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
김길웅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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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상상과 비유와 상징의 원천에서 나의 길을 찾다

 

 

 

상징과 비유, 재미와 반전이 번뜩이는 걸로 치면 신화를 따를 이야기가 있을까?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수 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신들의 이야기를 인간들은 지겹지도 않은지 음악, 미술, 철학, 게임, 드라마, 책 등 으로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서로가 신화 속에서 지혜를 찾고 영감을 받았다며 꼭꼭 숨겨둔것을 찾는 보물찾기에 성공한 아이들처럼 흥분한다. 도대체 신화가 뭐 길래 ….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면 인간보다 우위에 있는 신들이 나온다.

신이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고 인간과 같은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사랑, 시기, 질투, 미움 등의 원초적인 감정들을 드러낼 때는 인간보다 더 감정의 본질에 충실하다.

 

 

영원히 젊게 사는 신, 인간의 한계를 넘어 선 능력이 탁월한 신, 외적으로도 멋지고 아름다운 신, 인간의 희노애락이 그대로 살아있는 신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끄집어내면서도 지루한 줄 모른다. 사실은 나도 그렇다.

 

 

 

 

<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

 

신화와 리더십, 둘 다 좋아하는 코드다.

이 책은 신화에서 오늘을 이끌어 갈 리더의 자질을 찾아보자는 책이다.

그리스 신화, 로마 신화, 게르만 신화, 중국과 일본 신화 그리고 한국 신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리더십의 사례를 10가지 주제로, 20명의 신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미, 진정성의 리더십

 

 

디오니소스의 도취와 열정으로 창의성을 발현하라.

 

 

 

디오니소스는 제우스가 인간 여인을 사랑해 낳은 자식으로, 자신의 힘으로 올림포스의 신들의 반열에 오른 신이다.

제우스가 아름다운 인간 세멜레와 사랑에 빠지면서 디오니소스를 갖게 된다. 하지만 헤라의 질투로 세멜레가 재가 되어 죽자, 태중의 아이를 제우스가 그의 허벅지에 넣어 , 달을 채운 후 세상에 내 놓은 자식이다.

 

디오니소스는 헤라의 눈을 피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포도주의 제조방법을 알게 되고 열정, 도취, 광기를 대변하는 술의 신이 된다. 머리에 포도나 포도 잎을 두르고 손에 술잔을 든 그의 모습에는 본능적 욕구를 발산하며 열정의 에너지를 불사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출생에 대한 남다른 아픔이 있기에, 절름발이 헤파이토스의 헤라에 대한 분노를 공감하며 달래주는 포용적이고 이해심 많은 모습도 지니고 있다.

열정과 도취의 에너지가 가득한, 감성의 신 디오니소스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리더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몰입하는 감성 리더십, 타인의 아픔에 위로와 이해를 나누고 서로 존중할 수 있는 진정성 리더십, 통섭적인 아이디어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창발적 리더십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일에 미쳐서 몰입하며 일하는 괴짜들의 열정, 내면의 부름에 충실하고 열정과 광기에 도취된 에너지, 공감의 능력들을 장려하는 것......

디오니소스의 혼을 담은 리더십은 더욱 치열해진 세상에 살아남는 방법일 수가 있겠다.

 

여와와 순임금, 진심은 감동을 부른다.

 

 

소통, 포용의 리더십

 

헤르메스처럼 자유롭고 유연하게 소통하라.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뜻을 신속히 전하고 실행해야 하는 전령신이다. 날개달린 모자와 샌들이 그의 스피드를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그가 들고 다니는 전령신의 지팡이 카드케우스는 아래쪽에 뱀 두 마리가 대칭으로 감겨 있고, 위쪽에는 한 쌍의 날개가 얹혀 있다. 헤르메스는 하늘과 땅, 바다를 마음대로 다닐 수도 있고 이승과 저승, 꿈과 현실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제우스의 뜻을 전할 수가 있다. 길 안내자로 표현되기도 하는 그의 모습은 디지털 문명이 원하는 빠른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가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담아야 하고,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조정하는 해결사의 모습이다. 심지어는 상업의 신이기도 해서 네트워킹과 트레이드의 명수라고 할 수 있겠다. 도둑과 사기꾼들마저 헤르메스를 자기들의 수호신으로 받들어 모신다고 하는데.....

 

상대방의 관심과 이해관계를 정확히 재고 다져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내는 그의 기술은 신들 사이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는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준다.

 

신념과 의지, 이타적 리더십

 

헤라클레스의 고난은 더 큰 도약을 위한 믿음이다,

아이네아스, 불굴의 의지로 사명을 완수하다.

 

비전 제시, 통찰의 리더십

 

프로메테우스, 인간의 존재와 가능성을 비춰보다.

아이네아스의 방패엔 로마의 비전이 새겨져 있다.

 

창의 혁신, 문제 해결의 리더십

 

헤파이스토스적 창의성은 상상력에서 비롯된다.

리쿠르고스, 민중을 위해 스파르타를 개혁하다.

 

의사결정, 직관의 리더십

 

제우스처럼 지극히 민주적으로 의사 결정하라.

아이네아스, 운명을 넘어 통찰하고 결단하다.

 

관리, 통솔, 정치, 설득력의 리더십

 

제우스처럼 노련하게 인재를 대처하라.

일본 천하통일의 신화는 3가지 리더십으로 완성되었다.

 

위기관리, 전략적 리더십

 

아테나처럼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하라.

오디세우스, 임기응변으로 불의를 응징하다.

 

진정성과 성찰, 진심의 리더십

 

오딘, 눈을 잃고 지혜를 얻다.

아폴론의 예지력은 깊은 성찰로 완성된다.

 

아름다운 마무리, 혜안의 리더십

 

바리공주, 인내와 희생으로 세상을 품다.

오이디푸스, 스스로 아테네의 수호신이 되다.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행복과 이 땅의 평화가 아닐까.

신화가 허구임을 알면서도 우리가 그 속에서 지혜와 영감을 찾으려는 이유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러니 현대 뿐 아니라 미래에도 신화의 이야기는 계속 인구에 회자되겠지.

인간보다 탁월한 능력을 지녔으나 인간의 모습, 인간의 감정을 담고 있기에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질 수도 있고 그에 대한 해답도 찾을 수 있으리라. 신화에는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담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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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열정
제임스 마커스 바크 지음, 김선영 옮김 / 민음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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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있으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음을,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게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 남자. 학교도 중요하지만 굳이 학교가 아니어도 방법은 많음을 알려 준 한 남자의 이야기.....요즘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네요. 1020의 시절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늘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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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열정
제임스 마커스 바크 지음, 김선영 옮김 / 민음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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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부와 열정- 학교에 반기를 들고 스스로 배움을 선택하다.^^

 

 

 

 

 

배움이 중요하지 학교라는 울타리가 중요한 게 아님을 증명해 보인 남자.

자신의 속도에 맞게 스스로 배우고 익혀서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은 남자.

16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학벌 없이도 20세의 나이에 애플컴퓨터사의 최연소 매니저가 된 사람.

현재 컴퓨터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 전문가가 되어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제트 추진 연구소, 콜로라도 대학교, 플로리다 공과 대학교 등 유명 연구소와 여러 대학교에서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남자.

<갈매기의 꿈>을 쓴 리처드 바커의 아들.

그는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제임스 마커스 바커다.

 

 

 

 

 

 

그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과 그의 견해에 공감하며 박수를 치게 된다. 아무 학위도 없지만 연구 개발 능력자임을 증명해 보였기에 오늘의 자리에 올랐다는 그.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배우는 그의 모습은 학자 이상이다.

 

 

 

 

 

 

 

학교는 잠깐 다니고 졸업하면 그만이지만 배움은 그렇지 않다.

인생을 꽃 피우고 싶다면 확~ 끌리는 분야를 찾아 미친 듯이 파고들어라.

누군가 날 가르쳐 주겠지 라는 기대는 접어라.

열정이 넘쳐야 스승이 나타난다.

졸업장이나 학위는 고민할 필요 없다.

아무도 날 무시하지 못할 만큼 실력을 키우면 된다.

 

 

 

그는 독학으로 전문서적을 파고들어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을 배웠고 전문적인 비디오 게임을 만든 후 계약알선업체를 통해 경력과 이력을 애플사에 보내게 된다.

 

 

 

자유의지로 인생을 개척하려는 사람은

학교를 다니든 안다니든 '숙제'를 하게 됩니다.

 

 

 

학교지상주의에 반기를 들고 경종을 울린 남자.

너무너무 공감이다. 배움의 장소가 굳이 학교여야 할 이유도 없고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누군가의 가르침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다. 배움은 암기로 하는 지식 쌓기가 아니지 않나. 배움이 지성을 쌓는 과정이라는 그의 말에 지극히 공감한다.

 

 

나름의 방식으로 공부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성공하는 버커니어 학자라는 스스로를 설명하는 바크.

 

그가 말하는 버커니어식 학습이란 뭘까.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에 흔적을 남기려는 학습법.

기존의 권위와 제도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고하고 공부하는 것.

 

그는 학교 성적표의 점수 뒤에는 흥미와 열정, 깊이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불평이다.

점수가 높다고 제대로 배운 게 아니며, 점수가 낮다고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점수는 무의미한 기록이다. 성적표만으로 진짜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지 어떤지를 알 수 없다.

 

그가 말하는 개인의 브랜드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고 열정을 바쳐라.

내 기질과 리듬에 맞는 공부 방법을 개발하라.

활자로 된 증명서보다 실력과 괜찮은 발상을 높이 사는 분야에서 일하라.

내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도록 자신감을 키워주는 스승과 동료를 만나라.

 

이 책에는 그가 공부한 방법들과 지식을 연결하고 확장한 과정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나는 원래 계획대로 공부하면서 동시에 우연히 배울 기회도 만든다.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내 이름을 브랜드로 띄우려면,

다수가 이해 못하거나 좋아하지 않더라도

뭔가 고집하는 게 있어야 한다.

 

내가 배우는 모든 내용이

앞으로 알게 될

모든 지식과 연결된다.

 

 

 

 

바크의 아들 올리버도 12살에 학교를 그만 두었다고 한다. 부전자전인가. 그도 부모인지라 아들의 무모한 행동과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감도 있으리라. 그러나 그는 아들이 자기에게 맞는 천직을 발견하면 열정을 다 할 것이므로 그때가 되면 아낌없이 후원하리라 다짐한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의 방법은 요즘 같은 초고속 인터넷 시대, 정보의 홍수시대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지식의 공유가 가능하고 학교가 아닌 곳에서도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 가능하기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하고자 하는 의욕과 열정이 없으면 주변의 넘쳐나는 정보들은 아무 소용없는 존재들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하고자 한다면 학교를 떠나 스스로 공부하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혼자서 하더라도 비슷한 생각을 지닌 동료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는 세상이기에.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 스마트폰의 수요 급증,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의 발달로 돈 버는 방법이 달라지고 있고 공부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하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 . 1020들이 읽으면서 꿈을 키웠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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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6-0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정이 있으면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음을,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게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 남자. 학교도 중요하지만 굳이 학교가 아니어도 방법은 많음을 알려 준 한 남자의 이야기.....요즘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네요. 1020의 시절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늘 느낍니다.

두근이 2016-05-23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책 감사드려요^^
 
미국 트위터 그들의 영어, 그들의 표현
박영.이유나 지음 / 사람in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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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위터 영어 표현- 싱싱하고 재치 있는 영어가 나에게 말을 걸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대화에서 서서히 사라지더니 지금은 각종 블로그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대유행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카톡 등은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그 중에서 트위트는 홈피나 블로그에 비해 글과 사진을 간단하고 빠르게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편리성, 공유하기가 쉽다는 점들이 많아서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고 한다.

 

 

 

 

140자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트위터의 세계...

피처 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갈아탄 지 불과 몇 개월 되지 않았고, 블로그 이용 역시 마찬가지다. 트위트를 시작한 지 1개월이 채 되지 않아서 아직 트위터의 세계가 주는 장점을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트위터의 장점을 어떻게 해서라도 흡수하고 싶은 생각에 일단 글을 올리고는 있다.

 

 

 

 

 

<미국 트위터 그들의 영어 그들의 표현>

 

 

안하면 까먹는 게 언어라서 얼마 전부터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러던 중에 눈에 들어 온 책이다.

세계적으로 영어 사용자가 많다보니 트위터 영어가 따로 있나 싶었다.

 

 

 

저자들은 트위터를 하다 보면 트위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참신하고 흥미롭고 생생한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으며, 다양한 현지 상식과 관련된 용어,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관용 표현, 최신 유행어까지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다고 한다. 하긴 우리도 트위터 할 때나 블로그에 댓글을 달 때는 언어를 골라서 깔끔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최신 유머를 섞어 보기도 하니까 맞는 말인 것 같다.

 

 

 

트위터에서 만나는 영어들은 어떤 것들일까. 트위트 영어의 장점은 무엇일까.

 

 

저자들의 말처럼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세계 주요 인사들의 인용문, 대화내용, 팬들의 답변들은

살아있는 최신 영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영어권의 최신 이벤트, 뉴스, 여론 등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들을 익힐 수가 있겠고 사용자의 영작문 연습 공간으로도 유용할 수도 있겠다.

 

 

이 책은 8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트친들과 함께 나누는 유머 및 공감 글

 

 

가족, 취미, 문화생활과 관련된 일상적인 표현들

사랑, 이별,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사랑에 대한 영어표현

직장생활과 관련된 영어표현

실시간 고객 관리와 반응 분석을 보며 배울 수 있는 마케팅 영어

유명인들의 트위터 문구들

세계 정치, 경제, 환경, 봉사 등에 대한 공감 및 토론의 장에서 만나는 영어표현들

일상을 살아가는 지혜에 대한 영어표현들

 

 

 

간단하게 쓸 수 있는 영어표현과 그와 관련된 표현, 문법적 설명, 어휘 설명은 이 책의 기본.^^

 

그 외의 유용한 정보들....... 완전히 혹해 버리게 된다. 나만 그런 건지...

 

 

 

 

 

해쉬 태그(#)를 이용하는 방법, sleepover, 고양이와 개에 관련된 이디엄, SNS에서 자주 쓰는 줄임말, Don't you~?를 이용한 표현들, 산책과 관련된 표현, turkey의 다양한 표현, 트위터에서 흔히 쓰는 축약된 문장들, 트위터에서 회자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들, 혼동하기 쉬운 중요 어휘들, 긴급 상황의 여러 표현, 회복을 기원하고 용기를 주는 표현들, 슬래시(/)가 들어간 축약형 표현들, 천생연분을 뜻하는 표현들, 다양한 혼성어들, 일과 직업에 관련된 표현들, 급여와 임금을 나타내는 다른 표현들, 모음을 생략한 표현들, 방송과 관련된 표현들, 사교와 관련된 다양한 표현, 트위터에서 친구 만들 때 쓰는 표현, 다양한 끝인사, 생일과 관련된 표현들......

마지막에는 영어공부에 유익한 트위터 계정 유형, 매일 한 줄씩 써 보는 나만의 영어 표현북까지......

 

 

 

 

깨알 같은 정보들이 가득하다. 저자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나는 트위터에서 영어권 유명 인사들의 참신하고 흥미로운 글들을 실시간 접할 수도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미롭다.

사용자의 영어 수준과 관심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도 있다는 말에 트위터가 갑자기 가까워지는 것 같다.

매일 조금씩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어휘력도 up~, 작문실력도 up~, 수다 떠는 영어회화도 up~~하게 될 것 같다.

에효~~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마음은 벌써 높은 수준을 넘보고 있다.

 

 

 

 

크게 욕심을 내고 싶지는 않다. 매일 10분만 시간을 내서, 보고 익히며 서서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처음엔 영어동화부터 읽어야지 했는데 가끔씩 이런 책을 읽으며 수준을 높여 주는 것도 상당한 쾌감을 줄 것 같다.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다 보면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듯, 점점 생생하고 싱싱한 영어 표현을 익히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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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 초보자를 위한 미술감상 토크쇼
롤프 슐렝커, 지모네 로이터 지음, 정연진 옮김 / 예경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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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톡 초보자를 위한 미술감상 토크쇼-그림 14장으로 미술의 역사를 이해하다.

 

 

 

 

아주 가끔 미술전시회를 가본다.

화가들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이런 마음으로 그렸구나 싶어서 무척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혼자서 감상할 때는 거대한 벽이 느껴진다. 이해하기가 어렵기도 하고 별다른 감흥이 없을 때도 있다. 나만 그런가.

 

 

 

 

1만 8000년에 걸친 미술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없을까. 혼자서도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가서 재미있게 감상할 수는 없을까.

알고 나면 쉽고 재미가 있어지는 건데....

그림에 관해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기나긴 미술의 역사를 그림 14장으로 알기 쉽고 간단하게 풀이하고 있다. 독일 방송에서 한 미술에 관한 토크쇼를 책으로 편집한 것이다. 그림을 소개한 고전미술담당 라이문트 뷘셰와 현대미술 담당 볼프강 플라츠는 꼭 알아야만 하는 내용을 최대한 쉽게 풀어 주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그림 14점만으로 1만 8000년에 이르는 미술의 역사를 충분히 이해시키고 단 5개의 화풍으로 미술작품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위대한 작품이 위대한 이유, 전시회에서 미술 감상방법이 들어 있다.

 

 

 

역사

 

데니스 듀턴의 <예술 본능> 에 의하면 남성원시인들은 여성 원시인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프랑스 라스코 지방의 동굴 벽화를 보면 동물에 대한 탁월한 색감과 비례, 역동적인 움직임 등이 섬세하고 멋지게 나타나 있다. 들로 산으로 생존을 위해 사냥하고 채집했던 그들의 관찰력에 감성을 다한 결과다. 배우지도 않았을 텐데 그런 생동감을 표현하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인류문화가 지중해에서 먼저 싹이 튼 것은 따뜻하고 비옥한 지역적 특성 때문이었다. 정착생활을 하게 되면서 건축미술이 발전하게 되고 그리스의 벽화들의 탄생도 그렇게 시작 되었다.

 

 

 

<아킬레우스를 가르치는 켄타우로스족>

이 프레스코 벽화에는 인물들의 생생한 표정뿐만 아니라 인체의 구도와 근육이 아주 세밀하다고 한다. 고대의 미술가들이 지금보다 더 뛰어 났던 걸까...

 

 

 

 

중세의 그림인 두초 디부오닌세냐 <성모의 장례식>

인물들의 손과 발의 자세가 부자연스럽고 널판 위의 시신이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기세다. 왜 그렇게 그렸을까. 중세 기독교의 열풍으로 미술의 목적을 성서의 인물들 이야기 전파에 두었기에 다른 표현은 중요하게 보지 않은 것이다. 종교가 중요시 되면서 고딕 양식의 거대한 성당의 탄생도 이어진다.

 

 

 

 

르네상스 시대의 피에트로 페루지노가 그린 유화인 <성 베른하르트의 환상>

이 그림은 소실점을 사용해서 평면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이 중앙 원근법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은 더 크게, 멀리 있는 사람은 더 작게 보이는 효과를 냈다. 르네상스는 무엇이든 새로 발견하고 실험하고 만들어 내던 시대였다. 인쇄술의 발달은 화가들의 그림을 더 싸게, 더 빠르게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뮌헨의 아잠교회.

천사와 성인들을 금과 대리석 장식으로 그려냈다. 빼곡하게 들어있는 생동감 넘치는 인물묘사와 그 화려한 장식들은 바로크 시대 카톨릭 교회 양식의 특징이다.

 

 

 

 

30년 전쟁과 프랑스 혁명을 겪으면서 고전주의가 등장한다.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는 그리스 로마 시대를 동경하던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낭만주의. 빌헬름 폰 코벨이 그린 <아이들을 만나는 농부> 작품전체에 우울한 구석이라고는 없다. 농촌 생활의 고단함과 지저분함, 가난 따위는 보이지 않는 기분 좋은 낭만이 가득하다.

 

 

 

 

사실주의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이 그림은 소박한 전원풍경이 아니다. 당시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비참한 고통과 노고를 나타냈다. 허리통증이 있는 이삭 줍는 아낙들, 그 뒤로 말위에서 명령을 하는 귀족 남자. 서민과 귀족의 불평등에 대한 분노의 표출이라고 한다.

 

 

 

 

인상주의

클로드 모네의 <인상: 일출>

 

 

 

 

표현주의

메리히 헤켈의 <붉은 집>

 

 

 

 

추상주의

바실리 칸딘스키의 <파랑색으로>

 

 

 

 

입체주의

파블로 피카소의 <도리 마르의 초상>

 

 

 

 

초현실주의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반역>

 

 

 

 

팝 아트

앤디 워홀의 <캠벨수프 캔 I>

 

 

작품

 

이 부분에서는 그림의 종류를 분류하는 법에서부터 색 채우기, 붓 사용법, 바탕 칠하기 같은 기본적인 회화기법과, 작품의 가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이야기 한다.

 

 

예술가

예술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미술에 있어서 예술가들에게 천재성이 필요할까, 아니면 노력으로도 충분할까. 그들의 내면세계는 ....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어떻게 40년 동안 그림을 3000점이나 그릴 수 있었던 걸까...이 파트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감상자

미술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감상자이다. 그림을 보고 머리로 판단하고 가슴으로 반응할 수 있는 수준, 함께 이야기하고 가까이 갈 수 있는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자기만의 시각이 필요할 텐데....

책에서 권하는 것처럼 특정 작가의 그림만 모아 보거나, 같은 주제를 다룬 그림들을 모아 보거나, 위치를 바꿔가며 보거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거대한 벽으로만 느껴지던 그림들에 이젠 좀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미술언어를 자꾸 이해하려는 자세가 왕도가 아닐까. 그림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첫 걸음을 디뎠으니 이젠 미술 감상이 점점 쉬워질 것 같기도 하다. 언젠가는 단순한 선, 단순한 색들이 지닌 언어를 이해하는 그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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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3-06-01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에 문외한이지만 자꾸 접하다보니 재미가 있네요.ㅎㅎ 아직은 깊이가 없지만 조금씩 알아가는 기쁨에 대만족입니다.^^

민트초코 2013-11-20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민트초코 2013-11-2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국어 숙제로 서평을 찾아보다가 제게 맞는 책을 발견했네요.
좋은 서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