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 1 - 한국만화 명작선
유시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솔직히...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냥 재판형식으로 기존의 만화처럼 4권으로 했다면 전 구입을 안했을지도 모릅니다. 옛날에 마니를 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마니를 좋아하긴 하지만요. 하지만...하드커버의 이런 이쁜 책이라니...안 살수가 없었죠. 후후...(권당 3500원해서 4권을 하느니 2권으로 묶어서 9000원이 훨씬 나았다고 봅니다. 종이질도 좋고...)

유시진님..대뷔할때부터 확실히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만화가였습니다. 아웃사이드나 베이지톤 삼색 체크같은 학원물을 할때도 기존의 일본만화같은 가벼움과 귀여움이 아닌...어딘지 모르게 심각하고 나름대로 생각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만화였죠.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였지만요. 그러다...이 마니를 잡지로 보았습니다. 솔직히 그 이전 만화는 그리 캐릭터가 그리 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처한 설정은 튀었는지 몰라도..그런데 이 만화는 확실히 캐릭터성을 지닌...한국적인 순정 환타지였던 것이었던 것입니다.(그 이전에는 순정환타지라고 하면..초능력이나 마법으로 단순히 싸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그것도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는....물론 주술부분등의 환타지부분은 그림이 미숙해보이지만요.

음..개인적으로 해루를 참 좋아했습니다. 자상하지도 그렇다고 그렇다고 엄청난 카리스마를 지니지도 않지만...그의 행동이나 말투로 보이는 미묘한 감정변화나 감정표현들이 너무나도 좋았거든요.(유시진님 만화 특유의 분위기도 딱 좋았어요.) 다시보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그런데...마니..여전히 해루의 속을 썩이는군요. 에구..철없는 용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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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림의 키스 1
카와시타 미즈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이 만화의 남자애는 번드르르하게 생겨서인지 학교에서 꽤 인기가 좋습니다.(좀 인기있다는 것과 그리 소심하지 않다는 점, 꽤 싸움을 잘한다는 점빼고는 청소년만화의 여자를 떼로 거느리고 사는 소심한 남자 주인공들과는 좀 다릅니다. 음..한가지 더 보탠다면 그림체가 확실히 순정체죠. 전체적으로 좀 길쭉한 스타일로...가슴이나 엉덩이 강조는 당연한 듯 등장..)

이런 평범한 생활 연속일듯한데...이상하게 자신을 따라다니는 듯한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계속 무시하려고하지만..끝내는 까마귀가 떨어뜨려주죠. 그리고 목걸이의 마개를 딴 순간..리림이라는 환타지만화 특유의 반 벗은 듯한 옷차림의 악마(까만 머리 까만 날개, 까만 옷)가 나타납니다. 갑자기 눈을 뜨고 주인공한테 키스를 하죠. 봉인된 요정이나 공주들이 그러하듯이 감사의 키스가 아닌 단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사람의 생기가 식량이랄까요?

다른 청소년 만화의 주인공들은 다양한 연령과 성격의 여자들한테 둘러쌓여..나름대로 즐거운 생활을 하는 반면..이 만화의 주인공은..그리 행복할 것 같지는 않네요. 리림을 좋아하는 듯 하지만..아무리 혈기넘치는 젋은이라지만..그런 식으로 에너지를 계속 뺏기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거기다..그녀와의 생활이 한 2권 정도로 끝나면 모를까..계속 연재를 할 경우..주변인물 등장은 필수일테니까요. 적어도 악마 한마리 정도는 더 등장할텐데..봉인하려다가 정에 이끌려..봉인도 못하고...그 만화에 등장하는 인류들은 악마로부터 어떻게 구제할지..쬐금 궁금해집니다. 악마가 아무리 이뻐도..그들은 악마이니까요. 단순히 에너지 뺏는 것으로만 끝날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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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소년 1
료 아즈키 지음, 장혜영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미스테리 잡지인가의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 만화의 여주인공애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루카라는 남자애를 쫓아다닙니다.(미스테리 잡지같은 것을 많이 읽는지...루카를 쫓아갔다가 거기에 여우비슷한 생물이 있자..루카가 그것으로 변신했다고 생각하더군요. 뭐..만화에서는 가능한일이지만서도..)

그리고 루카에게 사진을 찍어서 상금을 받으면 나눠갖자고도 하죠. 하지만 루카..그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평범할 수 없는 자신의 생활때문인지...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학교를 배경으로한 학원물에..전체적으로 밝고 코믹하게 진행되는데..루카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해서 약간 분위기가 어둡게도 되더군요.(하지만..순정만화기 때문에..그들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국가기관 또는 다른 범죄조직이 등장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여튼 루카를 열심히 쫓아다니는 여자애..결국은 중력조종하는 병이 옮더군요. 아직은 그 능력이 조절이 안되서 좀 문제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풍선하나에 날아가는 장면은 정말 부럽더라는...혹시라도 풍선이 터진다해도..중력조절할 수있으므로 떨어져도 다치지 않을테니까요. 얼마나 재밌을까나....

전체적으로 밝고 귀여운 분위기라서...그냥그냥 읽을 만은 하지만...문제는 이런 작품이 너무 흔하다는 것이 문제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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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Kingdom 1
후지사키 마오 지음, 장수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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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스페이스 부분의 팬더를 보고 '선생님과 열애중'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체도 원래 비슷하단 생각은 했었지만.. 이 만화의 배경인 학교의 학생들은 학생회를 소위 '킹덤'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선생님보다도 더한 권력을 가진..수재들의 집단이라서요. 특히 1학년인 기오가 인기죠.(선생님과 열애중의 선생님과 좀 비슷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기오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히비키를 너무 '오버'해서 좋아하구요. 심지어...합동작전을 펴서 집없는 히비키를 자신의 집에서서 살게하더군요. 아침마다 '사랑해'라고 말하고...(도대체..무슨생각을 하는지 잘 모를듯한 캐릭터였습니다. 단순히 귀엽다고 하기엔..주도면밀함이 있어서 좀 무섭달까요? 가족과 떨어져 사는데는 나름대로 사연도 있는 듯 하고..자주보이는 강아지 꼬리와 귀를 가진 귀여움만을 위한 캐릭터같지는 않더군요.)

p.s.이런 종류의 만화치고는 여주인공이 성폭행 당한 것이 의외였는데요.(일부 일본만화가..순정이랄까요? 하여튼 그런 부분때문에 여간해서 이런 설정이 안 보이거든요. 두 사람의 야한 분위기는 연출되도...) 역시나..처음에 잠시 등장하는 것인듯합니다. 어떤 복선이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일관된 설정이 아닌..단순한 일회성 소재수준의...그래서 일본 만화를 보면 감정이입이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현실감없는 그 특유의 분위기때문인지 몰라도..꼭 어두울 필요는 없지만..좀 너무 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굳이 그런 설정을 깔아둘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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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이상향 1
이상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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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이상향...그게 뭘까..하면서 이 만화를 접했습니다. 콩깍지의 그 만화가더군요. 이 만화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여자애와 남자애는 친구입니다. 석하와 봉빈...그들은 여자와 남자인데...각각 여자와 남자를 좋아하죠. 그렇다고 동성애자같지는 않지만요. 적어도 아직까지는요. 하지만 그렇게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는 용기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만인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행동이 말해주고 있죠.

개인적인 생각에 이들이 동성연애자같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학교다니다보면 여자애들도 좀 남성스러운 여자를 좋아하고 남자들도 여성스러운 남자애를 좋아할 것 같기도 하거든요. 음...어떤 이성의 의미가 아닌 일순간의 생각이랄까요?

동성연애자의 기질인지 아님 동성연애자일지 모르겠지만..일단 이 만화 렛다이처럼 심각하지는 않네요. 좀 코믹하게 접근하고 있거든요. 아이들의 성장과정같은 느낌의....(하지만 역시 동성애경향을 띠는 만화를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하여튼 석화와 봉빈..그들의 사랑 그리 잘될것 같지는 않네요. 너무많은 경쟁자(?)가 있으니...작가의 전작도 그렇고 주인공들이 확실히 좀 튀는 것 같아요. 무척 거침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p.s. 솔직히 이왕이면 다홍치마가 좋기는 하지만 석화는 좀 너무한 듯한 것 같아요. 그저 그 미모에 완전히 녹아버리다니.... 아무리 이뻐도..악독하면..싫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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