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학당 얘기를 안쓴지 오래됐네요. 사실 쓸 얘기가 없다기 보다는 쓰다보면 아이들 신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들이 많고, 그런 얘기들은 사실 좀 꺼려집니다. 슬픈 일들도 있었고....

어제는 아이들이 내일이 빼빼로 데이라고 잔뜩 들떠 있기에 심각하게 얘기하기에는 그렇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얘들아 내일은 빼빼로 데이가 아니고 '농업인의 날'이란다. 요즘 농민들이 얼마나 힘든데 우리 감사하는 마음으로 빼빼로 대신 뻥튀기나 선물하면 어떻겠냐"라고 했더니 애들이 뒤집어 집디다.

뭐 그냥 그러고는 말았습니다. 나오면서 "아참 그놈의 뻥뛰기도 전부 수입산 쓸건데... "싶었지만 뒤늦은 생각이었고요. 그리고 애들이 그렇게 들떠있는데 그것도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이지 싶어서 심하게 말리고 싶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오늘 아침. 저는 다 잊어먹고 들어갔는데 이 녀석들이 진짜로 뻥튀기를 사온겁니다. 제것만요. 저희들끼리는 빼빼로는 빼빼로대로 선물하고 뻥튀기는 나눠먹고, 일부는 제꺼라고 뻥튀기 주고....

덕분에 하루종일 뻥튀기 잔뜩 먹었습니다. 사실 빼빼로보다는 뻥튀기가 훨씬 맛있잖아요. ^^

우리반에 늘 애교만점에 하하호호인 한 여학생이 있습니다. 아무리 혼나도 그 때뿐이고, 화가나도 잠시 짜증내고 나면 그 뿐인 녀석이지요. 그런데 그 녀석이 오늘 하루종일 너무 심각하게 우울합니다. 전에 없던 일이라 걱정이 돼서 살짝 불러 물어봤더니 다른 학교 다니는 남자친구가 빼빼로를 안줬다는 겁니다. 참 내~~~

그냥 혼자 웃고 말았습니다. 녀석은 심각한데 거기다 대고 이런 철없는 하는 것도 속상해할 것 같아서....

우리 옆반에 좀 반항적으로 생긴 녀석이 있는데 여학생들한테 인기가 좋습니다. 저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늘 저에게 안좋은 말만 합니다. "오늘 선생님 입술 색깔이 왜그래요? 좀 지우지요. " 내지는 "오늘 옷 뚱뚱해보여요" "오늘 화장 안하고 학교 왔어요" 등등 나의 외모에 대해 어찌나 까탈스럽게 구는지.... ^^

근데 이녀석이 오늘 받은 빼빼로 끝내주더군요. 저도 모른답니다. 다른 반의 어떤 여학생이 주고 갔다는 겁니다. 생긴 모양은 원조 빼빼로 30여 통을 평면으로 놓고 빨간 리본을 한 개씩 전부 묶어서 빨간 테이프를 둘러 하트모양을 만들었더군요. 그 정성, 그 돈  으악~~~ 오늘 핸폰도 깜박하고 안 챙겨가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은 게 천추의 한이랍니다.

이놈의 빼빼로 데이란게 못마땅한 걸 보면 나도 늙었구나 싶으면서도, 그래도 이날 하루동안이라도 아이들이 설레어 하는 모습이 보기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비싼 바구니들의 빼빼로는 등골이 휘어질 그녀석들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영 마음이 좋지 않구요.

참 우리반에 커플이 하나 생겼는데요. 이 녀석들이 생각보다 오래 갑니다. 오늘 지들끼리 빼빼로에 인형 선물에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는 찌꺼기 하나도 안주더군요. 그래서 청소시간에 그 녀석 쇼핑백에서 하나 뺐어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누드 빼빼로로....

님들은 오늘 빼빼로 드셨나요? 아님 뻥튀기라도.... ^^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hika 2005-11-1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빼빼로데이때만 나오는 맛있는 빼빼로가 있어요. 사실... 빼빼로데이를 기다리는 이유는 그거 때문이랍니다. ^^;;;;

바람돌이 2005-11-11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뭔데요. 저는 누드 빼빼로만 좋아하는데요. 이날 나오는 그 굵직한 빼빼로들 정말 싫어요. ^^;;

조선인 2005-11-11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때 그 커플이요? 와우. 오래 간다는 말은 안 어울리지만, 귀여운 풋사랑을 이어가네요.

하늘바람 2005-11-11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미있네요

울보 2005-11-12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없는데요,,
그런데 아이들이 한아름들고 오는 빼빼로가 조금 부러웠지요,,ㅎㅎ

세실 2005-11-12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재미있습니다~
저도 올해는 유난히 신경 거슬리는 빼빼로데이였습니다. "이게 뭡니까....이게"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성당 신부님, 수녀님이 더 챙기시더라구요.....

야클 2005-11-12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기는 먹었으나 의미없는 빼빼로였어요. ㅠ.ㅠ

바람돌이 2005-11-13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그 커플 맞습니다. 근데 이 어린 아그들의 연애가 워낙 자주 깨지는 지라 지금까지 가는건 오래가는거 맞아요. 더군다나 저의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
하늘바람님/ 재밌다니 다행이네요. 헤헤~~
울보님/님도 나중에 류가 조금만 크면 아마 "이놈의 빼빼로" 하지 않으실까요?
새벽별님/저도 꼰대맞아요. 눈 뜨고 봐주시 싫어요. 특히 그 바구니들.... 으악!!!
세실님/재밌는 신부님 수녀님이세요. 그 빼빼로 맛나셨나요?
야클님/저도 잔뜩 먹었지만 의미는 하나도 없었다니까요? 지들끼리는 멋지구리하게 포장하고 양도 푸짐하고.... 저한테는 기냥 슈퍼에서 산 빼빼로 달랑 한통.... ^^
 

얼마전에 알라딘 화장품 100원 구매 이벤트에 신청했는데 덜컥 걸리는 바람에 SK CARA 클린싱크림을 주문했죠... 하나만 주문하기에 쓸쓸해서 다른 보고 싶은 책이랑 음반이랑 주문했더니 방금 택배 아저씨가 갖다주네요. 늘 오시는 분인지 "낮에는 집에 항상 안계신가 봐요? "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다음부터는 낮에는 그냥 경비실에 맡기고 가도 되겠냐고 물으시길래 그러시라고 했어요.

상자가 생각보다 커서 뜯어보니 화장품 보내면서 이것 저것 샘플이 많이 들었어요.

일단 정품 클린싱 크림과 50ml짜리 폼 클린싱까지... 게다가 화장솜 큰 것 하나, 작은 것 하나, 기름종이, 그리고 용도를 알 수 없는 조그만 샘플 하나.... 이벤트 당첨용이라 정품 하나만 올줄 알았는데 갑자기 횡재한 기분이네요. ^^

그리고 음반

이번에 나온 메르세데스 소사의 음반 <자유로운 마음>

지난번 <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랑 같이 받은 라틴 음반이 너무 좋아 이번에 새로나와 산건데요. 지금 듣고 있어요. 굵지한 목소리와 맑은 음의 기타소리가 묘하게 매력적이네요.

 

그리고 책들.

 

 

 

 

찰리는 선물용으로 산거고... 내 책은 숨은 아이님 리뷰보고 계속 군침을 흘리고 있던 <집들이 어떻게 하늘 높이 올라갔나>와 파란여우님 리뷰보고 역시 군침흘리다가 잽싸게 주문한 <정원의 역사> 두권이예요. 둘다 도판이 멋지네요. 다만 정원의 역사는 도판 상태가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런대로 나쁘지는 않습니다. 이 두책 빨리 보고 싶은데 지금 읽고 있는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가 저를 꽉 붙들어 매고 있고 틈틈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읽어주고 있는데....

읽을 책을 쌓아놓고도 새 책을 주문하고는 희희낙락하는 모습이란...^^  부지런히 봐야지...^^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매지 2005-11-11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저 까먹고 있었어요. 주문해야겠군요 ㅜ_ㅜ

바람돌이 2005-11-1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도 뽑히셨군요. 이거 유효기간 있는거였어요. 빨랑 주문하세요. ^^

파란여우 2005-11-1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원의 역사는 오래전에 씌여진 책이라 도판이 좀 그렇지요
그래도 칼라인데요 뭘^^
님의 근사한 정원 이야기 기대함돠!!(압박을 파파팍 해야쥐^^)

바람돌이 2005-11-11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여우님 저 이거 언제볼지 모른다고요. 책은 볼려고 사는게 아니라 쌓아놓고 흐뭇해할려고 사는 것 같다니까요. 잉잉~~

울보 2005-11-12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사 사드린건 아니지만 재미있게 읽으세요,,

히피드림~ 2005-11-12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온라인에서 화장품 구매 많이 하는데요. 어디서 주문하느냐에 따라서 샘플량이 많이 달라요. 보통은 별로 기대안하는데 샘플 많이 오면 기분좋죠.^^

바람돌이 2005-11-12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당분간 책 구입도 도서관 출입도 자제할 생각입니다. 집에 읽고 싶은 책을 쌓아놓고 또 다른 책을 집적거리는건 책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punk님 /공짜 아니라는 것 뻔히 알면서도 샘플 많이 오면 공짜같아 좋아하는 이 어리석음... 그래도 좋은걸 어떡해요. 그쵸!!!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너무 너무 고마웠습니다.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물만두님 - 15350원

야클님 -18170원

로렌초의 시종님 -17420원

sa1t님 - 13460원

chika님 - 12340원 -남의 이벤트에 혼선을 제공하시는군요. ^^ 뒤의 것은 제 맘대로 삭제

malzza님 -13760원

놀자님 -13750원

새벽별을 보며님 - 12700원

이매지님 - 14370원

따개비님 - 17990원

날개님 - 16350원

조선인님 - 17003원 -엥! 1원단위는 없단 말예요.

키노님 -16870원

울보님 - 15550원

흑백 TV님 - 11970원

아영엄마님 - 12345원

비연님 - 17770원

urblue님 -14950원

운빈현님- 16790원

비숍님 - 15380원

가시장미님 - 13500원

하루님 - 16790원

LAYLA님 - 19400원

paviana님 - 17630원

stella09님 - 14780원

panda78님 - 14610원

숨은 아이님 - 15550원

마태우스님 - 18383님 - 공식의 수정이 필요해요. ^^

세실님  - 12500원

지족초6년 박예진님 - 14560원

과일&추리가 좋아님 - 14198원

거친아이님 - 16460원

하늘바람 - 17310원

헥헥~~~ 에고 힘들어....

이제 발표합니다요. 저의 땡스투 금액은 15520원이었습니다.

따라서 15550원을 같이 찍어주시면서 숫자에 약하다며 자신없어 하신 울보님과 울보님을 따라한듯한(? ^^) 숨은 아이님이 30원 차이로 당첨자가 되셨습니다. 두분 축하해요. 울보님은 이제 숫자에 자신을 가지셔도 될 듯....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다음에는 뭔가 좀 독창적인 이벤트로 여러분을 초대할게요. (되면요...^^)

울보님 주소는 있구요. 숨은 아이님 아래에 댓글로 주소와 이름 연락처 남겨주세요.

2만원 상당의 책 고르는 것 잊지 마시고요. 뭐 금액은 약간은 넘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들 오늘 푹 주무시고 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요. ^^


댓글(2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05-11-1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
역시 제가 좋아하는 5가 행운을 주었군요,,
이런 조금 자신을 가져볼랍니다,,

panda78 2005-11-11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울보님, 숨은아이님 축하드려요- ^^
저는 숫자찍기는 전혀 안 되더라구요. (이제 로또도 고만 사야...;;)

거친아이 2005-11-11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감축드리옵니다...숨은아이님도요...^^

urblue 2005-11-11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축하드립니다. ^^

물만두 2005-11-11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울보님 숨은아이님 축하드려요^^
그런데 바람돌이님 치카가 무슨 힌트야요 ㅠ.ㅠ;;;

하루(春) 2005-11-11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벌써... 좀 낮출 걸...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어요. 잠시나마 즐거웠어요.

바람돌이 2005-11-1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저는 그냥 요새 치카님이 워낙 신내림의 경지에 이른걸 두고 한 얘기였다고요. 그걸 구체적인 힌트로 생각하신 분은 만두님뿐이 아닐까? 근데 저는 솔직히 첫판에 만두님이 쓰신 숫자보고 1등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역시 강호는 넓더라구요. ^^

세실 2005-11-1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울보님, 숨은아이님 축하드립니다.... 바람돌이님도요~~~~
거봐요 치카님 신내림 아니라고 했죠??????

울보 2005-11-11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모두 축하해주셔셔 감사합니다,,
정말 기분좋은 금요일이네요,,

▶◀소굼 2005-11-11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숨은아이님, 울보님 축하드립니다~

chika 2005-11-11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제가 저렇게 얼렁뚱땅하게 넘기면 나와는 다른 숫자를 대지 않을까, 해서 그랬죠.(사실 저도 글 읽으면서 내가 내미는 숫자에 연연해 그 비슷하게 가면 어쩌나..걱정됐다구요. ㅡ.ㅡ)
어쨌거나 머... 울보님! 숨은아이님! 축하드려요~ ㅎㅎ

다소 2005-11-11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축하드려요.^^

조선인 2005-11-1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벌써 끝났군요. 근데 1원 단위는 없나요? 몰랐어요. 어쨌든 근사치면 되죠, 뭐. ㅎㅎㅎ

2005-11-12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5-11-12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숨은님 축하드려요.

바람돌이 2005-11-12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숨은 아이님은 어디로 숨으셨을까요? ^^

진주 2005-11-1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언제 이런 이벤트를?
으앵~제가 없을 때 햇군요..으아앙~~

바람돌이 2005-11-12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잉~~ 진주님 모르셨단 말입니까? 이런 쯧쯧...
다음번 이벤트는 꼭 진주님 안바쁠때 하도록 하지요. ^^

stella.K 2005-11-12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좀 더 쓸껄...울보님, 숨은 아이님 축하드려요. 바람돌이님 다음 이벤트는 언제하시나요? 흐흐.

숨은아이 2005-11-12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정말 제가 맞혔단 말씀입니까! 만 원과 이만 원 사이라 하셔서 딱 그 중간을 넘어선 값으로 찍었는데... 고맙습니다, 바람돌이님. 축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05-11-12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5-11-13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그 그게요. 제가 돈 많이 벌어서 부-자 되면요. 헤헤~~
숨은 아이님/드디어 숨어있는거 그만두시고 나오셨네요. 헤헤~~

부리 2005-11-13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마태 녀석, 내 말 안듣더니 기어이 틀렸군!

바람돌이 2005-11-13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말예요. 그 이상한 공식 만들지 말고 부리님 말을 들었으면 딱 걸렸을텐데 말예요. 엉덩이 춤이나 신나게 보여주자고요. 헤헤~~~
 

올 가을. 알라딘 덕분에 저는 정말이지 풍성한 가을이었습니다.

날개님 이벤트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사다리타서 <비천무 애장판>을 낚았지요.

알라딘 리뷰 선발대회에서 3등먹고 총 적립금 124,000원을 받았다지요.

비숍님 이벤트에서는 치카님이 1등 먹는 바람에 어부지리를 얻었다지요.

그리고 어제는 또 이주의 마이리뷰 당선 덕택에 적립금 50,000원 얻었다지요.

그외에도 야클님, 수선님, 클리오, 물만두님 이벤트 당첨으로 쌓인 책을 보면 안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도저히 그냥 넘어가기 힘든 가을입니다. 뭔가 거나한 이벤트를 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제일 많은 저 적립금은 여기 저기서 다 써버리는 바람에 그냥 조촐하게 쉽고 작은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아래 댓글에 오늘 날짜로 여태까지 제가 받은 땡스투 금액을 맞춰 주세요. (이것 역시 베낀거죠. ^^)

힌트는 일만원에서 이만원 사이입니다.

다른 분들과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저에게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저 금액이 되려면 무려 백분이 넘는 분이 저에게 땡스투를 눌러 주셨다는 거니까요.

가장 근접해서 맞춘 두분에게 2만원 상당의 책 선물 할게요.

기간은 짧게 이틀 하겠습니다. 11월 11일(엥 뻬빼로 데이군요)밤 9시까지.... 발표는 그날 저녁내로 하도록 노력해보지요. ^^

제일 큰 힌트 - 요즘 치카님이 거의 신내린 경지입니다. 이번에도 어떨지....


댓글(3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11-09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350원
치카님꺼에서 3을 1로 고쳤읍니다. 이게 힌트 아닌가요? 단무지 만두 ㅠ.ㅠ;;;

야클 2005-11-09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170원이라고 10원 단위까지 맞춰버리면 남들이 짜고 벌이는 이벤트라고 할텐데...어쩌죠? ^^

로렌초의시종 2005-11-09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420이요. 갑자기 이 숫자가 생각이 나네요. ㅋㅋ

▶◀소굼 2005-11-09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460원할래요. : )

chika 2005-11-09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라? 전 아무생각없는데 어쩌죠?
12340요. ;;;;; (이 숫자엔 감이 안오는데... ㅡ.ㅡ)

chika 2005-11-09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13570도 좋은 숫자 같아요. (어라? 이 숫자가 더 맘에 드는데?)

chika 2005-11-09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저 땜에 다들 혼란스럽죠? 메~~~~~~~~~헷~! ^^;;;;;;;)

다소 2005-11-10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3760원 할래요.:)
물만두님네서 보고 이리로 넘어왔어요. ^^
요즘 서재분들께서 이벤트가 많으시네요. 괜히 축제같아서 즐거워요.헤헤.
온 김에 즐겨찾기 추가 할께요~! 랄라~

놀자 2005-11-09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물만두님 서재 타고 넘어왔어요..^^
넘넘 반갑구요..^^* 저도 함 도전을! +_+(근데 제가 찍기는 정말 못해요...ㅜㅜ)
음~ 저는 13750원으로 하겠습니다....^^

놀자 2005-11-09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47000

와~7000힛 축하드려요~~>ㅁ<


이매지 2005-11-09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370원 !
찍기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ㅜ_ㅜ

비로그인 2005-11-09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밤이 길어서 들어왔다가 보고 말았습니다.
17990원!
아님 자러가야죠.

날개 2005-11-09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350원이요...^^

조선인 2005-11-09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77003

단순하게 17,003되겠습니다. ㅎㅎㅎ


키노 2005-11-09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870원요 ㅋㅋㅋ

울보 2005-11-09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럼 15550원으로 찍습니다,
숫자에 아주 약한 울보가,,

울보 2005-11-09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만두님 댓글을 못보았네요,,
비슷한데, 그래도 그냥 밀고 나갈랍니다,,

비로그인 2005-11-09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올한해 정말,기억에 남는 한해 되실듯요.축하드려요.^^

저는 11970원이요.^^

아영엄마 2005-11-10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2,345원이요~ ^^

비연 2005-11-10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770으로 찍어봅니다...^^

urblue 2005-11-10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950.
축하드려요~ ^^

인간아 2005-11-1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바람돌이님. 이벤트의 새로운 강자시군요. 축하드립니다.
16790원으로 할게요. 멋진 이벤트 되시길.

비로그인 2005-11-10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5380원이요..;;;

가시장미 2005-11-10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 이게 어찌 쉬운 이벤트예요. ㅠ_ㅠ 전 도저히 상상도 안되는... 으흐흐흐흐
13500에 찍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찍었습니다. ㅋㅋ 찍는거 졸업하고 오랫만에 해보네요. 근데. 이런 이벤트... 당첨자가 정말 있어요? 신기신기~

하루(春) 2005-11-10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790
많이 응모하길 바라시는 것 같아서 저도 껴요. ^^

LAYLA 2005-11-10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400원이요 그냥 눈감고 누른 숫자인데 넘 커요..ㅠㅠ

paviana 2005-11-10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응모해도 되겠지요?
17630원입니다.이렇게 그냥 찍는 이벤트가 넘 좋아요..

stella.K 2005-11-1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바람돌이님 좋은 일 많으셨군요. 특히 마이리뷰 축하드려요.
저도 찍기엔 영 소질 없지만 그래도 우정의 표시로다가,
14780원으로 하겠숨다! 맞아라~~~!^^

panda78 2005-11-1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늦게 왔더니 좋은 숫자는 다 나가고.. ㅋㅋ
음.. 14610원 할게요. ^^; 앗, 쓰고 보니 스텔라님이랑 넘 비슷한가..

숨은아이 2005-11-10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축하드릴 일이 많군요. 축하합니다아~ 저는 15550원으로 찍으렵니다.

stella.K 2005-11-10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판다님, 우리 둘이 당첨의 영광을 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태우스 2005-11-10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류의 이벤트가 성행할 것 같아서 땡스투 금액을 추정하는 공식을 만들었습니다. 리뷰 편수에다가 곱하기 100을 하고, 나누기 50을 한 다음에 4를 더하면 대략 땡스투 금액과 비슷한 액수가 나오더라구요. 님의 땡스투 금액은 18,383원입니다.

세실 2005-11-10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저는 12500원으로 할래요~~~

박예진 2005-11-10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8760원........이요 ^^
아니면 14560!! 아 ~ 둘다 감이 너무 많이 들어요 ㅜ_ㅜ
음....그냥...아...어렵다....14560으로요.
18760~~감이 팍팍인데요 ? ㅜㅁㅜ;;

거친아이 2005-11-10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여라도 해 볼께요...전 16460원이요^^

하늘바람 2005-11-11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첨으로 이벤트 참여해 봅니다. 제발 되길 바라며 ^^ 땡스투 17310원입니다.
 

제가 폐인촌님께 저자 사인본으로 살아있는 세계사 2권을 받았는데요. 사실 제가 사기는 예약판매 할때 샀거든요. 그래서 졸지에 책이 두권.... 그래서 제가 먼저 산 책은 방출할려고요. 그러고 보니 집에 두권씩 있는 책이 두권 더 있네요. 혹시 필요하신분 제일 먼저 말씀해주시는 분께 보내 드릴게요.

   며칠전에 샀으니 당연히 책은 빨빨한 새책입니다. 집에 중학생 있으신분이나 아니면 그냥 보고싶은 분 아무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1권 역시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용으로 괜찮습니다. 역시 빨빨한 새책.

 

 

 

  보다가 책이 없어져서 다시 사는 바람에 두권이 돼버린 책.  근데 이 책은 전공용이라 보기에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앞부분 보다가 잠시 잃어버렸기 때문에 앞부분에 줄좀 쳐져 있구요. 얼마 못보고 새로 산지라 앞부분만 견디면 나머지는 괜찮네요. ^^

 

 

 

아래에 제일 먼저 댓글 남겨주신 분께 보내드릴게요. 3권다여도 좋고 아니면 필요하신 책만 골라도 돼구요. ^^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란여우 2005-11-09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에 두 권요

chika 2005-11-09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 주세요 ㅡ.ㅡ

chika 2005-11-09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여우님이 먼저 남기셨군요. ㅠ.ㅠ

파란여우 2005-11-09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위 새책은 저도 받아서 있거든요.
바람돌이님이 그걸 주시지 않을까요?^^

야클 2005-11-0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늦었다. -_-+

파란여우 2005-11-09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눈초리가 맘에 안들어욧!!치이~

야클 2005-11-0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전 님의 눈망울이 너무 좋아요. ^^

파란여우 2005-11-09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갑자기 왠 달적지근한 무드로?-의심많은 파란여우-

울보 2005-11-09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역시,,

바람돌이 2005-11-10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리가 필요하겠군요. 일간 아래 두권은 여우님께...
근데 제가 알기로 치카님은 위의 책 있는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야클님은 갖겠다는건지 아니면 기냥 파란여우님과 놀아볼라고 하신건지 알수가 없군요. 시간상으로는 야클님이 먼저인데.... 하여튼 치카님 야클님 의사표현을 명확히 해주세요. 두분이 아니면 새벽별님께 드립니다.
글구 여우님 야클님 남의 서재에서 왠 끈끈한 무드랍니까? ^^ 떽!!!
여우님 이사가셨으니 주인보기로 새로운 주소랑 연락처 아래에 남겨주세요.

paviana 2005-11-1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 늦었네요....아까워라..

chika 2005-11-1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새벽별님께 드리세요.. ^^;;;

바람돌이 2005-11-10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야클님한테 여쭤보고요. 그게 치카님이 먼저 찝 하신걸로 알고 야클님이 아무말을 못하신것 같거든요.

파란여우 2005-11-10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고맙십니더^^

2005-11-10 1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1-10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5-11-1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가 끝났습니다. 위의 책은 야클님께..(야클님 주소는 그대로 보내면 되겠지요?)
아래의 책 두권은 파란여우님께...
치카님, 울보님, 새벽별님 죄송해요. 그리고 마지막의 혼선은 모두 치카님때문이니 치카님께 따져주세요. ^^;; 3=3=3= (근데 내 서재에서 내가 도망가면 어디로 가지?

하늘바람 2005-11-1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저도 갖고팠답니다

바람돌이 2005-11-14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죄송 죄송... 다음에 저 부자되면 잔뜩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