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Tuesday 1
이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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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병원장의 딸인 이 만화의 주인공은..여자가 될지..남자가 될지 고민을 하는 사람입니다. 태어날때는 완전한 여자였지만..어느 순간에 갑자기 몸이 약간(?) 변화해서...수술을 받아야만 하죠. 현재로서는 독설의 여왕인 동창을 아무도 모르게 짝사랑(?) 중..하지만 자신도 모르게..한 남자한테 마음이 가죠.

이빈님 만화답게 정말 독특한 것 같아요.(이 만화는 좀 연령대가 높지..않을까 합니다.) 그 특유의 그림체도 그렇고 만화를 풀어가는 방식도 그렇고..독특한 등장인물도 그렇고..(기존의 순정만화와는 좀 확실히..좀 다른 편이죠.) 개인적으로 아주 심각한 상황에 쳐해진(어느 쪽을 택하든 되돌리기는 힘들테니까요. 앞으로..평생의 성이 결정되므로..) 주인공을 보면서...솔직히...일본만화 <미녀는 괴로워>와 <OL진화론>이 생각났습니다. 뭐랄까..좀 과장된 유머가 섞인 만화를 보는 듯 하달까요? 솔직히 내용 자체는 무척 심각한데..그 것을 풀어가는 상당히 가볍거든요. 앞으로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서도..주인공의 고뇌(?)를 이해는 하지만서도..왠지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우리나라만화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소재인데..이빈님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는군요. 얼마전 tv에서 사방지 스토리인가하는 재연프로그램을 하던데....만화에서도 이런 소재를 다룬 내용을 보게될지..정말 몰랐습니다.
p.s.개인적으로 주인공..취향이 참 독특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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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매직 1
미야와키 유키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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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가나를 잘 못 읽어서 정확한지 모르지만...책의 판권 부분에 나온 원제를 보았는데요. 재밌더군요. 브리리안도...만약 저렇게 제목이 나온다면...못 알아볼듯..합니다. 후후.

이 만화 보면서 딱 세가지 느꼈습니다. 연예인이야기 조금씩 들어가는 가볍기만한 순정만화라...솔직히 그리 재밌게 보지 못했거든요.(개인적으로 좀 오래된 순정만화 스타일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화장발..이 만화의 주인공 여자애는 고등학생이지만 초등학생처럼 볼 정도로 귀엽고 어려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학교의 모범생 남자애가 화장을 시켜주면 순식간에 사람이 달라집니다. 동일인물이란 것을 아무도 못 알아볼정도로.(물론 쿄오인가 하는 애만 다르지만.) 도대체..어떻게 생겼길래..화장하고 머리 푼 모습도 그리 이쁘지는 않더구만..화장발은 정말 무섭다는 생각..

두번째 프로의식이 부족해 보인다.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이제 막 알려지려는 신비한 모델이고 고등학생이므로..그러려니..라고 하지만 누구 때문에 모델을 그만두겠다 뭐 때문에 못하겠다..라는 부분을 보면서 좀 답답하더군요. 자신이 좋아서 하긴 하는 것이 맞는지..궁금할 정도였습니다. 그저 의지하려고만하는 점도 짜증...(아직도 이런 스타일의 주인공이 존재하는군요.)

세번째..이 만화에서 주인공이 모델할때 입고 있는 원피스... 보니까..친구들이 그 옷을 사는 것봐서는 10대를 타깃으로 하는 것 같은데..어떻게 그렇게 치렁치렁한지..그 옷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왠지 80년대 만화를 보는 듯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은 저런 옷 입은 사람이 많은지는 몰라도..적어도 보기 힘든 옷차림...솔직히 캔디캔디 보는 느낌..??

1/4스페이스인가에 작가가 권수가 늘어날수록 주인공들이 수렁(삼각관계를 그렇게 이야기 하는듯..)에 빠질꺼라고 했었는데...개인적으로는 그 수렁도 그리 궁금하지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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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하우스 1
강모림 지음 / 코믹스투데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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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모림님 만화는 아주 통통한 그림체가 등장하는 코믹, 개그만화(잘보면 철학적이기도 함..)와 8등신 정도 되는 역시 약간 통통해 보이는 그림체가 등장하는 순정만화..풍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림체에 따라 줄거리나 느낌이 좀 틀린 편이죠.

이 렌탈 하우스는 한 처녀가 세를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일반인들한테 있을만한 평범한 일들을 이야기거리로 하죠. 집주인이 반해서 잘해주는 부분은 좀 평범하지 않겠지만요.

개그가 난무하는 만화도 좋지만 이런 만화도 정말 좋아합니다. 차분하면서도 푹 빠져들을 수 있으니까요. 신데렐라가 등장하는것도 꽃미남이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그런 것은 어디까지나 만화고 영화잖아요. 만화 읽으면서 맞아맞아..이런 부분도 없구요. 후 ...음..도레미 하우스나 노란방 여자 파란방 남자같이 집이 가장 큰 소재일텐데요. 이왕이면 좀 더 다양한 사람이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개성넘치는...음..그러면 아류작처럼 느껴질까요??

오랜만에 만나는 강모림님 신작이라 정말 좋았어요. 예전에는 잡지연재 많이 하셨는데..이제는 단행본작업으로 바꾸셨나봐요.

ps.음..예전에 댕기에 연재했던 여왕님 여왕님..안 나올까요???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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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그리고 30 1
강모림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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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19세 미만은 불가라서..사실 좀 놀랐습니다. 20대인 조카의 이야기에서 야한 장면이 나오기 때문일까요? 굳이 말하면 야하다고 하기도 힘들다는 일본순정만화에는 이보다 훨씬 더 한것도 많은 것 같거든요. 좀 아쉽네요. 10대, 20대, 30대의 심리를 잘 표현한 수작인 것 같은데..

이 만화는 너무 소심하고 눈물많은 30대의 디자이너 엄마(보통 생각하는 화려한 디자이너..절대 아님..노처녀 상사때문에이라도.), 20대의 조카, 그리고 고민많고 생각많은 10대의 딸이 주인공이죠. 개인적으로 첫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동안 딸한테 잘해준것도 없다고 나름대로 잘못을 뉘우치며 딸에게 꼭 필요한 브래지어를 사러갔건만 지하철에서 같은 종이 봉투의 가발이랑 바뀌는 부분요. 모처럼 딸한테 점수 따보려 했는데...그 아줌마 쬐금 불쌍하더라구요.(도대체..그 가발은 어떻게 했을까요? 아무도 쓸 수 없을텐데...) 하지만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음..그 직장상사 아저씨가..엄마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던데 귀여운 그 30대 엄마..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울러 딸도...20대 조카는...음..글쎄요???

강모림님 만화는 코믹하면서도 정말 유쾌한 것 같아요. 내용도 따뜻하고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죠. 갑자기 강모림님의 여왕님과 달래하고 나하고가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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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아빠! 1
후지와라 키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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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타네는 엄마가 없습니다. 여동생 아야와 아빠와 테타뿐이죠. 그리하여 아빠는 가정부를 들이기로 합니다. 테타는 필요없다며..자신이 모두 하겠다고 하지만..어린 그로서는 힘들일이죠.(하긴 내가 테타였어도 엄마가 없는데..다른 여자가 들어오면 싫을 듯) 그리고 가정부가 옵니다. 그런데..그 가정부는 아빠의 후배...그리고 예상을 깨고 남자인 유키였습니다. 유치원선생님이라나 뭐라나...그리하여 이 독특한 가족이 이야기는 시작되죠.

사실..읽으면서 동성애물이 아닌가 했었습니다.(예전에 실수로 보았던 러블리 스타일같은..) 그런데..아니더군요. 이런 가정도 있고 그들도 행복할 수 있다 뭐 그런 것을 가르쳐주는 만화가 아닐까 한데요. 개인적으로 테타의 아빠...무척 인상깊네요.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냉정한 듯하면서도 꽤 아이들을 잘 챙기고 오기 힘들었으면서도 학교에 여장하고 와서는 선생님과 한판 붙고...(아저씨가 그렇게 여장이 잘 어울리다니..진짜 만화...)

그림체가 일본만화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예요. 왜 나이들어 보이지 않고 눈 큰 그림요. 내용은 전체적으로 따뜻해 보여서 좋네요.(그 칼든 사람 나오는 부분 빼고..) 테타가 유키에게 마음을 열어서 참 좋네요. 그런데..테타 아빠야 그렇다치고 유키에게는 어떤 과거가 있을지..궁금합니다. 그저..그렇게 자상한 역활로 끝내기에는 좀 아쉬울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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