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도연대 風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백기도연대 ;풍  ㅡ 교고쿠 나쓰히코 , 이길진 옮김 , 솔 

제 2부 운외경 : 장미십자탐정의 의문


《바보들의 대행진》

세키구치의 다른 형제 격을 보는 듯한 모토시마 잔혹기 라고 해야겠다 . 이 인물이 이 글에서 첫 출연은 아니지만 암튼 모토시마는 교고쿠를 매우 매우 신뢰 두터운 경외를 가지고 대하고 또 그의 친구 에노키즈 역시 다른 의미에서 경외를 하는 인물로 거듭 나온다 . 세키구치가 무기력하게 사건들을 당한다면 이 모토시마는 어 , 어 ? 어! 하는 식으로 어떤 이해가 오기도 전에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 이번 사건은 하타 제철의 관계 조직 중하나 가가미 흥업이 이 전편 오덕묘 사건으로 피해가 크자 , 에노키즈를 상대로 영매 탐정을 운운하며 사기를 벌이다 스스로 잡혀가는 이야기다 . 

모토시마가 워낙 얼띠게 계속 궁지로 몰리기에 답답하던 마음은 교고쿠의 뼈있지만 차분한 대화로 어루만져 지고 , 결국은 시끄럽고 요란한 바보 등장 배경음인 와핫핫핫 ~ 하는 웃음 소릴 기다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 바보가 걸려든 바보같은 일엔 더 큰 바보가 해결을 할 뿐이란 얘기 같아서 신나게 한바탕 웃었다 . 

간나즈키 영매 탐정사는 에노키즈를 골탕 먹일 생각에 빠져 스스로 단순한 함정에 걸린다 . 바로 본다 " 는 시각 정보와  본 것을 기억한다는 뇌의 기록을 착각하는데서 온 구멍이랄까 .  그에 대해선 교고쿠가 알듯 모를 듯 미끼를 꿰듯 설명을 해나간다 . 

바보는 순간 자신이 대단한 것을 발견했다고 생각하고 요란을 떨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못보고 마는 존재로 그려진다 . 아 , 바보 같지만 나도 마지막까지 이해가 둔하다가 에노키즈의 바보같은 이해 돕기로 알아들었다 . 그러니까 나도 간나즈키 나 , 모토시마 정도의 꾀 밖에 안된다는 걸 알게 된 셈이다 . 그렇지만 이 바보 타령이 어쩐지 유쾌하다 . 

" 인상이지요 . 한편에는 자못 나쁜 짓을 할 것 같은 넉살 좋은 인간이 있고 , 다른 한편으로는 쉽게 속으면서도 남은 절대로 속이지 않는다는 모자라는 인간이 있고 말입니다 ."
모자라는 인간 .
나를 가르키는 말이다 .
또 다시 새로 등장한 모독적인 말이다 . 그 말을 듣는 순간 나의 뇌리에는 소인이라거나 송사리 , 푼수라는 유사어가 잇달아 떠올랐다 .모두 나에게 어울리는 형용사다 .
마스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나는 모자라는 인간이기 때뮨에 의심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 범용하기 때문에 특이한 꼴을 당하고 모자라기 때문에 어려움에서 벗어난다 ...
나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ㅡ 본문 335쪽 ㅡ

어느 현장입니까 ㅡ
그 순간 얼빠진 질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는 얼굴을 붉혔다 .
오랫동안 전기공사 회사의 사원을 지낸 나에게 있어 현장이란 곧 일을 하는 장소였던 것이다 . 물론 간나즈키가 말하는 현장이란 살인 현장임에 틀림없다 .
ㅡ 본문 341 쪽 ㅡ

지금까지 그렇지 않던 내 가슴속에 호기심의 불길이 훨훨 타올랐다 .
그저께 내가 체험했던 일을 나는 반쯤 꿈속의 일처럼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
그러나 이 장소가 눈앞에 있는 이상 ㅡ여기가 꿈속의 장소가 아니라면 ㅡ이 장소에서 일어난 일 역시 현실일 것이다 .
그렇다면 여기에는 나의 흔적이 남아 있을 것 아닌가 .
그리고 여기에 나의 흔적이 남아 있다면 나의 체험이야말로 진실이고 곤도의 체험은 허위라는 것이된다 . 즉 곤도는 거울에 비친 나의 허상이 될 것이다 .
ㅡ본문 343 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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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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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판진 촌극의 마무리 ㅡ 가면을 찾아서 》

이전에 윤과 밤 산책을 하다 마주친 건물 창의 붉은 빛의 이유 ( 이유라면 이유일까) 가 그 건물이 ** 신당 이란 걸 알고 어쩜 , 어쩌면 , 그건 왜 생각 못했지 ? 하고 뜨악했다 . 이번에 도서관에 가다 발견한 그 건물이 가진 낮의 얼굴을 확인하곤 , 씁쓸한 느낌 . 
뭐랄까 그건 내가 평상시엔 보고 느끼지 않았어도 좋았을 특이함 같이 ,  산자들을 위해서 있기도 하지만 죽은 것들을 달래는 역할도 동시에 하는 그런 곳이니까 , 따지면 반대 편의 시립 도서관 역시 그 의미는 달라도 달래는 것의 측면에선 산자 나 죽은 자나 그들을 위하는 것은  비슷해 보인다는 점에서 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찾았다고 해야하나 ? 

작은 두 개의 산을 가로지르게 되있는 이쪽 근린공원과 저쪽 산 정상에 있는  ( 작은 산 두 개를 잇고있는 셈) 현충탑을 이으며 , 각  시립 , 도립 도서관이 둘러쳐 있는 동산의 정상에 뾰족하고 높은 예의 그탑이 있어서 역시 그것들은 전부 동시에 뭔가를 위해주고 달래주는( 탑의 역할 ㅡ뭔갈 기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세를 눌러 주기도 하는 ) 걸로도 나는 느꼈다 . 
시립도서관의 측면에서 보자면 그 점집은 자신의 몸도 속해있는 작은 산 하날 반으로  갈라놓은 곳에 서로 대칭하듯 위치하고 있는 셈이다 .  가운데로는 신의 길처럼 오버브릿지가 놓여있는데 , 이 오버 브릿지와 현충탑을 직진으로 가로지르면 그 정상 밑으로 바짝 깎아 세운 듯한 계단 아래 ( 내가 가는 ) 도립 도서관이 나온다 . ( 으악 , 뿐만 아니라 이 도서관 바로 이어서 중학교 , 초등학교들이 바짝바짝 붙어있기도 하지!) 

탑에 서있는 인물들의 동상들을 생각하면 그들은 3 .1 절과 관련해 역사적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젊고 이른 나이에( 세상에나 학생들인거잖아!) 세상을 떠나 더 보고 알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는 걸 새삼 깨닫곤 이 주변 풍수랄지에 대해 묘하게도 , 어쩐지 나는 알게 모르게  신( 혹 , 공신 ? : 공부의 신 ^^?) 들의 공간을 빠져들어 갔다가 빠져 나오는 것만 같다고 생각했다  . 
아 , 그러고 보니 살아 있는 인간을 위해서도 죽어 뭔갈 전하고파하는 것들을 위해서도 제사랄지 그런걸 하지 않던가 ? 제사를 주도하는 이는 그에 맞는 역할극을 벌이면서 , 가면이지 ? 그래 , 가면이지 . 신이 들린다고 하는 건 ... 

이 백기도연대 , 풍 ㅡ편에서 보면 에노키즈가 하려는게 일반인들 ( 또 독자도 역시) 눈엔 장난이나 휘두름 같게만 보이기 마련인데 , 자세히 들여다 보면 주젠지가 대 놓고 이제 제령을 할겁니다 . 하듯 정색을 하지 않는 것일 뿐 그 역할은 같은 것이라는 걸 알게 한다 . 남들은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걸로 나오는 에노키즈이니 만큼 , 신관의 역에 말로만 전달하는 주젠지보단 훨씬 주변 시야를 크게 확장시켜가며 어르고 달래는 구석이 있구나를 이번 편에야 제대로 인지를 했다 . 
그러니까 바람이 불면 나무가 ,  잎사귀가 흔들리듯 일련의 사건들로 들썩여진 세상사를 두루 두루 에노키즈 만의 제령으로 유쾌하게 정리해가며 눌러( 놀아) 주는 그런 굿 판말이다 . 

해서 이 백기도연대 이야기는 한 편 한 편 독립적인듯 하면서 세 개의 스토리가 서로 앞 뒤로 맞물려 진행이 된다 . 이 번 책에선 모토시마 도시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스스로를 평범하다고 굳게 믿으면서도 기이한 사건에 호기심을 느껴 자꾸 휘말리는 소심하고 여린 시민의 여러 감정을 담은 작품 같았다 . 
평범하고 싶으면서 평범하다고 인정 받게 되는 사실이 은연중에 싫은 인간의 사소한 마음은 물론이고 크게 잘못 한건 없거나 그닥 사악하진 않은 우리 주변의 약한 모습이 그 약한 연결고리에도 크게 휘청이는 때를 봐 , 이게 너희들이야 하듯 알려주는 입장에 있는 , 기이한 인물이란 평을 반복적으로 듣는 에노키즈로 인해 묘한 쾌감을 얻게 했다 . 어차피 보통인 우리는 다 같이 모르고 다 같이 알고 , 다만 그럴 뿐이니까 .

또 일반적인 저주란 단어에서 우리가 받는 인상과 실제 저주라는 것의 차이( 물론 작가의 의식을 풀어 놓은 걸 테지만)를 설명하는 부분은 참 신선했다 . 왜냐하면 지금의 시대는 넘쳐나는 , 그야말로 정보( 카더라 통신이거나 찌라시 들을 통해 ) 의 쓰나미 속에 살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인데 . 관심이 없다면 의미 없어 보이는 정보 조각들이 누군가에겐 하나의 사건을 만드는 단서( 일테면 카피캣, 모방범 같은 사건!)로도 얼마든지 이용될 수 있다는 작은 충고 같기도 해서 였다 . 

그런 것들은 흔히 얼굴을 감춘 채 진행이되며 사건이 커질 수록 이름을 얻기도 한다는 점에서 보면 뭔가가 되고 싶은 인간 심리의 한 단면을 날카롭게 ( 이 진부한 표현이라니!!) 파헤쳐 보이는 것 같아  읽어나갈 수록 섬짓함과 동시에 호쾌해지므로 이 작가의 책을 , 읽어나가는 복잡 오묘한 맛을 다채롭게 느꼈다 .

매일을 살아간다는 것 . 알아 간다는 것 . 배워도 제자리에 그것들을 꿰어 맞춘다는 것이 갈 수록 쉽지않은 세상이고 보니 이런 걸판 진 한판의 굿놀이가 우리에게도 의식을 정화하는 입장에서 필요한게 아닐까 ㅡ 잠깐 그런 생각도 했다 . 이왕이면 유쾌하게 ! 

이렇게 복잡해보이는 심리트릭 ( 이건 느껴야 안다 . 말로 설명이 안되서 발췌문을 잔뜩 따왔다 ) 을 끝까지 몰고 가는 작가에 한번 ( 실은 매번!) 더 감탄을 했다 . 드디어 끝이 나는건가 ㅡ하면서도 아쉬웠다 . 너무 재미 있었기 때문에 . 그래 , 남의 굿판이니 그저 구경꾼으로 나는 재미있었던 거라고 ... 거기에 안심하면서 책을 덮는다 . 

아주 보통인 것처럼 행세한다며 곤도는 성난 얼굴을 했다 .
" 자기가 보통의 대표인 척하는 생각을 버려야 해 , 모토시마 . 자네는 아주 특이해 . 보통과는 달라 . 물론 나도 보통은 아니지만 . 그러나 결코 비범하지는 않아 . 보통이라는 것은 없어 . 그것은 환상이야 . 일반 대중이라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
ㅡ 본문 465 , 466 쪽 ㅡ

" 나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장소와 시간을 초월하여 제삼자에게 작용하는 물건이나 사건을 저주라거나 축복이라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
" 아 , 그렇겠군요 ."
나는 겨우 이해할 수 있었다 .
쉽게 말한다면 요컨대 마이너스의 결과를 초래하는 정보 조작이라 할 수 있다 .
이렇게 말하면 자못 무미건조하다는 인상을 받게 되지만 , 그와 같은 단순한 구도 속에 딱 잘라 말 할 수 없는 생각이나 견딜 수 없는 기분 등 결코 단순하다고 할 수 없는 복잡기괴함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 신비스러움의 원인일 것이다 .
ㅡ본문 487 쪽 ㅡ

" 가면 ...이란 말입니까 ?"
" 가면이지 . 그 가면이 어쩌면 가면을 쓰고 있는 배우의 맨얼굴을 본뜬 것인지도 모르고 , 혹은 다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다른 사람의 가면인지도 몰라 . 또 연출을 위해 과장이나 장식이 가해진 것인지도 모르고 . 그러나 아무리 맨얼굴을 정묘하게 본뜬 것이라해도 사면은 가면이므로 맨얼굴과는 다를 것이고 , 어떤 식으로 연출된 것이라 해도 연출한 자의 계산대로 관객에게 작용한다고는 할 수 없어 . 배우 자신이 가면이야말로 맨얼굴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 . 그렇다면 가면 안에 억압되어 있는 배우의 맨얼굴은 배우 자신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런 경우가 아주 많아 . 어떻든지 관객으로서의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 마스다 류이치 ‘ 라는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가면 배우의 무대연기에 불과한 셈이지 . 그것이 바로 자네의 개성인 것일세 . 개성이란 개인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만들어지는 가면을 말하는 것일세 ."
ㅡ본문 581 , 582 쪽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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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전 7시 ... 9시까지 가야지 . 집을 나서야지 하고 어제도 그제도 마음만 계속 먹었다 . 배도 부르지 않을 마음만 먹고 , 피곤해 허기가 진다 . 이 놈의 허기는 사라질 줄도 몰라 .

밤 사이 몹쓸 악몽을 꾸었다 . 너무 생생했는데 꿈 속에선 몇 번이나 죽을 뻔 하면서 다급하고 위급하고 그러다가 막상 긴장의 끈을 놔버리고 죽어버리자 싶을 땐 구원같이 누군가 나타나 손을 내밀었다 . 나중엔 날 죽이려던 사람도( 누구냐 ~ 넌 !) 그게 아니었다는 듯이 뒷모습을 보이고 사라져 갔다 .

나는 온 몸이 피칠갑인 채 버둥치고 버둥쳤는데 조금 지나고 응급 의료반이 도착해서 수혈 비슷한 걸 받는 지경이 되자 , 왜 그렇게 피( 누구 피인건지) 흘리고 싸웠나도 모르게 되버렸다 .

애초에 수혈이었던 것도 먼저는 내 피( 누군가 나를 한마디로 피를 말려 죽일 작정 였던거지만, 꿈 속에서도 뭐하러 이렇게 서서히 죽이나 궁금했다 . 단칼에 죽이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을텐데 하면서 )를 무작정 뽑아내려는 의도였던 건데 , 신기하게 내가 너무 힘들어 그만 죽어버리자는 맘을 먹으니 내 피부 위에 마구 꽂은 채혈관은 , 엉뚱하게도 수혈을 가능케 하는 줄로 바뀌었다 . 장르소설 같은 꿈 아닌가 ?

너무 힘겹게 싸운 꿈 덕에 땀을 바가지로 흘리고 그 탓에 코가 꽉 막혀 버렸다 . 이 깟 꿈에 . 꿈 에서 싸우다 흘린 땀에 감기라니 코막히고 기막히다 .

하긴 대단하게 막 막 , 날아다니고 이 나무 저 나무로 무협지 장면 처럼 휙휙~ 날고 기고 옮겨다니고 그랬으니 힘들었을만도 하지 . 하하핫 . 개 꿈이겠지만 들여다 보면 지금 내 처지가 긴급 수혈이 필요한 시점이란 점에서 , 무의식이 만든 꿈이구나를 내가 아는 것도 부끄럽다 .


여름 맞이 감기가 제대로 시작되었구나 싶다 . 가슴 속이 울렁 울렁 느끼하고 머리가 어디서 울리는 삐 ㅡ 소리 같은 걸 자꾸 탐지하듯 듣는다 . 아빠가 그리워지는 감기다 . 이런 감기는 ... 코는 꽉 막혔는데 벽 너머 너머의 빨랫물 냄새까지 다 맡아진다 . 쉐리나 다우니가 아니네 ㅡ 그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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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6-11 14: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휴, 반가워 죽겠네!
(BGM) 10cm - 죽겠네
https://youtu.be/CSMNTV1fpvw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웃질 않아도 아름다와
바라만 봐도 너무 좋아 죽겠네
코를 골아도 듣기 좋아
냄새가 나도 향기로와
씻지 않아도 너무 빛이 나서 죽겠네
이러다 정말 미쳐 돌아 버리면 어쩌나
이러다 진짜 숨이 덜컥 멎으면 어쩌나
그대의 눈가에 눈곱이 내게는
It‘s so nice so nice so nice
그대의 스타킹 뜯어진 구멍도
It‘s so nice so nice so nice
일분 일초가 보석 같아
싸울 시간이 나질 않어
사랑만 해도 시간이 모질라서 죽겠네

이러다 정말 미쳐 돌아 버리면 어쩌나
이러다 진짜 숨이 덜컥 멎으면 어쩌나
그대의 잇몸에 김 가루 내게는
It‘s so nice so nice so nice
그대의 가슴이 충분치 않아도
It‘s so nice so nice so nice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웃질 않아도 아름다와
바라만 봐도 너무 좋아 죽겠네 우우~
죽겠네~우우~ 예˝

[그장소] 2017-06-11 14:32   좋아요 1 | URL
앜~~!! 좋아 죽겄네~~^^
가사 읽는 동안 행복이 몽실몽실
혼자 좋아 웃는거 안보이죠?

이러다 정말 미쳐 돌아버리면 어쩌나!! 랰~!!
덕분에 신나게 웃고 갑니다. ^0^v

2017-06-07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6-11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 도착한 책 ㅡ선물

#2017제8회젊은작가상수상작품집
#운명과분노
#저민사과_사과를말렸어
#Agalma_
#연필도있어
#사과가좋은건지_책이좋은건지_그녀의선물이좋은건지

차례 때나 물에 불려진 고사리를 만나곤 했었다 . 누가 그 때만 먹으라고 정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고사리 , 도라지 , 숙주는 명절지정음식 같았다 . 지지난 번 엄마가 명절 가족끼리 회식 자리에 오면서 한봉지 가득 (그러나 가벼운) 마른 고사리를 가져다 주었었는데 계절을 핑핑 돌만큼 그 존재를 잊고 있다가 이번 겨울에 , 정말 처음 마른 고사리를 물에 불려 , 삶아 , 요릴해 봤다 . 잘 불쿼진 그것들을 사다가 쓴 기억만 있어서 물에 불리는 것 하나도 검색에 의지해야 했고 꽤나 성가신 일이구나 ㅡ
투덜투덜 하다가 고사리가 마른( 말려졌을) 시간 , 고사리가 자라고 채취된 시간 그 손길 그런게 뒤통수치듯 딱 ㅡ 알아져서 , 이 잔 손길 쯤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했었던 기억 .

저며서 말린 사과를 보니 , 겨울 밤의 고사리 불리던 시간이 고스란히 떠올라 졌다 .
마음이 , 사과 한알 손질해 칼질을 하고 잘 마르도록 신경쓰는 17시간의 마음이 알아져서 턱하고 저며 왔다 .
예리하고 차갑고 서걱서걱하고 투명하고 쨍한 기운을 , 마음 밑 바닥을 오목한 손바닥이 받쳐주듯 따듯해진 순간 ㅡ 나도 모르 게 짓고 있었을 미소 .
밤 내내 사과 한 알을 저몄다 . 저민 사과를 물고 발음해 본 지난 하루 , 하룻밤 묵힌 고마움을 기억해 놓으려고 몇자 끄적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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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9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7-04-09 20:30   좋아요 1 | URL
ㅎㅎ그런 유행은 따라가지 마세요 . 감기 저리가랏~^^ 서니데이님도 감기 멀찍히 따돌리시길!
꽤 즐거운 간식였어요 . ^^말린 사과!

AgalmA 2017-04-10 22: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휴, 뭘 보내면 이렇게 대문짝으로 알려야 하는 겁니까;;; 엽서도 오픈하고 이러깁니까-ㅁ-;

암튼 사실 관계 확인....보내드린 사과는 2개 분량이고요. 업자가 아닌 관계로 말리는 과정의 번거로움(건조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그렇다고 중간에 끌 수도 없고ㅜㅜ;;)으로 맘만큼 많이 보내드리지 못해서 좀 아쉬웠습니다ㅎ;; 말리면 양이 너무 적어 아껴 먹어야지 하면서도 먹다보면 한 번에 금세 사라지더라고요ㅜ;
가을이었음 감, 겨울이었음 귤 말린 게 갔을 거임ㅎ; 지난 번엔 추억의 불량식품들을 보냈지만ㅎ 이번엔 몸에 좋은 걸로 보내드려서 만족~

그장소님이 필기구 덕후시라 알라딘굿즈 신상 연필세트도 드리고 싶어서 3만원 맞추려고 제가 읽을 걸로다가 언제 볼 지 모를 소설책 또 한 권 사고ㅋㅋ;
녹색이 생각보다는 안 이뻐서 헤르만 헤세 회색 연필도 섞어서 보낸 것~ 회색 연필이 훨씬 이쁘지 않나요^^?
요즘 이러저러 맘고생이신 거 같던데 조금이나마 기운을 드릴 수 있었길....

서니데이 2017-04-10 22:08   좋아요 2 | URL
엽서 봤어요.^^
(글씨가 커서 잘 보였어요.^^)
a님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AgalmA 2017-04-10 22:09   좋아요 2 | URL
내용이 다 보여서 더 OTL;; 우리 그장소님 못말려ㅜㅜ
서니데이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그장소] 2017-04-10 22:23   좋아요 2 | URL
아 난 녹색 좋아요! 근데 녹색은 회색이랑 나란히.두면 더 예쁨!!
저 , 엽서 내용이 더 좋아서 ㅋㅋ 실례일까 잠시 고민하다 걍 오픈!!

몇개 ~ 조각을 놓고 공간적 상상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는 .. ^^
불량 간식 시간도 몹시 좋았지만 , 그건 그것대로 과거로 시간여행였네요..그러고 보니, 이 말린 사과도 어떤 의미론 시간여행였어요. 넘 고마워요!^^ ♡

뭘 따로 자랑할 만한게 없는 인간이라 ..드물고 소중한 축복을 자랑했다고 너그럽게 봐주삼~~^^

2017-05-07 2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7-05-08 15:15   좋아요 0 | URL
저 역시 불성실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예요. 그러니 우린 피차일반 일까요?
어쩌면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요. ㅎㅎㅎ
장기 권태로 가면 안될텐데 .. 좋아지길 바라는지 조차 모르겠어요 .

날이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그럭저럭 견딜만해요 . 서니데이 님 공부가 , 잘 되야할텐데 .. 그쵸?
언제 가는지도 모르게 연휴도 지나갔네요. 어버이 날인데 가족분들과 단란한 시간보내시길 !!^^

2017-05-09 0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7-05-14 22:32   좋아요 2 | URL
아이고 알림을 못봤던지 이제야 이 댓글을 보네요 . 요즘 윤이가 종횡무진 이탈을 하고 있거든요 . 정신이 그리 쏠려서 이쪽은 정말 간신히 간신히 유지하고 있네요 . 아이가 하는 일탈에 방임이 안되려고 애쓰고 있네요 . 제 책임을 떠넘겨 자유를 줬다고 해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그 균형을 잡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ㅎㅎㅎ 그렇지만 잘 , 견디고 있어요 . 제 입장에서는 ㅎㅎㅎ
책으로 , 리뷰로 도망을 더는 할 수없어서 그게 좀 아쉽지만요 . 책 세상은 제게 늘 쾌적한 안식였으니까 !

다음 달 시험 준비는 잘되고 계신건지 모르겠네요 . 이따금 보내주신 꽃을 봐요 . 아, 그 맘을 본다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는데 ㅡ 아직 아직 더 힘낼 이유가 많다고 위로를 스스로 받아 챙깁니다. 같이 같이 이 시간도 잘 보낼것을 믿으면서요 .

잃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음, 서니데이님 안부인사가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알려줘서 기뻐요 . 고맙고요!!

2017-05-14 2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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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5-14 22:44   좋아요 2 | URL
ㅎㅎㅎ 제 친구는 죽을 맛이라고 하는데 사실 전 아직 여유가 있어요 . 학원쌤이다보니 친구 스트레스가 저보다 더하거든요 . 저야 엄마니까 그친구만큼 힘든건 아니라서요 . ( 응? ) 이게 거 웃기죠 . 엄마가 더 펄펄 난리가 나야하는데 ㅡ 이상하게 분석은 계속하지만 차분해지네요 . 대신 애랑 같이있는 시간을 대폭 늘렸어요 .
아, 윤에게 안부 전해줄게요! 자주 이야기해서 공부하는 이모라고 함 알거든요!^^ 챙겨주셔서 믈 고마워요! 서니데이님도 굿 굿 밤!!

2017-05-14 22: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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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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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22: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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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22: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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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22: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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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5-14 22:54   좋아요 2 | URL
ㅎㅎㅎ 아아~ 그치만 맘으론 그 꽃들 ~ 전송 받았네요. 어떤 사진일지 모르지만 상상해볼게요!
친구는 ㅡ 제2의 엄마죠 . 저보다 더 정신적인 그릇이 커서 저도 많이 의지가되고요 . ^^

2017-05-14 22: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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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6: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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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6 21: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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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6: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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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7 22: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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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6: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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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7: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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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3: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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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2 09: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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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3: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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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21: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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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3: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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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3: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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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4: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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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3: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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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4: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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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7 14: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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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6-11 15:47   좋아요 1 | URL
당연히 , 당연한 것을요!
오늘은 지난 주보다 햇살이 짱짱하고 조금 무더워지려나 ㅡ 그랬어요 . 도서관에 왔어요 . 인터넷을 무작정 독차지하면 곤란할테니 곧 나가봐야 해요 . 주말은 5시까지만 열리다니 .. 어쩐지 좀 아쉬워요 . 헤헷~
화이팅 ! 남기고 갑니다!^^

2017-06-11 16: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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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7-06-14 14:58   좋아요 0 | URL
일이 있어 나왔다가 도서관 (참새 방앗간) 들러 메시지 남기고 가요. 자정이 넘을 즈음이면 늘 서니데이님 생각을 해요. 지금 이시간 책을 파고 있겠지 하면서요 .^^ 그러니 열공하고 계셔야 해요! 꼭~!

2017-06-14 18: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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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돈이와 대준이 ㅡ신곡

꿀꿀할 때 들으면 더 꿀꿀~
발음하다 아나운서 되도 내 책임 아님
한번 듣고 지나칠 순 있지만 한번도 안 웃고 지나칠 순 없는 노래

https://youtu.be/G_0A9iO7D7o

형돈이와 대준이 -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너를 처음 만난 그 날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재임 시절
확률분포표상에는
있을 수 없는 청 단풍잎이
우거진 붉은 수수밭에서
수사슴 수사에
붙은 수수료가
얼마인지 알아보기 위해
간 그곳이었지
너의 얼굴은 마치 페니실린
살균 항균작용을 한 듯
하얗고 입술은 붉은 팥
풋 팥죽처럼 고왔어
그 시절 박남정 춤을 추며
안흥 팥 찐빵을 먹던
네 모습은 마치 내게
접근금지라고 말하는 듯했어
하지만 이내 우리는
강력접착제처럼
철수 책상 철 책상에 앉아
서로를 액자 속 사진 속에
홍합을 나눠 먹으며
그렇게 그렇게 행복해했지
하지만 이내 우리는
강력접착제처럼 철수 책상
철 책상에 앉아
서로를 액자 속 사진 속에
왕밤빵을 나눠 먹으며
행복해했지
액자 속 사진 속의 그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액자 속 사진 속의 그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어느 날 한라산 산삼이
먹고 싶다며 나를 데려간
제주도에서 저기 저
돌하르방 코는
아들 날 돌하르방 코인가
딸 날 돌하르방 코인가를
묻는 너를 보며
난 액자 속 사진을
찢어 버렸다
너와 헤어진 후
힘들어하는 내게
박 법학박사님과
백 법학박사님께서
차라리 상담담당 선생님
성 선생님을 추천해주셨어
그렇게 찾은 러브코치
상담담당 선생님
성 선생님이 내게 말했어
자기는 참치 꽁치찜을
좋아한다고
이게 무슨 헛소린가 싶어
난 청송콩찰떡이
좋다고 했지
시답잖은 농담 속에
서울 찹쌀 촌 찹쌀같이
나눠져 있던 마음이
쿵더더덕 덩기더더덕
녹아버렸어
너로 인해 고장난
내 마음의 보일러
지금부터 난
난방 방법 변경을
할 거야
공간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내 몸에서 합성 착향료가
날 때까지
너랑 헤어진 후
난 편판선 군의 소개로
판편숙 양을 만났어
그녀는 간장공장 공장장의
친구 중앙청 창살 외창살
시청 창살
쌍 창살을 관리했어
액자 속 사진 속의 그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액자 속 사진 속의 그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오디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오디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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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속 사진 속의 그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액자 속 사진 속의 그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홍합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왕밤빵
흥 따라 할 테면 따라 해봐
우린 절대 라이브 못하니까
야오 형돈이와 대준이

출처 : 엠넷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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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4-04 17: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길어요. 못외울것 같아요.;;

[그장소] 2017-04-04 17:39   좋아요 1 | URL
외우시면 시험볼거예요 . 그러니까 외지 마시고 복붙 ㅡ ㅋㅋㅋ
따라 부르다 숨막혀 내가 죽을 노래~^^

yureka01 2017-04-04 1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퇴근하고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ㅋ^^..

[그장소] 2017-04-04 18:55   좋아요 0 | URL
푸흐흣~ 랩 부분에 빵 터져요!^^

딸기홀릭 2017-04-04 1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스케치북서 봤지요
엄청 힘들더라구요^^

[그장소] 2017-04-04 21:34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장면 본거 같아요 . 동영상 올라온 걸로요 . ㅎㅎ 100% 200% 립싱크 ㅡ일듯 !
따라하려면 응급 대기 하고 불러야 겠다는‘^^

나와같다면 2017-04-04 2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형돈이 참 좋아요..

[그장소] 2017-04-05 13:48   좋아요 0 | URL
오~ 저두요! ^^ 의외성이 있는 인물이라 ㅋㅋ

세상틈에 2017-04-05 2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번주에 유스케에서 봤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런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요.^^

[그장소] 2017-04-05 21:25   좋아요 0 | URL
우~웃기죠~ ㅎㅎㅎ 드미트리 재임시절이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