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김지호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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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리뷰

#아이의마음을알아주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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𓂃🧸𓈒 𓂂𓏸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 김지호 / 은행나무......


📌

우리는 모두 절대적으로 행복했던 유년의 기억을 한 두 개쯤은 가지고 있다. 그 기억은 힘들고 외로울 때 우리를 다시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삶의 동력이 된다. 행복했던 순간을 반복하고 싶은 욕망은 우리 안에 심어져 우리를 지탱한다.

🧸

1부 기다리는 마음은 결코 틀리지 않아

2부 아이들은 언제나 말하고 싶어 한다

3부 우리가 서로의 약점에 의지한다면

아이를 돌보며 같이 성장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우리 조카들도 가끔 뭉클한 위로(?)의 말을~(이모, 사는 게 다 그래. 재미없음 그만 둬.)

20여 년간 언어장애를 겪는아이들을 만나온 언어치료자인 저자가 전하는 반짝이는 아이들의 마음이이 책에 있다.그리고 그 마음을 지켜지기를 소원하는 어른이 있다.

언어가 미숙할 뿐,마음이 미숙한 건 아니었다. 아이들의 개별성을 존중해주려해도 그노매 '평균'이 발목을 잡기에 부모님들은 애가 탄다. 꼬마요리사 노희지도 한참을 말을 못했더랬다. 아이들은 기다려주면 자신의 속도대로 결국 자라나는 것 같다.

📌

아이들은 거울처럼 행동한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쉽게 타인의 요구와

감정을 내면화한다.

끌어올려~~~! 배우 김호영은 주변 사람을 챙기고 베푸는 것은 모태로부터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의 어머니는 무명시절부터 지금까지 아들을 슈퍼스타라고 부르고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는 말을 수시로 해준다고 한다. 김호영이 자신을 될 사람이라고 믿었던 것도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어머니를 통해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법을 알았고 그대로 사람들에게 흥을 전해주는 그가 참 멋있다. 이런 친구 진심 필요하다. 지친 나를 끌어올려줄 뿌랭~(신랑은 너무 튄다고 싫어하더라.. )

📌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칭찬을 받아야 하는게 당연한 만큼 벌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자라난다. 중요한 것은 상벌의 방식이다. (중략) 벌을 받은 아이가 '내가 못나서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해서는 안 된다. 행동을 바꿀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훈육은 참 어렵다. 두 조카들과 좌충우돌하는 사이에 득도했다는 내 동생만 보아도... 아이를 사람만든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당연한 만큼의 벌은 잘 모르겠고 행동이 미운거지 네가 미운 게아님을 보여준다면 그걸로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세상 부모님들 모두 존경합니다.)

📌

전하고 싶은 속마음은 저마다 다르지만, 아이들은 하나같이 ‘사랑’을 전하려 해요.

미숙해도 전하고 싶어하는 사랑. 조카가 아기였을 때 나는 도저히 못알아듣는 말을 동생은 기막히게 알아듣는 걸 보며 신기해했다. 아이와 부모의 교감이란 아름답구나! 아이가 전하는 말 한톨 버리지 않고 모두 줏어 사랑의 언어로 해석하는 위대한 사람들.

나만 읽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책.

선물할 사람이 막 떠올랐다.

책 선물 도와주신

@ununjing1004 님

귀한 책 제공해주신

@ehbook_ 감사합니다.

💛

#마음을알아주는마음

#김지호 #은행나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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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맹비오 지음 / 지워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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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_리뷰

#추억의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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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

- 최정훈(잔나비)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기억 전달자

맹비오 작가님의

하나하나 정성스레 주워 담은

추억의 조각들.

<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맹비오 (지은이)

#지워크

❝ 기억과 추억은 느낌이 조금 다르다.

기억이 단지 잊지 않은 지난 일이라면,

추억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지난 일이라고 할까나. ❞

결코 잊을 수 없는 지난 일에 아픔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문장이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고

편했고 따듯했다.

현관열쇠, 전화번호부, 두부장수. 주판,

2002월드컵의 열기.

버디버디. 싸이월드 도토리,

디스켓, 우유당번, 두발검사,

몰통으로 사용했던 델몬트주스병,

MP3..

90년대생의 작가님의

추억 대방출.

반짝이는 구슬과 무지개색 솜사탕이
떠오르는 재료들.

때론 날렵한 삼각자도 보였던

서랍이었다.

필사로 옮긴 문장이 그렇다.


❝잘린 건 머리뿐만 아니었다.

제자의 사랑도,

사춘기 소년 소녀의 섬세한 감정도,

다양성과 개성도 머리카락과 함께 잘려 나갔다. 이제는 사라진 이야기인 줄

알고 글을 썼는데 어딘가에 여전히

남아있는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씁쓸하다.❞

머리단속을 피해 길를 수 있었던

귀 옆 더듬이 스타일 ㅋㅋ

지금 생각하면 넘놔 웃긴 모양인데

그때는 귀 뒤로 넘기거나 뒤로 묶어서

학주쌤에게 들키지 않았더랬다.

어쩌면 알면서도 안 잡은 것일지도.

‪🏔🏕🏖🏗🏜🏝🏞‬

작가님 글을 따라다니며

재현된 지난 시간들.

📷필름카메라

큰 딸 초등학교 졸업식 사진을 직접 찍겠다며 큰 맘먹고 장만하신 사진기.

사용법이 미숙했던 아버지 덕분에 제 졸업사진은 없어요. 한동안 사진기의 존재를 잊었더랬죠. 대학 진학 후 사진학 수업에 필요해 비용청구를 했더니 집에 카메라가 있다며 제 손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오래 되었는데도 쓸만하더라고요. 졸업후 사진기는 또 구석에 처박힙니다. 그리고는 8년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되었고 그때는 디에셀알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였죠.

🎧작가님은 MP3

나는 휴대용 파나소닉 CDP

(MYMY라고 하려다가 🤣🤣🤣)

셔틀버스를 타고 오가며, 다음 수업시간을

기다리며 줄곧 듣고 있던 CDP.

당시 우리때는 전람회 앨범이 유행이었고요. (옛날 사람인거 티나요?🙄)

좋은 노래를 잔뜩 꾸워 (시디 꿉는다는 말을 요즘 친구는 모르겠죠?) 친구 또는 연인에게 주던 시절이었어요.

PC에 시디라이터가 필수였죠.

아~ 그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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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애프터 눈, 나의 찐 인생! - 삶의 중반에서 나에게 던지는 셀프 인생 리뷰
정지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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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리뷰

#서평단 #도서협찬



한줄기 치유의 흔적으로 태어난

진짜 꼭 읽어야 할 에세이 책이라는

추천에 기대가 이만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던가.🙄

이 책과는 전혀 무관한 말이었다.

삶의 중반에서

나에게 던지는 셀프 인생 리뷰

<굿에프터눈, 나의 찐인생>

#정지현

부모님 모두 암으로 영면하셨다고 했다.

당시 이 세상에 나를 온전히 지지해주는

존재가 없다는 외로움이 커졌다는 저자의 글을 보고 사무치게 공감했다.

어릴적부터 소리죽여 울던 내가

소리내어 울기 시작한 게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였다. 늘 조급해지는 것도 그때부터였다. 세 자매 중 유일하게 나만 우울증 약을 외면하고 있다. 최근 남편과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 중 다시 꺼낸 얘기... 상담 한 번 받아보라는.. 남편이 보기에는 나보다 상태가 나아보이는 동생도 먹는데 왜 버티고 있냐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나의 변화를 제일 잘 알겠지. 아직 충분한 애도를 못하고 있는 거 아닐까. 조금만 더 생각해보기로 한다.

#굿에프터눈나의찐인생

골이 패인 삶의 주름을 부둥켜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다정한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다.

저자는 하루를 빗대어 인생의 깨달음을 설명한다.

7:00am

나를 고요하게 깨울 때

12:00pm

우리의 관계가 다시 시작할 때

6:00pm

삶의 열정을 한번 더 불태울 때

10:00pm

찬란한 내일이 기다려질 때

단순히 자신의 삶을 리뷰한 에세이었다면

도중에 덮었을 것이다.

어떤 책은 나에게 말을 걸고 질문을 하한다. 이 책이 그렇다. 생각의 지도를 만들어준달까.

어쩌면 삶의 결이 일정 부분이 닮아 그럴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독서는 주관적인 행위임으로.

🔖 '많이 애썼다. 꽤 괜찮은 너로 살아온 거야. 더 괜찮은 너로 살아갈 거야.'

과거의 나를 만나 다독이니 지나온 삶에 대한 후회보다 격려가 앞선다. 예전에는 나를 잘 모른 채 살아왔지만, 지금은 그 어떤 사람보다 잘 알아 가고 싶다.

🔖눈물을 오래 머금고 있으면 마음이 곪아 간다. 고인 눈물이 빠져나가야 마음의 상처도 회복된다. 눈물은 혼탁한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삶에필요한 이슬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 비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랑으로 채우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상대방에게 사랑을 잘 받지 못한다는 생각도, 결국 나를 먼저 사랑할 줄 모르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셈이다.

🔖함께 가고 싶은 인연이라면 관계에 의문의 물음표 대신, 이해의 느낌표를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어제 '나혼자산다'에 배우 구성환편을 보며 행복이란 저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자유로움과 가뿐함.

혼자서도 낭만을 사수하며

나만을 위한 요리를 양껏 하고 맛있게 먹고 평상에 누워 발가락 사이를 오가는 바람에 온 몸을 맡기는 것.

스스로에게 주는 감동이었다.

그걸 내가 못하고 있더라고.

🔎인생을 발견하는 안목을 가질수록

진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삶의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오늘의

소중함을 잊지 말기로 한다.

🌈삶의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간

읽어야 할 책. 추천👍

좋은 책과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beaute_riss

@calming.a0

고마워요. 💛

#에세이

#도서추천 #치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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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고양이 호섭 씨의 일일 - 즐겁고, 살짝 애잔한 성장 포토 에세이
김주영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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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반려묘성장기






/ᐠ. 。.ᐟ\ᵐᵉᵒʷˎˊ˗


우주대스타

유튜브 채널 #김호섭Hoseob 아시나요?

'가~나~다~'

'눙아~'

'야아!'

'하아~!!'

'가야 돼~'

'그만 해'

호섭 씨의 한국어 실력을 알 수 있답니다.

볼때마다 신기방기~!!! ヽ(ΦωΦヽ)

지인에게 길고양이 임보 부탁들 받고서

만난 아가고양이는 갑성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었데요. 영상에서 만났던 호섭 씨의

공기반 소리반이 혹시.. ㅠㅅㅠ

평생 지켜주고 싶을 것 같아요.

책을 보면 집사님의 온전한 사랑이 느껴져요.

이 책은 호섭 씨의 성장과정과

500장이 넘는 귀여운 사진.

호섭이 시점으로 쓴 일기와 말이

담겨 있어요.

호섭이의 하트모양 이빨!!

아~ 넘 사랑스러워요~!!

저의 오늘의 과제는

호섭어 외우기 입니다.

(*ΦωΦ*)

고냥이 발꼬락에도 꼬순내가

난데요~!!! (ↀДↀ)✧

리오한테서는 응가냄시가 나던데..

(ノΦωΦ)ノ 발 좀 닦아주세요...

호섭 씨의 겨랑이에서 사랑스런

꼬순내가 살고 있답니다.

(궁금해서 리오의 몸뚱이를 샅샅이

살펴봤으나 없...아직 아가라서 그럴지도요.)


한정 제작된 호섭씨 스티커와

눈나 시리즈 책갈피

(방향에 따라 사진이 달라요!!!

행복해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리오에게 국어 공부 시켜보렵니다.

오늘부터 특훈이닷!

ლ(●ↀωↀ●)ლ

누나라고 불러봐~~~

^ↀᴥↀ^

소중한 기회주신

미래의창 @miraebook 감사해요.

주간심송 @jugansimsong 에서 함께 읽고 씁니다.

#사진에세이

#집사들심장어택

#고양이책 #호섭씨

#김주영 #미래의창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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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결혼생활
임경선 지음 / 토스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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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온전한 방법이라 여기며

써내려간 산문이라고 합니다.

결혼(+남편)에 대한 에피소드와

작가님의 생각들을 담았더군요.

3주 만나고 석 달 만에 결혼

20년째 함께 살고 있는 중

(21년 출간이니 23째가 되시겠어요.)

이 속도는 뭔가요.

누구도 따라갈 수 없겠는데요. ㅎ

책 속 두 분 쓰신 청첩장을 봤습니다.

장문의 청첩장에는

커다란 눈가리개를 쓴 경주 말 한 쌍이..ㅋ

그야말로 사랑에 빠진 연인이었습니다.

이 책은 결혼기념일에 맞춰 출간되도록 했고,

모든 수익금은 남편분에게 간다는 얘기가

들려오더군요. 서윗한 작가님 😍

임경선 작가님의 에세이를 몇 권 읽었는데요.

매우 캐쥬얼한 늑힘이에요.

(분량이 아쉽습니다. 경량인가요...😅)

작가님 삶의 한 조각을 함께 공유한 기분이에요.

평범한(?) 결혼 생활인듯 아닌듯

일단 시작은 평범은 아닌게 확실하고요.

가볍게 잘 읽었어요. ㅎ

p.8

나에게 결혼생활이란 무엇보다 '나와 안 맞는 사람과 사는 일'이다. 생활 패턴, 식성, 취향, 습관과 버릇, 더위와 추위에 대한 민감한 정도, 여행 방식, 하물며 성적 기호에 이르기까지 '어쩌면 이렇게 나와 다를 수 있지?'를 발견하는 나날이었다. 나중에 이 질문은 점차 '이토록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어째서 이렇게 오래 살 수가 있지?'로 변해갔지만."

P..81

내가 질투했던 것은 그녀의 무모함이었다.

(중략) 무모함이란 실은 용기와 자신감을 가진 이들에게만 허락되는 것. 오로지 그 사람 하나만을 보고 갈 것라고 선언하게 만드는 어떤 미친 열정. 나느 그게 부러웠던 것 같다.

지혜로운 사람이 강을 건널 방법을 생각하는 동안 미친 사람은 이미 강을 건너가 있다. 미쳐 있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는 민폐일지 몰라도 본인들만큼은 사무치게 행복하다. 훗날 그 어떤 대가를 치른다 하더라도.

P. 116

누군가에게 의지할 줄 모르는 사람은 알고 보면 무척 쓸쓸한 인간이라는 것을 살면서 불현듯 깨닫는다. 뿐만 아니라 자기와 가까운 사람도 쓸쓸하게 만들어버린다.

@eohaengseong

경돈과 처음 만났던 그날

22.12.24선물받았는데

이제야 읽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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