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취미>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참 쉬운 몸보신 도시락>
‘몸보신’과 ‘도시락’이라니, 약간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아 잠시 쿡쿡 웃었다.
도시락으로 몸보신을 한다면 참 좋겠지. 그래도 사 먹는 음식보다야 나을 테니, 영 틀린 말은 아닐 테다.
저자의 이름이 ‘아야코시 유세명.’ 이름이 꽤 특이한데, 나고야에 사는 한국 주부라 한다.
도시락 하면 알록달록한 일본 벤또가 떠오르는데, 그 화려한 센스를 나도 배워볼 수 있을까? 저자가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 주부라 체감 거리가 더 가깝게 다가온다.
<그녀의 아지트 베란다>
아파트에는 한 번도 살아본 적이 없기에 ‘베란다’라는 공간은 좀 낯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희란 작가의 ‘베란다 프로젝트’에 호감이 간다.
애매하게 남겨질 수도 있는 길쭉하고 휑한 베란다에서 온갖 실험을 다 해보았다니, 굳이 베란다가 아니더라도 공간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텃밭 이야기도 꽤 나오는 것 같으니, 일석이조랄까?
<한국의 식품 장인>
‘식품 장인’이라, 조금은 생소한 개념이다. 책 소개 글을 보니 이들은 ‘바보’이며 ‘선구자’이자 ‘아티스트’이기도 하단다.
갖가지 첨가물들을 섞은 공산품 음식들에 힘차게 도리질 치는 이들이라면, 이들의 정성스런 행보에 깊이 고개를 끄덕이게 되리라.
감히 서민들은 사 먹을 수 없는 그들만의 명품 리스트는 아니길 바라며, <한국의 식품 장인>들을 찾아다닌 ‘행복이 가득한 집’ 기자들의 안목을 기대하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