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아이야, 가라 1 밀리언셀러 클럽 46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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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루헤인이라는 작가가 하도 유명해서 읽어 보았다.  

제목을 보고 유괴 소설일 거라고 짐작했는데, 실제로 그랬다. 

최근 압도적으로 일본 소설만 읽어대고 있어서, 오랜만에 잡은 미국소설이었다. 

스피디하고 뭐 지루하지 않았지만, 왠지 빠져들지는 않았다.  

미국식 유머에도 익숙해지지 않고.

잘 쓴 소설인 것 같기는 하다. 다만 나에게는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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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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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를, 암흑관-십각관-시계관 순으로 읽고 

대략 패턴은 파악했음에도 문득 궁금해졌다. 키리고에가. 

끈적끈적 피와 살 냄새가 진동하던 암흑관의 살인이 내겐 가장 좋았다. 

추리소설을 즐겨 읽지만 트릭이나 추리 과정 자체에 집착하지 않는 편이라서. 

 

아무튼 키리고에를 읽는 내내 '이제 이 패턴은 못 참겠어!' 싶었다. 

비슷비슷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단체로 어딘가 외딴집(천재 건축가 나카무라 세이지, 이번은 아니지만)에  

갇혀 차례대로 살해당한다는. 음. 인물이 많아서 이름도 잘 안 외워진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이 마더구스를 응용한 살인은 흥미롭고,  

마지막에 범인을 밝히는 부분만은 재미있게 읽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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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검시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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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인방관자의 심리, 제3의 시효에 이어 3번째로 읽은 요코야마 히데오. 

<제3의 시효>에 수록된 단편들이 인상적이었다. 멋진 반장님들, 짝짝!! 

종신검시관에서는 구라시이라는 검시관을 축으로 그 주변 형사들, 기자들이 주인공이다. 

붉은 명함
눈앞의 밀실
화분의 여자
전별
목소리
한밤중의 조서
실책
17년 매미 

수록작은 총 8편으로 그 중에서 붉은 명함, 눈앞의 밀실, 전별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확실히 아저씨 냄새가 나는 소설을 쓰지만, 단편이라서 몰입이 잘 되는 것 같다. 

세 권째 읽다보니 그 거침없이 짧은 문체와 생략에도 익숙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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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꽃
아마노 세츠코 지음, 고주영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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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가 넘은 나이에 장편 추리소설로 등단이라. 멋지다고 생각한다.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되고 살의에 사로잡인 주인공 교코.  

그녀는 불륜 상대를 살해한다. 그리고 반전.  대단한 비틀기라고 생각한다. 

육감에 사로잡혀 교코를 좇는 형사와의 심리 게임이 잘 나타나 있다. 

숨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스토리에 완전 몰입해 버렸다.  

그런데 농약을 오렌지주스에 타서 먹이는 독살의 음습함은, 다른 살해 방식과 조금은 다르다. 

작년인가, 우리 나라에도 독약으로 남편과 주위 사람들을 독살한 주부가 체포되었다. 

독살이라는 건 한번 맛들이면 '몰래 숨어 킥킥' 하며 자꾸 죽이게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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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바위 - 영험한 오하쓰의 사건기록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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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일본을 배경으로 한 미야베 미유키의 연작 중 하나다. 

오하쓰라는 여자아이가 있다. 사건현장에서 살인의 현장을 떠올린다든가 하는 초현실적인 능력이 있는 여자애. 

이 아이는 오늘날로 말하면 순사대장인 자의 비호를 받아 의문의 살인을 해결하고 다닌다.  

이번 연작에는 취조관(요즘의)을  아버지로 둔 얼뜨기 학자 같은 남자가 오하쓰와 콤비다.  

 

나는 고른다면 미유키 여사의 현대물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그냥 흥미롭게 읽긴 했지만 '아 그래..' 하는 정도의 감상밖에 없더군. 

전작주의라 다 읽긴 하지만. 그래도 좋았다는 거지 별로였다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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