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 - 원자폭탄의 창조자이자 파괴자이고 싶었던 두 천재 이야기
실번 S. 슈위버 지음, 김영배 옮김 / 시대의창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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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야 워낙 알려져 있어서 더 말할 것도 없다. 하다못해 우리나라 광고에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그는 천재의 대명사다. 그리고 천재란 말 속에는 일반 사람과는 다른 모습이 담겨져 있다.

 

반면에 오펜하이머는 아는 사람만 아는 과학자다. 그가 원자폭탄 만들기의 책임자(이 책을 읽다보면 그는 책임자라기보다는 군의 대리인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들지만)로서 큰역할을 한 사람이다. 양자역학 쪽에서 연구를 했다고 하는데, 그의 과학적 업적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과학 쪽으로는 그의 개인적인 업적은 다른 위대한 과학자들에 비해 그리 내세울만하지 않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에 비하면 더더욱.

 

그럼에도 둘을 비교하는 책을 내었다. 무언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데...이들은 원자폭탄과 관련이 있고, 또한 유대인이라는 사실, 그리고 물리학자라는 사실과 또한 한 때 함께 일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관련이 된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넘볼 수 없는 업적을 이루어냈다는 사실도.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둘은 공통점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에 대해서 부정적이었고, 집단으로 연구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활동하기를 좋아한 반면, 오펜하이머는 양자역학 쪽에 서 있었고, 개인적인 연구보다는 집단지성을 옹호하고 추진하는 편이었다는 점에서 상반된 입장에 선다.

 

또한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생각이나 행위에 확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행동을 했다고 한다면, 오펜하이머는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의 관점(특히 더 권위있다고 여겨지는 사람)에서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원자폭탄 이후 둘의 행적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선명한 평화주의를 내세우며 반핵운동에 앞장서지만, 오펜하이머는 아인슈타인과는 다른 방향에서 운동을 한다.

 

즉 통합이론을 확립하려는 아인슈타인이 개인적인 행동에서도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이며 살았다면, 오펜하이머는 통합이론을 인정하지 못하듯이 자신의 행동에서도 여러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이를 저자는 세가지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데, 물리학자로서, 고등연구소 소장으로서, 공직에서 물러난 다음에는 지식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니게 된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이 일관성으로 자신의 삶을 이어나갔다면, 오펜하이머는 상항 속에서 자신을 형성시켜나갔다고 할 수 있다.

 

누구의 모습이 더 좋다는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다. 다만 둘 다 끊임없는 지적 욕구를 지니고 있었으며,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즐겨했다는 점, 그리고 자신의 분야든, 다른 사람의 분야든 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과 더불어 이들은 과학자이지만 철학, 윤리적인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요즘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과학은 과학이라는 틀에만 얽매여 있다면 더이상 과학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어쩌면 오펜하이머 자신도 자조하듯이 기술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음으로써 생각할 수 있다.

 

난해한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에 대한 설명 대신에 이 두사람에 대해서 쓰고 있어서 읽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리고 그들의 삶을 통해서 내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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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늦게 피는 꽃이다
김인숙 지음 / 휴(休)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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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을 읽었다. 경쟁, 경쟁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데, 이런 경쟁에서 벗어나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그런 마음이 담긴 책을 읽는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아직도 희망이 있음을, 이 책의 겉표지에 쓰여 있는 돈보스코의 말처럼 "맨 끝자리에 있는 아이를 구원할 수만 있다면 희망은 채워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했다.

 

반면에 오늘 신문에 난 기사 때문에 우울해지기도 했는데, 교육을 주관하는 부처에서 이런 식의 교육밖에는 할 수 없다는 사실이 한심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말은 교육과학기술부인데, 어쩌면 교육포기부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그 기사의 제목만 보면 이렇다.

 

"교과부, 학교폭력 기재거부 교사 징계 강행" (헌겨레 신문 2013.02.19. 12면)

 

학교 폭력을 저지르고 징계를 받은 학생은 생활기록부에 기록을 하여 몇년 동안 그 기록이 남아 있게 해야 한다는 지침, 그건 교육이 아니라고 거부한 교사들을 징계하라고 계속 압력을 넣더니, 징계를 거부한 교육청 자체도 문제 삼는 교과부.

 

어쩜 이렇게 돈보스코 교육과 정반대에 있을까? 폭력, 절도, 음주 등등 온갖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아이로 대하는 돈보스코 교육과는 상반되는 이런 교육관을 우리나라 교육정책 담당자들이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프다.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도대체 무엇이 교육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그런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인지.

 

관계를 포기하고 오직 규정에만 의존하는 그런 교육을 하라는 것인지... 그것이 과연 교육인지.

 

오히려 그러한 교사들을 지지해주어야 하지 않나? 그런 순간에도 교사들이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라고 해야 하지 않나? 왜 거꾸로 가는가?

 

변화는 빨리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변화는 일어난다. 그것이 보이든, 보이지 않든. 그러한 믿음이 돈보스코 예방교육에 실려 있다.

 

세상이 기쁨으로 충만해지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기쁨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그런 사상. 그런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위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그 행위가 변할 수 있음을 믿고 오래도록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이다.

 

이 책은 그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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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
신은미 지음 / 네잎클로바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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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텔레비전에서 "똘이장군"이라는 영화를 자주 방영했었다. 북한의 지도자는 탐욕스러운 돼지로, 북한을 유지하는 관료들은 늑대로 그려진 영화.

 

그 전에 저학년 때 배웠던 교과서에서는 북한 사람들은 늑대로 표현이 되기도 했지.

 

어린 시절, 정말,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을 했고,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빠져 있기도 했다.

 

여기에 일명 삐라라고 하는 것들이 도처에 떨어져 있었고, 이것을 경찰서에 갖다 주면 공책을 주곤 했었는데... 정말로 다른 존재들, 함께 해서는 안될 존재들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대학에 들어가서 루이제 린저의 "또하나의 조국"이라는 책을 읽고, 북한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우리의 또하나의 조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 북한에 갔다가 온 황석영이 쓴 "사람이 살고 있었네"에서 그 땅에도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여기에 코리아기를 들고 단일팀이 만들어지기도 했고, 남북교류가 일어나기도 했는데...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오영진이 그린 만화 "남쪽 손님", "빗장열기", "평양프로젝트"가 나왔다. 정말 이웃집 사람같은 그들. 경계는 허물어졌다.

 

하지만, 이제 또다시 긴장이다. 남북교류는 최소한으로 줄었으며, 군사적 긴장은 한층 고조되어 있다. 과거로 돌아가고 있는 걸까?

 

이 때 북한에 갔다온 재미교포의 북한 여행기가 나왔다. 대한민국 국적으로는 갈 수 없는 나라지만, 미국 국적으로는 갈 수 있는 나라. 오직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국민만이 갈 수 없는 나라가 바로 북한이 되어 있다.

 

북한의 주적은 우리가 아닌 미국일진대, 그런 미국인도 북한에 갈 수 있는데, 우리는 한민족임에도 갈 수가 없다니...

 

그렇기에 재미교포의 북한 여행기는 의미가 있다. 재미교포라고 하지만, 우리의 감정과 비슷한 감정으로 북한에 갔다왔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이 더 의미있게 다가온 것은, 정통 기독교 신자에다가 보수주의자, 그리고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은 사람이 직접 북한에 가서 보고, 듣고, 겪은 일을 이야기 해주어서이다.

 

그것도 한 번이라는 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세 번에 걸쳐서 북한 곳곳을 여행하고 왔다는 점이다. 아직 힘들게 지내고 있는 북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지나치게 나타난다는 점이 좀 걸리긴 하지만, 어렵게 지내는 동포에게 연민을 지니는 것은 사람이면 당연히 갖게 되는 마음 아닐까 하고, 더 마음쓰는 그 모습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아직 늦지 않았다. 북한과 우리가 교류하기에는. 아니, 우리는 교류를 해야만 한다. 한민족이 함께 하지 못하는 이런 비효율을 없애야 한다.

 

서로의 오해는 자주 만나야 풀린다. 체육이든 경제든, 문화든 서로 교류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지만 우리도 북한도 함께 살 수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점을 더욱 느끼게 해준다.

 

갈 수 없는 나라. 그에 대한 그리움을 이 책이 대신 풀어주고 있다. 하루빨리 이런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우리가 그곳을 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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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줄이고 농촌을 살려라 - 변산농부 윤구병과의 대화 이슈북 4
윤구병.손석춘 지음 / 알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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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병은 특이한 경력을 지닌 사람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보면.

 

그는 철학교수였다가 그만두고 농부가 되었다. 변산공동체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고, 지금은 보리 출판사에서 출판일을 한다고 한다.

 

출판일은 그에게 낯설지는 않을터. 젊은 시절에도 출판사에 몸담은 적이 있었으니 말이다.

 

직접 농사를 지었던 농사꾼으로서, 또 한 때는 철학자였던 사람으로서, 지금은 세상에 도움이 될 책을 펴내는 사람으로서 그에게 지금 이 시대에 대해서 묻고 답을 듣는 일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여기에 손석춘이라는 언론인이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웬지 믿음이 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는 모양이 되는데... 에둘러 이야기하지 않고 똑바로 이야기해서 읽으면서도 이게 무슨 뜻이지 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

 

그래, 그런가? 아니지, 아닐 수도 있지. 이런 생각을 바로바로 하게 된다.

 

어쩌면 이야기의 시작이 '바르게 말하기(부르기)'에서 시작하는 것이 당연하다 싶을 정도다. 우리말을 잃어가고 있는 현재 상태는 이미 옳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질타하고 있다. 처음부터.

 

쉬운 우리말을 버리고 외국말을 버젓이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의미도 있지만, 제대로 된 말을 잃으면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공자를 들어서 알려주고 있다. 공자도 역시 바르게 이름하기(正名)를 우선으로 했다고 하니...

 

이런 말의 문제에서 노동의 문제로 넘어가면, 우리나라는 지금 명목상으로는 8시간 노동을 한다고 한다. 주5일 8시간이면 일주일에 40시간을 일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 주당 40시간을 일하는 직장은 많지 않다. 8시간 노동도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나라에서 윤구병은 6시간 노동을 주장한다.

 

어라? 6시간이라고? 이거...마음에 와닿는데...  경제학자 가운데 강수돌이 주장하는 일중독에서 벗어나기와 관련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6시간 노동을 하는 곳이 있냐고? 있다. 바로 윤구병이 대표로 있는 보리출판사. 이들은 이미 6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한다.

 

모두들 6시간 노동을 하면 그만큼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다. 또한 여유 시간이 생긴다. 그 여유 시간에 사람들은 여러가지 일들을 하게 된다. 사회가 풍요로와진다. 일을 많이 한다고 풍요로와 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인식의 전환.

 

이것은 게으른 삶을 찬양하는, 러셀이나 라파르그를 들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삶 자체가 여유로운 삶 아니었던가? 그러니 말을 '게으른' 삶이라고 하지 말고 '느린' 삶이라고, '여유로운' 삶이라고 하자. 그러면 6시간 노동은 우리에게 할 수 있다가 아니라 해야만 하는 노동시간으로 다가오게 된다.

 

여기에 농촌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사람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을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에도 먹을거리를 기르는 일에는 관심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더 무시한다. 이것은 사람들의 삶을 유지해 나가는데 걸림돌로 작용을 할 것이다.

 

그래서 윤구병은 젊은이들은 적어도 농촌생활을 경험해봐야 한다고 한다. 시대에 뒤떨어진 소리 같지만, 삶과 동떨어진 도시의 생활로는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정치인들, 먹물같은 소리만 하지 말고, 현실을 바르게 보고, 정말로 우리네 삶에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을 한다면 농촌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귀농을 하겠다는 사람이 많지만, 아직도 시골에는 빈집이 많고, 노는 땅이 많고, 황폐해져 가는 땅이 많다. 이런 땅들을 살려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가 산다고 그는 호소하고 있다.

 

요즘 가장 급진적인 주장은 우리네 삶은 우리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고, 그런 태도를 지녀야 한다는 윤구병 같은 농사꾼의 말이다.

 

그런 농사꾼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단지 귀담아 듣는 데서 끝내지 말고 실천을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산다.

 

돌려말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사람. 윤구병. 그의 말이 절절히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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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쿠바하면 야구가 생각났다. 아마 야구의 강국.

 

그리고 나이들어서는 피텔과 체의 나라. 아니,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고, 피델과 체가 살았던 나라.

 

더 나이들어서는 유기농업을 성공시킨 나라.

 

여기에 더불어 의료 분야에서 성공한 나라.

 

부유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

 

그러나 아직도 미국의 코 앞에서 위협을 당하고 있는 나라.

 

쿠바에 관한 책들이 많이 번역이 되고 있는데, 몇 권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읽으면서 다들 좋았다.

 

본의 아니게 요시다 다로의 책이 대부분이네...

 

이성형,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창비

요시다 다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들녘

요시다 다로, 몰락선진국, 쿠바가 옳았다, 서해문집

요시다 다로, 교육천국, 쿠바를 가다, 파피에

여기에 장 코르미에, 체 게바라 평전, 실천문학사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몰락선진국, 쿠바가 옳았다- 반反성장 복지국가는 어떻게 가능한가?
요시다 타로 지음, 송제훈 옮김 / 서해문집 / 2011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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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천국, 쿠바를 가다- 세계적 교육모범국 쿠바 현지 리포트
요시다 타로 지음, 위정훈 옮김 / 파피에(딱정벌레) / 2012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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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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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요시다 타로 지음, 안철환 옮김 / 들녘 / 2004년 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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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이성형 지음 / 창비 / 2001년 10월
20,000원 → 19,000원(5%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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