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대전기 8
이정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이정애님 만화를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내용자체가 상당히 마니아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작가 나름대로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만화가라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합니다.

이 열왕애전기는...옛날 옛날 터치인가하는 잡지가 창간했을때부터 명백을 이어온 만화인데요. 현재는 이정애님이 만화활동을 중단하셔서....완결편까지 볼 수도 없고..단행본은 여간해서는 구하기도 힘든 작품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명문학교 유니온 뭐라는 곳에 그리 잘난 것 없어보이는 평범한 강개토가 들어옵니다. 모두 특별한 방법(기부금입학이나 시험등등..)으로 입학을 하기 때문에...특별케이스로 들어온 강개토에 대해서 거리를 둡니다. 우리의 강개토는 평범한 집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그것도..요상한 옷차림으로 학교에 등교한... 처음에는 이야기 전개정도만 하다가..시간이 지나면서 약간 환타지적이고 어두운 분위기의 만화로 변해갑니다. 이정애님만의 독특한 스타일로...신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학교에는 이상한 집단이 있고...강개토는 각성이란 것을 하면셔...괴물같은 모습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되구요.

그림은 솔직히 그리 이쁘다고 할 수 없지만..보다보면 빠져드는 만화더군요. 열왕애전기...하도 옛날에 봐서..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상당히 독특한 만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신, 선과 악에 대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러브스쿨
아이러브스쿨 네티즌 엮음 / 문학세계사 / 200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은 많이 인기가 줄었지만..몇년전에 이 책과 동일한 사이트가 무척 인기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 사이트에 올라온 여러가지 사연들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친구와의 추억, 자신의 어린시절, 선생님 이야기 등등...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이야기가 위주이죠.

가장 현재랑 가까운 이야기가 동창회에서 친구를 만나 결혼했다는 내용이구요. 이 사이트가 한창 인기있을때 현재 애인을 버리고 동창회에서 만난 과거의 친구와 애인이 되는 것이 유행인것처럼 번지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적이 있는데요. 진짜..있더군요. 그것도 결혼까지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좀 신기했습니다...

사실 아이러브 스쿨에서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 몇명 얼굴을 본적이 있었는데..서로 친했던 사이가 아니라..무척 서먹서먹했었거든요. 그저..멀뚱멀뚱하니...근데 그 와중에 눈에 불꽃이 튀겨 사귀고 결혼까지 하다니...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 책에는 선생님 이야기, 친구 이야기, 자신의 추억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엄선되서 책으로 뽑은 만큼...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왠지 공감을 느끼면서요. 아니..재미보다는 추억을 읽는 것 때문일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희가 명품을 아느냐
나카무라 우사기 지음, 안수경 옮김 / 사과나무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작가가 이 책 앞에 낸 '나는 명품이 좋다'에서 샤넬에 앙심을 품고(?) 자신은 앞으로 샤넬제품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했었습니다. 독자여러분..앞으로 지켜봐달라고....그런데 명품의 노예인 그녀..이 책에서 여전히 샤넬의 꼬임에 넘어갔군요. 여전히 샤넬제품을 사고 있습니다. 거기다..욕망은 더욱 커져서 실제적으로는 바랄 수 없지만....고급 주택까지 넘보려 하구요. 결국 포기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에...이 작가도 작가지만 남편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명품때문에 힘든데 돈을 모아서 생일선물로 600만원인가 700만원짜리 하는 명품 반지도 구입해서 주고..부인의 병에..그리 터치하는 것 같지도 않는 점이요.(책을 읽으면서 엔이란 글자만 나오면..자동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인지 계산을 하게 되더군요.)

책 막바지를 보니까..세금을 너무 연체하고 더이상 돈 메꿀곳도 없어서..위험해보이던데..아직도 문예춘추인가 하는 잡지에 글을 연재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녀가 좀 실용성 위주로 구입했으면 좋겠습니다. 과시욕이 아닌...한번 입고 집어던진 옷이 수십벌 있고..처리도 잘 안되고 있다던데...옷도 불쌍하고 그녀도 불쌍하지 않나 싶거든요. (취재차 간 경매에서 안 살것이라 그렇게 생각하다가..경매한 후 그 것들고 명품 중고점인가 가서 돈 계산해보는 그녀의 마음...정말 처절한 것 같습니다.)

약간만 과시욕을 줄이면..명품과 행복하게 살수도 있을 것 같은데..그녀의 이야기로 보아 그녀의 수입이 결코 적지 않은 것 같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명품이 좋다
나카무라 우사기 지음, 안수경 옮김 / 사과나무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저는 명품에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실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하지만 이야기는 좋아하므로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명품에 대해....몇가지를 알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저자를 보면..정말 황당하지만...

지금까지..명품하면..적어도 비싼만큼 a/s철저하고 진짜 질이 고급이라고 생각했었는데..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모든 명품이 그렇지는 않겠지만..명품은 이름값이구나...

어떻게 비새는 샤넬우산에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어느 명품 브랜드의 수첩 그리고 그 수첩에만 꽂히는 얇은 펜이 있을 수 있을까..하거든요. 어느 정도 얇은 펜인지 모르지만..너무 얇으면 쓰기 불편하던데..그런 제품을 만들어내다니...거기다 콧대도 높고...(프랑스인가에의 명품거리에 동양인들은 한품목만 사갈 수있게 해놓는다는 소리는 신문에서 익히 보았지만...)

그런데..이 책을 읽으면서..좀 답답했습니다. 저자가.. 자신이 쇼핑중독중인줄 알면서도 못 고치고 계속 그런 짓을 하다니...물론 그 만큼 버니까..아직까지 파산안하고 살겠지만요. 그녀의 책 한번 재밌게 읽어볼만은 하지만 글쎄요..두고두고 읽을 만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p.s.작가가 소설도 쓴다던데..그녀가 쓴다는 환타지 소설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슬레이어즈류의 코믹 환타지가 아닐까 싶거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앵그리 리틀 걸
릴라 리 지음, 이슬 옮김 / 자음과모음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몇달전에 신문에서 이 만화가 미국에서 꽤 뜬다는 소식을 본적이 있는데 그때 홈페이지에 찾아갔었습니다. 그래서 만화를 몇편 보기도 했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내용인줄은 모르겠더라구요. 기승전결로 딱 떨어지는 내용도 아니고..

그런데 서점에 갔더니 이 책이 있어서 정말 반갑더군요. 여전히 일부분은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한글로 쓰여있어도..이 책은 칸이 몇칸 안되는 짧은 만화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음..종이가 너무 많이 빈다 싶을 정도로요. 한쪽은 영어로 쓰여진 만화가 반대쪽은 한국말로 번역된 만화가 있어서..굳이 말한다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만화 자체는 그리 재밌지 않았습니다만...말로만 듣던 인종차별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만화의 의의가 아닌가 싶습니다.(영화나 신문같은데 보면..미국 인종차별심한 나라라고 하던데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kkk단이라는 것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내용이 좀 쿨하고..어떤 만화는..무엇을 이야기하는지조차 모르겠는 부분도 있지만요...

개인적으로 만화보다는 단순한 듯 귀여운 그림과 만화 끝부분에 쓰여진 백인이 아닌 소수민족들의 여러 이야기가 기억에 남더군요. 그 애들은 어린나이에 그렇게 차별을 당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한국에 살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