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이 온다 창비교육 성장소설 10
이지애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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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김.
그립고 소중한..
추억하게 되는
​따듯한 챙김.

아이들은 몰랐으면 좋겠다.
챙김의 귀함을..
챙김이 울컥할 일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않았으면..
그저 행복하기만을.


누구에게는 평범한 일이
누구에게는 특별한 일..
이를 알아채고 동정의 눈빛을 거두고
곁을 내어주는 것.. 그게 어른이 할 일이다.


집안에 폭풍이 일고 옆집으로 피신한
우리 자매에게 아줌마 왈.
'엄마 아빠가 이혼하면 누구 따라 갈거야?'

지금 생각하면 몹시 화가 난다.
아이한테 그런 잔인한 질문을 하다니.
이혼이란 게 뭔지 알게 하다니.

세상에 어른답지 못한 어른이 많다.



#완벽이온다
#이지애
#창비



유기 불안으로 사람을 쉽게 믿지 않고
마음을 보이기를 꺼려하는 민서.

엄마와는 다른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해서.

설의 죽음과 남겨진 치매 할머니를
오로지 혼자 감당하는 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그룹홈에서 만나 친자매처럼 자란
이들의 삶을 유영하면서
나는 얼마나 울었던가.


민서의 마음을 쫓아가다 몇 번을
넘어졌는지 모른다. 평범하지 못한
그는 평범하고 싶은 욕망도 비치지 않아
더 마음이 아팠다.


해서와 솔도..


이들은 서로가 지지대가 되어
완전한(?) 가족을 만든다.



완벽이는 임신한 해서의 태명이다.
해서가 임신하면서 다시 뭉치게 된
그녀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불행한 사람은 불행을 몰고 다닌다는
클리세를 벗어나지 못해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겹겹이 쌓여지는 불행을 목도해야하는데
감정소비가 심해서..
해피엔딩이지만 완벽한 해피엔딩은
아니었다. 내겐..
아이들이 몰랐으면... 하는 내용들..


이 책은 어른들이 더 많이 읽어주길
소망한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청소년소설 #창비교육성장소설 #성장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어른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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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트 -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는 법을 바꿔놓을 시각 혁명
데이비드 로즈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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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경험하는방식을완전히바꿀기술

얼마 전 김초엽 작가 강의를 관람했었다. 'SF 문학, 인간의 상상을 연금술하다'는 주제로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작가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처음이고 SF 정의, 판타지와 SF 차이,SF 장르의 핵심인 과학적 방법론에 대해서도 알게 된 것도 처음이다. 귀한 강연을 함께 하자고 손 내밀어 준 남주에게 감사를😍

소설 또는 영화에서 보여준 상상 속 세계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도 입이 쩍 벌어지는데 앞으로는 더 하겠지.

나혼자산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VR로 방구석 여행을 하는 모습이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으니 말이다.

<슈퍼 사이트>에서는 첨단 기술 중 '본다'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외출하지 않아도 리얼하게 느낄 수 있는 경험에 대해서 말하며, 향후 10년 동안 진행될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으로 '본다'라는 의미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 슈퍼 사이트 |

인공지능, 공간 컴퓨팅, 컴퓨터 비전이 결합해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시각적 현실.

보고,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는 법을 바꿔놓을 시각 혁명

증강현실|기존의 세계 위에 정보를 덧입혀서 제공하는 장식 기술. 증강현실 연구에 처음 자금을 투입한 곳은 군사업계였다. 1990년대 초 미국 공군 연구소의 엔지니어들은 로봇의 팔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실제 세계와 디지털 정보를 합성하는 과정에서 중강 현실 기술이 탄생했다. 얼마 후 인체공학을 연구 중이었던 항공 우주 분야의 엔지니어들에게도 증강현실에 물건을 이유가 생겨났는데. 비행기 계기판 정보를 조종사의 눈에서 더 가까운 유리창에 투사함으로써 조종사의 인지적 부담을 덜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 중간 현실 기술의 도움으로 탄생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공군 조종사들에게 목표물 조준 인하 비행기 착륙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헬멧 개발로 이어졌고 지금은 자동차의 쓰이고 있다.

공간 컴퓨팅은 생활환경 컴퓨팅이라는 말로도 쓰인다. 다소 생소한 개념이나 사실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사진 앱을 사용했다면 그대는 신인류, 내 눈의 위치를 확인해서 속눈썹을 달아주고 적당한 위치에 수줍볼터치를, 토끼 귀를 달아주는 그것이다. 근접하게 사용하기에 생활환경 컴퓨팅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현재 수많은 신생 기업이 앞으로 닥쳐올 슈퍼 사이트 파도의 대처할,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하드웨어 장비, 비지니스 모델 등을 개발하는 중이다. 기술 기업들은 우리가 즐겨 쓰는 플랫폼 및 도구에 마치 커다란 케이크처럼 각자 개발한 기술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적용 방법과 한계점을 찾아내어 새로운 적금 방식이나 설루션을 내놓고 있다

이 책은, 여러 장에 걸쳐 슈퍼 사이트가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슈퍼 사이트 장점과 가능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단절, 상시적 감시, 인지적 의존, 무차별적 광고 노출, 기술의 편견, 소수만을 슈퍼 사이트 등 여섯 가지 위험 요소를 알아보고 이 문제들을 완화 내지 개선할 방법을 모색한다. 각각의요소에는 수익성 높은 비지니스 모델 vs 인간 정신건강, 또는 마찰이 최소화된 개인화 서비스 vs 강력한 사생활보호 처럼 두 가지 이상의 이해관계가 충돌한다. 역시나 뭐든, 장점과 리스크가 함께 존재한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우리의 몫이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슈퍼사이트 #데이비드로즈 #흐름출판

#과학 #증강현실 #공간컴퓨팅 #웨어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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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상실 - 해결되지 않는 슬픔이 우리를 덮칠 때
폴린 보스 지음, 임재희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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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수 없는 이별을 겪은 후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건들지 않아도 열리는 눈물꼭지를
감당할 수 없었기에.


나를 감싸고 있는 마이너 분자가
타인에게 닿지 않길 바라며
그렇게 나는 약 2년간 내 몸을 묶었다.


'모호한 상실'이란?
장례, 시신, 사망선고서 등 명확한 죽음의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상실감에 젖어
있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정확하게 규정하기
힘들고 불분명한 상태로 남기 때문에 인간이
경험하는 상실 가운데 가장 치명적이다.


저자가 주창하는모호한 상실의 두 번째는
실체는 있지만 심리적으로 부재하는
심각한 알츠라이머병, 중독 및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 구성원을 둔 가족들에게
나타나는 상실이다.


무엇이 더 절망적일까.
실체가 없는 것과 심리가 부재하는 것.
저울질 한다는 건 의미가 없다.
그들의 정신에 내가 들어가지 않는 한.


<모호한 상실>은 상실을 겪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분류하고 세밀하게 분석하여
우리 내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모호한 상실을 인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면의 슬픔을 받아들이고 온전히 나아가도록
이정표가 되어 줄 책이다.


몇 가지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인간은 가족이 곁에 있어야만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 둥)
생생하고 다양한 임상 사례들을 통해
들려주는 해결되지 않는 '상실'에 관한
이야기와  다양한 문학작품을 예시로 들어
(시지프 신화, 어린왕자 등등)
해결과정을 그려내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작정단11기 자격으로 지원받은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폴린보스 #임재회 #작가정신 #골든아워_이국종_추천
#심리학 #가족심리학 #죽음 #이별 #극복 #온전한나로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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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의 공부법 수업 - 인생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 수업 시리즈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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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성취를 이루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수업⛪

🔗공부하는 태도에 대하여

1. 공부는 나만의 악보를 찾아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2.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3. 나만을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세요.

4. 겸손해지세요.

5. 몸을 가두기.

6. 그냥 하세요.

7. 몸을 풀어주기.

8. 삶의 행복을 잊지 마세요.

열 살 때 가출을 시도했고

중학생일 때는 삶을 정리하려 했던

지독히 방황했던 그 기간에 저자는

한 권의 책을 만난다.

지난한 삶에 위로와 용기를 주었던

문장을 독서실 책상 앞에 붙여 놓고

마음을 잡으려 했다.

당시의 자신을 떠올리며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다. 마음의 갈피를 못 잡던

그 시절에 좋은 문장에서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자신의 경험을 담은 이 책이 그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 책은 맹목적으로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진 않는다. 모든 학생이 공부에

매달려야한다는 비정상적인 현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함께

담겨 있다.

억지 공부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스스로를 격려하며 앎의 기쁨을 깨달아가는

진짜 공부에 대해서 말한다.

좋은 목적을 가진 학생이 많을수록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믿으며 이런 분들이 사회적 통증을

귀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부는 몸으로 아닌 마음을 쓰는 행위로

연결될 때 좀 더 좋은 결과를 보인다.

누구라도 시험 전날 벼락치기 경험은

있을 것이다. 시험 종료 후 채점을 하고

난 후 기억에 남던가. 금새 휘발된다.

몸으로 한 공부가 인이 박히려면 많은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마음을 다해야한다.

우리는 목적을 정화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지적인 호기심을 채우고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대할 때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

<라틴어수업>의 후광효과를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공부법 수업> 이 책 한 권으로도

매우 흡족했다.

공부가 힘들고 진짜 공부를 하고 싶다면

강추!!!!!


*흐름출판 서포터즈 자격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흐름서포터즈 #도서지원 #라틴어수업

#한동일 #공부법수업 #공부이렇게해봐 #야너두 #수업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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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쥬니 2023-08-31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터널에 끝은 있습니다.
다만 끝까지 간 사람의 한해.
33

아우구스티누스의 말 36
길에 머물러 있지 마세요. 목표에 다다르지 못할 겁니다. 그대가 다른 어느 곳에 도착하더라도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그냥 지나치세요.



열심히 살며 매듭지은 하루하루가 모여서 우리의 인생이 되듯 결심도 그렇게 매일매일 새롭게 하면 됩니다. 결심이라는 건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상심하거나 자책하지 말고, 그저 매일, 매 순간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며 결심하기를 반복하세요. 그게 삶입니다.279
 
칼럼 레시피 - 논리와 감성을 버무린 칼럼 쓰기의 모든 것
최진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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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칼럼을 베껴쓴다.

송숙희 저자의<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읽고 써야겠다는 결심은 했었다. 노트를 찾아보니

벌써 4년차이다. 매일 1,000자 내외의 신문 칼럼을

한 편씩 베껴 쓰는 게 최고의 글쓰기 연습 법이라고 했다.

과연 나의 글을 성숙해졌던가. 잘 모르겠다.

(확연하게 보이는 건 글씨체가 바뀌었다는 것 ㅎ)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먼저 제대로 많이 읽어야 한다.

제대로 쓰려면 제대로 읽어 내용의 핵심을 파악하고 체득하여,

쓰기를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야 한다.



송숙희 저자는 말했다.

✓글쓰기는 가르칠 수 없다. 쓰면서 배워라.



베껴쓰기에만 그치지않고 나의 글을 써야

성장할 수 있다. 칼럼 작법을 공부해야 할

때가 왔다.



《칼럼레시피》


이 책의 저자는 매일 칼럼을 쓰고 글쓰기 강의나

모임을 진행한다. 칼럼은 글쓰기 비법이 담긴

보물상자라고 했다. 칼럼을 내가 쓸 수 있을까.

칼럼? 사회 이슈를 다루는 글이 아니던가?




✓에세이는 사유를 지닌 삶의 통찰을 전하고

칼럼은 일상, 작품, 사유와 성찰 모두를 포함한다.





저자는 칼럼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의 집필을

제안받고 여러 고민 끝에 주꾸미 낚시가 떠올린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다가 추 위에 주꾸미가 올라타면 바로 챔질을

하는데 , 글의 소재 또한 취득방식이 다를 바가 없었던 것이다.

낚은 소재를 손질하고 예열을 거쳐 불판을 달군 후 본격적으로

가열하고 마지막에 불을 끄는 순서로 칼럼 쓰기를 설명하기로 한다.




1장 누구나 칼럼을 쓸 수 있다: 지적 허기를 달래 줄 최고의 한 끼


2장 재료만 좋아도 음식 맛이 산다: 좋은 글감 찾는 법


3장 요리든 글쓰기든 설계가 중요하다: 칼럼 여정 그리기


4장 팬을 달구듯 독자를 달구려면: 흡입력 있는 첫 문단 쓰는 법


5장 굽고 삶고 찌고 끓이고: 글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6장 나만의 비법 레시피 활용하기: 글의 격을 높이는 고급 기법들


7장 다 익었다고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문단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법


8장 단번에 완성되는 요리는 없다: 완성도를 높이는 퇴고 테크닉


9장 맛깔난 요리는 이름부터 다르다: 매혹적인 제목 달기


10장 맛의 차이는 디테일의 차이: 나만의 문장과 문체가 필요한 이유


11장 최고의 셰프도 연습만이 살길: 글력 향상을 위한 필수 루틴





거대 담론이나 심오한 이론 같은 거창한 소재가

아니어도 괜찮다. 일상에서 접하는 생생한 경험

이야말로 나의 요리 실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재료이다.

쓰고 싶은 글과 쓸 수 있는 글의 간격을 좁히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고규홍 나무 칼럼니스트는 나무만 보면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전국의 나무를 찾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모았다고 한다. 소재의 규모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소재를 정하는 방법


주꾸미를 선택하듯 나의 취향, 관심을 존중하자.

주꾸미를 기다리듯 늘 오감을 세우자.

주꾸미 낚듯 바로 메모하자.



⬢소재를 글감으로 발효시키는 방법


1단계 글감 창고를 만들어아.

2단계 글감 창고를 장악하라.

3단계 문제를 만들어 질문하고 답하라.



⬢칼럼쓰기 초간단 레시피


1단계 이야기 서술+의미부여

2단계 개인 경험을 사회 문제로 확장하기

3단계 주제를 정해 주장하기





❇Check point


✓ 칼럼은 다양한 소재와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의 한 장르일 뿐이다.

누구나 쓸 수 있다.


✓글쓰기기 어렵다면 칼럼이라는 해결사를 고용해라.


✓칼럼쓰기를 요리에 비유한 게 신의 한 수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칼럼레시피


#최진우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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