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아직 나오지 않은 귀멸의 칼날 2기 끝날 때 나오는 노래 <朝が来る 아침이 온다>를 찾아봤다고 했지요. 그때 우연히 알게 된 노래 <春はゆく 봄은 간다>도 괜찮았습니다. <아침이 온다 朝が来る> 뮤직비디오가 나왔어요. 귀멸의 칼날 2기 음악이 담긴 싱글은 1월 12일에 나와요. 이 노래 노랫말 찾아보니 <봄은 간다 春はゆく> 만든 사람과 같은 사람이 만들었더군요. 카지우라 유키梶浦由記 언젠가 본 적 있는데 했는데 건담 시드 데스티니에서 <넌 나와 닮았어 君は僕に似ている> 작곡한 사람이더군요. 제가 아는 건 그것밖에 없지만 잘 알려진 만화영화(애니메이션) 음악 많이 만들었을 듯합니다. 혹시나 하고 예전에 리사LiSA가 한 노래 찾아보니 카지우라 유키가 만든 곡이었네요. 카지우라 유키가 귀멸의 칼날 음악을 맡았나 봅니다.
아쉽게도 이번주에 한 귀멸의 칼날 2기 6화는 못 봤습니다. 아쉽다고 했는데 못 봐서 슬픕니다. 그걸 못 보게 한 일이. 2022년 시작부터 우울한 일이 일어나다니. 2021년에도 그리 좋지 않았네요. 그래도 그때는 일월에는 괜찮았습니다. 2021년 일월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지만, <복면가왕>에서 부뚜막 고양이가 여덟번 가왕한 게 기억에 남았네요. 부뚜막 고양이가 그만 나오게 됐을 때 아이들이 울었다고 하더군요. 그 아이들 지금도 부뚜막 고양이 기억할지. 지금 가왕은 겨울아이네요. 겨울아이도 2021년 마지막과 2022년 첫번째 가왕이에요.
겨울아이 잘 모르지만 누군지는 알아요. 가끔 이름이 보이기도 해서. 그때는 이름만 알고 어떤 노래 하는지 몰랐습니다. 지금도 잘 모릅니다. 이제 시작한 파릇파릇한 신인이더군요. 앞으로 겨울아이가 이런저런 노래 하고 많은 사람 기억에 남으면 좋겠네요. 이런 말 했지만 저는 여전히 부뚜막 고양이 좋아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음악이 많으니 다른 것도 듣고 알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네요. 저는 그저 음악을 즐기는 사람이니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번에도 <귀멸의 칼날>이 아닌 다른 이야기를 먼저 했네요. 2기 1화를 못 봐서. 그것뿐 아니라 그 앞에 이야기도 못 봤군요. 저는 이런 영상 보고는 잘 못 써요. 책 이야기도 잘 못 쓰지만. 영상은 여러 번 봐야 어떻게든 씁니다(안 보고 쓴 적도 있군요, 그건 거의 노래 이야기였네요). 귀멸의 칼날 2기는 유곽편이라고 했지요. 한국에서는 환락의 거리편이라 했더군요. 유곽은 요시와라예요. 요시와라는 다이쇼 때도 있었던가요. 이거 찾아본다는 게 못 찾아봤습니다. 그곳에 오니(혈귀, 사람을 잡아먹는)가 있다는 걸 알고 기둥인 우즈이 텐겐과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가 함께 하게 돼요. 기둥은 오니를 없애는 귀살대에서 높은 계급으로 아주 잘 싸워요. 텐겐은 음주(音柱 오토바시라)라고 하더군요. 닌자였답니다.
본래 요시와라에는 텐겐 부인 셋이 잠입해 있었는데 소식이 끊겨서 텐겐은 다른 여자아이들한테 요시와라에 가게 하려 했나 봐요. 귀살대도 아닌 사람한테. 그때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가 그걸 대신하겠다고 했어요. 2화에서 셋은 여장을 하고 요시와라 가게 세 곳에 들어가요. 여장한 모습 좀 웃겼습니다. 이노스케는 우스꽝스럽게 한 화장을 지우니 얼굴이 예쁘게 보였어요. 텐겐이 이노스케한테는 말하지 마라고 했어요. 말하면 남자라는 걸 바로 들킨다고.
세 사람이 요시와라 가게 세 곳에 있으면서 텐겐 부인을 만나려고 했는데 셋 다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요. 벌써 오니한테 당한 건 아닐까 했는데 다행하게도 살아 있었어요. 젠이츠가 가장 먼저 오니를 알아봤는데, 그날 젠이츠가 사라져요. 탄지로와 이노스케는 밤이 되면 함께 움직이자고 했어요. 탄지로가 이노스케한테 가려고 하다 오니와 만나게 되고 싸웁니다. 이건 지난번에 말했군요. 요시와라에 있는 오니는 힘이 꽤 세요. 탄지로 혼자 그 오니와 싸울 수 있으려나 했는데. 탄지로는 물의 호흡을 썼는데 이번에 다른 걸 쓰더군요. 탄지로한테는 물보다 불이 맞는가 봅니다. 불이라기보다 해던가. 해 자체가 불덩어리네요.
이번주에 한 6화에서는 탄지로 동생 네즈코도 다른 모습이 된다는데. 네즈코는 오니가 됐지만 사람을 하나도 죽이지 않았어요. 탄지로는 네즈코를 사람으로 되돌리려고 귀살대에 들어갔어요. 그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탄지로와 네즈코 둘이 지금 싸우는 오니를 물리칠지. 탄지로와 네즈코가 위험할 때 텐겐과 젠이츠 이노스케가 올지. 탄지로가 오니와 싸울 때 이노스케는 다른 곳에서 탄지로가 싸우는 오니 한 부분과 싸우고 기모노 띠에 갇힌 젠이츠와 텐겐 부인 그리고 사람을 구했습니다. 거기에 기둥인 텐겐이 나타나요. 그곳에 먼저 가다니.
귀멸의 칼날 2기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아침이 온다 朝が来る>에는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아침은 그런 거지요. 요시와라는 밤에도 밝은 곳이지만, 밝다고 아침은 아니군요. 여러 번 못 봐도 괜찮으니 귀멸의 칼날 2기 끝까지 보면 좋을 텐데. 저한테는 아침도 봄도 안 올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이런 말 해서 미안하네요.
희선
朝が来る(아침이 온다) - Aimer(에메)
https://youtu.be/QORbTrXHpsA
朝が来る(아침이 온다) - Aimer
귀멸의 칼날 유곽편(환락의 거리편)鬼滅の刃 : 遊郭編 닫는곡(ED)
작가 작곡 : 梶浦由記 카지우라 유키
傷だらけの世界の頭上に
闇が重たくもたれかかって
覚めない時の中
상처뿐인 세상 머리 위로
어둠이 무겁게 드리워져
깨지 못하는 시간 속에서
悲しみは何処までも追いすがって
それでも空は夜明けを探して
取りに行く未来
슬픔은 어디까지고 매달려
그래도 하늘은 새벽을 찾아
가지러 가는 앞날
僕らは弱くも儚くもないよ
信じて愛して燃え尽きて行く
우리는 약하지도 덧없지도 않아
믿고 사랑하고 불사르고 간다
繰り返し 繰り返し 血を流すたましいが
夢を見るその先に
輝いて 輝いて 新しい朝が来る
希望が棚引く方へ
되풀이하고 되풀이하고 피 흘리는 영혼이
꿈꾸는 저 너머에
빛나고 빛나는 새로운 아침이 온다
희망이 길게 뻗은 곳으로
君を呼んでいる黎明へ
너를 부르는 동틀녘으로
失うことで堕ちて行くか
それとも光を追いかけるか
選んで来た道に散らした
涙も傷も遠くなって
잃은 걸로 풀죽어 갈지
아니면 빛을 따라갈지
골라 온 길에 흩뿌린
눈물도 상처도 멀어지고
息を殺し追憶の影に焼かれ
それでも鮮やかに風を切って
手に入れる未来
숨을 죽이고 추억의 그림자에 타버리고
그래도 멋지게 바람을 가르고
손에 넣은 앞날
情熱がいつだって灯火になるよ
天高く上れと狼煙を上げて
열정이 언제나 불을 밝혀 줄거야
하늘 높이 올라 봉화를 올리고
風になり 花開き たましいを掻き鳴らす
僕らが急ぐ場所へ
華やいで 華やいで 新しい朝が来る
光が棚引く方へ
바람이 되어 꽃을 피우고 영혼을 울려
우리가 서두르는 곳으로
화려하게 화려하게 새로운 아침이 온다
빛이 길게 뻗은 곳으로
夜のもう一つ向こうまで
どうしても届かない手のひらを
支えてくれる声が
いつの間に こんなに
響いてた
밤의 한층 더 저쪽까지
어떻게 해도 닿지 않는 손바닥을
지지해주는 목소리가
어느새 이렇게
울려퍼졌다
君の行く場所に 光あれと祈った
全ての心のため
네가 가는 곳에 빛이 있으라 기도했어
모든 마음을 위해
繰り返し 繰り返し 血を流すたましいが
夢を見るその先に
輝いて 輝いて 新しい朝が来る
もうすぐ始まる歌
되풀이하고 되풀이해 피 흘리는 영혼이
꿈꾸는 저 너머에
빛나고 빛나는 새로운 아침이 온다
이제 곧 시작하는 노래
君を呼んでいる黎明へ
傷だらけの世界の頭上に
너를 부르는 동틀녘으로
상처뿐인 세상 머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