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무것도 아닌 날에도 DR mystory 1
백가연 지음 / 다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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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한 독서의 소중함.

우리가 지금 좋아서 읽는 이 책들은 현재의

책들이 아니라 미래의 책이다. 우리가 읽는

문장들은 미래의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러니까 지금 읽는 이 문장이 당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아름다운 문장을 읽으면

당신은 어쩔 수없이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57

마음을 다한 일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내 삶에 족적을 남겼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의미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어제 아름다운 문장을 읽은 내가,

오늘 조금 더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있는 것처럼. 59

✍제목부터 아련한 이 책,

먼저 읽으신 분이 추천하셔서 기대를 한껏 했더랬죠.

막상 제 손에 쥐어지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시더라고요.

좋아하는 분이 추천한 책이라 이미 좋은 감정을

갖고 있기도 했지만,🧡 백가연 작가님 처음인데,

저랑 너무 잘 맞는 거 있죵!

깜짝 놀랐어요. 어쩌면 살짝 건조해진 저의 마음에

단비가 필요했던 시기였을지도 몰라요. 🙈

시의적절하게 잘 만난 책이랄까요. 😃

대상이 누군든 무엇이든 사랑에 빠지는 일은

내 안에 넘치고 넘치던 '나'를 조금 떼어내고

그 자리에 '너'를 자리 잡게 하는 일이 되었다.

사랑은 그렇게 너와 내가 뒤섞여 이전에 만들어

본 적 없던 색깔과 형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136

나의 글은 내가 사랑하는 것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존재할 뿐이다. 137

✍느낌 오시나요.이 책은 연서에요.

사람과 사물, 삶을 사랑하고 그것을 글로 고백하는

이 사랑스러운 책. 어쩜.. 너무 좋아요. ✨

마음을 글로 쓰는 작가님의 시선에 따라 저도

고운 사람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문장을 노트에 옮겨 담아

깊숙이 흡입해 봅니다. 내 안에 아름다움이

꽉 차길 바라며.

• ۰ · 。 ゚ ☾ 。 ゚· ۰ •



❈출판시 지원 도서입니다.

#백가연 #다람 #감성에세이

#에세이추천 #요즘에세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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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언어
김겨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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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심송필사챌린지 

#김겨울 #에세이_리뷰



"아빠, 나는 세상의 원리 같은 거 있잖아.

세상의 시작이나 끝 같은 거.

그런 거를 생각하면 이상하게 눈물이 나"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하지요.

초딩이 아빠한테 건넨 말이랍니다.

네네~ 김겨울님 맞고요.


초딩 때 이키다는 

천둥벌거숭이 그 자체였는데 

역시 다릅니다.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에서 처음 만났어요.

당시에는 작가인 줄 몰랐더래요. 

중저음 목소리에 편안한 진행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북스타 님들의 피드를 돌다보니

김겨울 작가 책이 보이는 거에요. 그제서야

이분 작가이시구나 했고 도서관에서 

책의 말들, 독서의 기쁨을 빌려 읽었는데...

구매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거 있잖아요. 책에서 겨울님 목소리가 들리는!!

음성지원이 절로 되는!! 저만 그런가요?



#겨울의언어 는 검증이고뭐고 

바로 겟하고 싶었어요. 

역시나 사심으로 발 동동했던 

저는 #주간심송 에서 필사챌린지를

열었고 드디어 영접하여습니다.

(책 도착전에 이미 밀리에서 

세 번 읽었어요. 아 좋아!!! )



책 한 권 구하려다 그 책의 씨를 말려버린

에피소드 보며 저는 왜 대리만족 하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서가들이 하고 싶은 짓(?)을 김겨울님이

다 해주셔서 더 응원하고 싶더라니까요.




차분한데 무겁지 않고,

진지한데 재미없지도 않고요.

글만 잘 쓰는 게 아니라 

음악도 하고, 

몸도 잘 쓰는 작가 여기 있어요.


작가의 이중생활이 궁금하신가요?

이런 작가 어디에도 없습니다. 




김겨울 작가를 아시는 분 그리고

김겨울 작가를 아직 모르시는 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주간심송 에서

함께 읽고 필사해요.


소중한 기회주신

@woongjin_readers

감사합니다 ☺️


❈출판시 지원 도서입니다.

#김겨울_에세이 #웅진지식하우스

#김겨울이_겨울했다 #김겨울_♡

#추천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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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에드워드의 일기 1990~1990
미리엄 엘리아.에즈라 엘리아 지음, 박준영 옮김 / 그린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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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데_진지해

#선물하기좋은책


중학교 다닐때까지도 학교에 햄스터를

데려온 친구가 있었어요. 그때 우리나라에

햄스터, 기니피그 같은 설치류 키우기가

유행이었던가 그랬죠.

친구의 품을 떠나 교실을 돌아다니던

햄스터를 발견한 선생님들은 기겁을 하셨더랍니다.

사색이 되어 악!!!쥐!!! 소리지르던 모습 ㅋㅋ

선생님 건강히 잘 계시죠?

햄스터 너무 귀여운데 수명이 짧아

참 안타까워요. 저도 어릴적에 몇 번

키워봤는데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사체도 발견 못했어요. ㅠㅠ 부모님이

치우셨나봅니다.

📚

이 책의 주인공 '에드워드'

역시 길지 않은 생을 살아가는데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사색을 즐기는

친구에요.

왜 사는지

왜 존재하는지

왜 쓰는지

끊임없는 상념에 잠겨있지요.

자유(탈출)을 꿈꾸지만

바깥 또한 커다란 유리공이라는 것을.

홀로 살다 죽는 게 운명이라는 것을.

죽음은 최후의 케이지라는 것을.

통찰하고 일기장에 남깁니다.

진지한 에드워드에게

봄바람처럼 머물다 간 그녀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커밀라... 좀 더 오래보고 싶었는데..😭

찰나의 생이라 그저 되는대로

보낼 수 있지만

찰나의 행복이 영원히 기억된다면

마음을 다해 보듬어야겠지요.

늘 생각해요.

지금 내게 닿여진 것들에

최선을 다하자고.

부족하죠.

완벽할 순 없어요.

나란 사람으로 살아내는 게

처음이니까요.

어쩌겠어요. 이런 저도 저인걸요.

내일, 다음달,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겠지요.

에드워드에게 전염되었을랑가요.

주절주절 청승을 떨었네요 ㅋㅋ

🧡🧡

좋은 책과 인연맺게 해준

@greenbee_books

@woojoos_story

감사합니다.🙇‍♀️

#햄스터에드워드의일기 #미리엄엘리아

#에즈라엘리아 #박준영옮김, #그린비출판사

#실존#철학 #그림책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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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도서관 - 사색하는 머무름, 머무르는 사색들
정강현 지음 / 인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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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는 머무름

/

머무르는 사색들❞

서문을 읽자마자 느낌이 왔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마음들,

슝슝 뚫린 마음, 여기서 채워가겠구나.

도대체 마음이란 무엇일까.

애초에 마음을 정의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나의 마음조차 모르겠는데..

누군가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저자는 말한다.

한 사람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없듯

누군가의 마음도 하나의 단어로만 풀어낼 수 없다고.

너와 나의 마음이 비슷할 수 있지만

농도와 강도는 다를 수 있다.

너에게 의미없는 사물이 나에게는 사연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좋아했던 그 노래가 유행했던 시기에

너와 나는 다른 공간에서 다른 추억을 만들었을테니까.

누군가에게는 좋은 추억이.

누군가에게는 아픈 기억이.

/

마음... 잘 알고 싶다.

마음을 안다는 건 어쩌면 인간을 안다는 것과 동의어일지도 모른다.

❝모든것은 마음 알기에 달렸다.

마음을 몰라서 그렇지 마음만 잘 알면

반짝이지 않는 인생은 없다.❞

<감정도서관>에서 저자는 사전에 명시된 감정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식으로 뜻매김 한다.

그의 해설이 더한 감정들은 정치부 기자답지 않게 글들이 대체로 말랑말랑하다. 후반부에 슬쩍 건조함이 보이긴 하지만 감정도서관의 문지기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마지막에 아버지에 대한 글들은 입술을 깨물며 읽었다. 울음을 참는 자의 표정이라고 명명한 '가엽다'는 정말.. 😭

❝밤의 서재에서

건져 올린

내밀한 사색의 실체.❞

사무치게 감각하면서 써내려 간 저자의 감정 사전들, 필사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문장들을 노트에 담아냈다. 서로에게 가닿은 감정과 문장들을 보며 같은 마음이라는 위안과 공감을, 다른 감정에 가닿은 문장을 발견하면 그 친구의 마음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 글은 마음을 잡아둔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 에세이였다.

소중한 기회주신

@inbook_py

@jugansimsong

감사합니다.🙏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해요.🙌

#감정도서관 #정강현 #인북

#주간심송 #도서협찬

#문장필사 #에세이

#인생문장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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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언어 -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마음의 말들
김지은 지음 / 헤이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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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_리뷰

태도의 언어

▌ 김지은

▌ 헤이북스

▌ 2023-11-30

▌ 240쪽

작년 연말부터 유영만 교수의 ⦉ 언어를 디자인하라 ⦊를 반복해서 읽고 있다.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전자책으로 듣고 마음 같아선 통으로 외우고 싶은데 또 욕심이겠지. 예전에는 나는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무소유의 삶을 지향한다고 떠들고 다녔는데 말이다. 알고 보니 진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해서 그 모양 그 꼴이었나 보다.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아서? ㅎㅎ 언어가 바뀌어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문장이 나태한 내 삶에 경종을 울렸다고 할까.

누가 그러더라. '그 과정은 혹독할 수밖에 없는데 마음 먹는다고 고통이 줄어드는 거 아니니, 미래에 완성된 내 모습을 상상하며 전진할 뿐이다.'라고. 마음먹고, 안 먹고 이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맞는 걸까.

중꺽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가 처음 유행이었을 때 이 말 자체는 내게 부담이었다. 꺾이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마음을 다쳐야 하는 거지?? 상처가 아문 자리에 딱지가 않고 새살이 돋아날 때까지 그 연약한 상태를 얼마나 유지해야 하는 건지.. 당최.. 나는 맘에 안 드는 말이었다.

얼마 후 다른 중꺽마(중요한 것은 꺾일 수도 있는 마음)이 출현하고서 이거지! 했다. '힘내지 않아도 돼'처럼 위안이 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꺾일 수도 꺾이지 않을 수도 있는 '마음'이다. 내 '마음'이 포인트다. 그 마음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태도로 드러난다.

⦉ 태도의 언어 ⦊의 저자, 김지은의 잘 다듬어진 언어로 태도를 배운다. 22년 차 베테랑 기자인 그가 인터뷰로 만난 삶의 멘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 목차

1 당신이 선물한 언어

2 마음을 여는 언어

3 나의 언어

4 일에서 길어 올린 언어

📍인터뷰 하나가 사람 마음에

어떻게 사랑과 생명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지 새기고 새긴다.

내가 힘들었던 시기, 임 원장의 인터뷰가

내게 구원이었듯, 내 인터뷰가 누군가에게

구원으로 다가갈 수도 있음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나는 인터뷰를 한다.

막돼먹은 영애 씨의 주연배우 김현숙의 말 '불행은 남 탓을 할 수 있으나, 행복은 남에게서 찾을 수 없어요'에서 행복에 힌트를 얻어본다.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그의 태도는 얼마나 단단하게 살아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기자 생활을 하며 만난 태도의 스승이들에 언어를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벤츠 타고 등교하다가 쫄딱 망해 친척 집에서 더부살이를 했던 파라만장한 세월을 보낸 그라서 마주한 사람과의 눈빛은 더 다정할 수 있지 않았을까.

📍김지은은 내 생애 어느 순간,

언제든지 마주해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기자다.

-김혜수

인터뷰 따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김혜수가 먼저 손을 내민 유일한 기자라는 점에서 더 마음이 간 건 사실이지만, 이 책을 읽고서 재독 삼독이 아깝지 않았고 선물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도의 언어 후편이 나오길 기대해도 될까.

@hyejin_bookangel

@heybookscg

감사합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태도의언어 #김지은 #헤이북스

#북엔젤서평단 #도서협찬

#바른태도 #배우고싶은태도

(발췌문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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