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신대륙 네오아크 3 - 물리.에너지, 완결 개념트리 학습만화 3
전재운 글, 최명구 그림, 정창훈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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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림체는 우리 아이들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깔끔하고 가끔은 코믹한 그림.

멋진 사람들이 꽤 등장하는 지라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역할을 고르느라 바쁘다.

내용도 흥미롭다.

도시의 권력자들은 레테의 강을 막아 그랜드 스네이크라는 거대한 댐을 만들었다.

비도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 물이 끊기면서, 촌락의 사람들은 이제 노예로 전락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선지자 샨과 그의 동료들이 나섰다.

바로 그랜드 스네이크를 폭발시키는 것이다.

그 속에서 일어 나는 배신과 싸움.

아이들은 멋진 액션 씬에 눈길들을 많이 주었다.

여기에서는 에볼이라는 단어가 새로 등장한다.

동물의 능력을 쓸 수 있는 사람들.

이런 내용들이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선다.

하지만 만화만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학습만화이다.

여기서는 에너지와 관련된 내용을 공부할 수 있다. 

에너지, 일, 에너지 보존 법칙,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열, 힘, 운동 에너지......

까마득한 옛날에 들어 본 단어들이다.

만화의 중간중간에 관련된 내용들이 나온다.

아마 만화를 여러 번 읽다 보면 그런 내용들도 아이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각 단락이 끝나면 '과학 개념 트리'가 있어서 아이들이 볼 수 있다.

여기서 맘에 들었던 부분은 만화로도 개념이 설명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글로 쓰여진 부분은 읽지 않더라도 만화로 된 부분은 읽을 것이 분명하니 좋다.

이 책에 나오는 개념들은 솔직히 아이들에게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다.

그런 개념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맘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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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on English Science School 2012.1 - 영어판
아이툰 과학스쿨 편집부 엮음 / 새론p&b(잡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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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잡지 한, 두권은 필수라는 생각들이 많다.

과학잡지 하나, 논술 잡지 하나.

하지만 우리 아이들같은 경우는 잡지가 있어도 잘 보지 않는다.

물론 아예 흥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휙 펼쳐저 보면서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부분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거기에 중간에 조금 있는 만화만 열심히 본다.

그래서 솔직히 구독하기가 망설여진다.

그런 면에서 아이툰 과학스쿨은 구매 의사를 일으키는 잡지이다.

책에 보면 이렇게 쓰여져 있다.

'과학과 영어를 하나로! 신개념 감성 과학학습만화 매거진' 

바로 많은 내용이 만화로 이루어진 책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은 이 잡지를 열심히 들여다본다.

또 영어 잡지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한글로 된 책을 먼저 본 후 영어를 본다면

굳이 영어 단어를 모르더라도 유추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하고 욕심나했던 부분이 바로 기타옷이다.

하나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를 불태울(?) 수 있게 했던 페이지다.

드라이아이스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 큰 아이는 이 부분들도 열심히 들여다 본다.

드라이아이스의 온도가 몇 도인지 입에서 척척 나오는 것을 보니 자신이 관심있는 부분은 열심히 보았나보다.

그러면서 드라이아이스는 녹으면 물이 되지 않는다고 동생을 가르치기도 한다.

잡지의 뒷부분은 '몰입영어시간'으로 꾸며져 있다.

바로 만화로 영어공부하는 시간이다.

대화하는 내용이 많아서 즉시 생활에 쓸 수 있는 영어들이 많다.

'말풍선 채우기'와 같이 아이들이 직접 영어를 써 볼 수 있는 부분들도 있다.

이렇게 한 권을 다 보았다면 영어로 된 책을 펼쳐서 다시 한 번 본다.

아이들은 같은 그림을 가진 책이 두 권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로워하면서

같은 페이지들을 열심히 찾는다.

그렇게 뒤적거리다 보면 영어도 좀 눈에 들어오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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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비밀 봄나무 과학교실 19
찰스 시버트 지음, 몰리 베이커 그림, 이수영 옮김 / 봄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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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아이들에게 신비로운 동물이다.

물 속에 살아서 직접 보기 힘들다는 것이 첫째요, 엄청나게 커다란 동물이라는 것이 둘째다. 

하지만 이 한 권의 책이면 고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제목 그대로 고래의 비밀을 가득 담고 있는 귀한 책이기 때문이다.

책의 도입부에 보면 고래 친구들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나뉜다고 한다.

아이들이 세상에서 제일 큰 동물이라고 좋아하는 대왕고래(흰수염고래), 그리고 이쁘다고 좋아하는 범고래.

그 외에 많은 고래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덕분에 관련된 고래들을 찾아보느라 집에 있는 고래 관련 책을 찾는 아이들의 손길이 바빴다.

이 책은 옛날 옛적 고래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느냐부터 현재 멸종 위기 동물로 포획이 금지되었다는 사실까지 쭈욱 쓰여져 있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들에서는 모든 고래가 어떤 환상의 동물처럼 그려져 있다.

이제 시간이 좀 흐르면 사람들은 고래를 사냥하기 시작한다.

바스크 만에서는 긴수염고래를, 미국에서는 향고래를, 세계 곳곳에서 모든 고래들이 셀 수 없이 죽임을 당했다.

20세기에 들어서면 포경선은 남극까지도 갔고 점점 발달하는 도구로 인해 고래들은 숨을 곳이 없어졌다.

세계는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 3종을 보호종으로 정하면서 고래 사냥을 금지하기 시작해서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는 모든 고래에 대한 사냥을 금지했다.

고래에 대해 알기 위해서 과학자들은 고래의 울음소리, 뇌, 의사소통 등에 대해서 많이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로 고래가 꽤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똑똑한 고래라도 요즘은 사람들의 소음에 살기가 힘들다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보호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던 아이들도 인간이 내는 많은 소음에 고래가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그런 많은 시설들에서 나는 소음들이 고래의 건강을 해치며 심한 경우 목숨까지도 빼앗는 다는 글을 읽으면서 고래가 불쌍하다는 말들을 한다.

인간과 고래가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하니 얼른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고래가 숨을 쉴 때 나오는 커다란 물줄기를 직접 눈으로 본다면 참 멋질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도 나도 이 책을 보면서 언젠가는 고래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게 되었다.

작가의 말처럼 아기 귀신고래와 눈맞춤까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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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 꿈의 자유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3) 1
도미노주니어 편집부 엮음 / 도미노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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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은 한자.

한자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사자성어가 아닐까 싶다.

일상생활속에서도 자주 사용할 수 있고 단순히 한자어의 조합이 아니라 숨겨진 이야기도 담고 있으니 말이다.

큰 아이는 가끔씩 고사성어를 물어 온다.

교과서에 나온 말들이나 어디서 들어 본 것들에 대해서 물어볼 때가 있다.

엄마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열심히 설명해주지만, 고사성어의 많은 부분들이 중국 역사와 관련이 되어 있어서 역사에 약한 엄마는 솔직히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가 없다.

그래서 대-충 얽힌 이야기 정도만 알려준다.

그럴 때 아쉬운 건 바로 이런 책이었다.

고사성어 별로 얽힌 이야기나 배경들을 설명해주고 한자도 똑바로 알려줄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싶어서 말이다.

 

이 책에는 80가지의 고사성어가 기본적으로 나온다.

'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에서는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고사성어 40가지를 배울수 있도록 하였다.

고사성어별로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고사성어를 커다란 글씨로 써서 눈에 잘 들어오도록 하였고, 그 밑에는 뜻을 알려주었다.

한자를 알려 주는 부분에서는 기본 음과 훈, 그리고 부수와 총획까지 같이 쓰여져 있다.

그 밑에 있는 '이런 말도 있어요!'에서는 함께 알아 두면 도움이 되는 다른 고사성어와 이야기를 알려 준다.

비슷한 쓰임이거나 정반대의 쓰임인 경우가 많다.

다음 페이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가 나온다.

밑에는 사자성어를 한 번 따라 써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음 장에서는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와 쓰임에 대해서 알려 준다.

작은 페이지에 꼼꼼하게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 그냥 넘길 부분이 없다.

'속담으로 읽는 고사성어'에서는 우리 나라의 속담과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고사성어 20가지를 소개해준다.

'그림으로 생각하는 고사성어'에서는 '그림반짝 글자쏙쏙'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그림을 보고 20가지의 사자성어를 활용하여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 속에 나온 고사성어만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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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어드벤처 3 :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 아트 어드벤처 서양 편 3
글아재 글, 김강호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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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만화가 이젠 미술까지 나온다.

이런 저런 동화들이 나오더니 정말 이젠 만화에서도 전 영역을 만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미술, 즉 명화에 관해서 알고 있는 내용이 거의 없는 만큼 반가웠던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예술과는 거리가 멀게 살고 있는 부모로서 이런 기회라도 아이에게

유명 화가에 대해, 그의 작품에 대해 접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안도를 한 것도 같다. 

렘브란트는 모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화가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이야기해보라고 이야기한다면 글쎄 무엇이 나올 수 있을까.

'빛과 어둠의 화가'라는 렘브란트.

그림만큼이나 그의 인생도 빛과 어둠이 교차되었던 삶이었다.

'아트 어드벤처'를 읽으면서 아이는 '야간 순찰'이라는 작품이 단순하게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한 점의 그림을 그리기 위한 렘브란트가 얼마나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는지 노력한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책 재미있다'면서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와 렘브란트에 관한 다른 책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렇게 관심있어 할 때 같이 보여주어야 하는 건데 말이다.

아쉽기는 했지만 이 한 권의 책에도 렘브란트에 대한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위안을 삼았다.

렘브란트는 자화상을 많이 그렸다는 사실과 에칭이라는 판화 기법을 발견한 것, 명암 효과를 사용한 그림을 그렸다는 것 등이 자세하게 나온다.

렘브란트의 <야간 순찰> 특별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네델란드로 가는 예술구조센터 요원으로 걸어 다니는 예술 사전으로 불리는 수호.

마중 나온 루리에게 단체 사진을 찍어 주는 장면이 나와서 단체 초상화인 야간 순찰에 대해 운을 띄워 준다.

미술관에 가서 '야간 순찰' 그림을 보지만 그림은 이상하게 변해 있었다.

단체를 그린 초상화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생한 표정이 보여야 할 그림이 아주 평범한 단체 사진처럼 되어 있었던 것이다.

17세기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동한 수호와 루리는 렘브란트를 만난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수집품을 모으는 데 열심인 렘브란트로 인해 더 어려워지기만 한다.

단체 초상화를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수호와 루리.

그림 완성을 방해하는 AAA의 요원 알파와 베타.

이제 렘브란트의 대표작 <야간 순찰>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만화로 접한 아이는 아마 오래 오래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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