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편집자인 안데르스 비요른슨은 불이 나서 서재가 다 탔을 때, 서재를 다시 꾸미려면 어떤 책을 제외해야 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는 걸 문득 깨달았다고 말한다. -277~278쪽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겁니까? 세상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책들이 우리에게 도움이 됩니까?""세 번째 조건이 만족된다면. 첫 번째는 말했다시피 정보의 질이오. 두 번째는 그 정보를 소화할 충분한 시간이지. 그리고 세 번째는, 지금 말한 두 조건의 상호 작용으로 얻어지는 우리의 배움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권리요." -1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