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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그림 속 여백을 걷다
-김정숙, 북포스

"옛 그림을 들여다보니 내 인생이 보였다"

옛그림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오랜 세월 잊고 살았던 나를 발견하는 작업'이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한다. 

윤두서의 자화상, 윤용의 협롱채춘, 안견의 몽유도원도, 김명국의 달마도, 강세황의 자화상, 신사임당의 수박과 들쥐, 이인상의 검선도, 정선의 금강전도

신윤복의 월하정인, 김득신의 파적도, 김홍도의 자리짜기, 서당도, 양팽손의 산수도, 심사정의 파초와 잠자리, 신윤복의 미인도, 정조의 국화도, 신윤복의 무녀신무

정선의 백악산, 이하응의 석란도, 정약용의 매조도, 김정희의 세한도, 김홍도의 마상청앵도, 이재관의 오수도, 이한철의 최북 초상화, 신윤복의 청금상련, 강희안의 고사관수도

남계우의 화접도, 김정희의 자화상, 김홍도의 우물가, 이경윤의 조어도, 이암의 모견도, 조속의 매작도, 김정희의 춘농로중, 이하응의 석란도

34점의 옛그림 속에 등장하는 엣사람과 그 그림을 보는 지금의 나를 만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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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을 그대는 가졌는가
-김정숙, 아트북스

“그림이 밤하늘에 뜬 달이라면, 감상자의 가슴속에서 일어난 감동은 물에 비친 달과 같다”

옛그림을 읽어주는 저자가 그림을 보는 관점이다. 독자는 저자의 가슴 속어 담긴 달의 이미지를 통해 다시 그림 속으로 들어간다.

이정의 '풍죽도'를 보는 저자의 시각은 여기에 머문다. 영화 '관상'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대사다. "바람을 보아야 했는데?파도만 보았지 바람을 보지 못했소.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이렇듯 저자는 우리 옛그림을 본다. 다분히 감성적인듯 읽히나 이면에 깔려 있는 의식은 사뭇 진지하다. 이 책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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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화훼영모화
-장지성 저, 안그라픽스

관심사로 우선순위를 다툴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다. '화조화'라 불려왔던 꽃, 새, 곤충, 풀, 동물과 풍경을 담은 우리 옛그림이 그것이다.

산과 들로 꽃을 찾아다니며 눈여겨 본 모습과 일상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모습을 담은 우리 옛그림에 등장하는 소재로의 꽃도 괸심사지만 그것들에 감정이입하고 곁에 두고자 했던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보다 근본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잠, 안귀생, 김정, 이암, 사임당 신씨, 신세림과 김시, 이경윤, 이영윤, 김식, 이징, 조속, 조지운, 윤두서, 정선, 심사정, 강세황, 최북, 변상벽, 김홍도, 김정희, 신명연과 남계우, 장승업 그리고 민화

고대에서 조선시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 장지성은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이고, 옛 그림을 따라 그리는 임모臨摸를 하면서 한국 미술사를 공부했다. 그의 시선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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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단함
-오길영, 소명출판

아름답고도 단단한 삶, 그것을 위해 사람과 세상을 담은 세상, 책, 영화를 들여다 본다. 이를 보는 관문에 지성적 사유라는 키워드를 통해 깊은 사유의 결과물로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내 놓고 있다. 그저 말랑말랑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문학평론가 오길영의 첫 책이다.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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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의 귓속말
-이만근 저, 나비클럽

손에 들고 펼쳐보는 페이지 마다 틈으로 스며드는 봄바람의 설렘이 있다. 틈과 여백이 주는 여유와 넉넉함이 계절의 깊고 넓은 품을 유영하는 볕의 리듬을 닮았다. 

세상과 지신을 돌아보는 저자의 섬세한 마음에 편집자의 온기 가득한 배려가 만나 익숙한 세상을 낯설게 볼 기회를 펼쳐 놓았다.

책 속으로 가다 멈추기를 반복하는 사이 봄이 여물어 가겠다.

#지금_내_손에_책
#이만근 #풍경의귓속말 #나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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