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 봄이 그림책은 내 친구 37
이호백 글, 정경진 그림 / 논장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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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봄이]고양이 봄이를 보며 이야기를 지어 봐요!^^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길고양이를 보게 될 때면 귀엽다는 생각이 늘 들어요.

고양이가 영묘한 동물이어서 그런지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통하지 않을까 싶어서 텔레파시를 보내기도 하는데요.

이 동화책의 주인공도 고양이기에, 얼마나 영리할지 궁금해집니다.

우리 집 고양이 이름은 봄이랍니다.

봄에 태어났을까요? 예쁜 이름이네요.

 

-내 이야기 좀 들어 봐.

 

봄이는 겉으로는 순해 보여도

날카로운 이빨,

날카로운 발톱,

예민한 수염,

정확하고 예민한 두 눈동자를 가지고 있답니다.

 

아무리 순해도 고양이의 야성은 살아있겠지요.

어떨 땐 호랑이 같다는데요. 뭐, 고양이도 호랑이랑 같은 과잖아요.

크고 무서운 호랑이 눈을 보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저는 부엉이나 올빼미가 생각나는데요.

부엉이가 날아가는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날개를 쫙~ 펼치면 이부자리 같을까요?

저는 커튼이 생각납니다. 고급 깃털 커튼…….

밤하늘을 나는 부엉이의 날갯짓에 별들이 떨어지기라도 하는 걸까요?

하늘에서는 유성이 떨어지기도 하지요. 별똥별 말입니다.

떨어지는 별들은 모두 슈퍼마켓에 모였나 봐요.

별과자, 별사탕……. ㅎㅎ

 

슈퍼마켓에 가면 무엇이 가장 갖고 싶나요?

저는 아이스크림이랍니다. 달콤한…….

우와~~

슈퍼마켓에 가면 우리 집 고양이 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도 있네요.

음, 맞춰보세요.

무엇일까요?

 

그림동화책이 독특하네요.

고양이를 통해 연상 작용을 하며 이야기를 연결 짓는 재미난 동화네요.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며 이런 이야기 짓기 놀이 해보는 것,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논장의 <그림책은 내 친구>시리즈랍니다.

그림책 작가인 이호택 선생님이 글을 쓰고 그림은 정경진 선생님이 그렸어요.

 

 

책 정보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14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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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아이브 - 위대한 디자인 기업 애플을 만든 또 한 명의 천재
리앤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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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아이브]애플의 천재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이야기!

 

조너선 아이브. 그를 전혀 몰랐다.

표지의 인자한 미소가 느긋한 승자의 미소처럼 보이고 다소 차분하고 내성적으로 보이는데…….

그가 애플의 천재 디자이너이자, 스티브 잡스의 '영혼의 파트너'였다니!

실제로 내성적인 성격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말투를 쓰고 있다니!

조너선 아이브의 디자인 스토리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읽게 된 책이다.

그의 어린 시절 부모님의 영향은 어땠을까.

그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영국의 칭퍼드 공립 학교를 다녔다. 초등학교 시절, 그는 학습 장애 난독증 진단을 받았다.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처럼 난독증이라니!

 

어렸을 적부터 사물의 작동 원리에 호기심을 가진 그는 라디오나 카세트 녹음기를 분해하고 조립하기를 반복하며 물건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물건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 어떻게 작동되며,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는지 말이다. 그리고 아버지와 디자인에 대한 대화까지 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만들고 싶은 물건을 스케치하고 직접 만들기를 즐겼다고 한다.

 

아버지 마이크 아이브는 대학에서 은세공을 가르치는 은세공 전문가였다. 영국 교육부에서 왕립 장학관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리고 디자인 및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임무를 맡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는 이론과 기술을 겸한 통합 교과를 주장할 정도로 시대를 앞서간 교육자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가로등의 빛의 조명에 대해서, 환경과 구조물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었다. 아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주려고 말이다.

아이브에게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아버지와 함께 런던의 한 자동차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때라고 한다. 산업적 규모로 조형물을 제작하는 일이 평생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깨달았다는데…….

 

그는 학창시절부터 데생과 디자인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고,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제작 기술과 디자인 프로세스 기술을 동시에 배우게 된다. 그리고 뉴캐슬 과학 기술 대학을 선택하게 된다.

고교를 졸업 할 때까지 컴퓨터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 그는 어느 날 매킨토시에 반해 버리게 된다. 그리고 애플에 대한 매력도 느끼게 된다.

드디어 1992년 9월, 27살의 아이브는 애플의 정식 직원 제의를 받는다.

애플 디자인 팀인 브러너의 드림팀에 들게 된다. 그리고 그의 열정과 능력은 곧 브러너의 2인자 자리에 올라서게 했고 결국 그는 애플이 위기에 처했을 때 디자인 팀을 전담하게 되었다.

 

늘 새로운 디자인, 불편을 개선하는 디자인에 골몰했던 그는 만족할 줄 모르는 디자이너였다.

애플에서도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재미있는 디자인, 편리한 디자인, 편리한 디자인을 연구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휴대폰의 덮개를 여느 순간 특별한 느낌이 ㅏ용자에게 전달되도록 디자인 하고,

때로는 사용자들이 놀이처럼 집중하게 만드는 디자인과 기능에 초점을 두었다.

 

실제로 애플의 디자인 철학은 "디자인이 보이지 않게 하라." 이었다.

보이지 않게 하라니! 디자인은 원래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그는 디자인을 보이지 않게 하라는 요구대로 디자인의 스토리에 집중하며 외관의 심플함을 유지했다. 그리고 사용자가 써 볼수록 편리함과 세련됨을 느낄 수 있도록 연구했다고 한다. 결국 사용자에게 진정한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 디테일과 배려가 살아있는 디자인을 만들어 성공하게 되었다.

단순함과 집중, 디테일을 목표로 디자인하기가 쉽지가 않을 텐데…….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나 사용할수록 쓰임이나 디자인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디자인. 말은 쉬우나 현실은 어려웠을 텐데......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독서광이었다. 디자인 책은 물론 심리학, 문학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안목을 넓혔다. 그런 안목이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디자인은 그의 운명이었을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재주와 성품, 집중력까지 디자인 유전자들은 분명 도움이 되었을 텐데......

자식의 재능을 키워주려는 아버지의 모습,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과 집중을 다하는 겸손한 천재의 모습이 읽는 내내 뭉클하게 했던 책이다.

그는 스티브 잡스와는 또 다른 품격이 느껴지는 애플맨이다.

준비된 디자이너, 천재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의 이야기, 성품까지 온화한 그의 이야기에 빨려서 읽게 되는 책이다. 천재는 만들어지는 게 아닐가, 특히 가정교육에서 말이다. 그런 생각이 문득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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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대 서민 전쟁 - 지금부터 당신의 재산을 지켜라!
양밍쯔위 지음, 권수철 옮김 / 인서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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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대 서민 전쟁]빈익빈 부익부에 대한 대책은…….

 

중국인이 쓴 경제서적을 오랜만에 읽는다.

지금의 중국 상황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은데…….

지금부터 당신의 재산을 지켜라.

부자 대 서민 전쟁.

 

책표지에서부터 긴장하며 궁금해지는 책이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제로섬 게임처럼 서로 뺏고 뺏기는 전쟁을 해야 한다면 부익부 빈익빈은 당연한 결과일 텐데…….

 

저자는 서민의 돈이 부자의 주머니로 자꾸만 들어간다는 건 현실이라는데…….

지금 중국은 1%의 부자가 41%의 부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꾸만 부해진다는데……. 심지어는 이런 양극화가 어린아이 때부터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

 

<2010 부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적격부호는 34만 3000명으로 세계2위였다고 한다.

적격부호는 10억 정도의 개인 여유자금을 보유한 사람을 말한다. 사실 고정자산까지 친다면 적격부호의 수는 60만이 넘을 것이라는데.......

이들은 명품시장을 휩쓸며 위화감마저 조성하고 있어서 사회불안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회색소득은 양극화 확대에 어떤 역할을 할까.

부정부패, 뇌물 등 회색소득과 빈부양극화와의 관계는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회색소득이란 세금을 내지 않는 음성적 소득이다. 대학생의 아르바이트 등 합법적인 노동이나 주부의 추가 소득이 아닌 일종의 촌지봉투 같은 검은 거래다.

촌지나 웃돈, 검은 봉투는 결국 부도덕한 자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서민의 주머니에서 공직자나 고위직 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은 오랜 전통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검은 거래, 부정부패가 빈부격차의 확대에 일조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공무원이 많은 중국의 현실도 지적하고 있다. 지금 중국은 공무에 지출되는 경비가 미국의 3배, 일본의 19배라고 한다. 결국 그 부담은 세금부담으로 남을 테고, 결국 서민의 부담이 된다는 거다.

 

저가노동력의 문제는 빈부격차에 어떤 역할을 할까.

저자는 근로자의 피를 빨아먹는 고혈공장은 영세업자가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이라는데…….

중국은 지금 미성년자 고용, 저가의 임금, 게다가 성희롱까지, 감시와 통제 속에서 일해야 하는 악조건들이 더욱 빈부격차를 낳고 있다고 한다.

공장에서는 사적인 대화 , 화장실 출입도 금지당하기까지 한다는데……. 중국소설에서 읽은 적이 있는 내용이라서 공감하는 대목이다.

노동자를 쥐어짜면 짤수록 그 잉여분은 자본가의 주머니에 들어간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더 빈곤해지는 이유다. 반대로 근로자의 빈곤과는 반대로 글로벌 기업가의 주머니는 더 두둑해진다.

 

저자는 부동산 시장이야말로 제로섬게임이라는데…….

누군가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는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부동산이라니! 중국 부동산의 거품은 더욱 빈부격차를 벌이게 될 것인데…….

 

저자는 제조업과 금융업이 빈부격차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다. 주택, 교육, 의료 등이 빈부격차에 더 치명적이고 사회구조의 평형을 해친다고 한다.

 

양극화가 사회적 불안을 초래하기에 중국에서도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골몰한다고 한다. 실제로 수많은 검증 결과 세제개혁과 주정이 부작용도 적고 가장 효과적이라는데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물론 엄정하고 투명한 관리감독 절차가 되어야 함은 전제조건이다.

 

저자가 내놓는 빈부격차에 대한 대책은…….

민족문화의 존중하고 선인들이 말한 자선과 인자무적의 정신으로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무엇보다 민주를 제대로 이해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이기주의를 바로잡기 위해 어렸을 적부터 소양교육을 해야 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양과 전인교육으로 올바른 가치관 교육이 되어야 한다.

사실 교육은 양극화의 부채질요소이다. 양질의 교육, 배움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부의 축적을 더욱 부채질하니까.

이 책에서는 중국의 사회보험제도, 뇌물문제, 지식층과 부자들이 횡포 등이 기술되어 있다.

공산경제 사회에서의 폐단이 아직 사라지고 있지 않아서 상식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

 

중국사회가 겪고 있는 동부와 서부의 빈부격차, 도시의 근로자와 시골 농부의 소득 격차, 기업가와 근로자의 수준 격차가 갈수록 양극화이야기가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 않다. 중국의 양극화가 이제 국민적 게임이 되고 있다는 말, 일명 부자 대 서민의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 결과가 뻔 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말이 우리의 현실처럼 들리기도 해서 말이다.

 

이 책은 중국인이 쓴 중국의 부와 빈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중국의 빈부격차에 대한 현실과 대책을 담은 책이다. 거대한 땅 만큼이나 지금 중국의 양극화는 심각해 보인다.

지역 간 소득격차에 대한 우려도 담은 책이다. 이를 민족문화의 관점에서 풀어보자는 책이다. 빈부격차를 줄이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자는 취지의 책이다.

어쩌면 우리의 현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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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 거야
김해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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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언젠가는 빅폴을 만날 거야] 134cm 의 거인 김해영, 그녀는 예쁘다!^^

 

지금의 아픔은 축복이다. 단 불행의 얼굴을 하고 찾아왔을 뿐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지만, 성숙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닐 텐데……. 내면이 성숙한 자라야만 내뱉을 수 있는 말일 텐데……. 어떤 역경들이 있었기에 그녀는 이런 인생 달인의 경지가 되었을까.

신은 견디지 못할 시련은 주지 않는다지만, 고통 앞에서는 누구나 무너지는 순간이 있을 텐데…….자신의 아픔이 너무 커서 다른 것은 보이지도 않을 텐데…….

134cm 의 거인 김해영. 그녀의 기적적인 삶을 책으로 처음 접한다. 얼핏 뉴스로 접한 기억은 나지만 가물가물할 정도다.

먼저 빅폴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빅폴은 저자가 아프리카에서 만난 빅토리아 폭포의 줄임말이다. 빅폴은 나이아가라, 이과수와 함께 세계3대 폭포 중 하나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인생에서 만나는 큰 행운, 웅장한 축복을 의미한다.

빅폴이 빅토리아 폭포였구나.

작은 걸음으로 그 먼 곳을 가보고 싶었던 그녀의 꿈이었구나.

 

그녀는 태어나 3일 만에 술 취한 아버지로부터 내동댕이쳐지고 그렇게 얻게 된 척추장애, 아버지의 새 장가와 자살, 정신병을 얻은 엄마로부터의 끊임없는 존재 부정…….

태어나면서부터 어두운 환경이었다니! 이런 부모가 있다니…….

초졸 학력, 영세민 자녀, 어머니의 정신병력, 아버지의 자살, 척추장애…….

그리고 친엄마에게 쫓겨나 가출생활이 시작되고……. 입주가사 도우미를 하며 삶의 탈출구를 찾아 기술원에 입학해 편물기술을 배우게 된다. 15세 소녀에게 얼마나 엄청난 무게였을까.

그녀는 편물과정의 전 과정을 배워야겠다는 일념으로 여러 공장을 다니게 되었고 몇 년 후 편물의 전 과정을 익히고 기계마저 분해하고 조립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노력에 노력을 더해 편물기능사가 되고 기능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면서 성공적인 기술자가 되어간다. 그리고 운명의 여신은 그녀의 편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만 19세의 나이에 철탑산업훈장까지 받게 되고…….

안정된 직장 생활과 대학입시까지 하지만 성공을 통한 비교와 경쟁의식은 그녀의 삶을 피로하게 하는데…….

1990년 2월, 1년 정도 잠깐 봉사하자며 떠난 보츠와나.

28살에 학교의 최고 책임자가 되고…….

 

그렇게 기술학교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편물을 가르치며 보낸 세월이 무려 14년이라니!

그녀는 그곳 여인들의 가난한 삶, 남편에게 버림받는 여자들의 삶을 보며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지옥의 세월을 사신 엄마, 여자로서의 엄마의 삶을 말이다.

그녀가 아프리카 여행길에 만나 빅폴은 그녀에게 기쁨과 행복과 깨달음을 주었다는데……. 그리고 인생 어딘가에 빅폴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데……. 그 이후로 빅폴은 그저 거대한 폭포가 아닌 그녀의 삶에 내재한 또 다른 행복, 또 다른 삶의 가치들이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너의 쓸모를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아. 오늘 하루를 살아낸 것만으로도 가장 중요한 일을 한 거야.(책에서)

 

언젠가 또 다른 빅폴을 만나 탄성을 지르고, 기뻐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될 제자신이 너무 기대됩니다. (책에서)

 

누구보다 힘든 삶이었을 그녀가 이제 삶의 달인의 경지에 선 듯 읊조리는 말이 뭉클하게 와 닿는다. 실제 사막에서의 삶을 살았기에, 사막 같았던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었을까. 사막에도 별은 총총히 뜨고, 태양이 눈부시게 빛난다는 걸, 무엇보다도 거대한 폭포가 물줄기를 낸다는 걸 깨달은 그녀의 모습이 떠올라 함께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데…….

무심코 들었던 책이다. 하지만 책을 펴는 순간부터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다. 소설처럼 읽히는 그녀의 삶과 아프리카 이야기에 뜨거운 가슴으로 읽게 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 말라는 말이 떠오른다. 삶 속 어딘가에 숨겨진 빅폴을 찾으려면 움직여야 할 게다. 노여워하는 대신 그녀처럼 움직이는 것일 게다.

 

24년간 국제사회복지사로 일해온 그녀의 이력이 정말 대단하다. 마흔이 다 된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나 콜롬비아대 사회복지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은 그녀의 열정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2012년 국민훈장목련장 수상, 2012년 KBS 감동대상 희망상 수상, 2012년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에 선정되었다니......

현재 케냐에서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는데......

 

대단한 거인, 예쁜 그녀의 이야기, 추천이다.

누구나 원석으로 태어난다는 그녀의 말을 자꾸만 되새기게 된다.

비록 사막 같은 삶일지라도 빅폴이 있다는 믿음은 오늘의 힘이 될 것이라는 말, 자꾸만 끼적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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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을 쏘다 - 김상옥 이야기 역사인물도서관 3
이성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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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옥 이야기 경성을 쏘다]종로경찰서 투척의 주인공, 애국지사 김상옥 이야기!

 

차라리 테러리스트가 되겠다!

누가 그를 테러리스트라 할까. 그는 아나키스트다.

나라를 강제로 빼앗기고 자신의 이름과 나랏말마저 빼앗기고 식량과 노동력까지 빼앗겼던 참담한 일제 강점기였으니, 그저 애국충정일 뿐인데…….

자신의 목숨처럼 아꼈을 어린 아들과 늙은 어머니를 두고 한 줌의 흙으로 산화한 그를 애국지사라 높이 칭송하고 싶다. 그저 고맙고 고마울 따름이다. 나라를 지키고자하는 용기와 힘을 보여주어서......

김상옥(1890~1923)

아버지는 군인이었으나 조선말의 군대 해산으로 무직이 되고 가난을 겪게 된다. 그가 어렸을 적 한반도는 혼란의 시기였다.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나고 갑오개혁이 실시되고 청일전쟁까지 일어나던 대혼란의 격동기였다. 그리고 일본이 자행한 민비 살해, 전국의 의병 봉기, 을미사변 등으로 어수선한 시절이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생활을 위해 그물 짜는 일을 하기도 하고 대장간에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열망이 높았던 그는 야학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다.

 

20세에 학교를 세우고 자신도 학생이 되어 배웠다고 하니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이후 철물점을 세우나 동생에게 물려주고 광복단 활동을 하게 된다.

나라 잃은 백성의 설움, 식민지 백성이라는 차별대우가 그를 분노하게 했고 내 나라, 내 땅을 지키고자 독립운동에 눈 뜨게 된다. 28세에 물산장려운동에 앞장서게 되고, 3.1운동 참가로 더욱 고무된다. 그는 비밀신문제작에 나서기도 했고, 암살단을 조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암살단이 실패하게 되자, 상하이로 망명하기에 이른다. 그곳에서 조소앙을 통해 김원봉의 의열단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는 그 당시 애국지사를 잡느라 악명 높았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게 된다. 계속해서 조선총독부 파괴와 총독암살을 계획하던 중에 일경에 발각된다. 일본 군경 천여 명과 대치 상황에서도 꿋꿋이 버티다 마지막 한 발의 총탄으로 자결하고 만다. 이때 사상자는 일경 16명 정도였다고 한다. 맨발로 남산을 누비며 신출귀몰했다고 하니, 그의 용기와 투지가 당시의 백성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친일파를 제외하고 그 시절 나라를 잃은 슬픔, 분노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행동으로 실행하는 것은 가족의 안위를 뒤로하는 일이기에 쉽지가 않았을 텐데…….

이 책에서는 친일파들에 대한 고발도 나온다. 김태석, 김창호, 민영휘, 박영효, 백운영, 백운화 등......

책을 읽으면서 그 시절 애국지사들의 충정에 고개 숙이게 된다. 젊고 혈기 왕성한 그들이 목숨을 던져 이 나라를 지키고자 했다고 하니, 뜨거운 것이 얼굴을 적신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이토록 살 수 있었을까.

개인적으로 이런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소설을 많이 읽고 싶었는데, 오늘 정말 귀한 애국지사를 알게 되어 영광이다. 드라마나 영화로도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이 책은 우리가 모두 알아야 할 애국지사 김상옥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누가 그를 테러리스트라고 하는가, 그는 분명 애국지사요, 열혈 의사다.

이 책은 북멘토의 <역사인물도서관>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다.

 

북멘토의 역사인물도서관 시리즈에는 정치, 사회,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몸으로 한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가치관을 되새겨보는 책이다. 청소년을 위한 역사인물이야기다.

 

참고로 지금 김상옥의 유골은 국립묘지에 이장되어 있다.

1962년 그에게 대한민국 건국 공로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고 한다.

 

** 한우리북카페 서평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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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호 2014-11-15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울시가전의 용장 김상옥의사˝ 가 KBS TV제작국 요청으로
˝1: 1000의 독립전쟁˝으로 제목이 바뀌어 11월17일 순국선열의 날 행사전
오전 10시 방영됨을 알려 드리며. 제블로그에서 예고 동영상을 볼수 있으며
김상옥의사님이 하신 일을 한분이라도 더알려지게 널리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http://blog.naver.com/56dhyoon/220179253614