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60
와타야 리사 지음, 정유리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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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의 등도 아닌 내등짝을 향한 발길질 아니었나 한다 .유년시절의 기행을 덕분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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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착한 책 ㅡ 서평용

#장자아파트경비원이되다
#김경윤
#사계절
#사계절지식소설13

유명한 사상가 , 참으로 많다 . 그리스 사상가들을 생각하면 골이 지끈 지끈 할 정도인데 이 장자는 동양의 중국의 한 사상
가로 알려져 있다 .
동시대의 노자도 있고 , 맹자 , 공자 얼마나 많고 또 그 아성이
대단한가 ㅡ 그들이 살아 정치적인 노력을 해 모두가 잘사는 나라의 기준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면 장자는 자신을 세상의
하나로 기준을 두고 모두와 일체를 하는 독특한 관점의 사상가
라 할 수 있겠다 .
그래서 그 많은 사상가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가 ,,, 김경윤이란 작가와 만나 아파트 경비원으로 취직을 했다고 하니
들여다 보지 않을 수 없었다 .
꽃이나 나무를 들고가 축하는 해줄수 없어서 그의 일기같은 얘기나 들어 보는 것으로 대신 해야지 ㅡ
시작하면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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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22: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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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7 23:1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전 조금 잤는뎅~~ 약오르죠 ? ㅎㅎㅎ
매력적인 사람을 현대로 불러와 일시킨다는데 , 어디 즐겨 봐야죠!^^

2017-02-27 23: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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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8 00:54   좋아요 0 | URL
음 , 왤까요 ? 왤까요 ?! ^^
유독 그런 날이 있죠 . 하나도 신경 안쓰이다 , 주변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지는 날이요 . 피곤은 적당한게 좋으니 , 공부 그만하고 주무세요! ^^
 
도불의 연회 : 연회의 시말 - 상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교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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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불의 연회 : 연회의 시말 上 권 ,

 

무섭다 ㅡ.

아오키는 사실을 말하자면 , 희미한 의심을 품고 있었다 . 헤어질 때의 기바의 태도와 말이 묘하게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다 .

그래서 안은 어땠습니까 , 하고 가와라자키는 다부진 표정을 지으며 묻는다 . 만일 뭔가 있었다면 아오키가 지금 이렇게 느긋하게 있을리는 없으니 , 결론을 말하지 않아도 알 텐데 .

" 깨끗했습니다 . 굳이 말하자면 지나치게 깨끗했어요 . "

" 평소에는 더럽습니까 ? "

" 더럽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 저도 그렇지만 혼자  사는 남자의 방은 ㅡ 아시잖아요 . "

" 예에 . 제 방도 삭막합니다 . "

" 홀아비살림에 구더기가 끓는다 ㅡ 고 하나요 . 하지만 선배님의 경우는 좀 달라서요 . 그 사람은 어제도 말했지만 , 상스러운 것치고 꼼꼼합니다 . 취사는 귀찮다고 말하고는 했지만 , 옷을 수선하거나 청소를 하는 일은 부지런히 해내거든요 . 정리 정돈은 특기입니다 . "

" 그럼 마누라가 필요 없겠네요 . "

필요해요 , 필요해 ㅡ 하고 아오키는 손을 흔든다 .

" 마누라는 꼭 필요해요 . 그 사람의 아내는 힘들겠지만요 . 기바 씨네 하숙집은 얼핏 보면 깨끗합니다 , 항상 .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음식물 쓰레기가 들어 있는 양동이가 방치되어 있거나 , 담배꽁초가 종이봉투에 몇개나 담겨 있기도 해요 . 쓰레기도 분류해서 늘어 놓고요 . 그러니까 버리지를 못.하.는 . 겁니다 . "

" 버리지를 못한다 . "

" 버리지 못합니다 . 영화 전단이나 광고지나 , 신문 스크랩이나 , 그런 이상한 걸 놔둬요 . 스크랩북에 붙이거나 묶어서 깔끔하게 하기는 하지만 왜 필요한 건지 알 수가 없어요 . 기차역 도시락의 포장지라든가 말입니다 . 그런 걸 귤상자 같은 데 넣어서 벽장에 두기도 하고요 . 놔둘 가치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구별이 되지 않아요 . 그리고 버리게 되면 전부 다 버려 버리고요 . 한 번은 수첩을 버릴 뻔했다니까요 . "

" 경찰수첩을 ? "

아오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 사실이다 .

 

ㅡ본문 203 /204 쪽에서 ㅡ

 

 

 


 

 

기바가 아오키에 의혹만 남기고 사라진지  일주일  .

다른 지역의 경찰 가와라자키가 아오키를 찾아와 자신의 상관이 벌인 일과 연관해 기바의 소식을 물으러 오고 후배 경찰이면서 , 기바를 따르던 아오키는 그와 기바에 대한 이야길 주고 받는 장면이다 .

읽은지 조금 지났는데 . 가끔 이런 부분은 생각이 난다 .

누군가가 사라지고 난 후 주변인들로부터  그에 대한 술회가 있을 것이란 상상을 가끔 하면 , 살아 있는 나를 ,  누군가의 솔직한 (나도 못느끼는 부분에 ) 시선 이랄지에 대해 혼자 궁리를 해보게 되는 것 . 

얼마전에 일러스트레이터 난나 씨의 죽음과 그에 따른 동료 (?) 인터뷰들을 읽었다 . 슬픈 생이 뭔가를  , 알려주는 대목이었고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

 

죽음이후에 오는 것들 이랄까 ...

아 , 윤에게 알려 줄까 말까 , 걱정을 살짝 얻어서 ... 아인 만화가가 꿈이라는데 , 스토릴 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그에 따른 삽화를 그리는 사람도 분명 있기는 하지 . 그런데 이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는 드물어서 삶에 룰모델이 없었다고 한다 . 일을 해도 가난하고 힘겹고 연신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겨우 먹고 사는 정도였다니 ,

윤 , 넌 이런 부분들도 알아두면 좋을 거야 ... 하고 말해줘야 할까 ?

스스로 롤모델이 되지 않으면 , 방황하게 되거라고!  정확한 꿈의 지점이 뭐냐고 ... 더 물어야 할까 ?

뭐 , 나도 롤모델이 필요한지도 모르지만 ... 암튼 , 삶의 목표나 , 지향점에 있는(있을지 모르는 ) 이들의 치열했을 삶도 , 가끔은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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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요하네의 우산
김살로메 지음 / 문학의문학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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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한 허기 속으로 ,

 

오전에 습관처럼 타인의 블로그에 방문해서  글들을 핥는다.  마치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야금야금 먹고는 입맛을 다시는 하이에나 처럼 . 나는 모니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모니터 역시도 나를 삼킬 듯이 쳐다보고 있는지 모른다 . 이상한 시선(?) 을 종종 느끼는 터라 , 아예 모니터 상단에 자리한 까만 카메라 렌즈를 종이로 덮어 닫아 놓았다 . 나를 향한 돋보기는 하지 말라면서 나는 남들을 옹색한 구멍 속 쥐눈처럼 눈빛을 반짝이며 보고 있는건 아닌가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

 

인간이 인간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진실한 순간이 언제일까 ? 인간 생리 욕구의 기본이라는 성욕 , 식욕 , 수면욕 등등 많은 때가 있겠지만 역시나 먹는 순간이 아닐까 ? 그래서 이 이야기는 먹는 기관과 보는 기관을 통해 수줍지만 광포하게도 느껴지는 배설의 기쁨이랄지를 조명하고자 암흑으로 우릴 초대하고 굶기면서 또 준비된 것을 마구 먹이며 이야길 출발하는 게 아닐까 ? 인간성이고 뭐고 굶주림이라는 생의 극지에서 잔혹하게 또는 아름답게 찾아지곤 하는 먹는 인간 이야기 .  이 식당은 그런 인간을 초감각이 발휘되는 것 같은 어둠 속에서 차갑고도 뜨겁게 인간을 면밀히 관찰한다 . 코 앞에 작은 접시 하날 던져주면서 ...그럴 때 나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동물이 되는건지 모른다 . 인간을 포함하는 카테고리의 짐승 . 입을 크게 벌린 부등호 .

 

나는 먹는 인간이면서 또 뱉는 인간이다 . 철저히 내 욕망은 숨기면서 남의 것은 보고자 하는 일그러짐을 가진 . 아무도 안 볼때는 어쩌면 글 속의 그녀처럼 눈 위에 버려진 퉁퉁불은 라면가닥을 주워먹는 ...먹는 기관과 보는 기관을 통한 배설의 기쁨 . 딱히 배설과 관계된 문장은 없지만 , 보고 느끼는 감각 자체가 내겐 배설의 행위로 읽힌다 .

 

파리의 암흑식당 이름은 '뒤땅 뻬르디' 였다 . 안내해준 지인에 따르면 ' 잃어버린 시간'이라는 뜻이라 했다 . 암흑식당의 본래 취지가 절대미각을 경험하는 것이니 센스 있는 작명이란 생각이 들었다 .
검은 천막 뒤의 뒤땅 뻬르디 안은 온통 암흑천지였다 . 먼지만한 빛조차 허용되지 않는 그곳에서 접시를 더듬고 , 음식을 만지고 , 냄새를 맡고 , 물을 따르고 , 냅킨을 챙기는 일은 온몸의 말초신경까지를 동원해야 가능한 일이었다 .
ㅡ본문 42 쪽 ㅡ

 

파리의 한 식당 컨셉을 따라 김이 낸 식당을 사람들은 세탁선이라고 부른다 . 그 역시 19세기 파리 센느 강을 오르내리던 세탁선에서 발동한 의미이다 . 먹는 행위가 궁극적으로 그런 힘을 발휘한다는 좀 더 치밀한 들여다 보기를 통해 , 가난으로 더는 자신에게 가진 것이 없는 한 여자의 순수한 힘 , 내재된 기능들을 보여주는 단편이란 기분이 들었다 .
거기에 들이 댄 카메라에서 느껴지는  물성의 차가운 감각보다 더 차갑게 찾아지는 생의 이상한 허기를 ' 암흑식당' 에서 읽는다 . 맛있는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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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2: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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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2: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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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2: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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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4: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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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6 04:43   좋아요 0 | URL
하핫~ 저야 알죠! 고마운 거~
아줌마 색상은 뭘까요? 꽃은 좋죠! 곱고~
천천히 해주셔도 되는데~
어떤 무늬일지 진짜 궁금하네요!

2017-02-26 04: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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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6 04:43   좋아요 0 | URL
ㅎㅎ 땡큐~ 땡큐 해요! 힘들어서 어뜨케!!!

2017-02-26 04: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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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6 04:45   좋아요 0 | URL
오!옷~~^^ 구경시켜주세요!

2017-02-26 04: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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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4: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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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4: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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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6 05:00   좋아요 0 | URL
잘 보였어요. 무늬도~ ㅎㅎㅎ
꼼꼼하시기도 하고 잘 만드시잖아요!
실제모양은 아직 몰라도 보면 더 이쁠것 같아요!

2017-02-26 05: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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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5: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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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5: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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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6 05:30   좋아요 0 | URL
ㅎㅎㅎ그렇죠?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이상하긴 하네요 . 왜 때문에 ㅋㅋ 그리 열심인건지 ..

2017-02-26 17: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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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22: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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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2-26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장 친한 친구에게서 제가 가장 불편하게 보는 부분이 식탐입니다. 성격좋고 현명한 친구인데 음식 탐을 내는 모습은 언제나 제 맘을 불편하게 해요. 제가 식탐이 별로 없어서 더 그런 걸 수 있겠다 하며 밥 같이 먹을 땐 되도록 밥 먹는 모습을 안 보려 하죠; 저는 식탐보다는 세분화된 간식탐이 있죠ㅎ 먹는 자체보다 고된 노동에서 짬짬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 중 하나인데, 제 간식 탐도 여러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희석하기도 하면서 누굴 흉보냐 싶고ㅋㅋ
제 친구도 저를 놀리는 부분이 꽤 있죠. 예쁜 양말을 보면 탐을 낸다든가 하는ㅋ;; 아, 인간들ㅎㅎ

[그장소] 2017-02-26 22:22   좋아요 1 | URL
이상하죠? 다른사람도 식탐은 부리는데 꼭 한사람은 유독 더 거슬려.. 그 걸 신경 쓴다는 것 자체가 챙피해. 말도 못꺼내면서 속앓이 ..ㅎㅎ
저도 그런 적 있어요. ^^
분명 내게도 있는 모습이란 자각때문에 더 혐오를 하게되는지도 . 그런 생각 했었네요 .
ㅋㅋㅋ양말 ! 이거 ..뭐죠? 왜 양말이지..? 많고 많은 것 중에~ 궁금궁금 ~ 어떤 일이 있었을거야 ~~ 혼자 답글읽고 끄덕끄덕 대며 웃고있음요!!^^

2017-02-26 22: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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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6 22:52   좋아요 0 | URL
으아~ 으아, 만들면서 엄청난 집중이 필요했겠어요 . 어릴 때 만들던 누비가방에 저도 모르게 감침질이 잘못되서 엉켰을때 생각나요 . 다시 풀자니 억울하고 스스로 화나던 순간이요 ~^^ 숙제 제출 날짜가 코 앞에 다가오도록 도무지 손 대기 싫어서 고생했던 기억!!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알진 못해서 그 아슬하게 집중된 시간을 저는 모르지만 ..암튼 고생하셨어요 . 으흣 ~ 기대되요!!^^♡

2017-02-26 23: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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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00: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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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0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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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00: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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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0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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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00: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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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7 04:34   좋아요 0 | URL
ㅎㅎ아 , 기대 , 기다림 , 그런 것처럼말이죠 ? ^^

2017-02-27 04: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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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7 06:55   좋아요 1 | URL
미리 소비한 설레임 ㅡ이라! 넘 멋진 표현이네요~^^

2017-02-27 04: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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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7 06:57   좋아요 1 | URL
밤 새셨겠네요 . 우리 둘다 .. 낮에 자는 좀비가 되려나요? ^^ 이미 써 져 나온 책을 저는 왜이리 열심히 옮겨 놓는 바보같은 짓을 하는걸까요? ㅎㅎㅎ

2017-02-27 06: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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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2-27 07:03   좋아요 1 | URL
ㅎㅎ오후까지 편안한 잠 되시면 좋겠네요 . 밤에 잘 생각으로 미루다 계속 미루는 채 ㅡ가 되면 곤란해지니 저도 적당한 시간에 잠시 눈감았다 떠야 겠어요 .

분량을 늘쿼 누구에게 좋다고 . 그죠?
나~아~중까지 기억할 요량으로 라면 대체 그 나중은 얼마만한 크기이기에 .. 싶어져요. ㅎㅎ
 
없는 사람
최정화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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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라는 아주 큰 그림 위에서 실수처럼 떨어진 한 점은 과연 누군지 묻는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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