받아 멕시코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대통령궁 발코니에서 멕시코 시티 소칼로 광장으로 몰려든 시민들과 아미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며 인사하자  팬들은 '멕시코의 심장 속에는 언제나 BTS가 있습니다', '웰컴 투 멕시코' 라고 적힌 한글  손팻말을 들고 환호성을 질렀고 일부 팬들은  감격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은 5월 7일과 9∼10일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진행되는  콘서트  3회 모두 전석 매진 되었고 멤버들 완전체의 목소리가 들어간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과 타이틀곡 '스윔'(SWIM)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멕시코 시티에서 공연을 펼치는 동안 멕시코 내외 경제는  약 1억750만 달러(한화 약 1천557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 입니다.

나라 안 밖으로 어지러운 혼돈의 시기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34개 도시에서 해외 공연 일정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아리랑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한 방탄소년단(BTS)의 전 세계 투어 버스에 전 세계인들이 올라타서 보라색 버스를 타고 보라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지식과 정보 그리고 재미를 간접 체험하며 향유 할 수 있는 유튜브  @Scott-MoveableFeast 채널[Scott Bonnard - YouTube ]과 @Artistway-official 채널[https://www.youtube.com/@Artistway-official]에 1000명의 구독자 숫자를 채워 주는 분들에게   행운의 선물을 부디 보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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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거나 새로운 물건을 들여 놓을 자리를 마련 할 때를 제외하고는 사는 공간에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 하고 있던 물건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몇 달, 몇 년 동안 전혀 손도 데지 않고 전기 코드선에 꽂아서 작동 시키지도 않으면서도 치우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는다.

이런 마음을 품게 만드는 물건이나 가전 기기, 기타 가구나 다양한 용도를 쓸 수 있는 것들이 집안 구석 구석 자리 잡고 있다.

매일 먼지를 쓸고 닦으면서 당장 버려야 할 것들을 분리 수거 하고 재활용 버리는 날에 한꺼번에 버리면서도 이렇게 토템스러운 것들을 버리지 못한다.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큰 마음 먹고 구입했기 때문에

-원가에 비해 대폭 할인 받고 구입했기 때문에

-언젠가 필요 할 것 같아서 세일할 때 구입했기 때문에

-색깔, 디자인이 이뻐서 구입했기 때문에

등등의 이유를 늘어 놓다보면 결국엔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다.

크기와 부피가 있는 것들은 원래 있던 자리에 놓지만 서랍이나 수납장 구석 구석에 숨어 있는 것들을 전부 끄집어 내 본다면 도대체 이런 물건을 언제 구입했지, 왜 여기 있지 등등의 물음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새로운 커피 머신기를 들여 놓고 우유 거품기를 들여 놓고 원두 가는 믹서기를 들여 놓고 나서는 두 번 다시 필요 없을 것 같은 캡슐 기기는 천장과 가까운 높다란 수납공간에 집어 넣기 위해 의자를 딛고 올라서서 수납장을 여는 순간 그토록 찾던 물건들, 언제 어디서 이런 물건들을 구입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 물건들이 가득 쌓여 있다.

더이상 쓰지 않는 캡슐 커피 기기를 놓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납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물건들을 전부 꺼냈다.

이렇게 꺼낸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이 물건들을 집어 넣을 공간을 찾아 집안 구석 구석 샅샅이 훑어서 빈 공간을 발견 할 때마다 하나 둘 씩 물건들은 이동하고 있다.

두 물건들로 채워 버렸다.

빈 상자를 보면 그 상자에 담을 물건을 찾고 이런 상자들은 또 다른 공간을 차지 하고 그렇게 하나 둘 씩 삶의 공간들이 전부 물건들로 가득 들어차고 있다.

눕과 앉을 공간 만 있다면 집이라는 공간에 의미가 없다.

물건을 버릴지, 남길지를 구분할 때도 ‘물건을 갖고 있어서 행복한가’, ‘갖고 있어서 마음이 설레는가’를 기준으로 구분해야 한다.


딱 한 번 입은 옷을 버릴까?

몇 번 쓰지 않은 그릇들은 버릴까?

여기 저기서 기념이나 선물로 받은 텀블러들은 당근에 팔아 버릴까?

매일 집안을 쓸고 닦는 이유는 쾌적하고 안락하고 청결한 삶을 위해서다

그렇다면 쌓아 놓고 있는 물건들 중에 이 물건을 갖고 있으면 내 삶을 쾌적해질까? 안락해 질까? 등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버릴 것, 간직할 것을 구분해 놓고 또 한번 고민의 늪에 빠진다.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나을까?



운을 불러 일으키는 풍수 인테리어 유툽에 채널을 고정 시킨다.

풍수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로 구석 구석 먼지가 쌓이면 돈의 흐름이 막혀 버린다.

잘 정리해 둔 물건이라 해도 오랫동안 햇볕을 받지 못하면 집안에 음습한 기운이 감돌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은 깔끔하게 수납하고 몇 년이고 그냥 처박아두기만 하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려라

모든 전자 제품은 거의 대부분 풍수상 좋지 않은 아이템이지만 이 전자 제품 없이 생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자 제품 근처에 관엽식물을 놓아두는 것이 풍수적으로 길하다.

아무리 좋은 운기를 불러오는 컬러와 디자인의 제품이라 해도 공간과 어울리지 않으면 무용지물. 공간의 넓이를 고려해 크기와 높낮이가 조화로운 것을 선택해야 운을 상승시킬 수 있다.

소리나는 가전제품은 태양이 떠오르는 방위, 동쪽에 두고 스위치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는 양기를 발산하고, 꺼져 있는 동안에는 음기를 발산하니 음양의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컬러는 검은색이 좋다.

이사를 가지 않고 한 집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집안에 구질구질한 물건이 많이 쌓여 있다.

모처럼 큰 마음 먹고 새 가전기기와 가구를 들여 놓고 임금 왕자 거꾸로 붙이고 오래 도록 집안 구석에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던 물건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 물건을 갖고 있어서 행복한가’.....



5월 첫 날 부터 나는 매일 무언가 버리고 있다.

의류-책-서류- 소품 추억의 물건들이 있었던 빈 자리에 쌓여 있는 먼지를 쓸고 닦으며 비어 있음을 눈과 마음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그동안 공간을 채우느라 나의 공간을 잃어 버렸다.

인간은 자신이 사는 장소의 지배를 받는다.

일생을 물건으로만 채우지 말고 마음에 꼭 드는 물건 위안과 안정감을 주는 좋아하는 물건만 곁에 두고 가능한 구매를 자제 하고 쇼핑 앱을 지워 버리고 꼭 필요한 물건은 직접 상점에 가서 눈으로 보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구입하고 있다.

서랍에서 자질구레한 물건들 더 이상 쓰지 않는 것들을 버리고 가득 채운 옷장 속을 비우고 벽장을 정돈하고 최소한의 것을 가지고 최대한 활용하기로 결심하고 매일 실천 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삶의 가치에 들어 가는 비용을 절약하고 비우고 나면 비워진 자리에 새로운 희망과 행운이 가득 들어 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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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7월, 성난 파리 시민들이 절대왕권의 첨탑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면서 절대왕정이 무너졌다.

1854년 혁명과 전쟁의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산업혁명으로 도시 근대화 작업에 착수한 파리는  17세기 런던시 재정비에 영감을 얻은 오스만 남작이 17년동안 진행했던 도시 재정비 사업으로  도로가 정비되었고 각종 도시 기반 시설들이 구축되면서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했다.

혁명에 앞장섰던 시민들이 일으켜 세운 파리 곳곳에 시민 공원과 오페라 거리가 들어섰고 그 거리로 다양한 계층의 예술가 집단들이 모여들었다. 

1869년 파리 9구역에 개장한 음악홀 폴리베르제르에 술과 음식을 즐기며 공연을 보는 '카페 콩세르(Café-concert)' 들어서자 이곳에 부르주아, 예술가, 성매매 여성들이 몰려 들기 시작했다.

1881년 어느 날 밤, 파리 폴리 베르제르의 바에 병마에 시달리고 있던 화가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가 손님을 응대 하고 있는 여자 바텐더 쉬종(suzon)을 바라보고 있었다.

마네는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폴리 베르제르의 바의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를 유심히 관찰했다.

2층으로 나눠진 공간에 다채로운 빛을 뿜어내는 조명 빛 아래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와중에도 바텐더 쉬종은 시종일관 냉담한 표정으로 손님이 요청에 쉼없이 응대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 보던 마네는 작은 스케치 북에 쉬종과 주변 배경을 빠르게 스케치 하기 시작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마네는 부산스럽고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작업을 할 수 없어서 쉬종을 작업실로 초대 했다.

쉬종은 근무가 없는 날에 마네의 작업실로 찾아가 모델을 섰고 마네는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현장에서 작업했던 스케치를 토대로 작품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마네의 주변 사람들은 폴리 베르제르의 바 그림을 처음 보는 순간 혼란 스러워 했고 비평가들은  원근법을 알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한다는 비난을 퍼부었다.

이 작품은 일렬로 늘어선 반짝이는 술병과 과일에 둘러싸인  쉬종의 앞모습과 거울에 비춰지는 모습이 불일치 하지는 것 뿐망 아니라 그 형상 마저 정적이지 않다.

이 그림은 거울로 나뉘어진 두 세계를 보여준다. 그림의 중심에 서 있는 쉬종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거울에 반사된 배경엔 그녀가 한 남성과 대화 중이다. 

똑바로 서 있는 쉬종의 거울에 비친 모습은  몸 동작과 얼굴 각도가 다르고 반사의 위치도 맞지 않는다. 

 마네는 이 작품에서 거울과 반사라는 고전적 장치를 활용하면서도, 그 법칙을 의도적으로 무시해서 서로 다른 시점과 시간을 상징적으로 표출 시켰다.

1839년 사진이 발명된 지 약 50년. 『폴리 베르제르의 바』가 완성된 시기는 1882년, 사진은 이미 널리 보급되어 있었다. 

거리의 풍경, 사물과 사람의 형상을 사진기로 찍기 시작하고 부터 사람들은  카메라에 포착된  사물과 사람을 찍는 행위를 통해 그 대상을 소유 하고 전유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진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발견하지 못했던 이미지를 보여주는 세상과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사진을 찍은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데로 세상의 모습을 축소 하거나 확대 시키면서  실제로 보이는 사실과  진실을 왜곡 시켜 나갔다.

그동안 신화나 역사처럼 고귀한 소재가 미술의 정석으로 여겨지던 시대에, 마네는 정통 회화 방식으로 현실의 인물과 장면을 대담한 구도로 그려내며 전통에 정면으로 도전 했다.

그는 정통 화단의 주류 세력과 비평가들로 부터 혹독한 비난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작품을 살롱에 꾸준히 출품하며 누구보다 과감하게 기존 예술의 규범을 깨뜨려나갔다.

쉬종(Suzon)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무표정한 얼굴과 다소 뻣뻣한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 이 그림이 포착하고 있는 공간에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가장 먼저 우측에 보이는 거울에 화려한 객석과 함께 쉬종(Suzon)이라는 이름의 여성의 뒷모습과 고급스런 실크 햇을 쓴 남자 손님의 모습이 비스듬히 비추고 있다.

관람객은 거울에 비춰지는 바의 술병과 여인의 뒷모습 그리고 그 여인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남자 손님의 모습이 왜곡된 각도로 보이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거울을 통해 보여지는 시선에서 쉬종(Suzon)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을 때 보다 남자 손님을 향해 몸을 앞으로 더 기울이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계층과 계급이 드나들 수 있었던 폴리 베르제르 바에서는 음료와 간단한 식사 등을 하며, 음악 연주, 서커스, 춤 등을 즐길 수 있었고 공공연하게 남자 손님들과 여종업원들과 은밀한 거래가 오고 가는 곳이였다.

화가 마네는 거울이라는 도구로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선을 통해 관람객을 정면으로 응시 하고 있는 쉬종(Suzon)이라는 이름의 여성 앞에 놓여진 판매용 술, 과일, 꽃처럼 거울에 비춰진 또 다른 세상에서 성을 사고 팔 수 있는 추악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1863년  ‘올랭피아’로 명암이나 원근을 최소화하고, 평면적인 색과 대담한 구도를 통해 회화를 현실의 창이 아닌, '회화 그 자체'로 바라보게 했던 마네는 전 생애에 걸쳐서 프랑스 예술계를 뒤 흔들며 숱한 화제와 혹평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1882년 마네가 이 작품을 살롱전에 출품하자 놀랍게도 관람객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평단에서도 호평들이 쏟아졌다.

그동안 마네에게 회화의 기본조차 알지 못한 채 여전히 붓을 쥐고 있다는 조롱을 쏟아냈던 이들이 사진기를 통해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 하고 부터 마네의 그림을 이해 하기 시작했다.

 마네는 세상의 시선보다 자신의 눈을 믿고  자신의 방식대로 그리겠다는 고집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기도 했다.

사진기에 부착된  렌즈로 볼 수 있는 세상에서 화가는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닌  '그리는 행위' 자체를 되묻는 존재, 즉 현실을 재현한다는 행위에 대한 자기 성찰, 그리고 철학적 자기 해석이 회화로 표출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마네는 주변의 인상파 화가들이 찰나의 빛과 색을 그리는 데 몰두 하는 동안 , 그는  인간의 내면에 스며든  감정과 시대의 공기까지 담으려 했다.


마네는 <폴리 베르제르의 바> 작품이 세상에 공개 된지 1년 후 1883년 1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 훈장(Légion d'honneur)을 받으며 화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고 3개월 후 4월 30일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그리 길지 않은 생애 동안   쉼 없이 세상을 자신의 방식대로 관찰하며  420여점의 작품을 남긴 마네는    마지막 작품 ‘폴리 베르제르 바’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한 인간의 고뇌와 용기를 담은 '사유의 도구'이자 20세기를 앞둔 세상을 향한 '질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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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1년 어느 날 밤, 파리 폴리베르제르의 바에  병마에 시달리고 있던 화가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 1832-1883)가  손님을 응대 하고 있는 여급 쉬종(suzon)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마네가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에 완성한 마지막 작품 ‘폴리 베르제르 바(A Bar at the Folies-Bergere)’(1882)는 쉬종(Suzon)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관람객을 응시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쉬종(Suzon)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무표정한 얼굴과 다소 뻣뻣한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에 이 그림이 포착하고 있는 공간에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관람객은 쉬종의 시선을 통해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거울의 반사가 현실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폴리 베르제르 바’ 작품 정 중앙에 기념비적으로 우뚝 선 여성과 거울을 통해 뒷모습을 보이는 여성, 그리고  왼쪽 상단에 발만 잘린 채 재현된 써커스 곡예사의 다리, 화면 왼쪽에서 피라밋 구조를 형성하는 세 명의 여성이 등장 하는 이 그림이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대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5월 2일 @Scott-MoveableFeast에 업로드한 영상은 시청자들이 그림에 온전하게 몰입 할 수 있게 자막을 삽입했습니다.

5월 4일 귀로 듣고 눈으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오디오 버전 영상을 @Scott-MoveableFeast에 올렸습니다.

영상 도입부 부터 펼쳐지는 런던 템스강의 전경 부터  서머싯 하우스 중정 그리고 코톨트 갤러리 내부 모습과 마지막 서머싯 하우스 정문 엔딩컷(두 가지 버전) 모두 제가 직접 답사 방문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영상을 제작 했습니다.

실사 사진과 촬영해온 영상 그리고 직접 제가 쓴 에세이를 토대로 영상 시퀀스를 기획하고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마지막 사운드와 음성 자막을 삽입해서 완성 했습니다.

 시청자들의 선호도에 맞춰서 자막과 오디오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 했습니다.

영상의 기본 언어 영어와 한국어를 비롯해서  다른 국가의 언어-[ 일본어/러시아어/폴란드어/ 독일어/스페인어/브라질 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자막 번역 모두  수동 작업으로 했습니다.

모국어 수준으로 능통한 언어들은 제가 직접 번역을 해서 다듬었고 초보 수준의   언어는  다국어 천재 제미나이에게 맡겼습니다.

3분이 채 안되는 영상이지만 촬영과 자료 수집 그리고 관련 전시와 도록을 읽고 영상을 제작 하기 까지 수 개월이 걸렸고 작업 시작부터 완성 까지 한 달이 걸렸습니다.

무엇이든 빨리 감기로 보는 세상에 3분의 시간 동안 제가 제작한 영상을 끝까지 시청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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