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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디 콰트로 - 클라시카 - 포르테 디 콰트로 2집
포르테 디 콰트로 (Forte di Quattro)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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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시카 Classica

 

"포르테 디 콰트로" 를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 기껏해야 일년도 채 되지 않을거다 . 이들이 알려진 건 작년에 시작된 팬텀 싱어 시즌 1 프로그램이었는데 나는 그 프로그램이 다 끝나고 , 무려 시즌 2가 시작되면서 강형호의 신들린 오디션을 보곤 역주행하듯 시즌 1을 찾아 보고 곡을 전부 찾아 듣기 시작했으니까 . 

그나마 시즌 2도 끝나고 예의 신들린 오디션의 주역이던 강형호는 이제 팬텀싱어 2기 주인공으로 당당히 선정이 되었다고 알고 있다 .
그렇지만 나는 시즌 1의 주역들을 더 애정하는 쪽이다 . 

귀가 처음의 강렬한 충격을 잊고 싶어하지 않는 탓도 있고 , 그래서 그런지 듀에토 와 포디콰는 애정이 간다 . 
첫 앨범도 좋았지만 두번째 앨범은 계속 익숙한 곳에 머물지 않겠다는 각오가 보이기도 해서 나는 만족스러웠다 . 서정과 실험성, 친숙함과 모험 ,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라는 장르의 모든 것을 욕심 낸 이 괴물들을 어찌 안 이뻐 할까 ... 

익숙한 클래식 곡에 우리 노래 말을 붙여서 불렀는데 부드럽고 편안하게 들리고 오버스럽지도 무겁지도 않다 . 테너나 바리톤 한 명이 책임지고 부르는 곡이 아니어선지 크로스오버의 맛이 제법 잘 우러난 느낌이랄까 . 

타이틀 곡 < 좋은 날> 도 , < 외길> <얼음꽃>도 , Adgio , Notte Stellata ( The Swan ) 도 , Panis Angelicus , Love Of My Life , Heal The World 까지 ... 버릴 곡이 하나 없다 . 

개인적으론 "외길" 너무 너무 애정하는 곡이다 . 차이콥스키 사계 중 뱃노래가 포디콰의 보이스와 환상적으로 융합되어 흐른다 . 
" 얼음꽃" 에는 로드리고 -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 2악장이 겨울 밤의 별빛처럼 스며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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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2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2 22: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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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0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7-12-23 06:47   좋아요 0 | URL
아..네네~ 고맙습니다~^^

깐도리 2017-12-23 1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장소님 2017년 서재의 달인 축하합니다.^^

[그장소] 2017-12-24 01:4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깐도리님 ~^^
 

가브리엘 포레 ㅡ꿈꾼 뒤에~외,


https://youtu.be/XTOkWD6xvTI

https://youtu.be/U5Y0uQLgriA

https://youtu.be/mpgyTl8yqbw


리안 모리아티의 소설 인 < 정말 지독한 오후 >를 읽다가
포레의 곡이 나와서 ... 음 , 좋지..하면서 그심정을 순간
공유해본다 .
비드와 클레멘타인이 포레의 음악에 흠뻑 젓는다는 부분이
퍽 인상적이어서 ,
같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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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12-24 18: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브리엘 포레 좋구요. 포레 음악에 젖어드는, 같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합니다. ^^

[그장소] 2016-12-24 19:04   좋아요 1 | URL
한참 미샤마이스키 연주로 즐겨 들었는데 .. 책 때문에 이렇게 또 꺼내듣네요!
포근한 겨울 날 같은 곡 ㅡ 아닌가요!^^
즐겨주셔서 기쁩니다~^^

구름물고기 2016-12-25 0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네의 그림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이 좋네요..덕분에 좋은 연주 잘 들었어요 곧 새해니 투덜거리지 않을거에요 ㅋ..기회되면 olafur arnalds 음악도 들어보세요 잘 맞을거 같아요

[그장소] 2016-12-25 08:56   좋아요 0 | URL
소개해주신 곡 찾아볼게요. 😁👌
투덜 거리지 않을거예요( 이거 김희애 버전 맞죠?^^)
크리스마스 하루 편안한 휴식시간 되세요!^^ㅋ

2016-12-25 1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5 1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5 1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6-12-25 19:24   좋아요 1 | URL
어젠 일찍 수면제 털어넣고 쉬었어요 . 오전 늦어서 방에서 기어 나왔네요. ㅎㅎㅎ
그래서 밤 깊어 추웠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어요.
울 딸은 아빠집 에 ㅡ 갔어요 . ㅎㅎㅎ
오늘은 이웃집 때문에 속이 시끄러웠어요 .
과격한 남자와 벽을 두고 서로 소리쳤네요.
지금은 조용해져서 그나마 좀 진정이 되었고요 .
기도 ㅡ이 가정을 위한 기도도 해야겠어요 .
미사엔 안나가지만요. 고마워요. 서니데이님 기도해주셔서.. ^^
 

베토벤 템페스트 피아노 소나타 3악장

11월에 듣는 베토벤 ㅡ 폭풍 3악장으로 유명한데
제 개인적으로 오늘 이전엔 2악장을 더 좋아했던 부분
우연히 3악장을 듣게된게 이유인지 몰라도 역시 ,
괜히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
폭풍 속으로 하면 어떤 계절이 떠오르는지 ?
여름의 장마 끝에 서비스보다 쎈 태풍의 시기일까요?
저는 어쩐지 낮게 우울이 드리워지 유럽을 연상해서인지
짙은 회색빛의 11월 , 밝고 따듯한 날들이다 돌연 하강한 기온차로
발생한 돌풍같은 이미지의 11월 유럽의 정원 과 거리가
막연하게 그려지거든요 . 길게 며칠씩 이어지진 않는 ,
단속적 비를 품은 수상한 바람이 그 끝에 급작스런 추위를
몰고와 나른한 감기에 빠뜨릴 것만 같습니다 .
뜨겁게 와인을 끓여 열을 열로 다스리는 것까지 디저트처럼
상상하는 중 입니다 .

여러 곡의 3악장을 찾아봤는데 , 정작 찾고자한 버전은 없어서
아쉬웠어요 . 에밀길레스나 알프레드브렌델의 3악장도 있었으면
정말 귀가 호강에 겨워 했을텐데요 .

유일하게 찾은 여성주자의 발렌티나 리시차는 가라앉은 듯
실내에서 느끼는 폭풍
소콜로프는 차고 맑은 소리가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느낌의
소나기끝 같았고요 .
켐프의 연주는 모노톤이라 거리에서 감상하는 듣한 기분의
폭풍
굴드의 연주는 보는 것 자체로 음을 끌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마술 , 주술에 가까운 폭풍 ㅡ누군가 돌풍을 불러내려한 것처럼
느껴지는 연주였어요 .
바렌보임 ㅡ 듣는 중에 소름이 몇 번 왔다 갔어요 .
괜히 빈 필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아닌것 같은 , 역시
폭풍을 지휘하는 기분. 엄청 깨끗한 정제를 느끼게되는!


마지막 백건우의 폭풍을 젤 먼저 만나고 여러 차레 들었는데
역시 국토가 작은 탓인지 전곡을 다 느끼기 전에 아쉽게 끝이나서
굉장히 몰아치며 거친 짧은 , 그런 폭풍 속에 있다 나온 기분 였네요.

순전히 제 방식으로 듣는 막귀의 고전음악 감상법이니 태클은 사양~
다음 어떤날 다르게 3악장을 불러낼 지 또, 모르죠 .
그런데 오늘의 기분은 지금 딱 , 듣기 좋다 싶습니다.


ㅡ백건우
https://youtu.be/I1FP64mMjuI

ㅡ 발렌티나 리시차
https://youtu.be/dNhZGdLnMuI

ㅡ 그레고리 소콜로프
https://youtu.be/NfciSCzKvp4

ㅡ빌헬름 켐프
https://youtu.be/RyCmm7m2mwo

ㅡ굴렌 굴드 <전곡 중 12:40‘ 부터 3악장>
https://youtu.be/c7zwcTYFgBw

ㅡ다니엘 바렌보임 < 전곡 중 18 : 07‘ 부터 3악장>
https://youtu.be/tiJjoFQtM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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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6-11-24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tempest 3악장은 제 휴대폰 벨소리이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그장소님처럼 연주자 별로 비교해서 들어본적은 없네요 ^^

[그장소] 2016-11-24 13:47   좋아요 0 | URL
아 ~ 정말요? 전 일년 전에 스마트 폰 쓰기전 폴더 폰 벨소리가 그거였어요 . 2악장을 못 구해서 3악장 이요!^^ 오전 내내 들었어요 . 아주 일찍 부터 6시간 은 넘게 반복 듣기 했나봐요 . 그런데 전부 색깔이 다 달라요! 신기하게!^^ 즐거운생활 ~!^^ㅋ

책읽는나무 2016-11-24 2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다른 느낌이네요?
같은 곡인데요
잘 듣고 갑니다^^
저는 잠들기전 자장가로 듣고 자야겠어요!!

[그장소] 2016-11-24 22:44   좋아요 1 | URL
네네~ 얼마든지 ~ 자장가로 청해들으셔요! 저도 종일 듣고도 안질려요 ~
댓글까지 넘 감사해요!^^
 

지메르만 & 아쉬케나지&루빈스타인
쇼팽의 녹턴과 4개의 발라드 를 어제부터 반복 듣기중
겹치는 곡들도 있고 아닌것도 있지만 ...타건의 감촉을 귀로
새기는 시간은 충분히 된다 .
물론 밖에서 누군지 모르며 그냥 들을라치면 그 미세함을
알긴 어렵겠다 .
쇼팽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도 불리는 루빈스타인 ㅡ
정통 폴라드스타일이라고 까지 하니 ...^^
괜히 건반위의 아폴로라 칭하는건 아닌듯
1920~30년대 활약하던 그( 루빈스타인)와 1956년생으로
19살에 그러니까 1975년에 제 9회 쇼팽 국제 콩쿠르를 1위한
이와는 활약한 시기가 다르지만 명작이 어디 시간을 따르던가 ..
불안정함이 없다는 정평을 듣는 짐머만 ( 지메르만, 폴라드 출신)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면서 피아니스트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ㅡ그들 혈통엔 자뭇 호기심조차
일곤한다 . 디아스포라와 아쉬케나지 를 유대인 역사와
떼어 놓을 수 없듯 ...이름속에 흐르는 차가운 피랄까..
지적인 피랄까 ..그렇지만 그는 러시아태생 ...60년대에 주로
서방에서 활약한 일기가 있고 풍부하고 화려한 색채를
가졌다고 하니 지휘로 활약 이전의 솔리스트로의 연주도
들어봄 직하다 .

쇼팽이 없이는 레퍼토리도 없단 생각을 들게한다 .
같은 곡 다른 맛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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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비외탕 : 발라드와 폴로네이즈 & 판타지-카프리스
비외탕 (Henry Vieuxtemps) 작곡, 모그렐리아 (Andrew Mogrelia) / 낙소스(NAXOS)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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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잘 듣고 있는 비외탕 .
발라드와 폴로네이즈 ㅡ2번 트랙을 특히 주로 반복해 듣고있어요 .
지인의 블로그에서 듣곤 반해서 앨범을 구하려고 찾아보니 여기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낙소스 앨범이라 큰 부담없이 가져와 더 좋았다는 ...늦은 새벽 시간에 맘에드는 음악을 찾아 듣는 즐거움을 아는 분들은 아실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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