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77888

 

 

 

 

 

 

 

 

 

 

 

 

 

 

 

  100세 시대라서 그런가 요 몇년전부터 노인들이 주인공인 책들이 많인 보이네요. 창문을 넘어 도망친 노인부터, 할머니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시리즈 등등이 꽤 알려져있다 싶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지팡이 대신 권총을 든 노인이네요. 무려 89세의 전직형사 할아버지와 그 손자가 금괴 찾으려 했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려서 멋지게 해결하는 내용이라는데 평소 미스터리 소설 좋아해서 내용이 궁금하네요. 89세면 회색 뇌세포인 엘큘 포와르보다도 느리고 느긋하게 움직일 것 같은데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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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물리학 -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지적 교양을 위한 물리학 입문서
렛 얼레인 지음, 정훈직 옮김, 이기진 감수 / 북라이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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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잡한 수식이나 그래프 같은 것 없이'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적 현상을 대중대상으로 쉽게 풀어주는 책을 상당히 좋아한다. 어떤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론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마치 놀라운 마술의 비법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10년전쯤에 꽤 팔려던 괴짜경제학도 재밌게 보았는데, 이 책은 제목이 딱 그 괴짜경제학을 떠올리게 했다. 단 느낌은 약간 달랐다.

  괴짜 경제학이 수식이나 그래프 거의 없이,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것들을 또는 생각지 못한 것을 경제학적으로 명쾌하게 풀어나가고 실제 현상을 바탕으로 하나의 주제를 길게 설명했는데,(ex-어린이 집에 아이 늦게 데리러 갈때 벌금매기기) 이 책은 꽤 여러 개의 작은 소주제들로 이뤄져있고, 생각보다는 수식같은 것이 좀 나온다. 그것들을 간단하게 설명하는 편이라 복잡하거나 하진 않은데, 그것을 100%이해하지 못해도 어쨌든 결과를 말로 풀어주니 그 내용 이해하는데 지장은 없다 싶다. 덧붙여, 가상의 것들도 다루고 있다. 영화 등에서 볼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토르의 망치를  아무나 못 들까 등등 말이다. 저자가 블로그등에서 질문을 받아서 답변해준 내용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꽤 참신하다 싶은 주제들도 많았다 싶다.

  솔직히 과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결과는 신기하고 놀라운데 그것을 논리적으로 풀기위해 각종 수식이나 계산을 해야 하는 것이 소위 눈 돌아간다는 느낌으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특히 물리학에서는 더더욱 그런 것이 필수일 수 밖에 없는데, 생각보다는 저자가 쉬운 말로 대중적으로 풀어줘서 물리학에 호기심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배웠던 물리학 생각하면 머리 아프지만 말이다. 또한, 챕터별로 나눠있어서 어느 부분이든 원하는 부분 먼저 읽거나 발췌독이 가능한 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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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언제, 어디서 책 읽는 걸 좋아하십니까? 
  주말 낮 한가로운 시간과 아침 화장실
Q2. 독서 습관이 궁금합니다. 종이책을 읽으시나요? 전자책을 읽으시나요?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책을 접거나 하시나요?
종이책 전자책 다 읽는데 종이책이 만지면서 충전이나 빛같은 것 상관없을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아함. 읽으면서 책꽂이나 포스트잇은 붙여놓기도 하지만 절대 메모하거나 접지 않음.
Q3. 지금 침대 머리 맡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나요?
역사e, 음식의 역사,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주로 역사, 경제, 과학책이 많음.)
Q4. 개인 서재의 책들은 어떤 방식으로 배열해두시나요? 모든 책을 다 갖고 계시는 편인가요, 간소하게 줄이려고 애쓰는 편인가요?
현재 서재도 없고 책장에 책이 다 안 들어가서 박스에 넣어두고 있음. 분야별로 나눠서 넣어놓고 책 더 놓을 곳이 없어서 정말 필요한 책 아니면 구매 안하고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편임
Q5.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아기공룡 둘리와 셜록 홈즈 시리즈
Q6. 당신 책장에 있는 책들 가운데 우리가 보면 놀랄 만한 책은 무엇일까요?
나온지 십몇년 다되어가는 만화책 들 몇권
Q7. 고인이 되거나 살아 있는 작가들 중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만나면 무엇을 알고 싶습니까?
만해 한용운이나 윤동주/어떻게 그런 주옥같은 시를 쓰게 되었는지 대화해보고 싶음.
Q8. 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이 있습니까?
철학서..매번 손에 들고 실패하지만 한번쯤 읽어봐야지라고 생각만 함.
Q9.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Q10. 무인도에 세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시겠습니까?

무소유,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블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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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1
퍼엉 글.그림 / 예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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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커플의 평범한 그러나 행복한 일상들이 매번 따스한 색감과 질감의 일러스트로 채워진 책이었습니다. 뭔가 그들의 사랑이 격정적이지 않아도 보고 있으면 사랑스럽고 편안하달까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설레임도 있고, 어느 정도 서로 익숙해져서 편안해 보이는 느낌도 있고 참 좋은 한때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슴 한쪽이 따뜻해지고, 그 몽글몽글한 따스한 느낌이 한편 부럽기도 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사랑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랄까요? 물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솔로에게는 염장을 지르는 책이 됩니다. '나도 사랑을 하고 싶어~'와 '하, 이것드리~'라 생각할수 있으니까요. ^^

  화려한 그림체도 아니고 잘 생기고 멋진 외모의 주인공들도 아니지만 약간 톤다운 된 느낌으로 평범한 커플이야기 느낌이 더 다가오는데요. 딱히 줄거리가 있는 것도 사실 재미가 있지도 않지만, 한 커플이 함께 하는 그 특정 순간의 느낌을 짧은 글과 함게 잘 살렸다 싶어서 보고 있으면 아, 그래 싶어요. 행복한 커플 지켜보니 괜히 뿌듯함도 있고요.

  어디서 느꼈는데? 생각해보니 예전에 인기 있었던 '파페포포 메모리즈'가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짧은 단편들의 모음이지만 사랑의 그 포근함, 편안함, 달콤함을 잘 살렸었는데, 그것을 일러스트로 옮긴 느낌이랄까요? 낮에 보는 것보다 감수성이 깊어지는 저녁에 보니 기분이 더욱 좋아지네요.

  아, 마지막으로 일러스트의 배경이되는 장소들이 느낌이 참 좋네요. 어딘지 모르겠지만 깔끔해 보이면서도 약간 아련한 느낌, 그러면서도 평범하지 않고 감각적이다 싶어요. 실제 우리 동네에 있다면 가서 구경하고 싶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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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삼국지 세트 - 전30권
요코야마 미쯔데루 지음, 이길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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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 유명한 동양의 '삼국지'를 만화로 옮겨놓은 책입니다. 만화 볼때까지 몰랐는데, 이 만화 그린 사람이 '바벨3세', '철인 28호'의 만화가더군요. 그리고 예전에 읽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쓰' 만화책 그린 사람이구요. 그 만화책들을 같은 시기에 본적이 없어서 모두 같은 사람이 그렸다는 것을 지금까지 모르다가 이번에 이 책 소개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참고로 그림체가 오래되보이긴 합니다. 만화로 된 삼국지 중에서는 상당히 유명하지 싶네요. 뭔가 신문풍자만화에 쓰일 것 같은 그림체거든요.

  위촉오 삼국이 서로 땅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내용입니다. 그 유명한 유비, 장비, 관우, 제갈공명조조 등도 나오고, 중국의 4대 미녀인 한명인 초선(그 유명한 경국지색이 여기서 나온 말인데 만화책 생김새로는 그다지 미녀같은 느낌은~.)도 나오고  있고 등장인물 무척 많습니다. 저는 소설을 먼저 읽고 만화책을 한참 나중에 읽어서 사실 이 만화가 어느 정도 원전에 충실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렴풋한 기억력으로 대략적인 뼈대는 동일하게 가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책이 소설보다는 더 읽기 편했는데 그 이유는 첫번째 수많은 전투 장면이 아무래도 글로 묘사하는 것보다는 그림으로 나오는 것이 더 보기 편했고,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의 모습들이 각각 달라서 구분이 잘 가서 좋았습니다. 삼국지에 수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주인공급 아니면서 비중 떨어지는 사람들의 경우는 소설로 읽으면 이게 누구지? 하면서 앞뒤 넘겨가면서 찾아보고 같은 사람인가 다른 사람인가 헷갈리던데, 만화책으로 보니 어쨌든 생김새가 달라서 구별이 확 갔기 때문입니다.

  만화로 꾸며져있지만 그다지 코믹하진 않고 스토리 자체가 좀 선 굵은 편이다보니 어른들도 재밌게 읽기 좋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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