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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쉬타르의 문 1
랄프 이사우 지음, 유혜자 옮김 / 맑은소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올리버와 제시카(제시카는 수학이나 과학에 영재고 올리버는 미술의 영재인데요.) 남매만 있는 집에 어느날 경찰이 찾아옵니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람에 대해 경찰은 이야기를 하죠. 알고보니 자신의 아버지인데...자신들은 아버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남동생의 경우..지나치게 영감이 발달되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어색하더라는...)
그리하여 아버지의 흔적을 하나하나 찾아가게 되고 점점 비밀에 가까이 갑니다. 아버지의 수첩, 엄마의 유품, 박물관장 등등.. 그러다 올리버는 이쉬타르의 문을 통과해서 저쪽세계에 가게 되죠. 그리고...또다시 누나인 제시카는 올리버에 대한 기억이 모두 없어져버립니다.
일단은 환타지소설인데...음...메소포타미아 신화는 아무래도 좀 생소해서 답답하더군요.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일단은 어린이들이 중심인물이라...어린이 용같지만..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얼마나 이해할지(유니콘과의 대화라던가.)...어른용이라고 하기엔..좀 단순해보이고..(물론 등장인물이 친절하게 설명해주긴 하지만요. 그리고..이 책 읽기 전에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대해 좀 알아두라며..간단하게 무슨 신에는 누가 있고 누구랑 결혼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있느니만 못한 것 같습니다. 더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리고...배경을 모르는 상태에서 누구누구누구..이름만 늘어놓는 것은 그리 책 읽는데 도움이 되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 소설 읽고 재밌다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독일사람들은 왜 남이 나라 문화재를 벽돌까지 다 가져다가 박물관에다 그렇게 복원시켜놨는지...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렇게나 자기나라에는 문화재가 없는지...좀 답답하더군요.(파란색 벽돌문..참 이쁘긴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