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루츠 판 다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데니스 도에 타마클로에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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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대륙에 대한 이해를 원한다면 필수. 유럽을 위한 아픈 착취와 식민의 역사,그 후유증으로인한 내전의 아프리카,기아의 아프리카를 아프리카인의 입장에서 이해하자는 책. 맞는 말이다. 역지사지를 배울수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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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공신 학습법 시리즈 1
강성태 외 지음 / 중앙M&B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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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9명의 공부법.잘하고 싶다면 잘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턱대고 한다면 시간낭비.노력낭비.자신에게 맞는 법을 찾는 것.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되 멘토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노력해본다면 결과가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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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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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실수와 오판으로 자신의삶,가족의생을송두리째빼앗긴남자.세상엔필연이아닌때론우연으로인해함정에빠질수도있음을 경고하는듯하다.아들이사형수아버지를이해하기까지의과정이숨막히고절절한부성애가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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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 축제의 밤
문홍주 지음 / 선앤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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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읽은 책. 너무나 또렷한 기억들이 울분과 함께 떠올라서 몇자 적는다. 다시는 건축비리,건축붕괴,이기주의,탐욕이 없는 세상을 꿈 꾸고 싶다.욕심일까? 작가의 필력과 소설을 세상에 내 준 노력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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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 - 축제의 밤
문홍주 지음 / 선앤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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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삼풍! 오래 전에 잊혀진 글자. 그러나 결코 잊을 수 없는 서글픈 역사이자 현재진행형인 단어. 책제목만 보고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순식간에 떠오를 정도로 생생한 기억들. 대한민국 최고 부자 동네의 신식 백화점이 위용을 자랑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무너졌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두 눈 가득 담기는 풍경에 말문을 잇지 못했다. 충격, 황당, 서글픔, 분노! 진짜야? 가짜야? 수 없이 되뇌던 물음들과 오락가락 하던 감정들.

9.11 테러로 미국 뉴욕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처참히 무너질 때도 삼풍의 힘없이 쓰러지던 장면과 겹쳐졌고 수명이 다한 건물의 폭파현장을 볼 때도 한 편의 재난영화 같았던 삼풍의 주저앉던 동영상을 떠올렸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이 얼마나 더 일어나야 할까? 소설 같은 비현실적 상황이 뉴스를 온통 차지하던 그날. 생각은 일시정지였고 그 장소에 내가 없었다고, 내 일이 아니라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 자체가 부실했고 부패덩어리였으며 건설과 연관된 비리는 널려 있었다. 지금도 건설비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건설 비리와 간 큰 욕심들

사실 삼풍백화점은 수개월 전부터 서서히 붕괴되고 있었다고 한다. 설계단계에서부터 구조변경을 여러 번했고 공사 단계에서도 구조변경은 물론 용도 추가를 하면서 거부해서는 안 될 물리법칙을 무시하면서 겁 없는 시공을 했다고 한다. 붕괴 당일 긴박하게 돌아가야 할 긴급보수를 위한 긴급회의 중에도 영업을 중지하느냐? 강행하느냐? 로 격돌했다지만 영업중지를 건의한 중역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사이에 지상5층 지하4층의 건물이 20초 만에 완전히 매몰되었다. 백화점이미지와 손실액만을 생각하고 직원들과 고객들의 안전은 무시함으로써 미래의 더 큰 위험을 자초한 결과였다. 막을 수도 있었던 대참사.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고 너무 이익손실만 따지는 사이, 죄 없는 직원과 고객들은 생을 마감했다. 보상은 부실했고 사후처리도 미숙했다. 지금도 유가족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겠지. 이제라도 고귀한 영혼들에 빌고 또 빌어 용서를 구할 일이다.

모든 재해는 예고 없이 오지 않는다.

기상상태보다 예측이 어렵다는 지진, 그러나 지진이 일어나기 전 동물들은 인간이 느끼지 못하는 뛰어난 육감으로 단체이동을 하거나 이상행동을 한다고 한다. 갑자기 뱀이 출몰하거나 두꺼비 떼의 대이동을 목격하거나 쥐나 개미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한겨울에 나비가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동물들의 육감을 부러워하는 것이 부질없는 짓일까? 그날 그곳에 동물병원이나 애완동물가게가 있었다면 어떠했을까? 속절없는 아쉬움에 부질없이 사라진 과거를 회상해 본다지만 아직도 우리에겐 현실이다. 좀 더 예민하게 촉각을 내세우고 자료를 살피고 현장을 살폈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씁쓸함이 분노로 번진다. 한 단계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치밀한 분석은 동물의 육감보다 훌륭한 것이다. 거대 건물들과 고층아파트들을 서로 앞세우듯 짓고 있는 건축사들. 이러한 현실 앞에 비리와 부정부패의 고리를 완전히 단절했을까? 각종비리는 사회곳곳에 뿌리를 박고 번식하는지 날마다 한 건씩 뉴스 화면을 장식하고 있는데. 돈에 눈멀고 이익에 눈먼 사장들이 없는 세상을 꿈꾸는 건 서민들의 희망사항. 무리일까? 욕심일까? 안전 확보를 위한 투자, 건축주의 책임, 윤리의식, 공존의식 등이 강화되었으면 한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세상이 언제쯤 올까? 무고한 수많은 죽음 앞에서 아직도 외롭게 괴로워하고 있을 유족들, 고통은 지나간 유물마냥 빛바래져도 사라지진 않는 법. 그리고 비리와 욕망으로 뒤틀린 세상은 언제나 사고를 동반 하는 법. 모든 재해는 예고 없이 오지 않는다.

세상에 나와 줘서 고마운 소설

이 소설을 재난소설이라고 한다. 삼풍백화점붕괴 이외에도 대한민국 재난의 역사가 덤으로 열거되어있다. 대구지하철방화사건, 성수대교붕괴, 숭례문방화, 테크노마트진동사건들. 늦었지만 세상에 나와 줘서 고마운 소설이다. 우리 머리 속에 가득한 안전 불감증과 무사안일주의, 비리로 인한 처참한 결과들을 각인시킨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말이다. 이런 종류의 재난소설이 더 많이 나와서 경고장을 날려줬으면 한다. 하늘을 나는 삐라처럼. 이유도 모르고 사라져 가는 억울한 죽음들이 없게, 서럽고 황당한 죽음들이 없도록 말이다. 더 이상 건축물 붕괴로 분노하지 않게. 세상에, 미래세대에 부끄럽지 않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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