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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제야 보게 되나니.. 계속 받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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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12-27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저 노트랑 펜 많아요. 보내야겠습니다.

라주미힌 2012-12-28 09:56   좋아요 0 | URL
저희집은 문구점 차려도 될거 같아요 -_-;; ㅎ

프레이야 2012-12-2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내야겠어요.^^

blanca 2012-12-28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바로 원하던 정보입니다. 너무 감사해요 라주미힌님!

무해한모리군 2012-12-28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는 정리하고 상자에 넣어서 보내야 하는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ㅠ.ㅠ
 

-_-;;;

 

우려했던 일이 기우가 아닌 일이 된 것을 보니...

아... 반 만년 역사는 단절될 수 없는 연속이란 점을 잠시 잊고 싶어했던 것 같다.

 

전과 40범이 만들어낸 선례가 있었고,

인간백정 쿠데다 세력의 무병장수라는 선례가 있었고,

친일 친미의 뿌리가 대대손손 지배계층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던 선례...

 

역사 청산의 한 발작도 떼지 못한 죗값을 치르고 있는 것이고,

우린 또 다시 머물러 있음으로써 다음 세대가 치르게 될 죗값을 지켜볼 것이다.

이것이 한반도의 신화이고 유산이다.

세련된 훈육시스템과 그들만의 인프라, 게임의 규칙을 뽀개버리는 일이

이런 시스템에서 가능할까. 정말 회의적이다.

 

대중의 메세지는 늘 한결 같다.

밥만 먹여주면 된다.

이것 앞에서는 모두가 무력하다.

근로시간 단축, 임금,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싸웠던 이들의 보람도 느껴볼 새 없이

과거의 노동환경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봐도 그렇다.

유신의 기억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처참했고, 덜 잔인했으며, 덜 폭력적이었던 것 같다.

일제의 착취와 전쟁의 참상이란 더 깊은 상처들이 많았으니까.

보다 나쁜 상황을 늘 옆에 두고 있으면 기준은 늘 그것이 된다.

 

박근혜라는 상황, 우린 또 어떤 기준으로 '점진성'을 논할까.

 

박정희의 망령이 노무현의 망령을 이겼고,

박정희의 뻔뻔함이 노무현의 뻔뻔함을 이겼다.

국가 경제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신자유주의의 추억보다는 강렬할 터,

귀신들 싸움에 산 사람들만 고난하다.

 

확실한 건 적어도 이 땅의 1500만명은 만족하며 살고 있다.

그게 우리의 위안이라도 된다면 좋겠건만...

 

과연? 과연? 과연?

 

평생 목줄을 하던 개의 목에 목줄을 풀어주면 편할까 불편할까.

사람이라고 별반 다를 것 없다.

익숙한 것으로의 회귀, 불안으로의 도피

 

정치는 대중의 불안과 환상만 있으면 충분한 것이니까.

때만되면 시장에서 떡볶이와 오뎅을 쳐먹으면서 난 너희들을 안다고 말하는  

그들의 상상력에 비해 우리가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더 나을 것도 없다는게

이번 선거가 주는 교훈이다.

 

짜증나는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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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2-12-2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직 박근혜가 되는건 너무 쪽팔린다는 일념으로 투표했는데...
뭔가 우왕좌왕하던 민주당 선거운동도 짜증나고,
통진당 사태도 울화통이 치밀고,
여하간 이명박은 강을 파헤쳤으니 박근혜는 아버지 처럼 산을 밀건지도 궁금하고 그렇네요.

라주미힌 2012-12-20 09:35   좋아요 0 | URL
투표율만 높으면 문이 된다는 착각은 어디서 시작한건지도 모르겄고,
박근혜를 떨어뜨리자라는 깃발만 달랑 나부끼는 것도 너무 부실했고,
뭘 믿고 문은 안을 밀어내고 '아름다운 단일화'라 말하는지도 의아스럽고..
하여간 이번엔 정책이고 뭐고 고민할게 별로 없었다는게 안좋았다고 봅니다.

가장 존재감 있었던 사람이 난파선 선장인 이정희였으니 -_-;;

산을 깍지는 않을거 같고.. 지하 수백미터 밑에다가 고속지하철 짓는 일이 남았지요..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서울 집중화에 또 한몫 할 것임.

saint236 2012-12-20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선거를 한마디로 평하자면, 죽은 정희가 산 철수를 이겼다가 아닐까요?

라주미힌 2012-12-21 12:28   좋아요 0 | URL
후유증이 커요;;;; 기나긴 암투병 끝에 빈곤의 수레를 다시 끌어야 할 팔자 같은 기구함이랄까..
 

화자의 입장에서 사실을 진실로 만드는 건 쉽다.

8할의 사실만으로 그것의 성격과 맥락을 비틀면 100% 전혀 다른 이야깃거리가 되는 건 이젠 상식이다. 

약간의 공감과 감정의 레시피만 얹어주면 익숙한 관점들을 이끌어 낼 수 있으니까.. 

특히 온라인에서 보여지는 대선 정국에 보여지는 말 같지도 않은 억측과 비약이라던가,

전적으로 특정인의 입장만 드러나는 가정사는 더더욱 그러하다. -_-; 


여론과 평판의 힘을 빌어 우위에 점하려는 노력이 개인적 이익에 부합하더라도

대승적 차원의 사고와 행동이 있어야만이 진정한 문제해결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박근혜가 여성이면, 이명박은 녹색"


텍스트는 해석의 영역에서 빛을 발하고, 이미지는 그것의 모형을 제공한다. 

종합적 판단은 좀 더 입체적인 정보들로 재구성되어져야 한다. 

저 문구는 그래서 코믹한 것이다. 


가령, 여성과 남성의 차별성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평등이 시작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 

생활을 공유하는 한 남자의 예를 들자면... -_-; 

'너는 힘이 쎄니까 일을 더 해야해' 

'너는 많이 먹으니까 남은 것도 다 먹어' 

'너는 위가 튼튼하니까 이거 상했나 확인해봐' 

'너는 나보다 잠이 없으니까 잘때까지 애 봐' 


위 전제는 얼핏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도 

차별성을 빌미로 차별성을 유용하려는 것은 부당하다. 

종, 노비를 대하는 억압적 태도에 저항이라도 할라치면, 

배려와 이타심이 없는 몰인정한 인간의 이미지를 하사받게 된다 

뒷통수 매질을 하는 만행을 여성성 뒤에서 합리화 하려면 안되는 것이다. 


바로 여기서 성에 대한 담론이 빠져야 하는 이유다. 

성이 문제가 아니라 누가 리모콘을 쥘 수 있는가, 누가 관리자 역할을 하는가, 

누가 상대에게 상과 벌을 주는가이다. 


명백하다! 





얼마 전에 읽은 이 책의 문장으로 마무리 한다. 

"나 여기에 선다. 나에게는 어찌 달리 할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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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2-12-0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나빠효!

라주미힌 2012-12-03 16:08   좋아요 0 | URL
흘.........

무해한모리군 2012-12-03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히려 인간에 대한 배려를 이야기하는데 성의 논리로 받아들이니 그렇습니다.
팀웍을 이야기하는데 왜 너랑 나랑 똑같이 안하느냐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니 그렇습니다.
이 지점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본인의 행동에 대한 돌아봄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천천히 제 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본인의 행동이 제게 어찌 인지되었는지 알 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어보니 자신의 행동을 저렇게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몹시 실망스럽네요.)

원래 인간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어찌할 바 없다고 하지요.

2012-12-03 17: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감은빛 2012-12-04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존재예요.
제 아무리 남을 잘 이해한다고 해도 그것은 그저 추측에 불과하지 않나 싶구요.
그래서 부모 형제 간에도 늘 오해와 다툼이 생길 수 밖에 없을 듯 해요.
그래서 친구든 직장동료든 가족이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순오기 2012-12-06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이 글도 님 목소리 흉내내서 읽어봤어요.
무조건 인정하고 반성하고 변화되면~~~~~~~ 늙으막에 복이 올 거에요.
애 키울때 원성 들으면 늙어서 외롭다고요, 울 남편처럼!ㅠ
난 혼자서(정말?^^)애들 다 키워놓고 이젠 혼자 잘 놀아요.ㅋㅋ

라주미힌 2012-12-06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반성부터 해야하는건가요 흐흐흐.. ㅠㅠ
 

5·16 쿠데타 평가 논란과 관련해 "그것이 어떤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으냐."면서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서 아버지 스스로도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가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그런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박씨의 역사인식이

박씨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인 반도의 불행이라 생각한다. 


우린 서로 다른 시간과 기억과 역사를 살아가고 있으니까.... 

멀어지자...  좀... 날도 더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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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2-08-09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종의 유체이탈화법 2.0같네요. 박공주의 큰 문제들 중 하나는 바로 저런 화법같아요. 듣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내용이 없는 말. 항상 듣고나면, 그래서 결론은 뭔데? 하고 반문하게 되는...
 

플랑튀(Plantu)가 그린 만평이 생각난다.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진 식탁 앞에 앉아 있는 뚱뚱한 백인 뒤에 

누더기를 걸친 아프리카 어린이 한 명이 서 있다. 

아이가 "난 배가 고파요"라고 말하자 

뚱보 백인은 뒤를 돌아보면서 

"정치 이야기는 제발 그만두렴!"이라고 대답한다. 


168p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 장 지글러




위대한 식량학자 바빌로프는 생존의 문제를 

종의 다양성에서 바라 보았다. 

먹고 먹히는 관계라 할지라도 존재의 기반을 흔들면 안되는 것이다.  

권력의 불균형, 식량 배분과 경제의 비민주화가

더욱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기를 요구한다. 

기근, 기아는 재해가 아닌 인간이 저지른 범죄임을 다시 한번 환기한다. 


먹을걸로 기름 만들 생각은 누가 한 거지..

핵무기 만큼 최악의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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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2-08-09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오 에탄올이 소위 말하는 clean energy라는건 완전 허구라죠. 옥수수 재배과정에서도 가공에서도 계속해서 탄소에너지가 들어가는 매우 unclean하고 매우 expensive한 에너지인데도 정치인들은 구호처럼 이걸 밀어대던게 기억나네요.

라주미힌 2012-08-09 09:02   좋아요 0 | URL
몇년전만 해도 경제성이 없을거 같아서 진행이 안되고 있는 줄 알았더니...
그만큼의 대지와 노동력이 헐값에 녹여나고 있었더라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