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버터빵을 모른다고 대답했다
양진호 지음 / 신원문화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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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그녀는 버터빵을 모른다 했다...라는 독특한 제목이지만..사실 내용은 이런 저런 짧은 사랑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입니다.(저자의 이력이 좀 다양하더군요. 거기다..남자..감수성이 여자보다 예민할 수도 있지만...왠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나름대로 감동적인 이야기(바다에 빠져죽은 여자친구..여자친구가 우연히 바다에 빠져죽었는데..나중에 그 바닷가에 갔더니 그녀가 묻어논 편지 발견하죠. 자신이 임신했다는..), 황당한 남자이야기(화이트...남자화장실엔 없을텐데..어떻게 아는지..사실 좀 궁금하네요. CF에서도 그 정도로 자세히 가르쳐주지는 않는데..혹시 저자가 겪은 일이..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후후..)등등이 있는데요.

사실 저자한테는 죄송하지만 이런 글도 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그리고 앞에 바다에 빠져죽은 여자친구 이야기같은 경우...문체때문인지 몰라도..그리 사람 마음에 다가서지는 않더군요. 문체만 좀 다듬어도 훨씬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있었던 일같지도 않고...그냥 습작처럼 짧게짧게 모아놓은 느낌이었거든요.(전체적으로 구성이 좀 허술해..보이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100%의 남자, 99% 여자 이야기가 인상 깊네요. 보통 드라마에서는 그래도 이상형을 쫓던데...후후...상당히...현실(?)적이지 않은가..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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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마법 가이드북
나나에 시즈카 지음, 김소운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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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에 나오는 단어(마녀, 인명, 물체명, 괴물)들에 대해 설명하는 책으로 손바닥 정도의 크기에 2cm정도의 얇은 책입니다.(일본 사람들은 어떤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하던데...이런 백과사전식의 책을 많이 내는 것 보면..진짜 그런 것도 같네요.) 서술방식도 이야기 형식이라 편안히 읽을 수 있었고요.

다 좋은데..그림이 너무 허술해 보이네요. 상상동물이라 실제 없는 동물이라 그렇겠지만서도 특히 바실리스크같은 것은 그냥 뱀처럼 보이더군요. 그나마 3장부터는 흑백이고 살라만다같은 경우는 불꽃을 보여주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그냥 불속에 도마뱀처럼 보이더군요. 일부러 흉악하지 않은 모습을 그리려고 그랬는지 몰라도요. 그렇다고 세세하게 그려서 동물도감 수준도 아닌데...

해리 포터를 주제로 했기 때문에...꼭 서양 쪽이 아닌 다른 동네꺼 예를 들어 일본꺼(저도 기억이 나는데요. 3권에 카파도니온인가 하는 것같은 경우는 일본의 전설상의 동물이죠. 머리 꼭대기가 움푹 파여있고 그 곳에 물고인 친군한 동물.), 맨타코어(인도신화에서 기원한 것으로 유럽으로 퍼졌나 싶은데요. 제임스 카메론의 다크 엔젤에 나오죠. 유전자 변형하는 연구소 이름으로..), 벤시, 픽시같은 것은 관련 전설 이야기도 해주고요.

음..전문적으로 자세히 설명한 것은 아니고..그냥 가이드 북이란 이름에 맞게 잘 쓰여진 것 같아요. 해리포터 좋아하는 아이들이 한번쯤 읽어봐도 될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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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거일의 세계환상소설사전
복거일 지음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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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소설의 역사부터 쓰이는 단어들까지 간단하게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한 책입니다. 짤막짤막하기 때문에 읽기는 편하더군요. 개론서 성격으로 그리 깊이가 있다고는 못하겠네요. 환타지에 막 입문하시거나 관심이 있으신분들이라면...한번쯤 읽어볼만 한 것 같아요.(물론 슬레이어즈류의 통신상의 개그환타지를 좋아하신다면..읽지마시고..근야 백과사전을 찾아보라고 하고 싶지만요.)

한국인이 써서 다른 환타지 관련 책에서 볼수 없는 중국, 일본, 한국 등의 동양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면 굳이 다른데요. 무언가 익숙하면서 기쁘다고 할까요? 음..전설같은 형식으로 동양쪽도 많이 환타지 이야기가 내려오는 것 같던데 알려진 것이 적어서 그런지 별로 내용은 없습니다만...하지만 유럽과 이쪽 이야기빼고는 사실 다른 세계...예를 들어 남미라던가 아프리카쪽이야기는 없습니다. 그쪽 동네에는 환타지 소설이 없는지는 몰라도요. 어쩌면 아프리카같은 곳은 문자가 없는 곳도 없다고 하니까..그래서 그런지도..

아쉬운 점은 환상소설의 역사라며 서양 이야기만 있다는 점입니다. 역시 환타지=서양이란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걸까요?

이 책에서 다루는 주요 작가들과 작품들의 99%가 서양인이었고 마지막 장에 미즈노 료, 이우혁, 이영도 있는 점이 도리어 신기했는데요. 미즈노 료의 로도스도전기...그렇게 환타지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작품인 줄 몰랐네요. 좀 뻔한 듯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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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빠르게 배우는 인터넷 활용
곽덕훈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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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학교에서 교재용으로 쓴다는 책인데요. 인터넷 초보자를 위한 책입니다. 가장 기초적인 것만 다루고 있죠. 그렇다보니 이론적인 부분이랑 실제로 따라하기가 혼재할 수 밖에 없는데..솔직히..좀 짧게 짧게 설명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인터넷이란 무엇인가..같은 것을 길게 쓸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컬러가 들어가 있어서 상당히 보기에는 깔끔할듯하지만..개인적으로는 좀 아니네요. 책 위아래 귀퉁이의 화려한 인터넷과 지구 표시는 왜 하는 것인지..그것만 없어도 더 깔끔할텐데..좀 지저분해보이거든요. 전체적으로 글씨도 좀 작구요..

개인적인 생각에 6장 정보검색부분이...좀 보완됬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을 쓰는 가장 큰 꺼리 중 하나가 정보검색인데..각 검색엔진의 특징만 간단히 이야기하는 것은 좀 그렇네요.(예를 들어 엠파스를 단어와 문장을 통한 검색이 가능하며 자연어, mp3, 동영상, 이미지 파일겁색도 가능하다. 주로 전문용어 검색에서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하고 끝이거든요.) 정보검색하는 책이 아니므로 그 정도만 필요할지도 모르지만...솔직히 검색홈페이지에 한글로 치는 것은 누구나 다 하는 것 아닐까..합니다. 좀더 정확하고 빨리 정보 검색이 필요하죠.

p.s. 마지막에 정보화 사회의 윤리와 인터넷 사용 예절, 인터넷의 문제점등을 실은 것이 참 마음에 드네요. 기초적인 책은 보통 이런 부분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지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진짜 기본은 이것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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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코 일기 3
마리 오자와 지음, 정혜영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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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의 주인공은 현재는 작가지만...과거에는 잘나가던 여배우의 매니저였습니다. 그 여배우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가족이외의 사람이었구요.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데..어느날 그 여배우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돌봐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면서 좀 맡아달라고...음..거의 부탁조가 아닌 과거 내가 너한테 입막음용으로 돈을 줬니 어쩌니 하면서 거의 협박조죠. 그리고는 애를 물건 맡기듯이 하고 가버립니다.

졸지에 애를 맡게 됬으니...주인공..그리 좋지만은 못하기 때문에..본의 아니게 여자애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이 뭔지...결국 그녀 그 여자애와 같이 살게되죠. 여자들이 가지고 있다는 모성애때문일까요? 그녀의 생활이 좀 사람답게 사는 집으로 바뀝니다. 그 동안은 시간에 쫓겨 불규칙한 생활을 했는데..이제는 대화를 나눠줄 같이 밥을 먹어줄 누군가가 생긴거죠.

이 만화의 내용을 보면 참 따뜻합니다. 그냥 보통 사람 사는 것이랑 비슷하게 잔잔한 분위기구요. 파파 톨드 미..같은 만화를 좋아한다면..한번 볼만 한 것 같아요.

그 여자애의 나쁜 엄마는 왜 그런지 진짜 묻고 싶습니다.어떻게 그렇게 냉정할 수 있는지..과연 친딸이 맞는지, 딸을 사랑하는지..사람이 아닌 귀찮은 짐짝 취급하는 느낌이랄까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그둘..앞으로도 잘 살길 바랄뿐입니다.(음..처녀가 타의로 다른 사람애를 키우는 것을 계속하길 바라는 것이 이상한 것인지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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