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핫 Cool Hot 6 - 하트.비트.사운드
유시진 지음 / 코믹스투데이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연재가 중단되었다니.. 흑흑, 너무 슬프네요. 쿨핫은 유시진님의 대표작이죠. 가장 긴 작품이니까.. 마니, 신명기, 폐쇄자 등이 모두 환타지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면, 쿨핫은 특이하게도 학원물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에 플러스 알파, 한 것 같은 멋진 캐릭터들이 총집합했습니다. 여자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둔감해서 든든한 루다와 깨지기 쉬운 얼음공주 동경이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에피소드는 언제 봐도 눈물나올 만큼 이쁩니다. 루다의 오빠인 루리와 재경의 러브 스토리도 참 귀엽구요. 폐쇄자 이후에 작품 활동을 안 하고 있는 유시진님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흠.. 어디 가서 뭘 하고 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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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1 - 한국만화 명작선
유시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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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유시진님의 명작 중의 명작, 마니가 나왔네요. 저도 4권짜리 전질을 갖고 있죠. 지금은 이미 중견작가가 된 유시진님은 강경옥님과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마니는 평범한 소녀에서 용왕의 후손임을 자각하게 되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를 지켜주는 인물로 등장하는 남자의 캐릭터가 상당히 멋지죠. 순정만화 치고는 사실적인 뎃생이 유시진 만화의 특징이기도 한데, 마니는 초기작이라 그런지 유시진만의 그림체가 완성되기 전의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쿨핫이나 신명기로 넘어오면 훨씬 화려해지죠. 간혹 꽃미남들도 등장하게 되구요.

이야기의 전개도 흥미롭고 배경 설화가 한국적이라서 특이한 느낌을 줍니다. 대개는 이국적인 배경 신화가 일반적인데요.. 너무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게 자신의 길을 잘 걸어가는 만화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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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1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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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만 보면 손이 안 갈 수도 있는 작품이다. 나도 그랬으니까.. 순정만화 치고는 수수하고 거친(그리다 만 듯한) 뎃생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재미있다. 무엇보다 여주인공 캐릭터가 진짜 웃긴다. <그린>도 읽었지만 그보다 한술 더 뜬다. 못생기고 요리도 못하고 지저분하게 해놓고 사는 그녀. 하지만, 피아노를 칠 때는 쬐끔 이뻐 보인다.

여기에 얽혀드는 멋진 남자. 집안, 외모, 음악 실력, 게다가 요리까지 잘 하는 이 남자는 번번히 노다메에게 당하면서도 요리를 해다 바치고, 그녀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설정은 <넌 킹카? 난>에서도 나오는 거다. 완벽한 남자와 어수룩한 여자. 현실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말이다.)

가장 웃겼던 씬은 일본의 전통적인 상(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천이 사방으로 길게 내려와서 따뜻한)을 갖고 남자 집으로 쳐들어온 노다메. 음음.. 그 이후 벌어지는 소동은 진짜 웃긴다. 심심할 때 한번쯤 읽어봐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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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의 혈족 1
게이코 타케미야 지음 / 세주문화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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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나무의 시>라는 유명한 만화의 작가 작품이라는 것을 몰랐다면, 결코 손에 집어들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현대물에 비해서 역사물에는 손이 잘 안 가는 편이기 때문에.. 게다가 1권을 보면 다소 촌스러운 그림체에 엉성해 보이는 스토리가 쉽게 빠져들지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3,4권으로 갈수록 다양한 캐릭터들이 주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했고 스토리 구성도 탄탄하여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주인공인 아르토진은 다소 순정만화 주인공과 거리가 있는 씩씩하고 미성숙한 여자아이에서, 자신이 천마임을 자각하게 되는 후반부로 갈수록 당당하고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해 간다.

그녀를 둘러싼 세 명의 남자 이야기도 흥미롭거니와, 인어의 후손으로 기괴한 행동을 일삼는 황제를 둘러싼 악한 캐릭터들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이하게 몽고를 배경으로 하는 이 만화는 초원/도시의 대비를 통해 문명에 대해서도 생각거리를 던져 준다. 김혜린류의 역사물을 좋아한다면, 한번 읽어볼 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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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히로미 GO! 1
아소우 미코토 지음, 최윤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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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천연소재로 가자>라는 만화를 아시는지? 읽고 많이 좋아했었는데, 같은 작가의 작품이 나와서 넘 기뻤다. 그림체는 약간의 변화가 엿보인다. 세련되어졌다고 할까? 암튼, 전작들의 어수선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정리된 느낌이다. 그림 분위기가 변해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히로미라는 주인공의 산만하고 제멋대로인 성격이나, 러브러브에 빠질 만도 한 주변의 남자들과 아슬아슬 선을 잘 유지하는 것이나, 모든 면에서 순정만화의 공식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천연소재로 가자>에서도 그랬듯이 미묘한 인간의 관계들에 대한 통찰이 이 만화에는 있다. 그다지 깊지는 않지만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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